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진정한 공룡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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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공룡이라....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당근 가야지^^ㅋㅋㅋ
월산행일정표를 받고 이 날을 찜해 두었지^^ㅋㅋㅋ
지난 번엔 장수대에서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는
산장에서 1박을 하고 공룡을 탔기에 그리 힘든 기억이 없는지라
겁 없이 이번 산행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아침부터 도시락이며 준비물이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는
시민회관으로 출발^^
우리 어마니 : 조심히 다녀온나^^
나 : 걱정 마시고 주무시소예^^
범일동에서 내려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니 남자분께서 인사를 건네신다^^
어라^^ 근데 난 기억에 없는데^^
알아봐주시는데 난 몰라뵈니 넘 죄송스럽다^^
같이 버스를 향해 가니 어 버스가 아직 않 왔나????
아닌데 8시 반이긴 해도 벌써 대기하고 있을텐데.....
싶었는데 같이 왔던 분께서 옆에 갔다와보겠다고 하시는데
시민회관 옆 골목에 주차되어 못 봤던 것이다^^ 이런^^
오늘 2대의 차가 설악으로 간다고 한다^^
한대는 완전 신차로 오늘 첫 운행이라고 하네^^
첫차라 해도 그냥 1호차에 오른다(신차는 2호차다)^^
오랜만에 뵙는 프리윌드님^^
뽁사장님^^ 김종학님^^ 권사장님^^
인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두 차를 통틀어 아는 분은
단 4분이다^^
많은 분을 뵐 수 있겠지 싶어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네^^
오늘 총무님께서 못 오셔서 일일 총무를 맡게 되었다^^
다소미님과 나란히 앉아 설악을 향해 긴긴 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소미님과도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게 되어 기쁜다^^ 좋구로^^
근데 다소미님 컨디션이 별루다^^ 식은땀까지....
우리 차에 36분이 타고 계신다^^
나중에 보니 2호차에도 36분 정도^^
차가 출발하고 먼저 2호차에서 설명을 하고 오신
오랜만에 듣는 대장님의 멘트^^
근데 목소리가 조금 업 되었네^^
이유인 즉 무박산행이라 긴장을 늦추지 말라시는 당부 때문에
강조차원에서 업 되었던 것이다^^
대장님 : 저도 드라마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만^^
무박산행에 산행지가 조금은 험한지라 꼭 조심하시기를 바라신다^^
대장님 말씀이 끝나고 다소미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어느새 꿈나라로^^
왠만해선 차에선 잘 않자는데 한동안 무지 피곤하다 했는데
티가 팍팍 나네^^
계속 자면서 휴게소에서만 눈을 떴다^^
근데 버스 안이 왜 이리 더운지^^
반팔티를 입었는데도 덥다^^
에어컨을 켜달라는 주문이^^나만 더운 것이 아니였네^^
첫 휴게소(동명)에서 차 안에서 쉬고 있으니 대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주신다^^
와~~ 좋아라 했지만 오늘은 알콜섭취를 않해서
그나마 살이 덜 찌겠다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주시다니^^ 그것도 내가 젤로 좋아하는 월드콘을^^
ㅋㅋㅋ좋쿠로^^
사실 시민회관 앞에서 차가 출발하기 전에 산정님께서
작은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하나 받아 먹은 상태였다^^
대장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살 생각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순식간에 나의 위속으로^^ 저장^^
동명휴게소를 지나 횡성휴게소를 지나 소서 휴게소를 거쳐
3시 10분쯤 오색매표소에 도착했다^^
많은 산악회에서 왔을까 싶은데 다행히 차가 몇 대 않보인다^&^
젤 중요한 화장실 다녀와서 인원체크^^
총 72명의 산정인들께서 설악의 공룡을 밟고저 대장정에 나서신다^^
과연 공룡을 탈 수 있을까^^
산행예약을 해놓고도 완주 할 수 있을지 무지 걱정하고 왔는데....
지금껏 2번 오색매표소에서 무박산행을 시도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한번은 폭설로 인한 아니지 미흡한 준비 땜시 실패^^
한번은 짧디 짧은 나의 인내심 땜시 실패^^
오늘이 3번째 오색매표소로 도전장을 내미는데
과연 오늘은 이 길을 순조롭게 오를 수 있을까^^
사진을 보면서 참으로 걷고 싶었던 길인데^^
한달에 한번 꼴로 산행하고는 운동은 한 적이 없는데
과연 그 동안의 게으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다소미님 : 천천히 가자^^ 빨리 내려가도 기다려야 되니까^^
후미 쪽에서 붙어 서서히 오른다^^
걷다보니 폭설로 인해 눈으로 덮혔던 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무나 길 모양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1. 엄청난 폭설산행 때^^
“아 이쯤에서 미끄러질뻔했지^^”
“여기서 아이젠을 신었는데^^”
“이 나무가 아직도 있네^^”
“이 길은 너무 좁아 그때도 아찔했었는데 조심해야지^^”
2. 많은 인파로 전진이 불가능해을 때^^
“그때 여기로 붙어서 걸었는데”
“여기쯤에서 먼저간 친구들과 통화했었는데^^”
“이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수 많은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중에 한사람쯤은 있겠지 싶어
마구잡이로 아무 이름이나 불렀는데^^“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얼굴엔 미소를 짓고 있지만
