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설악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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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설악공룡
2006년 10월1일 무박산행 날씨는 맑았다가 1275봉을 지나 마등령 가는 길에서는 안개가 가려 꼭 비라도 올 것 같더니 금강굴 내려가는 길에서는 걷히지만 쨍쨍하지는 않았음. 같이 간 사람들은 모두 48명정도
가을의 설악산 하면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진 바위들, 한편으로는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차 속에서 보내야 하는 것으로 저울질 하지만 그래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하여 무게가 많이 기우는 듯 가게 된다. 대장께서는 코스를 약간 바꿨다. 오색에서 올라가는 것이 정석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설악동에서 시작하여 공룡능선을 타고는 다시 설악동으로 오는 코스이다. 편의를 위하여 최신차량 28인승이다.
이번에도 잠을 설치며 거의 뜬눈으로 설악동에 도착을 한다. 좌석이 편하면 잠이 잘 올 것 같았지만 그렇지가 않다. 피로가 쌓여야 골아 떨어질 수 있는 모양이다.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몸의 적응이 그렇게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매표소를 지나 비선대로 향한다.
맨 선두에서 몇이서 간다. 뽁사장과 난 밝아지면 사진 찍고 이리저리 다니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긴 코스에선 어두울 때 가능하면 빨리 재촉하여야 한다. 그래야 맨 꽁지에 하산을 하더라도 정해진 오후 4시까지는 주차장에 도착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다.
어두운 밤 헤드램프를 켜고는 한적한 길을 가면서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비선대를 지난다. 이렇게 어두운 밤에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는 건 첨이라서 길이 낯설어 보인다.
앞에 가는 다른 무리의 일행을 지나치자 사람냄새가 많이 난다.
사람이 사람냄새냐고 할지 모르지만 신선한 새벽의 기운에 땀 흘리며 가는 사람의 체취는 그렇게 느껴진다.
귀면암을 지나고 어디쯤일까 맑은 물을 물병에 채우고는 간다.
아직은 철 이른 듯 천불동 계곡의 잎사귀는 녹색이다.
헤드램프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여전하다.
어두워서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철 계단이 끝나고 작은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육감적으로 계곡의 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끝인 듯 하여 마지막으로 물을 마시고 물통에 물을 가득 담는다. 얼마쯤 가자 밝아지기 시작을 한다.
램프를 끄고는 잠시 올라가자 무너미고개이다. 좌측으로 가면 희운각대피소이고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린 오른쪽 공룡능선을 타고 가야 한다. 여기서 우리일행들이 쉬고 있는데 뽁사장 물이 없다고 몇이서 희운각 대피소로 간다. 그냥 기다리기에는 뭐하여 아침도시락을 꺼내어서 혼자서 먹는다. 아침식사 지점이 신선봉에서 하기로 하였지만 평소에 밥 먹는 시간이라 배도 고프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자 뽁사장이 온다. 둘이서 가다가는 전망을 보기 위하여 바위에 오르기도 하지만 금방 신선봉에 다다른다.
{FILE:1}
귀떼기청봉 방향의 산 위로 부드러운 빛이 비치지만 바로 앞의 천화대쪽으로는 햇볕이 비치길 기다렸지만 구름 때문인지 더 큰 아름다움을 주질 않으려는지 보여주질 않아서 포기하고 가다 보니 비친다.
{FILE:2}
뒤돌아보자 대청봉위로 구름이 지나가다 걸려있다.
{FILE:3}
힘있게 솟아있는 바위들을 보면서 쉴새 없이 셔터를 누러면서 간다.
우리나라의 모든 돌을 다 모아놓은 돌산이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돌을 진열해 두었다.
{FILE:4}
곱게 물든 단풍이 있지만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질 않는다. 철이 이른지 아니면 이곳에는 단풍나무가 그렇게 많지를 않는 건지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단풍의 아름다움보다는 웅장한 바위들에 푹 빠짐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
{FILE:5}
바로 보이는 1275봉을 보게 된다.
공룡을 탈 때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신선봉과 1275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룡의 첫 관문의 시야를 제공하는 신선봉과 1275봉의 맨 꼭대기에 올라서면 내려다보이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이 깔려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감탄을 하게 된다.
{FILE:6}
{FILE:7}
1275봉 가는 길
{FILE:8}
1275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저 끝의 대청봉과 지나온 공룡의 지느러미가 보인다.
