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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대산 노인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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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2,173회 작성일 2008-07-16 0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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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산이든 구별없이 모두를 사랑하지만 유독 오대산 노인봉은 특별히 다가오는 느낌이다.

산정에 참가해서 처음 산행한곳도 오대산 노인봉이고, 오늘은 특별히 임무를 띄고 산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으로 뜬눈으로 밤을 밝히기는 처음인것 같다. 그 이유는 대장님께서 일본으로 가셨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행단체에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되어 산행동행을 부탁한지라 누

구보다 깨끗한 산문화 일등을 추구하시는 대장님께서 결정하신 것이다. 그러고보 높은 안목이 열

린 단체도 있는 모양이다. 보석을 알아보려면 그만큼 안목이 필요한데 대장님께서는 한 생을 대한민

국 깨끗한 산문화 일등을 이루어 놓는것이 일생 최대의 목표인지라 투철한 정신과 과감한 추진력으

로 철저히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분이라 대장님이 바쁘면 그만큼 우리의 정신도 맑아지고 있는

증거라고 자부해도 조금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가까이 지켜본 회원 한 사람으로써의 감동 그 자체라

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그래서 대장님이 안계신 산행을 하는 날이라 누구보다 예쁜 총무가 어깨가

무거운 날이다. 평소 대장님께서 다져놓은 바탕위에서 움직이니 큰 어려움이란 있을수 없다고 나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초보회원을 확실히 책임지는 문섭씨가 동참하고 이어 잉꼬부부 강사장

님과 청미씨를 보니 오늘 산행은 멋지게 마무리될 것이라는걸 바로 예감할수 있었다. 처음 참가하

신 회원분들도 모두 베테랑 분이시고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통할수 있는 분들만 참가하고 있었

다. 출발할때 총무의 빛나는 눈빛으로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행동지침이 하달되고, 모두들

눈빛은 대단하다는듯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을 받았다. 언제나처럼 날씨도 중간에 흐려 비도오

고 잠깐 사람들의 동요가 있기도 했지만 나는 믿는데가 있었다. 산행때는 틀림없이 날씨가 맑아진

다는것을..^^ 나만의 느낌이다. 예상대로 화창한 맑은 날씨는 상큼함을 더했고, 오대산 오르는 발걸

음은 날아가는듯 가벼웠다. 산행중 어린 중학생 회원이 조금 힘들어 했지만 인정이 넘치는 사나이

문섭씨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무사히 도착하고 출발 시간을 모두가 잘 지켜주었고, 즐겁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아름다운 총무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부모가 잠깐

외출한 사이 그자리를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에 나또한 눈시울이 젖었다. 신나게 돌아오는 하행길

왠지 나의 몸은 피로에 지쳐 눈까지부어 통증이 오고 있었는데 그 원인인 어제 뜬눈으로 새운 결과

라는걸 그때야 알 수 있었고 부산에 도착하니 대장님께서 일본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마중나

와 있었다. 헤어졌던 부모와의 상봉인냥 기뻤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기울인 술잔속에 사랑이

가득 넘치고 오늘도 아름다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할수 있는 인연에 행복은 배가 되었고

마음속에서는 감사합니다라는 단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임 묘 련 성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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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임태선님의 산정의 자부심 긍지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항상 마음 변치 마세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좋은하루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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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님의 댓글

김문섭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나 소녀같으신 실장님께서는
우리산정의 보배이십니다...
만인의 벗이자 애인이십니다...
감성도 풍부하셔서 시인같기도 하셔서
산행후기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언제나 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넘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그 마음 영원히 변치 마시고 언제나 곁에있는
산정과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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