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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창립산행을 대운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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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1건 조회 2,241회 작성일 2006-09-04 1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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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0분을 조금 넘기고 도착한 시민회관 앞....
오늘도 여전히 많은 산행가이드차량으로 쭉 나열된 차도^^
산정차를 찾으니 오랜만에 뵙는 후미1번님과 조승민님께서
차 앞에 서 계신다^^
인사를 하고 있으니 기사님께서 오시어 문을 열어주신다^^
뒷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이삐님께서 차에 오르신다^^
이삐님과 오늘 오를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순식간에 뮌 분들이
한자리 한자리씩 자리를 채워간다^^

오늘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하는데....
역시나^^
45인승 관광차로 모자라서 승용차가 한 대 더
마련되었다^^
창립일이라 그런지 한동안 못 뵈었던 분들을
오늘 다 만나네^^

총무님께서 나눠주시는 창립기념품인 이쁜 등산티를
받고 지도와 명찰을 받으니
대장님의 멘트가 이어진다^^
“오늘은 산정창립산행일입니다~~~~
산행은 대운산주차장에서 ~~~~~~
산행이 끝나면 하산주겸 창립의의를 생각하는 자리를
기장회센타에~~~~~~~“
산행이 끝나고 횟집에서 하산주를 한단다^^

몇분은 기념품을 받아 그 자리에서 갈아입으시는데
색깔이 이쁘고 기능성이라 좋아 보인다^^
총무님 : 원단이 좋은 기능성이예요^^
세탁기에 돌리면 않됩니다^^
예~~~~~~~~~~

차는 석대 - 반송 - 기장을 지나
오늘의 산행지인 대운산 주차장 쪽에 우리를 내려준다^^
화장실 갔다가 원을 만들어 서니
갑작스레 등산뉴스에서 취재차 오셨다고 하시네^^
창립산행 코스인 대명산 - 시명산 - 전망대코스를
매래치님께서 안내 하신다고 하신다^^
늘 오르는 뒷동산이라고 하시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산행이 시작된다^^

나와 다소미님은 끝에 가자고^^
후미를 맡으신 대장님 뒤를 따라 간다^^

시멘트 길을 한참 따라 오르니
내원암이라는 작은 절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가지고는 다시 진행 한다^^
축축한 흙길을 따라 오르막을 오른다^^
예상외로 다리는 가볍다^^ 다행히^^
(지금은 다행스럽지만 나중엔 윽^^)

천천히 한발씩 옮기며 오르는데
땀이 무지하게 난다^^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라 중간중간 쉬시는 분들이 계신다^^
“시간도 많은데 천천히 가자 포포야^^”
“쉬다 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씩 호흡만 가다듬고 계속 오른다^^
쭉 빼고 싶어서^^

대운산2봉이 가까울수록 햇볕도 제법 강하게 비춘다^^
그늘이 없으니^^
반팔티를 입어 긴 옷을 갈아입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이삐님께서 주신 토시로^^

여기만 오르면 다겠지 싶은 2봉은
“아 바로 앞인 것 같은데 왜 이리 않보이노”
에이하면서 치고 오르니 2봉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올라 본 봉우리들이
쭉 펼쳐진다^^
햇빛에 반사되어 바다의 색을 감추고 있는 기장앞바다와
왠지 갑갑해 보이는 진초록융단을 덮고 있는
낮은 산들이 조망 간 옷을 갈아입겠지^^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 대운산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쭉 내려갔다가 길 좋은 능선길을 걸어 올라가다
잠시 그늘에서 배로 목을 축인다^^

다시 조금 더 걸어오르니
“포포님 빨리와요”
대운산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오늘의 사진사는 대장님이 아닌 매래치님이시다^^
대장님도 같이 찰칵^^
뒤이어 등산뉴스에서 오신 분도 사진을 찍으신다^^

길은 짧은 것 같더니 2봉까지 1시간 반정도
대운산 정상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이제는 밥을 먹을 시명산으로 출발^^
어여 가 밥 묵고 싶다^^
이 놈의 배는 늘 배고파~~~~^^

가다가 갈림길이 나온다고 뒤에 오시는 분들
헷갈리겠다고 다시 돌아가시는 대장님^^
가다보니 처음 오를 때의 체력은 어디로 갔는지
점점 힘들어진다^^
다리가 말을 않 듣네^^
일단 점심을 먹어보자^^
연료를 채우면 괜찮을려나^^

평탄한 오솔길 같은 길을 걷기도 하고
오름길을 오르기도 하다가
마지막 오름길을 오르니
대장님 : 여기서 왼쪽으로 오시면 점심식사하는 자리가 나옵니다^^
아예^^
어여 오르니 매래치님께서 서 계신다^^
이바구하면서 걸어가니 선두로 오신 산정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

틈에 끼어 싸온 참치, 야채김밥을 배불리 먹었다^^
신동수님, 감자대장님, 차홍기님, 대장님
영어강사하시는 분(왕언니)외 몇 분과 함께
웃으며 잼나게 밥을 먹었다^^
후식까지^^