나의 바디는 미치겠다고 아우성이다^^
아니 벌써 이러면 곤난(?)한데^^ㅋㅋㅋ
어느 순간엔가 다소미님께서는 앞서서 쭉 올라가셨다^^
아니 이 다리가 왜 이리 말을 않듣나^^
다리 뿐 만이 아니고 머리도 띵하니^^
오랜만에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적응이 않되는지^^
그래도 쉬엄쉬엄 올라가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다^^
어느 정도 오름길을 오르고 나니 평길도 나오고 계단길도 나오고^^
다양한 길들이 나온다^^
대청봉 3.3㎞지점에 도착한다^^
쉬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데 여기를 지나고 나니
머리도 적응이 되는지 몸이 조금 편해진다^^
에고고 다행이네^^
오르고 내리고 다양한 돌 밟으며 쭉 걸아간다^^
흙내음 풀내음 맡으며 열심히 걷고 있으니
산정님 : 저기 산정아가씨 일출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포 포 : 한 6시 40분에서 50분 정도 같은데요^^
산정님 : 6시 50분이요^^
그러나 여기서 잠깐^^ 왜 6시가 나왔을까^^
뭐랑 착각한건지^^ 도대체가^^
그래도 산정님 5시로 알아들으신 것 같다^^
혹여나 글을 읽으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괜히 아는 척 해서요^^
그리고 계속 오르는데 또 아까 그 분께서
산정님 : 저기 산정 여기가 오색폭폽니까^^
포 포 : 죄송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알고 보니 이 폭포는 설악폭포였다^^
이 구간을 지날 때 쯤 날이 밝아오는 듯 하여 랜턴을 끌까 하다가
점점 빛이 흐릿해져서 다 쓰고 버릴려고 계속 켜고 갔다^^
아 근데 이 놈의 다리가 왜 이리 자꾸 거는지 모르겠다^^
오르는데 너무 힘들다^^
지난번에 이쯤에서 폭설로 인해 하산하면서 눈썰매를 신나게 탔었는데^^
눈이 없으니 이런 길이구나^^
그 당시 대장님께서 능선에 오르면 눈바람이 너무 심하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 능선이 이 쯤인 것 같다^^
날이 거의 밝아지고 배가 고픈지 사탕하나 먹고
힘내자고 파이팅하자고 하지만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오른 분들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계속 같은 스피드로 가다보니 만나는 분들은 계속 지나치게 된다^^
내가 조금 걸어가면 다른 분들은 쉬시고
또 내가 쉬면 다른 분들은 걸아가시고^^
같이 움직이는 구간의 많은 분들의 페이스가
서로 엇갈리면서 오르고 쉬고 오르고 쉬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밥심으로 사는지라 허기도 져서 중간에 혼자
과일도 먹어보지만 도저히 힘이 나질 않는다^^
다소미님께서 기다리실텐데 어여 가야하는디^^
어이~~ 몸^^ 힘 좀 냅시다^^ 예~~~~~
달래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회생불능이다^^
어느 순간에 뒤에서 대장님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벌써 끝으로 붙어 버린거야^^ 이럴수가^^
포 포 : 대장님^^
대장님 : 아 포포야 만났네^^
포 포 : 대장님^^ 공룡 타세요^^
대장님 : 타야죠^^ 왜 자신 없습니까^^
포 포 : 저는 못 갈 것 같아요^^
대장님 : 갈 수 있습니다^^ 아직 후미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뒤에 있으니 부담된다고 먼저 가라고 해서
대피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올라왔습니다^^
부디 지도 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금 걷다보가 하늘을 보니 조금 구름이 열린 공간에
파란 하늘이 보인다^^
근데 그 부분의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꼭 스펀지로 스텐실 한 듯한 귀엽다^^
대청에서 일출을 볼 꺼라고 기대도 않했지만
대청 1.8㎞구간을 한참 지나고 나니 이미 해 떴다^^
다소미님께선 보셨겠네^^
대청봉 일출은 2번 봤으니까 섭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보면 좋았을텐데.....
“운동해라 포포야^^”
몇 걸음 올리고 쉬고를 반복하면서
산정님 1 : 아가씨 힘내요^^
산정님 2 : 어 총무님 어서 갑시다^^
산정님 3 : 빨리 왔네요 임시 총무님^^
포 포 : ^^
포 포 : 저 총무 아닌데요^^ 일일 총무예요^^
포 포 : 대타총무입니다^^
드디어 대청봉 0.5㎞(맞는지??기억력이 의심스럽다)지점을 통과했다^^
너무 힘들다^^
이런 체력으로는 도저히 공룡은 불가능할 것 같다^^
다소미님께 죄송하지만 혼자 공룡을 타시라고 해야겠다^^
다소미님 배고프시겠다^^
먼저 내려가셔서 간식이라도 하시지^^
아마 기다리실 것 같은데^^ 그라믄 많이 추우실텐데^^
무신 건물인지 모르겠으나 오래 된 대피소 같은 건물을 지나니
드뎌 대청봉이다^^(6시 40분)
아~~~~~~~~~~~~ 진 힘들게 왔다^^
대장님 : 어 저기 올라왔네요^^
다소미님 : 수고했다^^
포 포 : (할 말이 없음)^^
예상대로 다소미님 기다리고 계신다^^
역시나 많이 기다리셔서 추우시다고 하신다^^ 죄송하구로^^
대장님께 부탁드려 사진 한 장 박고는 바로 하산^^
다소미님께서 정상에서 기다리신 이유는 기념촬영땜시^^ㅋㅋㅋ
대피소까지 가면서 공룡을 바라보니 음 저기를 어찌 오를까^^안개 때문인지 시야가 흐릿하나 공룡은 뚜렷하니 보인다^^
내려가다가 사진 찍기 좋은 자리 하나 봐뒀다^^
담에 오르면 꼭 찍어야지^^
후다닥 내려가서 대피소엔 분비는 인파로 제대로 밥을 못 먹을 것 같아서
헬기장에서 먹기로 하고는 밥상을 차렸다^^
배고파 먹기 정신 없는데 옆에 이런 문구가^^
취사금지^^
우리는 불은 않 피웠으니까 상관없겠지^^
근데 옆자리에서는 라면을 끓이고 계셨다^^
국물조금만 주시면 참 고마울텐데^^
참 라면은 누가 개발했는데^^ 잘 만든 것 같다^^
밥 먹으면서 대장님 지나가시는가 봤지만 내 눈엔 포착이 않 되었다^^
사진만 찍고 그냥 횡 내려와 버려 왠지 죄송스러워 같이 식사하려고 했는데....
