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서 낙엽에 푹 절인 매래치 싱싱해졌네
페이지 정보
본문
가야산에서 낙엽에 푹 절인 매래치 싱싱해졌네
간 날은 2005년 11월6일 날씨는 올라갈 때 부슬비 내리다가 11시 넘어가자 푸른 하늘 나오고 좀더 올라가서 뒤돌아 보자 12시경부터는 하얀 구름이 바로 뒤에서 춤을 추고 흘러가는 모습을 보다가 정상도착 10분전까지 운해가 깔려 아름다운 경치를 보이다가는 심술이 나는지 정상에서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하는 검은 구름이 끼었다가 상왕봉에 도착하자 걷히기 시작하여 푸른 하늘과 군데군데 큰 구름이 많이 있었고 산행인원은 관광버스를 꽉 채웠음
일기예보에 일요일 오전엔 비가 오고는 오후부터는 갠다는 말에
운 좋으면 멋진 광경을 볼 수도
왠지 모를 설렘으로 일요일을 기다린다
새벽에 일어나 세수하는데
같이 가기로 한 늘 같이 갔었던 친구가 전화가 온다
집에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울산서 내려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내려올 준비 됐나 고 물어보자 출발하련다고
비가오면 조방앞은 조용하리라 생각하였건만
평소보다는 더 많은 차량이 있는 듯
가로수의 노랑 단풍 바닥에 뒹구는 단풍들
촉촉한 아침의 멋진 풍경이네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에 진입하자 중량초과에 걸릴까봐서 뒤에 있는 덩치 큰 몇 분은 앞으로 나와서 서있어 라는 말에 재미있는 표정으로 웃고는 무사통과
휴게소에 도착 전에 가끔씩 보이는 푸른 하늘에
멋진 광경을 볼 희망으로 완전 재수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 같기도
휴게소 도착하자 안개가 슬금슬금
불안하게도 하지만
어느 쯤인가
은행나무 가로수의 노란 단풍과
차로와 보행로에 나뒹구는 노랑 금전과도 같은
우릴 환영하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뿌린 꽃가루 같기도
어떤 곳은 금가루 같기도 하고 동가루 같기도 하고
마구 썩어 절에 가면 보이는 약수터의 동전 던져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한번도 밀리지 않는 길을 달려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부슬비가 내리고
자칫 종일 비라도 아니면 흐리면
그냥 노가다나 한다고 생각하기로 하고는 우산을 쓰고는
호젓한 낙엽이 촉촉히 젖어 있는 길을 오른다
시들어가는 단풍도 물에 젖어 축 늘어지고
잠시 쉬어가는 바위 위에는 맥없는 단풍이 점점이 뿌려져 가을의 아름다움을 나무 위에서 바닥으로
어느 한쪽으로는 잔뜩 쌓인 말라빠진 잎들이 되어 겨울이면 까꾸리로 끌어서 땔감으로 하면 좋은 것도 보인다
산 중턱에 오르기 전
가끔씩 햇볕이 나오는 걸 보면 띵호아~
재수 있는 날이 될 듯
능선에 올라서자 맑은 하늘과 흰구름들이 둥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얀 구름이 산등성이를 스치며 지나가는 장관이 보이지만
지대가 낮아서 영
바위에 붙은 이끼식물만이 비를 먹고 반짝이네
아깝다 5분만 빨랐으면
바로 아래로 스치며 지나는 흰구름의 광경을 찍을 수가 있었을 텐데
실컷 구경을 할 수가 있었을 터인데
하산코스의 해인사를 바라보자 환하게 갠데다가
계곡의 단풍이 물들었네
올라온 길 쪽을 바라보면 아직도 흰구름이 산에 부딪쳐서 운보라(매래치가 만든 단어)를 만드는 광경을 찍었는데
아쉬움이 있다면
수없이 멋진 광경을 찰카닥 하였는데
카메라 바꾼 지 얼마 되질 않아서 노출이 잘못되었는지 정작 멋진 장면은 모두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아쉬움이
정상을 향하여 가는 내내 뒤돌아 서기만 하면
구름 바다가
온통 바위길이지만
철재계단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가
칠불봉(1443m)에 올라가는 것을 방해라도 할 량으로 시커먼 구름이 갑자기 주위를 어둡게 한다
어릴 적 감기 걸려 아파 있을 때
헛것이 보이는데 무서운 마왕이 검은 구름을 몰고는 닦아오듯
당황하게 만든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1430m)로 급히 발을 돌려 내달리는데
갈림길이라도 있음 헷갈리겠다 싶다
우두봉
대장님과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몇 방 철커덕거리고 나서 해인사 쪽으로 눈을 돌리자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난다.
