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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수화풍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지수화풍 이름으로 검색
댓글 7건 조회 2,758회 작성일 2005-07-18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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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오늘이네요.하산해서 세상 시름 다 비켜두고 잠시 계곡에 발 담그고 있었던 그 영상만 자주 스칩니다. 간간히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지 잠시 온 몸 쓰다듬고 사라지는 그 바람이 그리워서, 이름모를 풀냄새가 그리워서,언제나 발 닿는곳마다 숲으로 안아주는 자연들이 그리워서...따가운 강렬한 태양빛도, 목까지 차오르는 벅찬 숨소리도,주체할수없이 흐르는 땀방울도..이 그리움들에 송두리채 묻혀버리고는 또다시 산길을 오릅니다.

하산길에 계곡이 넘 좋습디다.마음같아선 몇 번이고 풍덩 빠지고 싶었지만...잠시 손으로만 느끼고 그래도 또 아쉬워서 손수건 적셔 목까지 닦아도 보고 그러면서 생각하니 우리들에게 그냥 주어진 것들이 이다지도 많고 아름답고 그지없는데,난 또 무엇을 더 가지려하고,또 부족해하는가..싶었었어요.(속세에서 일상생활 하다보면 이 마음 오롯이 잡고 가기가 결코 쉽지가 않습디다.이론은 너무나도 빠삭한데도...)

산정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흘린 땀속에 탁한 기운 다 빠졌으리라 믿습니다.
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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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이란 정말 신기하죠 힘이들면서도 당기는힘 산이죠 상쾌한공기 계곡 시원한물 정말 수고많이하셨구요  산정식구들 모두들 고생했읍니다 항상행복하시고요 건강한몸으로 산에서뵙길바래요..오늘도 좋은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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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1단계님의 댓글

비만1단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작은 차이는 있지만 사람의 감정이란 같은가 봅니다. 직장에서 회식을 할때,가족과 외식을 할때,생필품을 살때 등등 우리들은 수 없이 많은 사람과 거래를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항상 틀립니다. 똑 같은 돈을 지급하고도 음식이 맛이 없거나, 물건이 불량하여 속상해 하기도 하고, 의외로 작은 돈을 지급하고 좋은 음식이나 물건을 구입하였을 때는 기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자연)은 항상 똑 같은 결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푹 쉬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지만, 힘겹게 일어나서 세면하고 도시락 등 산행 준비물을 간단히 챙기고 허둥대며 산정식구들을 만납니다. 아직은 왕초보 산꾼이지만 감히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산행 종료 후 느끼는 결과는 항상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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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1단계님의 댓글

비만1단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행에 참여하기를 너무 잘했다고 느끼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우다, 어린아이처럼 금새 꿈나라로 달려갑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고 다음산행에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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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연은.....미입니다.산수도 미였습니다.소시적 성적표.자연과 산수에게 주고 온 탁한 기운을 다시 채우고 말았으니...쯥. 다시 탁기출정기입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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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욕탕에 몸씻으로 가는 만큼, 산과 자연을 벗 하며 마음을 씻는 다면, 도심의 번민 세속의 욕심과 칩착 에서 다소는 자유로울수 있으리라 생각 해봅니다,금원산의 원시림과 빼어난 계곡미가 의욕 넘치는 한주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약효 떨어지면 또 충전해옵시다,함께한 금원산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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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짧은 산행기지만 지수화풍님의 산행만족도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네요. 매우 감성적인 엑기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산행중〉 전화로 아드님 챙기시는 모습 좋았습니다. 여자는 아름답다. 엄마는 위대하다....같이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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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수화풍님 재미나케 읽고 갑니다. 산에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산에 다닐때는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계곡어딘가에 간이 천막을 쳐두고는 빨가벗고 잠시 들어가서 있을 곳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풍덩하고 뛰어 들었다가는 그 순간은 좋은데 걸음도 불편하고 마를때까정의 느낌이 별로이더군요, 그래도 그럴수 있으면 좋으련만~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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