30분가량 식사를 하고는 출발^^
소청 가는 길에 울산바위를 보면서 처음 여기를 지날 때
어르신들께서 저기가 울산바위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때는 내가 울산바위랑 흔들바위랑 착각하고 있었을 때였다^^
울산바위를 오르고는 아 이 바위구나 했었다^^
흔들바위랑 비교도 않되는데^^ 어이가 없구로^^
부끄럽네^^
희운각 쪽으로 내려가면서 지난번엔 길이 너무 미끄러워 힘들었던
기억에 맘 굳게 먹고 있는데
길을 정비했는지 편하게 내려왔다^^
내려가고 조금 지나니 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김종학님 : 어 포포님^^ 언제 왔는교^^
범일동에서 신호 기다리며 뵌 분 :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고 하시든데^^
포 포 : 아이구(박수를 치며)^^ 전 먼저 가신 줄 알았는데요^^
여기서부터 계속 같이 공룡을 타게 된다^^
내려가면서 공룡능선에 길을 확인하니 으미^^
솔직히 대청봉까지 오를 때는 않갈려고 했는데
대청봉에서 다소미님을 뵙는 순간
“아니다 꼭 공룡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순간 바뀌어버렸다^^
쭉 쭉 내려가면서 기억에 나는 철계단을 내려가고 전망대를 지나치면서
보이는 희운각대피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대로 쭈루룩~~~~~
여기서 물을 보충하라고 하시지만 도저히 계곡물은 못 먹겠고^^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는 가지고 있는 물과 과일, 야채로 진행한다^^
8시 30분에 공룡으로 출발한다^^
지난 기억을 더듬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그 땐 멋 모르고 올라 처음 오르는 오름길이 진짜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다리상태가 불량이라 계속 힘들다^^
다소미님은 컨디션이 않좋다고 하시면서도 어찌 저리 잘 가시는지^^
내림길은 오늘따라 겁 없이 내려가는데 오름길이 받쳐주질 않으니^^
범일동에서 뵌 분 : 너무 오래 쉬어서 힘든가 봐요^^
포 포 : 예^^ 운동을 안했으니 당연하죠^^
공룡의 첫 봉인 신선봉에 오르니 아주 죽갔다^^
여기서 잠시 휴식^^
3분은 너무 잘 가시는데^^
목 축이고 걸어갈 능선 한 번 바라보며 다시 출발^^
까다로운 길을 두다리와 두 팔로 짚어가면 오르고 내리는데^^
예전에 공룡을 지나면서 2구간이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기가 언제쯤 나올려나^^
봉 정상에 오를 때마다 아 여기서 사진 찍었는데
기억만 되살아날 뿐 여기가 무신 봉인지^^ 이름도 모르겠고^^
암 생각없이 무작정 걷기만 한다^^
날씨가 좋아 멋진 설악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짙은 색으로 유화를 그린 듯
암벽의 결이 유화의 붓 터치 같은 느낌이 든다^^
역시 설악의 능선능선 마다의 매력은
그 어느 산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듯 하다^^
내가 가 봤던 산중에서^^
가다가 한 봉 정상에 앉아서 쉬는데 산정인지 몰랐던
아주머니 부대께서 “아가씨들 잘 가네^^”
여기서 제법 많은 분들이 모여 쉬고 계셨는데(봉 이름은 모르겠음ㅜ.ㅜ)
같이 하산하면서 앞에 보이는 저 오름길은 뭔고~~~~~~뭐야~~~~~
여기서 내려가면서 몰랐으나 도착해서 오를려고 보니
내가 힘들었던 구간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던 구간 중에 하나다^^
여기를 오르면 1275봉인데^^
내가 이 길을 기억하는 건 전에 여기를 지나면서 예상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도저히 믿질 못했던 구간이라 잘 기억하고 있었다^^
1275봉을 향하여 가다보니 "어^^ 물이다^^“
정말 큰 바위 밑으로 흘러내리는 약수였다^^
근데 어느 분인지 정말 친절하게도 빠다코코넛과자 봉지로
물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물을 마시고 한 병 받고
김종학님께서 주신 달달한 참외로 잠시 쉬고 있는데
아까 아주머니 부대 중 한 분이 물이 흘러 미끌한 바위를
옆으로 지나가려고 하시다가 미끄러지셨다....
그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다행히 위험한 자리가 아니라 사고는 없었다....
와 정말 TV에서나 봤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다니.....
이 때만도 이 분들이 산정인줄 몰랐었다....
다시 걷기 시작하면서 1275봉을 오를려고 하니 아 역시나 힘들다^^
근데 아주머니 부대 분들 너무 재밌으시다^^
조금 올라가 쉬고 다시 조금 걷다가 쉬려고 하니
“퍼뜩 엉덩이 들어라이“
“그래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것보다 들고 움직이다 보면 올라가게 된다^^”
계속 같이 이 분들도 함께 가게 되는데
가는 동안 중간중간 웃으며 재밌었다^^
같이 파이팅도 하고^^
저기만 올라가면 쉬자고 힘내어 1275능선에 도착^^
오르자마자 주저 앉아 물만 벌컥벌컥^^
와~~~~~~~~~~~~~~~~~~
여기서 가방 내려놓고 올라갔다 올 수 있는 큰 바위가 있는데
역시나 김종학님 올라가셨다^^
난 그때 갔다 와서 이번엔 생략^^ 아니 오를 힘도 없다^^
다시 출발^^
처음 신선봉을 지나고 나서
다소미님 : 이런 길이 또 있나^^
포 포 : 물으셔서 이제 없을꺼예요^^
안심시켜 드렸는데 이런 길은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
오르고 내리고 아이고 이 공룡이 사람 죽인다^^
당연하지 육식동물이니 사람을 잡아먹는 건 당연지사^^
엄니 나 죽어유^^ 미쳐 버리것네^^
근데 서북능 탄 지가 2년이 지난 듯 한데
귀떼기청봉 등 아무것도 기억이 않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눈으로 그렸던 거 같은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이번에 않 탔다면 그 때 기억으로 별로 힘근 구간이 아닐꺼라고
믿고 있었겠지^^
몇 봉을 지나 신선봉을 보니 우리가 쉬었던 자리가
공룡의 얼굴 부분이네^^
한 봉씩 오르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이젠 오르는 길이 없는가??^^”
“아 또 올라가나^^”
“오르는 길이 또 있나^^”
능선을 바라보며
“어디까지 가야합니까^^”
난리다^^
더 이상 오름길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시지만
