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금오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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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금오도에서
여수시 남면의 금오도 대부산 382m 산행
우중충한 하늘아래 약간은 짙은 푸른 바다가 있지만 산들은 온통 적갈색의 황량한 바람만 일렁거리고 어떤 곳은 뜨거운 열기를 받아 멀리 육지의 산들의 반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계곡의 약간 습한 곳은 이름도 생소한 식물이 자라고 오래 전에 살았던 각종의 습지생물들은 변종을 하여 도무지 사람이 사는 곳인지 아니면 많은 생명들의 혼령만 떠도는 곳인지가 분간이 되질 않는 곳이다. 사람들이 기거하는 곳은 축구공을 반으로 쪼개서 만든 것 같은 집에서 하늘 쪽으로 난 창을 열어 바깥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기후는 시도 때도 없이 불어 닥치는 태풍과 한번 비가 쏟아지면 소방호스를 튼 것같이 무섭게 내린다. 사계절의 변화도 뚜렷하지도 않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만이 몇 십도식 왔다리 갔다리 한다.
과학자들은 화성인들의 멸망과 현재의 모습을 연구하기에 매달려 있다. 그나마 수백 겁의 세월 동안 살아온 멸종직전의 화성인들과의 조우가 연일 뉴스에 오르고, 수많은 종들이 사라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된다. 200년 전의 65억 인구는 이제 고작 6.5억만이 남아있는 지금 2207년의 오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 망할 것 같지만 어떤 한 미지의 세계엔 현재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의 어떠한 공간, 칠흑 같은 암흑 속에 하나의 전구 같이 빛이 있는 곳에서 금오도 대부산으로 간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육체는 이미 다 썩어서 없어졌지만 살아온 과거가 그대로 저장공간에 있다. 삶과 죽음을 크나큰 슬픔으로 알았는데 언제나 우주에 존재하며 무한 저장공간은 우주의 확장처럼 같이 한다.
이때에는 죽은 날짜와 젊음과 모든 것이 다 다르지만 모이게 되면 똑 같은 과거와 같은 느낌 형태로 나타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다 같이 있기에 지금부터 여수시 남면의 대부산 산행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매래치는 여름만 되면 바다로 가서 허우적거리다가 오기에 물이 차가워 지기 전엔 바다에서 머문다. 친구인 뽁찌는 더위를 좋아한다.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 연락이 닫자 뽁이 꼬신다. 산으로 가자고, 매래치는 일년에 한번 오는 시원한 바다에 갈 거라고 하지만 유혹에 넘어간다. 아침에 알람으로 깨지만 새벽에 잠이 든 터라서 다시 잠깐 눈을 감는다는 게 그만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까지 세상 모르고 자고는 일어나서는 정신 없이 아침도 못 먹고는 집을 나선다.
시민회관 앞에는 보통산행 때보다 한 시간 빨리 출발하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더운 한 여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버스에 탄 사람들도 적었다.
오랜만에 보는(존칭생략) 대장, 총무, 프리, 은숙, 예~아가씨, 두위봉 아가씨, 얼굴은 알지만 성함을 모르는 분들~
섬진강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는 충무김밥을 사고 햄버거 하나 먹고는 여수의 선착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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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의 조화는 아름답다. 바닷물은 푸른색에다가 뭔가를 썩은 그렇게 맑지는 않는 물이다. 전날의 해운대해수욕장의 바닷물과 비슷하다.