다 먹고 몇 분이 B코스로 가신다고 하시자
그 분위기를 타고 많은 분들께서 그쪽으로 가시려고 한다^^
나는 다소미님과 어케하지 하고 고민중인데^^
대장님 : 포포님 그쪽으로 어허 어서 올라갑시다^^
아예~~~~
시명산만 오르면 어려운 길 없다고 하시는데
능선코스라 힘들지도 않다고 하시지만
몸이 영 말을 않 듣는 것 같은디^^

끝에 쫄쫄 따라가니 불광산이 나오고
말씀대로 몇 걸음 않걸으니 시명산이 나온다^^
여기서 또 기념촬영를 찰칵^^
그리고 매래치님께서 주위 산들과 산길을
설명해주신다^^

많은 분이 단축코스로 내려가시어 본 코스는 몇 분 않 된다^^
대장님께서 표지기를 달고 가신다^^
오랜만에 보네^^
평탄한 좋은 길 잘 따라가고 있는데
어라 이게 왠 일結^^
앞서 가시던 분들께서 다시 돌아오신다^^
“백~~~:”
“오늘 우리가 조금 걸었나보다^^”
“(소리없이 입모양과 손가락으로)빽~~~”
“내가 보니까 이 길이 아니라 너무 많이 왔어^^”
한쪽 곁에 서서 지나가시는 분들 이야기를 듣는데
얼굴표정과 말씀들이 너무 잼있으시다^^

길도 쉬워서 다시 돌아가도 별 문제 없겠지 싶었지만
흐미 이게 뭐여^^ 오름길도 나오고
나 죽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니 이거야 원^^
고마 단축코스로 갈 걸^^
연료통에 연료를 꽉꽉 채웠는데도 왜 이러냐^^
엔진이 고장났나^^

아무리 쉬운 길이라도 오름과 내림이 있는 것이
산이거늘^^
말 않 듣는 다리 때문에 넘 죄송스럽네^^
힘겹게 한발 한발 올리고 있으니
보다 못한 대장님^^
대장님 : 포포님 오늘 비실비실 합니다^^
포 포 : 예 운동부족이요^^
안 그래도 죄송한데^^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잠시 쉬면서
매래치님의 설명^^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가르켜 주신다^^
앞에는 골프장이 깔끔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근데 시간상으로 이 코스를 다 돌기에는
빡빡한 것 같은데
대장님 : 발도 담그고 하게 단축시키는 길로 갑시다^^
포 포 : 단축~~단축~~~~ 지는 더 이상 못가예^^


전진이다^^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가기도 하고
좁다란 위험한 길을 가지고 하고
낙엽 길을 걷기도 하고^^
잘 가다가 앞에 선두가 쉬고 있다^^
더 갈 것이냐?? 여기서 내려갈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정은
대장님 : 여기서 내려가서 발 좀 담그고 갑시다^^
오카이~~~~~~~~~~~
전망대 길은 담을 기약하고^^

근데 여기서 내려가는 길은
예상도 했지만
무지하게 가파르고 흙길이라
나로써는 않 미끄러질 수가 없는 길이다^^
고로 당근히 한번 미끄러지고^^
이럴 때 스틱이 있으면 좋겠다 싶네^^

쭉 미끄러질 듯 내려가니 물소리가 들린다^^
얕은 계곡이다^^
그리 시원한 찬 물은 아니지만
바로 양말 벗고 들어가니 시원하다^^
근데 이상하게 도망가야 할 물고기들이
내 발로 몰려든다^^
야 야 내 살 진짜 맛 없거든^^
ㅋㅋㅋㅋ

근데 매래치님께서 축사가 어딨냐고 하시더니
갑자기 발을 빼신다^^
축사에서 내려오는 물은 더 밑에서 만나다고 하신다^^
매래치님 : 어이 기장군청 뭐하노 축사를 없애든가^^
정수처리시설을 잘 갖추라고 해야지^^ 군수한테 찾아가야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장안사까지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어여 준비하고는 평탄한 길을 열심히 걸어간다^^
처음 와보는 장안사계곡인가 했더니
아주 어렸을 때 한번 와봐서 기억도 않난다^^
중간중간 놀러온 사람들이 텐트도 치고
물놀이도 하고 있다^^
장안사와 가까워질수록 계곡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아직 여름이 다 가진 않았구나^^
물은 깨끗한 듯 하지만 왠지 들어가고 싶지가 않은 계곡이다^^

장안사주차장을 지나 더 내려오니 우리 차가 보이다^^
일단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인 뒤 차로 들어간다^^

차 앞엔 먼저 내려오신 산정님들께서
시원한 계곡바람을 맞고 계신지
많은 분들이 서 계신다^^
차에 오르니 4시 20분 정도^^
처음 산행을 시작할 때는 7시간이 너무 길다고
궁서렁 거렸는데
그러면서 내가 그 시간 채우는 거 아니야^^
장난치며 얘기했는데
말이 씨가 되어버렸다^^