그런 기대를 아예 꿈도 꾸지 말라는 듯
나오고 또 나오고^^이번엔 없나 싶으면 뒤에 숨어 있고^^아예 포기하고 그냥 걷는 것이 편하겠네^^
그러다가 힘들다고 기억하고 있는 2구간 중 하나가 앞에 나타났다^^
여기서 오르는 길이 길고 가파라서가 아니라
줄을 잡는 구간으로 한사람씩 올라야 하기에
또 위험도 하고 해서 기억나는 구간이였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르니 이젠 팔과 다리에 힘이 다 빠져
신음소리만 나올 뿐이다^^
저기가 나한봉이라고 하는데 아직 나한봉은 아니요^^
도대체 언제 끝나~~~~~~~~~~~~~~
그렇게 자포자기하고 말 않 듣는
다리만 탓하면서 가다보니 어라
마등령능선이 보인다^^
이제 다왔네^&^
드디어 공룡이 끝나는 가벼^^
끝이라는 기쁨도 잠시 너덜바위구간을 지나면서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만^^
너덜바위를 지나가고 있는데 마등령능선 오름길에서
김종학님께서 야~~~~호
어느 순간 사라지시더니 벌써 저기까지 가셨네^^
근데 공룡을 다 타고 내려오려고 뒤를 돌아보니
내가 분명 걸었던 길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곳에 길이 있었나 싶네^^
마지막으로 힘내자고 걸어가니 마등령 갈림길이다^^12시 30분이다^^
여기서 잠시 오이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
이제야 다리가 풀리는 듯 하다^^
진작 좀 풀리지^&^ 무심한 것^^
한 10분 쯤 오르니 마등령을 표시하는 표지판이 있다^^
바로 지나쳐 내려가다가 아주머니 부대께서
배 않고프냐고 물으시고 조금 더 내려가니
다소미님 : 옥미야 배 않고프나 여기서 밥 묵고 가까^^
배 고픈 줄 모르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얘기하니까 배가 고프네^^
여기서 묵고 내려가자^^
아침이 많아 조금 남겼는데 점심으로 비우고
어여 하산길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비탈이 심해도 좋으니 일직선으로 나있기를 바라믄서^^
20분 정도 점심을 먹고는 다시 1시 20분에 다시 하산길로^^
제각기 제 모양을 뽐내는 바위를 밟고 돌들을 밟고 내려오는데
와 미치겠다^^
다른 산악회분들과 섞여 내려오는데
우린 쉬지 않고 계속 걸었고
다른 산악회분들은 빠르게 걷고 조금 쉬시고하면서
계속 같이 내려오게 되었다^^
우린 내려오다가 딱 한번 쉬었고 계속 걸었다^^
비선대 3.5㎞를 알리는 표지판을 출발하고는 3.0㎞ 통과하고
2.7㎞지점을 또 통과하면서 무릎이 아프려고 하네^^
옆으로 바꿔가며 최대한 무릎에 충격을 덜 주면서 가려고 한다^^
본격적인 비탈길이 시작하고 조 지나니
와우 산맛을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매력인
안개가 깔리는 것이 아닌가^^
공룡을 타면서 계속 같이 하는 대청봉과
설악의 능선이 안개가 가렸다가 보였다가^^
그래 이 맛이지^^ 너무 멋지다^^
그래도 끝에 이런 기쁨을 주다니^^ 고맙구로^^
0.7㎞ → 0.4㎞ 지나니 비선대의 계곡이 보이면서 물소리가 들린다^^
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아~~~~~미칠 것 같애^^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네^^
가다가 타 산악회 분들이 가르쳐 주셔서 알게 된 금강굴^^
보고 갈까 하다가 도저히 가고 잡은 생각이 들지 않아 바로 통과^^
마지막 다리를 건너니
아^^ 그리도 그리던 비선대다^^3시 15분
어여 물에 다리를 담구고 싶다는 생각뿐^^
양말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암 생각도 없다^^
그냥 차다^^는 생각뿐^^
그러다가 손으로 맛사지 하니 시원하고 뻐근하니^^
음 이 맛이여^^
물은 맑고도 맑은데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가시다가
미끄러지셔서 옷 다 버리셨다^^
와 피라미도 있는데 제법 크다^^
시원하니 발의 피로를 조금 풀어주니 한결 좋다^^
이제 신흥사로 가야하는데 부디 평길이 나오기를 바라지만
아직 맘을 놓기는 이른 듯 조금은 굴곡이 있는 평길이네^^
평길이 나올 때 쯤 양 쪽에 나무들이 나란히 줄을 서 있는
이쁜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보는 순간 왠지 이 길은 연세 드신 부부가
걸어가시면 좋은 듯 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고^^
신흥사에 도착해서 알았다^^
내가 작년에 울산바위를 타기 위해 이 길을 지나갔고
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신흥사라는 걸 잊고 있었다^^
도대체 당신이 기억하는 게 뭐가 있소^^
설악매표소에 도착하니 4시쯤^^
4시 반에 여기서 출발하려고 했으나 후미에
다리가 않 좋으신 분이 계시다고 해서
아무래도 지연될 것 같다....
기다리면서 허기도 달래고^^
그래도 다행히 여기는 하산주 할 집이 별로 없다^^
그리하여 6시쯤 부산으로 출발^^
이제부터의 소원은 단 하나^^
부디 차가 막히질 않기를 바랄뿐이다^^
어떻게 공룡을 타고 왔는지 오늘 하루 안에 있었던 일인데도
암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단 하나의 생각은 설악 공룡 당신을 진정한 공룡으로 인정합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대장님 멘트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꿈나라로^^
소서 휴게소에서 저녁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2호차가 문제가 생겼다^^
타이어교체를 하고 이래저래하니 50분 정도 흘렀다^^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니여서 수리하고는 출발^^
달리고 달려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1시다^^
설악으로 올라갈 때 시간과 거의 동일하다^^
차 수리한 시간을 빼고 계산하면^^
알콜을 마신 것도 아닌데 피곤해서 그렇겠지만
차안에서의 시간을 잠으로 채워 지루한지도 모르고 왔던 것 같다^^
오늘 대장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
총무님도 아니 계시고....
산행하는 것만도 힘든데 70여명의 산악인을 이끌고
무박으로 가이드를 하셨으니...
9년간 가이드 하시면서 익숙해지셨겠지만
그래도 매번 가지는 긴장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큰 도움이 못 되어 죄송스럽기만 하다....