순식간에 검은 구름이 밀려나고 흰구름이 승리에 찬 기세로 밀어내는가 싶자 곧이어 맑은 시야가
참으로 신기한 조화가
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크~ 대장님의 커피한잔과
우람한 덩치의 분에게 소주한잔 얻어 마시고
오늘의 총무님과 지수님과 또 돼지국밥 하면 생각나는 분과 승민씨 또~
돼지족발 한쪽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하산 길을
잎사귀들이 다 떨어지고는 왠지 허전해 지는 길이지만
바닥에 뒹구는 낙엽들에 눈을 돌리기도 하고
미쳐 떨어지지도 못한 채 말라빠진 낙엽도
푸른 키 작은 대나무 숲길을
그래도 아직은 아름다운 길을 만든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동(立冬)이
우리나라 사계절이 있어
늘 같은 모습을 보는 나라들과는 다른
시시때때로 산을 찾는 기쁨을 느낀다
복을 타고난 나라에 사는 듯도
하산 길에서 만나는 엄마 아빠 따라가는 꼬맹이들
젊은 연인들
깨끗한 떨어진 숲 속의 자연과 어울려 좋아진다
마애불입상으로 가는 길은 잠시 오르막이다
계속 쉽게 내려가기만 하면 마음의 정성이 담기지 않아서 그런지
헐떡이며 올라서자 커다란 석불이
합장을 하고는
철컥 하고는 내려간다
부셔진 낙엽을 밟고
흐르는 개울에는 온통 낙엽들이 덮고
멋있는 놈들이 뽐낼 때 기죽어 있던
작고 못생겼던 것이 돋보이기도
해인사로 내려오자
가야산이 보이고
별 짓을 다하든 하늘이~
마지막 뽐내는 아주 아름다운 티없이 맑은 단풍이
같은 나무에 색깔이 다른 단풍이
무슨 연유인지
일부러 갔다가 부치지는 않았을진대
휴~
너무 붉어서
더더욱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듯
주차장 가는 길의 떠뜨한 오뎅 두 개 먹고
해인초등학교는 어데로 가능교
손짓하는 데로
오늘은 산정님들의 하산 주 하는 곳이 어딘가 싶어 이곳 저곳 기웃거려도
사차원의 딴 세계로 날랐나
오늘의 변화무상한 하늘처럼
주차장 거의 도달하자 고생했다고
보도블록위로 잔뜩 깔아 논 노랑 꽃 길
아님 금붙이를 뿌렸나
그래도 매래치를 알아보는지
오늘 매래치 싱싱하게 저리겠네
댕긴거
08:00 시민회관 출발
10:40경 백운동 매표소 출발
11:10경 맑은 하늘이 보임
11:37 백운암지
12:00 구름의 변화가 시작됨(맑은 하늘)
12:50 칠불봉(1433m)
13:05 우두봉(상왕봉)(1430m)
내려와서 바로 밑에서 중식
14:32 마애불입상
15:40 해인사 절로 내려옴
16:40 주차장 도착
17:00 부산으로 출발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빠져서 오다가 서부산 진입로 13km정체구간의 전광판이 보이는 것 외에는 올해의 가을산행에서 가장 빨리 부산도착 8시는 넘었는데~
*개인사진원판이 필요하신 분은 멜 주세요
*배고파 죽을 지경이네요~
*지금까정 봐 주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간 날은 2005년 11월6일 날씨는 올라갈 때 부슬비 내리다가 11시 넘어가자 푸른 하늘 나오고 좀더 올라가서 뒤돌아 보자 12시경부터는 하얀 구름이 바로 뒤에서 춤을 추고 흘러가는 모습을 보다가 정상도착 10분전까지 운해가 깔려 아름다운 경치를 보이다가는 심술이 나는지 정상에서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하는 검은 구름이 끼었다가 상왕봉에 도착하자 걷히기 시작하여 푸른 하늘과 군데군데 큰 구름이 많이 있었고 산행인원은 관광버스를 꽉 채웠음
일기예보에 일요일 오전엔 비가 오고는 오후부터는 갠다는 말에
운 좋으면 멋진 광경을 볼 수도
왠지 모를 설렘으로 일요일을 기다린다
새벽에 일어나 세수하는데
같이 가기로 한 늘 같이 갔었던 친구가 전화가 온다
