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모습이라 성인봉이라고 불리우는 울릉도 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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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성인봉 산행기
일시 06.8.26. - 8.27(1박2일)
코스 도동리-성인봉-나리분지 산행시간 14:30-19:20= 4시간50분 소요
산정회원과 함께
부산 오전7시출발
포항 10시 썬-프라워호 출항
울릉도 도동항 13시 도착
14:30 등산시작
16:30 성인봉 정상 도착
19:20 나리분지 버스승강장 도착
20:20 도동숙소 도착(차로 이동)
▶ 울릉도
동경131도52분, 북위 37도29분 72.8㎢ 우리나라 7번째 섬으로 동서직경 10㎞ 남북직경 9.5㎞ 섬둘레 56.5㎞로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고 전한다.
포항과 울릉도 217㎞ 여객선 썬-플라워는 2,394톤으로 승객 920명 승용차 16대 등을 싣고 시속 약96㎞로 3시간 가량 쌍동선체 수직운동 제어장치로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바다를 1일 왕복1회 꿈을 실어 나른다.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한다.
좌석표 예매로 하고, 거주 주민은 입석도 가능하다. 배는 3층으로 일반 및 단체석은 1층, 우등석은 2,3층이다. 오르기 전에 배를 든든히 해야 멀미 안녕이라는 말이 있다. 평상시 괜찬은 사람도 안심 못한다는 것이다.
운항을 시작한지 30여분 후 육지는 사라지고 수평선에 간혹 오가는 배만 보 일 뿐이다. 배 안에는 천태만상이다. 구석에 잠자는 사람, 술 파티 하는 사람, 화투치는 사람, 티브이 보는 사람, 바다 구경하는 사람 등으로 시껄벅쩍하다. 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파도가 잔잔해서 멀미 없이 무사히 도착한다.
나에게 미지 세계를 놓칠세라 1,2,3층을 오르내리면서 열심히 사진 촬영하고, 풍광 스케치로 시간을 보냈다. 배 뒤 스쿠루에서 내뿜는 물보라가 집체만한데 무지개가 피어오르기도 하면 장관이다. 도동항 항구는 바위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바위에는 향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울릉도의 특징을 보면 밀물과 썰물의 간만의 차이가 없고, 3무라 하여 도둑, 뱀, 공해가 없고, 또한 모기도 없는데 최근 빈번한 왕래로 생겼다 하고, 신호등이 2개 밖에 없고, 물이 좋다고 한다. 일년 중 약55일정도 맑은 날이고 대부분 안개가 끼거나 흐리고 비오는 날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더운 공기와 산 위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혀 운무가 형성 잘되어 조망 어렵기 일 쑤다.
▶ 산행기
오후 2시30. 숙소를 출발하여 도동 농협을 지나 인공폭포를 돌아서 가파른 세멘트 포장길을 15분가량 오른 후 주차공간이 있는 곳에서 왼쪽 등산길로 접어든다.
바람도 없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니 옷이 적셔 내린다. 부채를 연신 부쳐도 별 소용이 없다. 동료와 얼음물을 나누어 마시고 나니 조금 살 것 같았다. 저 멀리 말잔등(967m)에 우주볼 같은 것이 보인다.
등산로를 접어들어 소 두 마리 사육장을 지나 향나무 측벽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신갈나무 고로쇠나무 후박나무 등 숲이 열리고 적당히 물기를 머금은 흙과, 나무 밑에는 고사리과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시원함을 더해 준다.
바람등대 시원한 바람에 그 동안의 더위를 잊고 성인봉을 향해 오른다. 각종 단풍나무들이 즐비하여 가을 단풍 산행이 좋을 것만 같다. 해발 영점에서 시작하여 983.6m를 올라야 하므로 등산로 아래로 추락을 조심하라는 안내문도 있고, 한번 굴렀다 하면 바다에 빠질 것만 같아 어떤 곳은 그물을 쳐 놓고 있다.
정상부가 가까울수록 추워지는 느낌이다. 오후 4시 30분 선두그룹이 정상에 도착한다. 햇볕은 넘다드는 안개에 가렸다 나왔다 하면서 성인봉의 형상이 시시각각으로 바뀌어 진다.
후미자를 기다린다고 좀 지체를 했더니 추위를 느낄 정도다. 울릉도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나무가 가려서 좀 아쉽다. 정상 30m 정도 아래 전망대에서 나리분지와 송곳바위 등 동해 바다를 바라본다.
되돌아 나와 오른쪽 가파른 나무 계단을 따라 10여분 내러 서면 약수로 목을 축인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손이 시리고, 물맛이 좋은 편이다. 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되돌아 오른쪽 등산로로 간다.
얼마 후 원시림 지역에 이르니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넝굴들이 나무를 감고 올라 있는 모습등으로 울창한 숲임을 느낀다. 울릉도에는 총65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가다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내러서니 옆 계곡수가 흐르고 각종 낙옆송들이 시원함을 준다. 계곡에 브이자 직선으로 흐르는 물이 폭포수를 연상케 한다. 1시간여 후에 투막집에 이른다. 투막집은 최근에 복원 된 것으로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원시림 같은 숲속에서 신령수라. 큰 안내게시판이 세우져 있고 소공원 같은 곳에 신령수를 만나니 반가워 몇 모금을 마신다. 바위구명에서 나오는 것이 신령스럽게 보였다.