대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이드 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구요^^
될 수 있는 한 산정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아직 6월 일정이 없네요^^
저 같은 경우 얼른 보고 근무표를 짜야 하기에^^
그리고 산정님^^
12시간^^ 경우에 따라 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쯤 근육이 다 풀린 듯 한데^^
아직까지 뻐근하신 분도 계실 듯 하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즐산 하십시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고 잼 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 짧게 쓰려고 했으나 또 별 얘기꺼리 없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당근 가야지^^ㅋㅋㅋ
월산행일정표를 받고 이 날을 찜해 두었지^^ㅋㅋㅋ
지난 번엔 장수대에서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는
산장에서 1박을 하고 공룡을 탔기에 그리 힘든 기억이 없는지라
겁 없이 이번 산행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아침부터 도시락이며 준비물이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는
시민회관으로 출발^^
우리 어마니 : 조심히 다녀온나^^
나 : 걱정 마시고 주무시소예^^
범일동에서 내려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니 남자분께서 인사를 건네신다^^
어라^^ 근데 난 기억에 없는데^^
알아봐주시는데 난 몰라뵈니 넘 죄송스럽다^^
같이 버스를 향해 가니 어 버스가 아직 않 왔나????
아닌데 8시 반이긴 해도 벌써 대기하고 있을텐데.....
싶었는데 같이 왔던 분께서 옆에 갔다와보겠다고 하시는데
시민회관 옆 골목에 주차되어 못 봤던 것이다^^ 이런^^
오늘 2대의 차가 설악으로 간다고 한다^^
한대는 완전 신차로 오늘 첫 운행이라고 하네^^
첫차라 해도 그냥 1호차에 오른다(신차는 2호차다)^^
오랜만에 뵙는 프리윌드님^^
뽁사장님^^ 김종학님^^ 권사장님^^
인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두 차를 통틀어 아는 분은
단 4분이다^^
많은 분을 뵐 수 있겠지 싶어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네^^
오늘 총무님께서 못 오셔서 일일 총무를 맡게 되었다^^
다소미님과 나란히 앉아 설악을 향해 긴긴 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소미님과도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게 되어 기쁜다^^ 좋구로^^
근데 다소미님 컨디션이 별루다^^ 식은땀까지....
우리 차에 36분이 타고 계신다^^
나중에 보니 2호차에도 36분 정도^^
차가 출발하고 먼저 2호차에서 설명을 하고 오신
오랜만에 듣는 대장님의 멘트^^
근데 목소리가 조금 업 되었네^^
이유인 즉 무박산행이라 긴장을 늦추지 말라시는 당부 때문에
강조차원에서 업 되었던 것이다^^
대장님 : 저도 드라마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만^^
무박산행에 산행지가 조금은 험한지라 꼭 조심하시기를 바라신다^^
대장님 말씀이 끝나고 다소미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어느새 꿈나라로^^
왠만해선 차에선 잘 않자는데 한동안 무지 피곤하다 했는데
티가 팍팍 나네^^
계속 자면서 휴게소에서만 눈을 떴다^^
근데 버스 안이 왜 이리 더운지^^
반팔티를 입었는데도 덥다^^
에어컨을 켜달라는 주문이^^나만 더운 것이 아니였네^^
첫 휴게소(동명)에서 차 안에서 쉬고 있으니 대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주신다^^
와~~ 좋아라 했지만 오늘은 알콜섭취를 않해서
그나마 살이 덜 찌겠다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주시다니^^ 그것도 내가 젤로 좋아하는 월드콘을^^
ㅋㅋㅋ좋쿠로^^
사실 시민회관 앞에서 차가 출발하기 전에 산정님께서
작은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하나 받아 먹은 상태였다^^
대장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살 생각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순식간에 나의 위속으로^^ 저장^^
동명휴게소를 지나 횡성휴게소를 지나 소서 휴게소를 거쳐
3시 10분쯤 오색매표소에 도착했다^^
많은 산악회에서 왔을까 싶은데 다행히 차가 몇 대 않보인다^&^
젤 중요한 화장실 다녀와서 인원체크^^
총 72명의 산정인들께서 설악의 공룡을 밟고저 대장정에 나서신다^^
과연 공룡을 탈 수 있을까^^
산행예약을 해놓고도 완주 할 수 있을지 무지 걱정하고 왔는데....
지금껏 2번 오색매표소에서 무박산행을 시도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한번은 폭설로 인한 아니지 미흡한 준비 땜시 실패^^
한번은 짧디 짧은 나의 인내심 땜시 실패^^
오늘이 3번째 오색매표소로 도전장을 내미는데
과연 오늘은 이 길을 순조롭게 오를 수 있을까^^
사진을 보면서 참으로 걷고 싶었던 길인데^^
한달에 한번 꼴로 산행하고는 운동은 한 적이 없는데
과연 그 동안의 게으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다소미님 : 천천히 가자^^ 빨리 내려가도 기다려야 되니까^^
후미 쪽에서 붙어 서서히 오른다^^
걷다보니 폭설로 인해 눈으로 덮혔던 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무나 길 모양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1. 엄청난 폭설산행 때^^
“아 이쯤에서 미끄러질뻔했지^^”
“여기서 아이젠을 신었는데^^”
“이 나무가 아직도 있네^^”
“이 길은 너무 좁아 그때도 아찔했었는데 조심해야지^^”
2. 많은 인파로 전진이 불가능해을 때^^
“그때 여기로 붙어서 걸었는데”
“여기쯤에서 먼저간 친구들과 통화했었는데^^”