바다 위를 갈 때는 그저 시원하고 좋다. 배가 산행하기로 한 곳이 아닌 여천항에서 내려서는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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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지나자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간다. 이슬인가 빗물인가 바닥은 촉촉하게 젖어있다. 아마도 이슬인 듯 하기도 하고 이곳의 전 날씨는 모르겠다. 줄줄 땀이 흘러내린다. 이까이꺼 하고 어느 지점에 도달하자 돌만이 있는 곳을 가자 다래넝쿨이 돌 위를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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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길이지만 더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출발지에서 40분 정도를 오르자 능선엔 옥녀봉과 대부산 가는 곳의 이정표가 있다. 산행은 그만두고 그냥 내려가서 놀다가 갔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대부산 갔다가 되돌아 와서 하산하기로 하고는 대부산쪽으로 조금 가자 시원한 조망을 할 수가 있다. 아름다운 섬이다. 약간씩 부는 산들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셔터를 눌러본다. 바위에서 이리저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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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라(350m)는 표지판을 본다. 대부산 2.1km 남았다. 땀을 삘삘 흘리며 맨 꽁지에서 올라가자 일행 한 분이 쉬고 있다. 바위에 올라서자 프리님이 기다리는데 조그만 그늘 아래에 있어서 난 그 밑의 작은 그늘에 몸을 웅크리고 오수리 모양 쉬다가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꺼내어 먹기 시작하자 혼자 남게 된다. 코스는 되돌아 가지 않고 함구미쪽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맛도 없고 김치도 무우 말려서 묻혀놓은 것인지 영 입맛에 들지를 않아서 반정도 먹고는 봉투에 봉하여 배낭에 넣었다. 오른쪽 팔에 송충이에 쏘였는지 부어 오른다. 건질 거리고 영 기분이 언짢다. 담뱃불이나 성냥불로 부어 오른 부위에다 대고 살갗이 타지 않을 정도까지만 따끔할 때까지 참으면 간지러운 것과 부어 오른 것이 금방 사그라지는 걸 느낄 수가 있다. 무지하게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응달이라고 있었던 곳이 바위 위보다 더 더웠다. 카메라를 휘두르자 카메라 렌즈가 뜨겁다. 도저히 더워서 렌즈조끼를 벗어서 배낭에 넣자 덜하다. 옷 하나가 무지 더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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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마주치는 젊은 등산객 몇 명을 만났다. 얼마나 더운지 날더러 하산하는 길을 얼마나 가야 되는지 몇 번이고 물어온다. 그늘길이지만 그늘 같지가 않다. 대부산 오르는 길로는 사람의 인기척이라고는 없다. 우리일행들이 멀리 가버렸는지 따라가기 위하여 빠른 걸음으로 뛰다시피 걸어간다.
온통 숲 속에는 욕쟁이 매미만이 신이 났는지 아니면 더워서 죽을 맛인지 모질게도 울어댄다. 산행시작 때부터 변함이 없다.
자주 보는 매미는 참매미, 욕쟁이매미, 왕매미, 또 한종이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시내의 공원에서 울어대는 매미는 왕매미라고 매미 중에 제일 큰놈만이 보이고 이곳에는 욕쟁이 매미만 있다. 참매미와 까먹은 매미는 종이 비슷한데 요즘엔 거의 보기가 힘들다. 올해 들어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참매미는 째~ 하고 울고 이름을 까먹은 매미는 찌~이 하고 저음으로 제일 늦게까지 우는 매미다.
대부산을 지나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이젠 마실 물마저 없자 만약 큰 산에 갔다면 탈진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도 든다. 내리막길의 사선으로 경사가 줄어드는 곳에 이르자 우리일행이 보인다. 꼴찌는 아니다. 억세 밭에 나오자 지금껏 지나온 지열과 비치는 태양빛의 온도는 저리 가라다. 빨리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후끈거린다. 이럴 때는 반바지면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 지금껏 살면서 수없이 산으로 들로 돌아다녔는데 이렇게까지 무서운 날씨는 ~ 오래 걸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을 듯 싶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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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집이 나오고 거의 다 내려오자 하늘과 바다는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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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언제나 밀리는 남해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는지 마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몇 시간씩 도로에 있어야 하는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보다 빨리 출발지에 도착하여 돼지국밥을 먹고 나자 배가 빵빵 해졌다.
집에 와서 옷을 벗자 임신한 배처럼 보인다.