19:20 사방 10여개의 봉오리로 둘러싸인 나리분지에는 해가 서산에 걸러 옥수수, 더덕나물 밭을 비추니 바람에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차량으로 이동 해안일주도로 관광으로 20:20 산행 일정을 마친다.
▶ 관광
새벽에 기상하여 도동산책로 조깅에 나섰다. 도동산책로는 해안가 절경을 따라 2㎞가량 동해바다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으로 바위 굴에 부딪혀 산산조각 깨어지는 파도의 흰 물결과 바다 게들이 기어 다니는 모습과 낙시 잡이 모습, 석간수를 받아먹으면서 오르락 내리락 약1시간 소요되었다.
꿀맛 아침 식사를 한 후 8시 섬을 한 바퀴 돌아오는 유람선을 타고 뱃머리에 앉아 바다에서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을 보고 디카가 난사된다. 거북바위, 사자암, 굴바위, 곰바위, 만물상, 코끼리바위, 촛대바위, 송곳바위 등 수 없이 많다.
2시간 해상관광 일주를 마치고 자유시간에 터미널에서 약20여분 거리 도동약수공원에 올라 약수를 마셔보니 톡 쏘는 탄산과 유황이 함유되어 있음을 느낀다. 물이 떨어지는 곳과 도랑에는 황토 빛깔이다. 옆에 있는 향토사료관과 박물관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많은 사료들이 전시되어 유익하게 관람을 하였다.
바람이 불어되던 날씨는 12:30 점심 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점점 빗방울이 굴어지니 출항을 할 수 있을까 염러를 하고 있는데 표를 받아 들고 여관을 나서니 비가 만만찮다. 여객선 단체실 바닥에 둘러 앉아 맥주 소주 양주잔을 돌리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 육지에 내린다.
포항에 도착하니 속이 얼얼하다. 하지만 평온하게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육지를 보니 새삼 국토사랑이 물밀러 오듯 밀려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육지가 그리웠다고 하였더니 대장 왈 인간의 회귀 본능은 어쩔수 없는 가봐! 한다. 달리는 창밖 석향에 비치는 산하를 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대한민국이 좋게 보인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하느님이 보호하사 대한민국 만세!!!
※ 1박2일 동안 스케줄을 변경하면서까지 유익한 여행을 위해 힘써 주신 김홍수 대장님 이하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를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차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시 06.8.26. - 8.27(1박2일)
코스 도동리-성인봉-나리분지 산행시간 14:30-19:20= 4시간50분 소요
산정회원과 함께
부산 오전7시출발
포항 10시 썬-프라워호 출항
울릉도 도동항 13시 도착
14:30 등산시작
16:30 성인봉 정상 도착
19:20 나리분지 버스승강장 도착
20:20 도동숙소 도착(차로 이동)
▶ 울릉도
동경131도52분, 북위 37도29분 72.8㎢ 우리나라 7번째 섬으로 동서직경 10㎞ 남북직경 9.5㎞ 섬둘레 56.5㎞로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고 전한다.
포항과 울릉도 217㎞ 여객선 썬-플라워는 2,394톤으로 승객 920명 승용차 16대 등을 싣고 시속 약96㎞로 3시간 가량 쌍동선체 수직운동 제어장치로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바다를 1일 왕복1회 꿈을 실어 나른다.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한다.
좌석표 예매로 하고, 거주 주민은 입석도 가능하다. 배는 3층으로 일반 및 단체석은 1층, 우등석은 2,3층이다. 오르기 전에 배를 든든히 해야 멀미 안녕이라는 말이 있다. 평상시 괜찬은 사람도 안심 못한다는 것이다.
운항을 시작한지 30여분 후 육지는 사라지고 수평선에 간혹 오가는 배만 보 일 뿐이다. 배 안에는 천태만상이다. 구석에 잠자는 사람, 술 파티 하는 사람, 화투치는 사람, 티브이 보는 사람, 바다 구경하는 사람 등으로 시껄벅쩍하다. 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파도가 잔잔해서 멀미 없이 무사히 도착한다.
나에게 미지 세계를 놓칠세라 1,2,3층을 오르내리면서 열심히 사진 촬영하고, 풍광 스케치로 시간을 보냈다. 배 뒤 스쿠루에서 내뿜는 물보라가 집체만한데 무지개가 피어오르기도 하면 장관이다. 도동항 항구는 바위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바위에는 향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울릉도의 특징을 보면 밀물과 썰물의 간만의 차이가 없고, 3무라 하여 도둑, 뱀, 공해가 없고, 또한 모기도 없는데 최근 빈번한 왕래로 생겼다 하고, 신호등이 2개 밖에 없고, 물이 좋다고 한다. 일년 중 약55일정도 맑은 날이고 대부분 안개가 끼거나 흐리고 비오는 날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더운 공기와 산 위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혀 운무가 형성 잘되어 조망 어렵기 일 쑤다.