“이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수 많은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중에 한사람쯤은 있겠지 싶어
마구잡이로 아무 이름이나 불렀는데^^“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얼굴엔 미소를 짓고 있지만
나의 바디는 미치겠다고 아우성이다^^
아니 벌써 이러면 곤난(?)한데^^ㅋㅋㅋ
어느 순간엔가 다소미님께서는 앞서서 쭉 올라가셨다^^
아니 이 다리가 왜 이리 말을 않듣나^^
다리 뿐 만이 아니고 머리도 띵하니^^
오랜만에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적응이 않되는지^^
그래도 쉬엄쉬엄 올라가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다^^
어느 정도 오름길을 오르고 나니 평길도 나오고 계단길도 나오고^^
다양한 길들이 나온다^^
대청봉 3.3㎞지점에 도착한다^^
쉬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데 여기를 지나고 나니
머리도 적응이 되는지 몸이 조금 편해진다^^
에고고 다행이네^^
오르고 내리고 다양한 돌 밟으며 쭉 걸아간다^^
흙내음 풀내음 맡으며 열심히 걷고 있으니
산정님 : 저기 산정아가씨 일출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포 포 : 한 6시 40분에서 50분 정도 같은데요^^
산정님 : 6시 50분이요^^
그러나 여기서 잠깐^^ 왜 6시가 나왔을까^^
뭐랑 착각한건지^^ 도대체가^^
그래도 산정님 5시로 알아들으신 것 같다^^
혹여나 글을 읽으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괜히 아는 척 해서요^^
그리고 계속 오르는데 또 아까 그 분께서
산정님 : 저기 산정 여기가 오색폭폽니까^^
포 포 : 죄송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알고 보니 이 폭포는 설악폭포였다^^
이 구간을 지날 때 쯤 날이 밝아오는 듯 하여 랜턴을 끌까 하다가
점점 빛이 흐릿해져서 다 쓰고 버릴려고 계속 켜고 갔다^^
아 근데 이 놈의 다리가 왜 이리 자꾸 거는지 모르겠다^^
오르는데 너무 힘들다^^
지난번에 이쯤에서 폭설로 인해 하산하면서 눈썰매를 신나게 탔었는데^^
눈이 없으니 이런 길이구나^^
그 당시 대장님께서 능선에 오르면 눈바람이 너무 심하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 능선이 이 쯤인 것 같다^^
날이 거의 밝아지고 배가 고픈지 사탕하나 먹고
힘내자고 파이팅하자고 하지만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오른 분들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계속 같은 스피드로 가다보니 만나는 분들은 계속 지나치게 된다^^
내가 조금 걸어가면 다른 분들은 쉬시고
또 내가 쉬면 다른 분들은 걸아가시고^^
같이 움직이는 구간의 많은 분들의 페이스가
서로 엇갈리면서 오르고 쉬고 오르고 쉬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밥심으로 사는지라 허기도 져서 중간에 혼자
과일도 먹어보지만 도저히 힘이 나질 않는다^^
다소미님께서 기다리실텐데 어여 가야하는디^^
어이~~ 몸^^ 힘 좀 냅시다^^ 예~~~~~
달래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회생불능이다^^
어느 순간에 뒤에서 대장님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벌써 끝으로 붙어 버린거야^^ 이럴수가^^
포 포 : 대장님^^
대장님 : 아 포포야 만났네^^
포 포 : 대장님^^ 공룡 타세요^^
대장님 : 타야죠^^ 왜 자신 없습니까^^
포 포 : 저는 못 갈 것 같아요^^
대장님 : 갈 수 있습니다^^ 아직 후미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뒤에 있으니 부담된다고 먼저 가라고 해서
대피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올라왔습니다^^
부디 지도 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금 걷다보가 하늘을 보니 조금 구름이 열린 공간에
파란 하늘이 보인다^^
근데 그 부분의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꼭 스펀지로 스텐실 한 듯한 귀엽다^^
대청에서 일출을 볼 꺼라고 기대도 않했지만
대청 1.8㎞구간을 한참 지나고 나니 이미 해 떴다^^
다소미님께선 보셨겠네^^
대청봉 일출은 2번 봤으니까 섭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보면 좋았을텐데.....
“운동해라 포포야^^”
몇 걸음 올리고 쉬고를 반복하면서
산정님 1 : 아가씨 힘내요^^
산정님 2 : 어 총무님 어서 갑시다^^
산정님 3 : 빨리 왔네요 임시 총무님^^
포 포 : ^^
포 포 : 저 총무 아닌데요^^ 일일 총무예요^^
포 포 : 대타총무입니다^^
드디어 대청봉 0.5㎞(맞는지??기억력이 의심스럽다)지점을 통과했다^^
너무 힘들다^^
이런 체력으로는 도저히 공룡은 불가능할 것 같다^^
다소미님께 죄송하지만 혼자 공룡을 타시라고 해야겠다^^
다소미님 배고프시겠다^^
먼저 내려가셔서 간식이라도 하시지^^
아마 기다리실 것 같은데^^ 그라믄 많이 추우실텐데^^
무신 건물인지 모르겠으나 오래 된 대피소 같은 건물을 지나니
드뎌 대청봉이다^^(6시 40분)
아~~~~~~~~~~~~ 진 힘들게 왔다^^
대장님 : 어 저기 올라왔네요^^
다소미님 : 수고했다^^
포 포 : (할 말이 없음)^^
예상대로 다소미님 기다리고 계신다^^
역시나 많이 기다리셔서 추우시다고 하신다^^ 죄송하구로^^
대장님께 부탁드려 사진 한 장 박고는 바로 하산^^
다소미님께서 정상에서 기다리신 이유는 기념촬영땜시^^ㅋㅋㅋ
대피소까지 가면서 공룡을 바라보니 음 저기를 어찌 오를까^^안개 때문인지 시야가 흐릿하나 공룡은 뚜렷하니 보인다^^
내려가다가 사진 찍기 좋은 자리 하나 봐뒀다^^
담에 오르면 꼭 찍어야지^^
후다닥 내려가서 대피소엔 분비는 인파로 제대로 밥을 못 먹을 것 같아서
헬기장에서 먹기로 하고는 밥상을 차렸다^^
배고파 먹기 정신 없는데 옆에 이런 문구가^^
취사금지^^
우리는 불은 않 피웠으니까 상관없겠지^^
근데 옆자리에서는 라면을 끓이고 계셨다^^
국물조금만 주시면 참 고마울텐데^^
참 라면은 누가 개발했는데^^ 잘 만든 것 같다^^
밥 먹으면서 대장님 지나가시는가 봤지만 내 눈엔 포착이 않 되었다^^
사진만 찍고 그냥 횡 내려와 버려 왠지 죄송스러워 같이 식사하려고 했는데....