마지막 분까지 오르시고는 버스는 기장으로 출발^^
매래치님 오늘 가이드 하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소미님과 산행하면서 그랬습니다^^
길이 너무 좋다구요^^
자주 와야지하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기장시장 내에 있는 회 센타로 들어서는데
그것도 3층이다^^
아직도 더 걸어야 하는지^^
한 방을 다 차지하고 계신 산정님들^^
다 같이 창립축하주를 드시면서
싱싱한 회와 곁들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간다^^
좋은 분위기^^
이렇게 오늘의 산행도 끝나고 창립축하자리도 끝이 났다^^


대장님^^
산정창립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대장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건전한 등산문화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까지 보이는 산악인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또한 자연보호도 더불어^^
9년 넘게 올바른 등산문화형성에 힘써 오신 열정에
마음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한결같이 곁에서 봉사하시는
우리의 멋진 터프 걸 총무님^^
재미난 입담으로 웃음을 주시고^^
산정을 찾는 이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넉넉한 살림꾼 총무님^^
절대 빠질 수 없는 분이시죠^^
그리고 9년을 함께 해 오신 산정님^^
산정님께서 않 계셨다면
아무 의미가 없었겠죠^^
산정이라는 이름으로 모이시는 분들^^
모두가 산정의 주인공입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한결같이 변함없는 산정이 되길 바랍니다^^

산악인으로써 부끄럽지 않게
산정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
산을 아끼고 가꾸는 마음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
산정의 마음이 산정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산악인들의 마음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모두 산을 자연을 사랑해요^^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면
속 모르는 남들은 웃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산승들은 누구보다도 산으로 내닫는 진한 향수를 지닌다.
산에는 높이 솟은 봉우리만이 아니라 깊은 골짜기도 있다.
나무와 바위와 시냇물과 온갖 새들이며 짐승, 안개, 구름, 바람, 산울림.
이밖에도 무수한 것들이 한 데 어울려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산은 사철을 두고 늘 새롭다.
그 중에도 여름이 지나간 가을철 산은 영원한 나그네인 우리들을 설레게 한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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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방금 볼일이 있어서 들어왔다가는
지금 구서동 가야하지만 포포님의 산행기는 읽고 가야겠기에
두드립니다.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주도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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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애 病이깁퍼님의 댓글

江湖애 病이깁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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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어제 함께하신 모든 산정님들의 화기애애..와,숨가푼 심장 소리..와,뻐근한 다리..등등...지금도 생생함더^^*
역시 포포님^^..이슬에 젖어야만 숨은 끼가 발동이 된다는 사실..ㅋㅋ어제다시 확인..^^*

산정의 귀염둥=포포~~~참한 모습으로 ~~~또 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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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애病이깁퍼님의 댓글

江湖애病이깁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ㅇㅆ~2등 윗분 구서동 오시면 전화해욤.011885공이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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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1등으로 산행기을 올리셨네요 노래방에서 살짝 가시더니 집에는 잘들어갔는갑유 포포님의 산행기는 언제나 산에 다시 한번 가는듯한 느낌이 오네요 포포님의 산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전에도 많은 줄 알았지만
서부에사나이에서 이야기 하는 말을 듣고 제가 부끄럽더군요... 정말 대단해~~~요 ^^포포님 좋은 글 잘읽고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항상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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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님의 댓글

maru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과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멋진 산행기 즐감합니다. 캄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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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에 포포님의 열정이 살아난 것 같습니다.
산에서가 아니라 내려와서...
그러다가 도로아미타불 되는 것 아닌지??

그래도 그 모습이 참 좋습니다.

혹사시킨 다리 많이 주물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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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님의 댓글

김종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쁜와중에도 포포님 산행기는 읽어야 겠기에
잠시 짬을 냈읍니다
풋풋하게 살아있는 듯한 산행기 잘보고
다시 일터로 직행^^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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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tree님의 댓글

limetr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의 후기는 산 속 흙내음 만큼이나 편안하며 또한 가을 바람에 춤 추는 억새 꽃 만큼이나 감동적입니다.근데요, 포포님!.그대의 글과 미소만큼이나 매력적인게 제게는 그대의 목소리예요. 잔잔한 연못에 퐁당퐁당 떨어지는 빗방울 전주곡같은 목소리...  쇼팽의 피아노 선율처럼 아름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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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님의 댓글

깃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반갑습니다.
구수한 후기 넘 즐감하고 갑니다.
산정을 위한 열정 영원하리라 생각하면서 정성어린 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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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잼 없는 글 읽어주시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점점 감수성이 떨어지나봐요^^ 산을 올라도 별 반응이 없는 것이^^ 계절이 바뀌면 달라지려나^^ 산정창립일을 맞이하여 산행길도 넘 좋았구요^^ 하산주 자리도 좋았고 뒷풀이도 넘 좋았습니다^^ 제가 조금(마니^^) 과해서 혹여나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염려스럽습니다^^ 지수님 말씀처럼 역시 술은 마력을 갖고 있난봅니다^^ 혹시나 나쁜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다면 쓱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비가 끝나고 나면 가을이 더 가까이 와 있겠죠^^ 그 가을을 느끼고 싶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옷을 입은 가을산행을 기다리며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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