집에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울산서 내려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내려올 준비 됐나 고 물어보자 출발하련다고
비가오면 조방앞은 조용하리라 생각하였건만
평소보다는 더 많은 차량이 있는 듯
가로수의 노랑 단풍 바닥에 뒹구는 단풍들
촉촉한 아침의 멋진 풍경이네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에 진입하자 중량초과에 걸릴까봐서 뒤에 있는 덩치 큰 몇 분은 앞으로 나와서 서있어 라는 말에 재미있는 표정으로 웃고는 무사통과
휴게소에 도착 전에 가끔씩 보이는 푸른 하늘에
멋진 광경을 볼 희망으로 완전 재수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 같기도
휴게소 도착하자 안개가 슬금슬금
불안하게도 하지만
어느 쯤인가
은행나무 가로수의 노란 단풍과
차로와 보행로에 나뒹구는 노랑 금전과도 같은
우릴 환영하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뿌린 꽃가루 같기도
어떤 곳은 금가루 같기도 하고 동가루 같기도 하고
마구 썩어 절에 가면 보이는 약수터의 동전 던져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한번도 밀리지 않는 길을 달려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부슬비가 내리고
자칫 종일 비라도 아니면 흐리면
그냥 노가다나 한다고 생각하기로 하고는 우산을 쓰고는
호젓한 낙엽이 촉촉히 젖어 있는 길을 오른다
시들어가는 단풍도 물에 젖어 축 늘어지고
잠시 쉬어가는 바위 위에는 맥없는 단풍이 점점이 뿌려져 가을의 아름다움을 나무 위에서 바닥으로
어느 한쪽으로는 잔뜩 쌓인 말라빠진 잎들이 되어 겨울이면 까꾸리로 끌어서 땔감으로 하면 좋은 것도 보인다
산 중턱에 오르기 전
가끔씩 햇볕이 나오는 걸 보면 띵호아~
재수 있는 날이 될 듯
능선에 올라서자 맑은 하늘과 흰구름들이 둥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얀 구름이 산등성이를 스치며 지나가는 장관이 보이지만
지대가 낮아서 영
바위에 붙은 이끼식물만이 비를 먹고 반짝이네
아깝다 5분만 빨랐으면
바로 아래로 스치며 지나는 흰구름의 광경을 찍을 수가 있었을 텐데
실컷 구경을 할 수가 있었을 터인데
하산코스의 해인사를 바라보자 환하게 갠데다가
계곡의 단풍이 물들었네
올라온 길 쪽을 바라보면 아직도 흰구름이 산에 부딪쳐서 운보라(매래치가 만든 단어)를 만드는 광경을 찍었는데
아쉬움이 있다면
수없이 멋진 광경을 찰카닥 하였는데
카메라 바꾼 지 얼마 되질 않아서 노출이 잘못되었는지 정작 멋진 장면은 모두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아쉬움이
정상을 향하여 가는 내내 뒤돌아 서기만 하면
구름 바다가
온통 바위길이지만
철재계단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가
칠불봉(1443m)에 올라가는 것을 방해라도 할 량으로 시커먼 구름이 갑자기 주위를 어둡게 한다
어릴 적 감기 걸려 아파 있을 때
헛것이 보이는데 무서운 마왕이 검은 구름을 몰고는 닦아오듯
당황하게 만든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1430m)로 급히 발을 돌려 내달리는데
갈림길이라도 있음 헷갈리겠다 싶다
우두봉
대장님과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몇 방 철커덕거리고 나서 해인사 쪽으로 눈을 돌리자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난다.