30분가량 식사를 하고는 출발^^
소청 가는 길에 울산바위를 보면서 처음 여기를 지날 때
어르신들께서 저기가 울산바위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때는 내가 울산바위랑 흔들바위랑 착각하고 있었을 때였다^^
울산바위를 오르고는 아 이 바위구나 했었다^^
흔들바위랑 비교도 않되는데^^ 어이가 없구로^^
부끄럽네^^
희운각 쪽으로 내려가면서 지난번엔 길이 너무 미끄러워 힘들었던
기억에 맘 굳게 먹고 있는데
길을 정비했는지 편하게 내려왔다^^
내려가고 조금 지나니 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김종학님 : 어 포포님^^ 언제 왔는교^^
범일동에서 신호 기다리며 뵌 분 :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고 하시든데^^
포 포 : 아이구(박수를 치며)^^ 전 먼저 가신 줄 알았는데요^^
여기서부터 계속 같이 공룡을 타게 된다^^
내려가면서 공룡능선에 길을 확인하니 으미^^
솔직히 대청봉까지 오를 때는 않갈려고 했는데
대청봉에서 다소미님을 뵙는 순간
“아니다 꼭 공룡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순간 바뀌어버렸다^^
쭉 쭉 내려가면서 기억에 나는 철계단을 내려가고 전망대를 지나치면서
보이는 희운각대피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대로 쭈루룩~~~~~
여기서 물을 보충하라고 하시지만 도저히 계곡물은 못 먹겠고^^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는 가지고 있는 물과 과일, 야채로 진행한다^^
8시 30분에 공룡으로 출발한다^^
지난 기억을 더듬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그 땐 멋 모르고 올라 처음 오르는 오름길이 진짜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다리상태가 불량이라 계속 힘들다^^
다소미님은 컨디션이 않좋다고 하시면서도 어찌 저리 잘 가시는지^^
내림길은 오늘따라 겁 없이 내려가는데 오름길이 받쳐주질 않으니^^
범일동에서 뵌 분 : 너무 오래 쉬어서 힘든가 봐요^^
포 포 : 예^^ 운동을 안했으니 당연하죠^^
공룡의 첫 봉인 신선봉에 오르니 아주 죽갔다^^
여기서 잠시 휴식^^
3분은 너무 잘 가시는데^^
목 축이고 걸어갈 능선 한 번 바라보며 다시 출발^^
까다로운 길을 두다리와 두 팔로 짚어가면 오르고 내리는데^^
예전에 공룡을 지나면서 2구간이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기가 언제쯤 나올려나^^
봉 정상에 오를 때마다 아 여기서 사진 찍었는데
기억만 되살아날 뿐 여기가 무신 봉인지^^ 이름도 모르겠고^^
암 생각없이 무작정 걷기만 한다^^
날씨가 좋아 멋진 설악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짙은 색으로 유화를 그린 듯
암벽의 결이 유화의 붓 터치 같은 느낌이 든다^^
역시 설악의 능선능선 마다의 매력은
그 어느 산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듯 하다^^
내가 가 봤던 산중에서^^
가다가 한 봉 정상에 앉아서 쉬는데 산정인지 몰랐던
아주머니 부대께서 “아가씨들 잘 가네^^”
여기서 제법 많은 분들이 모여 쉬고 계셨는데(봉 이름은 모르겠음ㅜ.ㅜ)
같이 하산하면서 앞에 보이는 저 오름길은 뭔고~~~~~~뭐야~~~~~
여기서 내려가면서 몰랐으나 도착해서 오를려고 보니
내가 힘들었던 구간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던 구간 중에 하나다^^
여기를 오르면 1275봉인데^^
내가 이 길을 기억하는 건 전에 여기를 지나면서 예상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도저히 믿질 못했던 구간이라 잘 기억하고 있었다^^
1275봉을 향하여 가다보니 "어^^ 물이다^^“
정말 큰 바위 밑으로 흘러내리는 약수였다^^
근데 어느 분인지 정말 친절하게도 빠다코코넛과자 봉지로
물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물을 마시고 한 병 받고
김종학님께서 주신 달달한 참외로 잠시 쉬고 있는데
아까 아주머니 부대 중 한 분이 물이 흘러 미끌한 바위를
옆으로 지나가려고 하시다가 미끄러지셨다....
그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다행히 위험한 자리가 아니라 사고는 없었다....
와 정말 TV에서나 봤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다니.....
이 때만도 이 분들이 산정인줄 몰랐었다....
다시 걷기 시작하면서 1275봉을 오를려고 하니 아 역시나 힘들다^^
근데 아주머니 부대 분들 너무 재밌으시다^^
조금 올라가 쉬고 다시 조금 걷다가 쉬려고 하니
“퍼뜩 엉덩이 들어라이“
“그래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것보다 들고 움직이다 보면 올라가게 된다^^”
계속 같이 이 분들도 함께 가게 되는데
가는 동안 중간중간 웃으며 재밌었다^^
같이 파이팅도 하고^^
저기만 올라가면 쉬자고 힘내어 1275능선에 도착^^
오르자마자 주저 앉아 물만 벌컥벌컥^^
와~~~~~~~~~~~~~~~~~~
여기서 가방 내려놓고 올라갔다 올 수 있는 큰 바위가 있는데
역시나 김종학님 올라가셨다^^
난 그때 갔다 와서 이번엔 생략^^ 아니 오를 힘도 없다^^
다시 출발^^
처음 신선봉을 지나고 나서
다소미님 : 이런 길이 또 있나^^
포 포 : 물으셔서 이제 없을꺼예요^^
안심시켜 드렸는데 이런 길은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
오르고 내리고 아이고 이 공룡이 사람 죽인다^^
당연하지 육식동물이니 사람을 잡아먹는 건 당연지사^^
엄니 나 죽어유^^ 미쳐 버리것네^^
근데 서북능 탄 지가 2년이 지난 듯 한데
귀떼기청봉 등 아무것도 기억이 않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눈으로 그렸던 거 같은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이번에 않 탔다면 그 때 기억으로 별로 힘근 구간이 아닐꺼라고
믿고 있었겠지^^
몇 봉을 지나 신선봉을 보니 우리가 쉬었던 자리가
공룡의 얼굴 부분이네^^
한 봉씩 오르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이젠 오르는 길이 없는가??^^”
“아 또 올라가나^^”
“오르는 길이 또 있나^^”
능선을 바라보며
“어디까지 가야합니까^^”
난리다^^
더 이상 오름길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시지만
그런 기대를 아예 꿈도 꾸지 말라는 듯
나오고 또 나오고^^이번엔 없나 싶으면 뒤에 숨어 있고^^아예 포기하고 그냥 걷는 것이 편하겠네^^
그러다가 힘들다고 기억하고 있는 2구간 중 하나가 앞에 나타났다^^
여기서 오르는 길이 길고 가파라서가 아니라
줄을 잡는 구간으로 한사람씩 올라야 하기에
또 위험도 하고 해서 기억나는 구간이였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르니 이젠 팔과 다리에 힘이 다 빠져
신음소리만 나올 뿐이다^^
저기가 나한봉이라고 하는데 아직 나한봉은 아니요^^
