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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원 푸름속에..연분홍 철쭉은 객(客)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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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도연 이름으로 검색
댓글 20건 조회 2,699회 작성일 2004-05-25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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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좋은날씨를 가진 5月의 4번째 일요일.
오늘은 산정님들과 지리산 세석평원 산행이다. 베낭에 챙겨 두었던 비옷을
도로 꺼내어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건강한 산님들로 인해 시민회관앞은 활기로 넘친다. 아름답다 저마다......

조금 늦은탓에 처음앉아 보는 뻐스 맨뒷자리. 이자리도 괜찮으것같다.
마이크 잡고계신 대장님과 얼굴 눈길한번 맞출수있어 좋은 기회인데,, 대장님은 관심이 무관심이시다. 오늘의 무사고와 좋은산행 부탁 안내말씀에 진지
하시기만 하시다.^^*
그많던 차들은 어딜갔는지 오늘의 도로사정은 무척이나 좋다.

10시40분.
그린지구 매표소앞 산행들머리도착.
인원점검과 반갑습니다란 인사로 산행시작....

아 !! 그래 오늘은 5月답다. 도시담장엔 붉은 장미가. 시골길 들녁에는 하얀
찔레꽃이. 사방천지엔 푸른신록들이.. 그들은 5月의 햇살아래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살랑 아양떨듯 몸을 흔들고 있다. 오 !! 행복한날 !! 나는 오늘 지리산
한자락에 한번 아겨보자.

돌을 깔고있지만은 매우 편안한길. 아느산님이 흡족해하며 말한다.
" 몸풀기 좋은길 이데이"라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버람에 몸과마음 떠나 "無心"으로 걸었던가. 어느샌가 계곡물소리가 나여기있다 소리하듯 들려온다. 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12시45분.계곡이 끝나는 지점. 세석교를 지난다. 세석평원을 향한길은 더욱
가파르고 숨을 몰아쉬며. 쉬었다 걷기를 여러번. 다시길은 얌전해지고 가빴던 숨길은 편안해져 길옆의 작은 꽃들에 눈맟추고 마음도 주어본다. 예쁜길
조금지나 탁트인 푸른평원이 나를 반긴다. 아니 내가 반갑다.

13시15분. 세석평원!! 5月의 햇살이 넘쳐나고 연분홍철쭉은(客)이되드문드문 피어있다. 산남들 점식식사 한창이시다. 희조총무님 앞에 놓여있는 상추쌈이 눈에밟히지만 식사는 뒤로 미루고 백무동으로 하산 13시25분.

무작스런 바윗덩이로 무장된 백무동 하산길. 한 3년전 보다 안전시설 되어 있다지만 만만치가 않다. 조심조심 내려오며 내내걱정했던 민수민재 어린산정님.
나중에 괜찮니 물어보니 괜히 무안하다. "괜잖아요" 라고 말한다. ^^** 장해요.

하산중에 처음 만나는 무명폭포아래 점심끝내고... 길게이어지는 한신계곡.돌길과 4개의 폭포. 위험경고 살짝피해 폭포마다 들러 교감을 나눈다. 행복하다.어느듯 새소리 들리고 길옆 찔레꽃이 나를 반긴다. 다내려왔나보다.

17시5분 백무동 매표소.
하산길 내내 보이질않던 산정님들. 어느가게 앞에 산정님 두분 하산주드시며 신선되시어 한잔하고 가이소" 하신다 웃음으로 답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후미계신분 내려오시고... 한시간지난 18시. 어디선가 희조총무님 대장님.얼굴
이 보인다. 술래잡기 하셨나?? 이곳저곳 찿아봐도 않계시던데...^^**
무사히끝난 하루일정 간단한 대장님의 인사로 우리를 태운 뻐스는 부산을 향한다. 18시5분.

