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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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대운산~불광산
▶ 산행일 : 2006년 9월 3일
▶ 산행코스(B) : 내원암-제2봉-대운산-불광산-장안사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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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산악회 창립 9돌 생일 산행에 나선다.
이번 코스는 이미 지난 5월 7일에 다녀왔던 곳이지만
대운산까지 오르는 루트가 다르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산행에 나섰다.
상대 마을에서 시작된 산행은 내원암을 거쳐 대운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까지의 길은 급경사도 있고
평지처럼 완만한 등로도 가끔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불광산에서 점심식사 후
척판암 코스를 버리고 장안사 뒷산을 휙 돌아 내려온다.
아직 멀리 못 간 여름산 냄새가 코끝에 와 닿는다.
지난 여름산을 생각한다.
푸르디 푸른 나무들의 숲
그 숲을 뚫고 지나간 사람들의 갖가지 발자국 모습들.
나뭇잎의 귀와 마음은 그 소리들로 가득하다.
이제 가을이 오면
푸른 나뭇잎엔 알록달록 단풍이 들고
나무는 자기 발아래로 낙엽을 고이 내려놓는다.
비우고 버리는 것이다.
나무가 해마다 다시 싱싱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비우고 버리기 때문이다.
마음에 담아두면 자신의 개체 수준에 묶여 생각하고 살아 갈 것이다.
머리 위 파란 하늘의 의미를 의식하지 못하고...
오늘 산행의 화두는 비우고 버리기이다.
아직 멀리 못 간 여름산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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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늘, 한결같은 멋진 산정산악회의 생일을
추카, 추카, 추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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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때마다 잘 챙겨주시는
총무님
포포님
지수님
은숙님
......
고마워요^^
산마루올림.
▶ 산행일 : 2006년 9월 3일
▶ 산행코스(B) : 내원암-제2봉-대운산-불광산-장안사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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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산악회 창립 9돌 생일 산행에 나선다.
이번 코스는 이미 지난 5월 7일에 다녀왔던 곳이지만
대운산까지 오르는 루트가 다르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산행에 나섰다.
상대 마을에서 시작된 산행은 내원암을 거쳐 대운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까지의 길은 급경사도 있고
평지처럼 완만한 등로도 가끔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불광산에서 점심식사 후
척판암 코스를 버리고 장안사 뒷산을 휙 돌아 내려온다.
아직 멀리 못 간 여름산 냄새가 코끝에 와 닿는다.
지난 여름산을 생각한다.
푸르디 푸른 나무들의 숲
그 숲을 뚫고 지나간 사람들의 갖가지 발자국 모습들.
나뭇잎의 귀와 마음은 그 소리들로 가득하다.
이제 가을이 오면
푸른 나뭇잎엔 알록달록 단풍이 들고
나무는 자기 발아래로 낙엽을 고이 내려놓는다.
비우고 버리는 것이다.
나무가 해마다 다시 싱싱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비우고 버리기 때문이다.
마음에 담아두면 자신의 개체 수준에 묶여 생각하고 살아 갈 것이다.
머리 위 파란 하늘의 의미를 의식하지 못하고...
오늘 산행의 화두는 비우고 버리기이다.
아직 멀리 못 간 여름산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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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늘, 한결같은 멋진 산정산악회의 생일을
추카, 추카, 추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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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때마다 잘 챙겨주시는
총무님
포포님
지수님
은숙님
......
고마워요^^
산마루올림.
댓글목록
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같이 자리하면서 마루님의 한면을 더 알게 되었고 알게 된 면 때문인지 이 글이 쉽게 보이진 않네요^^ㅋㅋㅋ 무슨 말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산정에서 뵐 때마다 먼저 인사 건네주시고 말씀 나눠주셔서 어쩔 땐 나이 어린 제가 부끄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어제 같이 술잔 비우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산에서 뵙길 바라며 점점 더 화려하게 변해 갈 멋진 산의 모습 풍요로운 산을 많은 분들과 같이 느껴보고 싶네요^^ 즐산하시구요^^ 행복하세요^^
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편안한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수 년전 겨울에 올랐을때는 대운산은 완전히 노가다 코스라고 친구와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볼것도 없고, 그냥 낑낑거리며 가야하는 코스라는 생각이었는데 이후엔 잘 가꾸어진 봄이면 피는 철쭉꽃을 보며 즐길 수가 있었고, 특히 올 3월1일의 완전히 덮힌 눈산을 오르게 되자 지금껏 가졌던 마음이 완전히 바뀌게 되더군요~
이번엔 매미들의 울음소리에 흠뻑 빠질수가 ~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찍힌 사진을 보면서 느낀점 하나 요즘 잘나가는 "오카이~" 하는 배우와 비슷한 분의 사진을 볼때면
"난 한놈맘 팬다"는 막대기 들고 있는 사람이 생각이 납디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