{FILE:9}
아래의 사진은 1275봉을 넘어서 마등령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의 암벽을 오르게 되면 1275봉의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비가 오거나 눈에 젖어있지 않다면 그렇게 위험한 암벽은 아니라서 쉽게 올라갈 수가 있는데(사람에 따라서는 다름) 우리의 일행들은 보이지도 않고 혼자서 배낭을 벗어두고는 올라간다.
{FILE:10}
아래의 사진은 1275봉의 맨 꼭대기에서 찍은 것인데 단풍이 많이 나와있는 사진을 고르다 보니 전체적인 아슬아슬함은 보이질 않지만 바위 끝에 앉으면 바위가 떨어져 나가기라도 하면 하는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다.
{FILE:11}
{FILE:12}
마등령으로 가는 아름다운 바위 길을 지나며 가는데 언제나 밀리는 정체구간 두 곳에서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도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는 보여주질 않으려는지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주위를 가린다. 비라도 내릴 듯하다. 뽁사장에게 전화를 하자 정체구간의 바로 앞에 있는 듯 하지만 거리와 시간의 벽이 두껍다. 아무리 가고 싶어도 시간이 가야만 만날 수 있다.
{FIL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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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16}
마등령에서 뽁사장과 만나서 혼자서 식사를 하고는 간다. 내려가는 길이라서 편하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지만 흐릿한 제한된 시야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약 9시간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왔기에 다리에도 피곤이 온다.
두어 시간을 뽁사장과 같이 내려오다가는 어디쯤인지부터는 뽁사장은 먼저 가고 걷혀지는 시야에 마지막 메모리를 다 채우려는 듯 이곳 저곳 바위에 올라서 셔터를 눌러댄다.
아래의 사진은 달마봉의 아래의 길을 따라서 맨 아래쪽의 설악동 B지구까지 가야 할 길이다.
{FILE:17}
아래에 보이는 바위 위의 오른편에 까만 것은 암벽 하는 사람이다. 바위가 뽑히기라도 하면 꿈속에서 낭떠러지를 떨어질 때의 안타까움이 살아난다.
{FILE:18}
금강굴 있는 곳을 내려오면 암벽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젠 조금만 가면 비선대인데 어찌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FILE:19}
{FILE:20}
크다란 바위에 붙은 담쟁이 넝쿨이 예쁘게 물든 것을 보며 터덜거리며 오늘의 마음의 안식처인 비선대에 도착을 한다. 계곡의 바위에서 발이라도 담글 량으로 내려가려 하자 자물쇠로 채워져 있고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다. 새벽3시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또 차를 타고는 집까지 6시간이상을 가야 하는데~
도무지 온몸이 찌부둥하고 영 게운 하지가 않은데~
많은 사람이 철재 난간을 뛰어넘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나도 뛰어넘게 된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원초적 본능인 모양이다.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하여 뽁사장 기다리려나 싶어서 한참을 내려오자 전화도 받지를 않고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려고 아무리 손을 들어도 그냥 쎙하고 지나친다.
한번 구멍으로 들어가면 뒤로는 못 가는 파충류를 닮았는지 그냥 걸어간다.
9월30일
21:00 부산시민회관 앞 출발
10월01일
02:30경 설악동 도착
03:00 설악동 매표소 통과
06:25 무너미고개(희운각대피소 가는 길과 공룡능 가는 삼거리) 출발
혼자서 아침을 먹음
06:55 신선봉(1218m)- 약 30분 머뭄
08:25 샘터(희운각 2.8km<-샘터->마등령 2.3km)
09:15 1275봉 정상
11:50 마등령(1240m)-점심을 먹음(비선대 3.7km, 희운각대피소 5.1km)
14:35 비선대
15:20 신흥사
15:50 설악동 B주차장(설악파크호텔)
16:25 부산으로 출발
23:00 좀 안되어 출발지 도착
설악동매표소-3km->비선대-1.5km->귀면암-2km->양폭대피소-2km->희운각대피소-5.1km공룡능선->마등령-3.5km->비선대-3km->설악동 매표소-2.5km->설악동 B구역주차장---------(총 22.6km)
*공룡 갔다가 와서는 노는 날이 워낙 많아서 도무지 훌터 볼 시간이 없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긴긴 추석휴일을 보내자 이 달도 절반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
2006년 10월1일 무박산행 날씨는 맑았다가 1275봉을 지나 마등령 가는 길에서는 안개가 가려 꼭 비라도 올 것 같더니 금강굴 내려가는 길에서는 걷히지만 쨍쨍하지는 않았음. 같이 간 사람들은 모두 48명정도
가을의 설악산 하면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진 바위들, 한편으로는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차 속에서 보내야 하는 것으로 저울질 하지만 그래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하여 무게가 많이 기우는 듯 가게 된다. 대장께서는 코스를 약간 바꿨다. 오색에서 올라가는 것이 정석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설악동에서 시작하여 공룡능선을 타고는 다시 설악동으로 오는 코스이다. 편의를 위하여 최신차량 28인승이다.