도대체 언제 끝나~~~~~~~~~~~~~~
그렇게 자포자기하고 말 않 듣는
다리만 탓하면서 가다보니 어라
마등령능선이 보인다^^
이제 다왔네^&^
드디어 공룡이 끝나는 가벼^^
끝이라는 기쁨도 잠시 너덜바위구간을 지나면서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만^^
너덜바위를 지나가고 있는데 마등령능선 오름길에서
김종학님께서 야~~~~호
어느 순간 사라지시더니 벌써 저기까지 가셨네^^
근데 공룡을 다 타고 내려오려고 뒤를 돌아보니
내가 분명 걸었던 길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곳에 길이 있었나 싶네^^
마지막으로 힘내자고 걸어가니 마등령 갈림길이다^^12시 30분이다^^
여기서 잠시 오이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
이제야 다리가 풀리는 듯 하다^^
진작 좀 풀리지^&^ 무심한 것^^
한 10분 쯤 오르니 마등령을 표시하는 표지판이 있다^^
바로 지나쳐 내려가다가 아주머니 부대께서
배 않고프냐고 물으시고 조금 더 내려가니
다소미님 : 옥미야 배 않고프나 여기서 밥 묵고 가까^^
배 고픈 줄 모르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얘기하니까 배가 고프네^^
여기서 묵고 내려가자^^
아침이 많아 조금 남겼는데 점심으로 비우고
어여 하산길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비탈이 심해도 좋으니 일직선으로 나있기를 바라믄서^^
20분 정도 점심을 먹고는 다시 1시 20분에 다시 하산길로^^
제각기 제 모양을 뽐내는 바위를 밟고 돌들을 밟고 내려오는데
와 미치겠다^^
다른 산악회분들과 섞여 내려오는데
우린 쉬지 않고 계속 걸었고
다른 산악회분들은 빠르게 걷고 조금 쉬시고하면서
계속 같이 내려오게 되었다^^
우린 내려오다가 딱 한번 쉬었고 계속 걸었다^^
비선대 3.5㎞를 알리는 표지판을 출발하고는 3.0㎞ 통과하고
2.7㎞지점을 또 통과하면서 무릎이 아프려고 하네^^
옆으로 바꿔가며 최대한 무릎에 충격을 덜 주면서 가려고 한다^^
본격적인 비탈길이 시작하고 조 지나니
와우 산맛을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매력인
안개가 깔리는 것이 아닌가^^
공룡을 타면서 계속 같이 하는 대청봉과
설악의 능선이 안개가 가렸다가 보였다가^^
그래 이 맛이지^^ 너무 멋지다^^
그래도 끝에 이런 기쁨을 주다니^^ 고맙구로^^
0.7㎞ → 0.4㎞ 지나니 비선대의 계곡이 보이면서 물소리가 들린다^^
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아~~~~~미칠 것 같애^^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네^^
가다가 타 산악회 분들이 가르쳐 주셔서 알게 된 금강굴^^
보고 갈까 하다가 도저히 가고 잡은 생각이 들지 않아 바로 통과^^
마지막 다리를 건너니
아^^ 그리도 그리던 비선대다^^3시 15분
어여 물에 다리를 담구고 싶다는 생각뿐^^
양말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암 생각도 없다^^
그냥 차다^^는 생각뿐^^
그러다가 손으로 맛사지 하니 시원하고 뻐근하니^^
음 이 맛이여^^
물은 맑고도 맑은데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가시다가
미끄러지셔서 옷 다 버리셨다^^
와 피라미도 있는데 제법 크다^^
시원하니 발의 피로를 조금 풀어주니 한결 좋다^^
이제 신흥사로 가야하는데 부디 평길이 나오기를 바라지만
아직 맘을 놓기는 이른 듯 조금은 굴곡이 있는 평길이네^^
평길이 나올 때 쯤 양 쪽에 나무들이 나란히 줄을 서 있는
이쁜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보는 순간 왠지 이 길은 연세 드신 부부가
걸어가시면 좋은 듯 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고^^
신흥사에 도착해서 알았다^^
내가 작년에 울산바위를 타기 위해 이 길을 지나갔고
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신흥사라는 걸 잊고 있었다^^
도대체 당신이 기억하는 게 뭐가 있소^^
설악매표소에 도착하니 4시쯤^^
4시 반에 여기서 출발하려고 했으나 후미에
다리가 않 좋으신 분이 계시다고 해서
아무래도 지연될 것 같다....
기다리면서 허기도 달래고^^
그래도 다행히 여기는 하산주 할 집이 별로 없다^^
그리하여 6시쯤 부산으로 출발^^
이제부터의 소원은 단 하나^^
부디 차가 막히질 않기를 바랄뿐이다^^
어떻게 공룡을 타고 왔는지 오늘 하루 안에 있었던 일인데도
암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단 하나의 생각은 설악 공룡 당신을 진정한 공룡으로 인정합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대장님 멘트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꿈나라로^^
소서 휴게소에서 저녁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2호차가 문제가 생겼다^^
타이어교체를 하고 이래저래하니 50분 정도 흘렀다^^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니여서 수리하고는 출발^^
달리고 달려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1시다^^
설악으로 올라갈 때 시간과 거의 동일하다^^
차 수리한 시간을 빼고 계산하면^^
알콜을 마신 것도 아닌데 피곤해서 그렇겠지만
차안에서의 시간을 잠으로 채워 지루한지도 모르고 왔던 것 같다^^
오늘 대장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
총무님도 아니 계시고....
산행하는 것만도 힘든데 70여명의 산악인을 이끌고
무박으로 가이드를 하셨으니...
9년간 가이드 하시면서 익숙해지셨겠지만
그래도 매번 가지는 긴장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큰 도움이 못 되어 죄송스럽기만 하다....
대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이드 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구요^^
될 수 있는 한 산정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아직 6월 일정이 없네요^^
저 같은 경우 얼른 보고 근무표를 짜야 하기에^^
그리고 산정님^^
12시간^^ 경우에 따라 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쯤 근육이 다 풀린 듯 한데^^
아직까지 뻐근하신 분도 계실 듯 하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즐산 하십시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고 잼 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 짧게 쓰려고 했으나 또 별 얘기꺼리 없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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