▶ 산행기
오후 2시30. 숙소를 출발하여 도동 농협을 지나 인공폭포를 돌아서 가파른 세멘트 포장길을 15분가량 오른 후 주차공간이 있는 곳에서 왼쪽 등산길로 접어든다.
바람도 없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니 옷이 적셔 내린다. 부채를 연신 부쳐도 별 소용이 없다. 동료와 얼음물을 나누어 마시고 나니 조금 살 것 같았다. 저 멀리 말잔등(967m)에 우주볼 같은 것이 보인다.
등산로를 접어들어 소 두 마리 사육장을 지나 향나무 측벽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신갈나무 고로쇠나무 후박나무 등 숲이 열리고 적당히 물기를 머금은 흙과, 나무 밑에는 고사리과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시원함을 더해 준다.
바람등대 시원한 바람에 그 동안의 더위를 잊고 성인봉을 향해 오른다. 각종 단풍나무들이 즐비하여 가을 단풍 산행이 좋을 것만 같다. 해발 영점에서 시작하여 983.6m를 올라야 하므로 등산로 아래로 추락을 조심하라는 안내문도 있고, 한번 굴렀다 하면 바다에 빠질 것만 같아 어떤 곳은 그물을 쳐 놓고 있다.
정상부가 가까울수록 추워지는 느낌이다. 오후 4시 30분 선두그룹이 정상에 도착한다. 햇볕은 넘다드는 안개에 가렸다 나왔다 하면서 성인봉의 형상이 시시각각으로 바뀌어 진다.
후미자를 기다린다고 좀 지체를 했더니 추위를 느낄 정도다. 울릉도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나무가 가려서 좀 아쉽다. 정상 30m 정도 아래 전망대에서 나리분지와 송곳바위 등 동해 바다를 바라본다.
되돌아 나와 오른쪽 가파른 나무 계단을 따라 10여분 내러 서면 약수로 목을 축인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손이 시리고, 물맛이 좋은 편이다. 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되돌아 오른쪽 등산로로 간다.
얼마 후 원시림 지역에 이르니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넝굴들이 나무를 감고 올라 있는 모습등으로 울창한 숲임을 느낀다. 울릉도에는 총65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가다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내러서니 옆 계곡수가 흐르고 각종 낙옆송들이 시원함을 준다. 계곡에 브이자 직선으로 흐르는 물이 폭포수를 연상케 한다. 1시간여 후에 투막집에 이른다. 투막집은 최근에 복원 된 것으로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원시림 같은 숲속에서 신령수라. 큰 안내게시판이 세우져 있고 소공원 같은 곳에 신령수를 만나니 반가워 몇 모금을 마신다. 바위구명에서 나오는 것이 신령스럽게 보였다.
19:20 사방 10여개의 봉오리로 둘러싸인 나리분지에는 해가 서산에 걸러 옥수수, 더덕나물 밭을 비추니 바람에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차량으로 이동 해안일주도로 관광으로 20:20 산행 일정을 마친다.
▶ 관광
새벽에 기상하여 도동산책로 조깅에 나섰다. 도동산책로는 해안가 절경을 따라 2㎞가량 동해바다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으로 바위 굴에 부딪혀 산산조각 깨어지는 파도의 흰 물결과 바다 게들이 기어 다니는 모습과 낙시 잡이 모습, 석간수를 받아먹으면서 오르락 내리락 약1시간 소요되었다.
꿀맛 아침 식사를 한 후 8시 섬을 한 바퀴 돌아오는 유람선을 타고 뱃머리에 앉아 바다에서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을 보고 디카가 난사된다. 거북바위, 사자암, 굴바위, 곰바위, 만물상, 코끼리바위, 촛대바위, 송곳바위 등 수 없이 많다.
2시간 해상관광 일주를 마치고 자유시간에 터미널에서 약20여분 거리 도동약수공원에 올라 약수를 마셔보니 톡 쏘는 탄산과 유황이 함유되어 있음을 느낀다. 물이 떨어지는 곳과 도랑에는 황토 빛깔이다. 옆에 있는 향토사료관과 박물관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많은 사료들이 전시되어 유익하게 관람을 하였다.
바람이 불어되던 날씨는 12:30 점심 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점점 빗방울이 굴어지니 출항을 할 수 있을까 염러를 하고 있는데 표를 받아 들고 여관을 나서니 비가 만만찮다. 여객선 단체실 바닥에 둘러 앉아 맥주 소주 양주잔을 돌리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 육지에 내린다.
포항에 도착하니 속이 얼얼하다. 하지만 평온하게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육지를 보니 새삼 국토사랑이 물밀러 오듯 밀려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육지가 그리웠다고 하였더니 대장 왈 인간의 회귀 본능은 어쩔수 없는 가봐! 한다. 달리는 창밖 석향에 비치는 산하를 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대한민국이 좋게 보인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하느님이 보호하사 대한민국 만세!!!
※ 1박2일 동안 스케줄을 변경하면서까지 유익한 여행을 위해 힘써 주신 김홍수 대장님 이하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를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차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