이번에도 잠을 설치며 거의 뜬눈으로 설악동에 도착을 한다. 좌석이 편하면 잠이 잘 올 것 같았지만 그렇지가 않다. 피로가 쌓여야 골아 떨어질 수 있는 모양이다.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몸의 적응이 그렇게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매표소를 지나 비선대로 향한다.
맨 선두에서 몇이서 간다. 뽁사장과 난 밝아지면 사진 찍고 이리저리 다니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긴 코스에선 어두울 때 가능하면 빨리 재촉하여야 한다. 그래야 맨 꽁지에 하산을 하더라도 정해진 오후 4시까지는 주차장에 도착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다.
어두운 밤 헤드램프를 켜고는 한적한 길을 가면서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비선대를 지난다. 이렇게 어두운 밤에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는 건 첨이라서 길이 낯설어 보인다.
앞에 가는 다른 무리의 일행을 지나치자 사람냄새가 많이 난다.
사람이 사람냄새냐고 할지 모르지만 신선한 새벽의 기운에 땀 흘리며 가는 사람의 체취는 그렇게 느껴진다.
귀면암을 지나고 어디쯤일까 맑은 물을 물병에 채우고는 간다.
아직은 철 이른 듯 천불동 계곡의 잎사귀는 녹색이다.
헤드램프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여전하다.
어두워서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철 계단이 끝나고 작은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육감적으로 계곡의 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끝인 듯 하여 마지막으로 물을 마시고 물통에 물을 가득 담는다. 얼마쯤 가자 밝아지기 시작을 한다.
램프를 끄고는 잠시 올라가자 무너미고개이다. 좌측으로 가면 희운각대피소이고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린 오른쪽 공룡능선을 타고 가야 한다. 여기서 우리일행들이 쉬고 있는데 뽁사장 물이 없다고 몇이서 희운각 대피소로 간다. 그냥 기다리기에는 뭐하여 아침도시락을 꺼내어서 혼자서 먹는다. 아침식사 지점이 신선봉에서 하기로 하였지만 평소에 밥 먹는 시간이라 배도 고프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자 뽁사장이 온다. 둘이서 가다가는 전망을 보기 위하여 바위에 오르기도 하지만 금방 신선봉에 다다른다.
{FILE:1}
귀떼기청봉 방향의 산 위로 부드러운 빛이 비치지만 바로 앞의 천화대쪽으로는 햇볕이 비치길 기다렸지만 구름 때문인지 더 큰 아름다움을 주질 않으려는지 보여주질 않아서 포기하고 가다 보니 비친다.
{FILE:2}
뒤돌아보자 대청봉위로 구름이 지나가다 걸려있다.
{FILE:3}
힘있게 솟아있는 바위들을 보면서 쉴새 없이 셔터를 누러면서 간다.
우리나라의 모든 돌을 다 모아놓은 돌산이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돌을 진열해 두었다.
{FILE:4}
곱게 물든 단풍이 있지만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질 않는다. 철이 이른지 아니면 이곳에는 단풍나무가 그렇게 많지를 않는 건지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단풍의 아름다움보다는 웅장한 바위들에 푹 빠짐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
{FILE:5}
바로 보이는 1275봉을 보게 된다.
공룡을 탈 때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신선봉과 1275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룡의 첫 관문의 시야를 제공하는 신선봉과 1275봉의 맨 꼭대기에 올라서면 내려다보이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이 깔려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감탄을 하게 된다.