부산에 도착하니 밤9시. 기사님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하루!! 같이 하신 산정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산행을 위해 수고하신 대장님. 총무님. 그리고 회원님들 수고 많으시고 감사드립니다. 다음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지리산 세석평원 산행 마치고.. 도연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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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님의 댓글

산지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린은 거림으로 수정하시고 다음 부턴 출입금지 구역은 피하여 주시길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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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거림이다.  녹색에 취해서 그린 됐나봅니다. 바쁜중에 오타도 종종이네요 이해바랍니다. 조심히 출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지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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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리한 감성으로 아름답게 산행기, 기술해 주셨으 감사합니다, 도연님 산과 자연에 깊이 [꽃잎에 눈 마추고  마음도 줘보시고]  동화 되신것 같습니다, 찔레꽃이 반기면 고생이 끝나 간다는 신호 이기도 하지요,모처럼의 쾌청한 날씨 덕분에 한신계곡의 아름다움 을 담기 위해 폭포 아래도 내려가,담 과 소 계곡 을 찍어 왔는데...사진이 떨림으로 나오는 안타까움 을 달래고 있습니다.[마음에 담아온 것으로 만족 하자] 어린이 포함 참여 하신 46명 모두가 안전하게 예상한 시간에 산행종료 한것은 지리세석 산행의 큰 의미 일것입니다,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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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 떨림이유 알겄같아요. ^^ 마음속에 담은 사진 빛바램이없이 영원하죠. 정말 대단한 산님들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산정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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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옛날 이맘쯤 어느 여인하고 둘이서 세석을 갔었는데 지리가 품어내는 넉넉함에 매료되었는데 그때가 생각나게 하네요.차땜시 거림으로 도로 내려 왔었습니다.도연님 산행기 잘 보구요 산정님들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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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튼튼 님 다희 엄마가 아시면 분란의 소지 아닌 가요? 도연 님 맨뒷자리서 고생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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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앗!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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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금 같이 사는 사람이 세석 갔던 일을 기억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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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튼튼님 같이 가신분이 기억못할리 없겠죠. 아마 영원히.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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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들 잘 계시죠...? 모처럼 날씨 만큼이나 좋은산행 하셨네요. 지난 1월4일 새벽 중산리 야간산행 통제로 거림 출발 세석 장터목 지나 천왕봉 일출산행의 힘들었던 기억이... 6월중 산정과 함께할 산행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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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반갑습니다. 공선생님!! 우째이런일이!!^^* 오늘아참 문득 공선생님 모습이 떠올라.어떻게 지내시나 ?? ..  했었는데.  아침커피 한잔하면서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좋은날 행복 하시고 뵙게 되기를 희망 합니다. 박사님. 영한님. 저니님도 잘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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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공선생 님 모처럼 오셨네요,잘 지네시계죠? 시장 보궐선거 일로 바쁘 시겠네요? 산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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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도연님..대장님.. 잘계시죠?? 그러고보니 올해 한번도 함께 산행을 하지못했네요... 벌써 여름이 왔는데도... 요즘 저는 무릎이 좋지않아... 수영을하며 잠시 쉬고있어요.. 산행을 하지못하다보니 지난날 산정에서 함께했던분들이 많이 보고싶네요.. 무릎이 완쾌되면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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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아기의 재롱에 산을 잊으셨나 했습니다. 수영를 하시고난후에 근위축방지와 혈행개선을 위해 무릎에 온찜질을 꼭 해주십시요. 그러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아기도 건강히 이쁘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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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흠님의 댓글

엄정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에 산정님들이 모두 모였군요.반갑습니다! 무소식이 憘소식이라고 하더니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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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오랫만 입니다,산을 좋아 하시는 님 께서 무릎이 않좋으 시다니.... 안타 깝습니다,빨리 회복하셨어, 밝은 미소와 건강한 저니님 과 함께할 산행 기대 합니다,조속한 쾌유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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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걱정해주시는... 도연님.. 엄정흠님.. 대장님.. 고맙습니다... 빨리 완쾌해서 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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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괜찬니 하고 물어보니 괜찬아요 ???, 무안만 당해요 인제는 재미있었나? 하고 질문 하세요, 완전히 적응된 친구들입니다,완주 하고도 생생 합니다, 산정의, 미래 민수민재 대단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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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민재 엄마님의 댓글

민수민재 엄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감사합니다. 처음엔 걱정도 많았는데 산정님들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하루하루 커가고 있습니다. 우리가족만의 산행보다도 산정님들과의 산행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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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lsd님의 댓글

freewlsd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휴 언제 2005 . 5월을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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