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두위봉 산괴불주머니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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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저길 갈까 말까 고민하다 저번주에 설악산 무리하게 갔다온 것 풀려고 왔더래요..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는 한차 가득한 버스라 열기가 후끈후끈했는데
오늘은 날씨 여파로 자리가 한가해서 혼자서 넉넉하게 두 발 다 뻗고 푹 자면서 왔습니다..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죠..
저번 바래봉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철쭉구경인지 사람구경인지 헤깔렸는데 오늘은 조용히 철쭉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꽃봉오리만 맺힌 철쭉이 더 많았고 문제는 안개로 인해 철쭉군락지 인지도 파악이 안되었다는 점..흑흑..
그래도 안개 사이의 길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두위봉하면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고 저도 철쭉 하나 믿고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라가면서 철쭉보다 정체불명의 노란색 꽃을 더 많이 봤습니다. 내려 갈 때 보니 더 많이 피어 있더군요..
초록색 풀들 사이에서 아기자기하게 피어 었어서 오히려 철쭉보다 더 돋보였습니다..
꽃 자체만 보면 그리 예쁘지는 않은데 조금씩 무리지어 같이 있을 때 생동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 노란꽃을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무슨 꽃인지 아는지 퀴즈를 냅니다..
저는 당근 고개를 절래절래..
아저씨가 이름만 가르쳐주고 휙 사라졌습니다..
그 이름도 안유명한 "산 괴 불 주 머 니"
처음 들어보는 이름..생소합니다..
그 자리에서 삼세번을 외웠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첫글자 산하고..뒤에 주머니만 대강 생각납니다..
결국 야생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반갑게 이름을 찾았죠..ㅎㅎ..
오늘 비록 유명한 두위봉 철쭉에서는 큰 감흥을 못받았지만 이 산괴불주머니 꽃이 절 미소짓게 만드네요^^
그리고 특별보호를 받고 있는 천년이 넘은 주목을 빠뜨리면 섭섭하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철쭉 보러 다시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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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저길 갈까 말까 고민하다 저번주에 설악산 무리하게 갔다온 것 풀려고 왔더래요..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는 한차 가득한 버스라 열기가 후끈후끈했는데
오늘은 날씨 여파로 자리가 한가해서 혼자서 넉넉하게 두 발 다 뻗고 푹 자면서 왔습니다..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죠..
저번 바래봉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철쭉구경인지 사람구경인지 헤깔렸는데 오늘은 조용히 철쭉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꽃봉오리만 맺힌 철쭉이 더 많았고 문제는 안개로 인해 철쭉군락지 인지도 파악이 안되었다는 점..흑흑..
그래도 안개 사이의 길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두위봉하면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고 저도 철쭉 하나 믿고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라가면서 철쭉보다 정체불명의 노란색 꽃을 더 많이 봤습니다. 내려 갈 때 보니 더 많이 피어 있더군요..
초록색 풀들 사이에서 아기자기하게 피어 었어서 오히려 철쭉보다 더 돋보였습니다..
꽃 자체만 보면 그리 예쁘지는 않은데 조금씩 무리지어 같이 있을 때 생동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 노란꽃을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무슨 꽃인지 아는지 퀴즈를 냅니다..
저는 당근 고개를 절래절래..
아저씨가 이름만 가르쳐주고 휙 사라졌습니다..
그 이름도 안유명한 "산 괴 불 주 머 니"
처음 들어보는 이름..생소합니다..
그 자리에서 삼세번을 외웠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첫글자 산하고..뒤에 주머니만 대강 생각납니다..
결국 야생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반갑게 이름을 찾았죠..ㅎㅎ..
오늘 비록 유명한 두위봉 철쭉에서는 큰 감흥을 못받았지만 이 산괴불주머니 꽃이 절 미소짓게 만드네요^^
그리고 특별보호를 받고 있는 천년이 넘은 주목을 빠뜨리면 섭섭하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철쭉 보러 다시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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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사진을 보다가 화면이 흐린가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안개때문인 듯 합니다^^ 전 새벽산행을 좋아하거든요^^ 이른 아침에 오르면 조용한 공간도 있지만 새벽안개나 촉촉한 흙을 느끼고 싶어하거든요^^ 정말 부럽습니다^^ 마지막 사진도 넘 멋지구요^^ 사진이랑은 다른 얘기지만 재선충때문에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어여 빨리 해결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두위봉엔 오르지 않았지만 글과 사진으로 느껴봅니다^^ 대장님 글에 올 겨울 두위봉에 가신다고 하시니 그때 다녀와야 할 듯 하네요^^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즐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