{FILE:6}
{FILE:7}
1275봉 가는 길
{FILE:8}
1275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저 끝의 대청봉과 지나온 공룡의 지느러미가 보인다.
{FILE:9}
아래의 사진은 1275봉을 넘어서 마등령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의 암벽을 오르게 되면 1275봉의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비가 오거나 눈에 젖어있지 않다면 그렇게 위험한 암벽은 아니라서 쉽게 올라갈 수가 있는데(사람에 따라서는 다름) 우리의 일행들은 보이지도 않고 혼자서 배낭을 벗어두고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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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1275봉의 맨 꼭대기에서 찍은 것인데 단풍이 많이 나와있는 사진을 고르다 보니 전체적인 아슬아슬함은 보이질 않지만 바위 끝에 앉으면 바위가 떨어져 나가기라도 하면 하는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다.
{FIL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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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으로 가는 아름다운 바위 길을 지나며 가는데 언제나 밀리는 정체구간 두 곳에서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도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는 보여주질 않으려는지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주위를 가린다. 비라도 내릴 듯하다. 뽁사장에게 전화를 하자 정체구간의 바로 앞에 있는 듯 하지만 거리와 시간의 벽이 두껍다. 아무리 가고 싶어도 시간이 가야만 만날 수 있다.
{FIL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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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에서 뽁사장과 만나서 혼자서 식사를 하고는 간다. 내려가는 길이라서 편하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지만 흐릿한 제한된 시야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약 9시간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왔기에 다리에도 피곤이 온다.
두어 시간을 뽁사장과 같이 내려오다가는 어디쯤인지부터는 뽁사장은 먼저 가고 걷혀지는 시야에 마지막 메모리를 다 채우려는 듯 이곳 저곳 바위에 올라서 셔터를 눌러댄다.
아래의 사진은 달마봉의 아래의 길을 따라서 맨 아래쪽의 설악동 B지구까지 가야 할 길이다.
{FILE:17}
아래에 보이는 바위 위의 오른편에 까만 것은 암벽 하는 사람이다. 바위가 뽑히기라도 하면 꿈속에서 낭떠러지를 떨어질 때의 안타까움이 살아난다.
{FILE:18}
금강굴 있는 곳을 내려오면 암벽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젠 조금만 가면 비선대인데 어찌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FILE:19}
{FILE:20}
크다란 바위에 붙은 담쟁이 넝쿨이 예쁘게 물든 것을 보며 터덜거리며 오늘의 마음의 안식처인 비선대에 도착을 한다. 계곡의 바위에서 발이라도 담글 량으로 내려가려 하자 자물쇠로 채워져 있고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다. 새벽3시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또 차를 타고는 집까지 6시간이상을 가야 하는데~
도무지 온몸이 찌부둥하고 영 게운 하지가 않은데~
많은 사람이 철재 난간을 뛰어넘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나도 뛰어넘게 된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원초적 본능인 모양이다.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하여 뽁사장 기다리려나 싶어서 한참을 내려오자 전화도 받지를 않고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려고 아무리 손을 들어도 그냥 쎙하고 지나친다.
한번 구멍으로 들어가면 뒤로는 못 가는 파충류를 닮았는지 그냥 걸어간다.
9월30일
21:00 부산시민회관 앞 출발
10월01일
02:30경 설악동 도착
03:00 설악동 매표소 통과
06:25 무너미고개(희운각대피소 가는 길과 공룡능 가는 삼거리) 출발
혼자서 아침을 먹음
06:55 신선봉(1218m)- 약 30분 머뭄
08:25 샘터(희운각 2.8km<-샘터->마등령 2.3km)
09:15 1275봉 정상
11:50 마등령(1240m)-점심을 먹음(비선대 3.7km, 희운각대피소 5.1km)
14:35 비선대
15:20 신흥사
15:50 설악동 B주차장(설악파크호텔)
16:25 부산으로 출발
23:00 좀 안되어 출발지 도착
설악동매표소-3km->비선대-1.5km->귀면암-2km->양폭대피소-2km->희운각대피소-5.1km공룡능선->마등령-3.5km->비선대-3km->설악동 매표소-2.5km->설악동 B구역주차장---------(총 22.6km)
*공룡 갔다가 와서는 노는 날이 워낙 많아서 도무지 훌터 볼 시간이 없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긴긴 추석휴일을 보내자 이 달도 절반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