산에 갔다가 오면 배가 더 부르니 잘못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
2207.08.26 산행하면서
07:00 시민회관 출발
10:30 여수 어느 선착장
11:00 여천항
11:05 산행시작
11:45 옥녀봉과 대부산의 이정표
12:10 문바위 표지
13:17 대부산
14:15정도 함구미 하산완료
15:05 함구미 출발
15:30 출발항 도착
20:30가량 시민회관 도착
여수시 남면의 금오도 대부산 382m 산행
우중충한 하늘아래 약간은 짙은 푸른 바다가 있지만 산들은 온통 적갈색의 황량한 바람만 일렁거리고 어떤 곳은 뜨거운 열기를 받아 멀리 육지의 산들의 반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계곡의 약간 습한 곳은 이름도 생소한 식물이 자라고 오래 전에 살았던 각종의 습지생물들은 변종을 하여 도무지 사람이 사는 곳인지 아니면 많은 생명들의 혼령만 떠도는 곳인지가 분간이 되질 않는 곳이다. 사람들이 기거하는 곳은 축구공을 반으로 쪼개서 만든 것 같은 집에서 하늘 쪽으로 난 창을 열어 바깥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기후는 시도 때도 없이 불어 닥치는 태풍과 한번 비가 쏟아지면 소방호스를 튼 것같이 무섭게 내린다. 사계절의 변화도 뚜렷하지도 않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만이 몇 십도식 왔다리 갔다리 한다.
과학자들은 화성인들의 멸망과 현재의 모습을 연구하기에 매달려 있다. 그나마 수백 겁의 세월 동안 살아온 멸종직전의 화성인들과의 조우가 연일 뉴스에 오르고, 수많은 종들이 사라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된다. 200년 전의 65억 인구는 이제 고작 6.5억만이 남아있는 지금 2207년의 오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 망할 것 같지만 어떤 한 미지의 세계엔 현재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의 어떠한 공간, 칠흑 같은 암흑 속에 하나의 전구 같이 빛이 있는 곳에서 금오도 대부산으로 간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육체는 이미 다 썩어서 없어졌지만 살아온 과거가 그대로 저장공간에 있다. 삶과 죽음을 크나큰 슬픔으로 알았는데 언제나 우주에 존재하며 무한 저장공간은 우주의 확장처럼 같이 한다.
이때에는 죽은 날짜와 젊음과 모든 것이 다 다르지만 모이게 되면 똑 같은 과거와 같은 느낌 형태로 나타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다 같이 있기에 지금부터 여수시 남면의 대부산 산행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매래치는 여름만 되면 바다로 가서 허우적거리다가 오기에 물이 차가워 지기 전엔 바다에서 머문다. 친구인 뽁찌는 더위를 좋아한다.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 연락이 닫자 뽁이 꼬신다. 산으로 가자고, 매래치는 일년에 한번 오는 시원한 바다에 갈 거라고 하지만 유혹에 넘어간다. 아침에 알람으로 깨지만 새벽에 잠이 든 터라서 다시 잠깐 눈을 감는다는 게 그만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까지 세상 모르고 자고는 일어나서는 정신 없이 아침도 못 먹고는 집을 나선다.
시민회관 앞에는 보통산행 때보다 한 시간 빨리 출발하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더운 한 여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버스에 탄 사람들도 적었다.
오랜만에 보는(존칭생략) 대장, 총무, 프리, 은숙, 예~아가씨, 두위봉 아가씨, 얼굴은 알지만 성함을 모르는 분들~
섬진강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는 충무김밥을 사고 햄버거 하나 먹고는 여수의 선착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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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의 조화는 아름답다. 바닷물은 푸른색에다가 뭔가를 썩은 그렇게 맑지는 않는 물이다. 전날의 해운대해수욕장의 바닷물과 비슷하다.