순식간에 검은 구름이 밀려나고 흰구름이 승리에 찬 기세로 밀어내는가 싶자 곧이어 맑은 시야가
참으로 신기한 조화가
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크~ 대장님의 커피한잔과
우람한 덩치의 분에게 소주한잔 얻어 마시고
오늘의 총무님과 지수님과 또 돼지국밥 하면 생각나는 분과 승민씨 또~
돼지족발 한쪽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하산 길을
잎사귀들이 다 떨어지고는 왠지 허전해 지는 길이지만
바닥에 뒹구는 낙엽들에 눈을 돌리기도 하고
미쳐 떨어지지도 못한 채 말라빠진 낙엽도
푸른 키 작은 대나무 숲길을
그래도 아직은 아름다운 길을 만든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동(立冬)이
우리나라 사계절이 있어
늘 같은 모습을 보는 나라들과는 다른
시시때때로 산을 찾는 기쁨을 느낀다
복을 타고난 나라에 사는 듯도
하산 길에서 만나는 엄마 아빠 따라가는 꼬맹이들
젊은 연인들
깨끗한 떨어진 숲 속의 자연과 어울려 좋아진다
마애불입상으로 가는 길은 잠시 오르막이다
계속 쉽게 내려가기만 하면 마음의 정성이 담기지 않아서 그런지
헐떡이며 올라서자 커다란 석불이
합장을 하고는
철컥 하고는 내려간다
부셔진 낙엽을 밟고
흐르는 개울에는 온통 낙엽들이 덮고
멋있는 놈들이 뽐낼 때 기죽어 있던
작고 못생겼던 것이 돋보이기도
해인사로 내려오자
가야산이 보이고
별 짓을 다하든 하늘이~
마지막 뽐내는 아주 아름다운 티없이 맑은 단풍이
같은 나무에 색깔이 다른 단풍이
무슨 연유인지
일부러 갔다가 부치지는 않았을진대
휴~
너무 붉어서
더더욱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듯
주차장 가는 길의 떠뜨한 오뎅 두 개 먹고
해인초등학교는 어데로 가능교
손짓하는 데로
오늘은 산정님들의 하산 주 하는 곳이 어딘가 싶어 이곳 저곳 기웃거려도
사차원의 딴 세계로 날랐나
오늘의 변화무상한 하늘처럼
주차장 거의 도달하자 고생했다고
보도블록위로 잔뜩 깔아 논 노랑 꽃 길
아님 금붙이를 뿌렸나
그래도 매래치를 알아보는지
오늘 매래치 싱싱하게 저리겠네
댕긴거
08:00 시민회관 출발
10:40경 백운동 매표소 출발
11:10경 맑은 하늘이 보임
11:37 백운암지
12:00 구름의 변화가 시작됨(맑은 하늘)
12:50 칠불봉(1433m)
13:05 우두봉(상왕봉)(1430m)
내려와서 바로 밑에서 중식
14:32 마애불입상
15:40 해인사 절로 내려옴
16:40 주차장 도착
17:00 부산으로 출발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빠져서 오다가 서부산 진입로 13km정체구간의 전광판이 보이는 것 외에는 올해의 가을산행에서 가장 빨리 부산도착 8시는 넘었는데~
*개인사진원판이 필요하신 분은 멜 주세요
*배고파 죽을 지경이네요~
*지금까정 봐 주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산행 전날부터 비가 내리길래..사실 마음이 쬐끔은 좀 그랬었는데..아니 갔슴 어쩔뻔 했게요..오메**후회 막급이라고..!지리 내장 백양의 아름다운 단풍절정에 가야산의 정상부분 숲들은 어느새 자기의 본분을 다하고 다시 순리대로 단풍 떨구어 낙엽길 만들어서 오고 가는이의 감성을 송두리채 묶어버리는..언제나 자연의 힘은 하나 흐트러짐없이 질서정연하고 신비롭고 아름답죠~~!!!하산길에 햇볕이 숲사이로 반사되어 비치는 그 모습들에 어찌나 눈이 부시던지..그곳에 오래 머물고싶은 욕심으로 매~님께 사진도 찍히고..매~님!잘은 모르지만 암튼 사진이 작가수준인것 같슴더^^.사진 감사합니다.함께해서 즐거웠구요.산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