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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와 지리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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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과 한신계곡의 힘든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들 잘 쉬시고 월요일 잘 시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혼자 산에는 종종 다녀봤지만 산악회에서의
산행은 처음이라 왠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던건 사실이었읍니다.
산행이 시작되고 서희와 둘이 세석으로 올라가는 길은 주변경관을 보기보단
서희 걱정이 되어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과연 힘든일정을 잘 해낼수 있을
까? 사실 저는 세석까지 올라가는 도중 서희가 너무힘들면 다시 거림으로 내려와서 따로 부산으로 올려는 마음도 어느정도는 먹고 있었는데 조금은 힘들었지만 잘 참고 따라와준 서희가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세석까지 올라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겨서 한신계곡도 약간 길이 험해서 조금 고생은 했지만 무난히 잘 마칠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이 모든게 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산정회원님들의 격려와 칭찬이 없었으면
안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번 산행이 저에게도 참 좋은 추억이 되었지만
서희에게도 자심감과 지구력을 기를수 있는 참 좋은 기회가 된것같아 부모된 입장으로 무엇보다도 보람찬 산행이었습니다.
오늘아침 서희 다리아픈단 소리한번 안하고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하고 발걸음 가볍게 학교로 가더군요.걸어가는지 날아가는지....
- 서희 아빠가 -

P.S- 자주는 참석못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참석(서희랑 동행)하려고 하는데
월간 산행일정란에 산행의 난이도를 상,중,하 로 표기해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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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석에서 한신계곡을 향하는 한참은 정말 길이 험하여 걱정스러웠습니다. 혹시나 이쁜 공주님 다치기나 할까 싶기도 하였고요, 지나쳐 오면서 내내 생각이 나더군요, 우린 내려오면서 이곳저곳 다 들리고 하였었는데, 나중에 무사히 내려 온걸 보고는 참 좋았습니다. 산정의 시간이 넉넉하기에 내려오면서 미안한 일이지만 공주님을 표적을 삼아서 내려왔습니다. 아직 까지 우릴 지나가질 않았으니 좀 계곡에 있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를 주신 것 같네요. 산은 언제나 좋은 벗이 있어 좋았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친구가 되지요, 아빠를 잘 따르는 공주님은 더없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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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지막에 식사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식사하면서 보니 힘든 기색도 없이 해 맑은 얼굴을 한 따님이 야무지고 알차 보였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한 때는 딸을 데릭 다닌 적이 있는데 처음 몇번은 잘 다니더니 이젠 안 갈려고 하네요! 자기 눈엔 이 산이나 저 산이나 똑 같아 보이는 모양입니다.다시 잘 꼬셔 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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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영님의 댓글

윤정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오래전에 그러한 경험이 있었는데 어릴때 고생을 시켜서 그런지 커니깐 산을 그리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말미에 난이도를 표시하는 문제는 저도 적극 찬성합니다. 대장님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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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희아빠 뒤좌석에 앉았던 아줌마입니다. 빼빼마른 서희가 대단하네요. 저도 처음에 차에서 볼 때 좀 걱정이 되었거든요. 친구랑 산길 걸으면서 서희 얘기도 했구요.대견하네요 이쁘구요. 서희랑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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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희 아침에 보는 순간 산행잘할수 있는 어린이 겠구나, 생각하곤... 아빠의 고집을 수용 잘했구나, 생각 했습니다,아빠와 함께한 지리산  소중한 추억 되리라... 사료함니다,보다더 큰 의미는 지리산을 초등3학년에 음미 했다는것입니다, 한국에 태어나 지리산을 의식 못하고 인생 말년에 음미한 분의 후훼를 집했는되.... 소중한 경험일것입니다, 서희 어려움속에서도 완주 해준 의지 사랑해요, 담에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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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1번님의 댓글

후미1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희 아빠! 부럽습니다...예쁘고 착하고 또 산행 도 끈기 있게 ..포기 하지 않고 힘든 산행 을 마친 점..박수 를 보냄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 에 또 뵈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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