바다 위를 갈 때는 그저 시원하고 좋다. 배가 산행하기로 한 곳이 아닌 여천항에서 내려서는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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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지나자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간다. 이슬인가 빗물인가 바닥은 촉촉하게 젖어있다. 아마도 이슬인 듯 하기도 하고 이곳의 전 날씨는 모르겠다. 줄줄 땀이 흘러내린다. 이까이꺼 하고 어느 지점에 도달하자 돌만이 있는 곳을 가자 다래넝쿨이 돌 위를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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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길이지만 더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출발지에서 40분 정도를 오르자 능선엔 옥녀봉과 대부산 가는 곳의 이정표가 있다. 산행은 그만두고 그냥 내려가서 놀다가 갔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대부산 갔다가 되돌아 와서 하산하기로 하고는 대부산쪽으로 조금 가자 시원한 조망을 할 수가 있다. 아름다운 섬이다. 약간씩 부는 산들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셔터를 눌러본다. 바위에서 이리저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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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라(350m)는 표지판을 본다. 대부산 2.1km 남았다. 땀을 삘삘 흘리며 맨 꽁지에서 올라가자 일행 한 분이 쉬고 있다. 바위에 올라서자 프리님이 기다리는데 조그만 그늘 아래에 있어서 난 그 밑의 작은 그늘에 몸을 웅크리고 오수리 모양 쉬다가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꺼내어 먹기 시작하자 혼자 남게 된다. 코스는 되돌아 가지 않고 함구미쪽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맛도 없고 김치도 무우 말려서 묻혀놓은 것인지 영 입맛에 들지를 않아서 반정도 먹고는 봉투에 봉하여 배낭에 넣었다. 오른쪽 팔에 송충이에 쏘였는지 부어 오른다. 건질 거리고 영 기분이 언짢다. 담뱃불이나 성냥불로 부어 오른 부위에다 대고 살갗이 타지 않을 정도까지만 따끔할 때까지 참으면 간지러운 것과 부어 오른 것이 금방 사그라지는 걸 느낄 수가 있다. 무지하게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응달이라고 있었던 곳이 바위 위보다 더 더웠다. 카메라를 휘두르자 카메라 렌즈가 뜨겁다. 도저히 더워서 렌즈조끼를 벗어서 배낭에 넣자 덜하다. 옷 하나가 무지 더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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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마주치는 젊은 등산객 몇 명을 만났다. 얼마나 더운지 날더러 하산하는 길을 얼마나 가야 되는지 몇 번이고 물어온다. 그늘길이지만 그늘 같지가 않다. 대부산 오르는 길로는 사람의 인기척이라고는 없다. 우리일행들이 멀리 가버렸는지 따라가기 위하여 빠른 걸음으로 뛰다시피 걸어간다.
온통 숲 속에는 욕쟁이 매미만이 신이 났는지 아니면 더워서 죽을 맛인지 모질게도 울어댄다. 산행시작 때부터 변함이 없다.
자주 보는 매미는 참매미, 욕쟁이매미, 왕매미, 또 한종이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시내의 공원에서 울어대는 매미는 왕매미라고 매미 중에 제일 큰놈만이 보이고 이곳에는 욕쟁이 매미만 있다. 참매미와 까먹은 매미는 종이 비슷한데 요즘엔 거의 보기가 힘들다. 올해 들어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참매미는 째~ 하고 울고 이름을 까먹은 매미는 찌~이 하고 저음으로 제일 늦게까지 우는 매미다.
대부산을 지나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이젠 마실 물마저 없자 만약 큰 산에 갔다면 탈진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도 든다. 내리막길의 사선으로 경사가 줄어드는 곳에 이르자 우리일행이 보인다. 꼴찌는 아니다. 억세 밭에 나오자 지금껏 지나온 지열과 비치는 태양빛의 온도는 저리 가라다. 빨리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후끈거린다. 이럴 때는 반바지면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 지금껏 살면서 수없이 산으로 들로 돌아다녔는데 이렇게까지 무서운 날씨는 ~ 오래 걸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을 듯 싶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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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집이 나오고 거의 다 내려오자 하늘과 바다는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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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언제나 밀리는 남해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는지 마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몇 시간씩 도로에 있어야 하는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보다 빨리 출발지에 도착하여 돼지국밥을 먹고 나자 배가 빵빵 해졌다.
집에 와서 옷을 벗자 임신한 배처럼 보인다.
산에 갔다가 오면 배가 더 부르니 잘못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
2207.08.26 산행하면서
07:00 시민회관 출발
10:30 여수 어느 선착장
11:00 여천항
11:05 산행시작
11:45 옥녀봉과 대부산의 이정표
12:10 문바위 표지
13:17 대부산
14:15정도 함구미 하산완료
15:05 함구미 출발
15:30 출발항 도착
20:30가량 시민회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