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1165m) 산행기....(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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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지 : 지리산 바래봉(1167m) 철쭉산행
. 위 치 : 전북 남원시 운동읍/동면
. 산행코스: 청소년야영장- 세동치- 팔랑치- 바래봉정상- 운봉읍
. 산행시간: 5시간30분
. 산행날짜: 05년 5월15일(맑음)
. 출발지 : 시민회관 앞(오전8:00)
. 누구랑 : 산정 동방인들과~ (( 위드 허즈벤드 ))
. 볼거리 : 부근 실상사/ 화엄사/ 천은사 등 고찰과/ 뱀사골, 백무동계곡 등
지난 겨울 한라산 설산 산행계기로.. 산의 매력에 이끌려( 산의 정기를 뜸북 받고자) 특별한 일 없는 한 산행을 하기로~~~.봄의 문턱을 훨씬 넘었지만..... 지 지난주 황매산 산행에 이어.
바래봉 철쭉의 향기야 말로.... 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어 우린 또한 발길을 멈출 수 없었다.
여느 산행지와 다름없이
아침 8:00시 시민회관 앞에서 출발
산행기점까지 (3시간 소요).
오전11:00시
산행기점은 청소년 야영장 쪽에서
인원 점검 후.. “반갑다”는 인사로 산행을 시작~~~
청소년 야영장에서.......
바래봉을 향하여~~~~
((“바래봉”은.....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둥그스름하고 완만한 산릉인데다/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가꾸어 놓은 듯한 푸른 초원에 철쭉 군락과....... 면양들이 봄철 수목의 새순을 먹어 치우고/ 독성이 강한 철쭉은 그대로 남아 지금과 같은 초원의 철쭉 낙원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전11:15분
세동치로 능선로로 접하기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었지만 숲이 있어 산행하기에 적당했고 날씨도 그만이었다 목도 축이고 호흡 조절도 하면서.... 마음과 몸을 정화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곳(산!/과 맑은 물!)이다
세동치까지는 (1시간 소요)
세동치【 부운치(1123봉)/ 팔랑치를 지나 바래봉까지는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부운치(1123봉)부근.....
오늘은 전국에서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로 이루어 저 바래봉까지 마치 소풍 가듯이 줄 행락으로 이어졌다.
워낙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쬐끔 걱정 아닌 걱정이... "얼굴 찌푸릴 일이 없어야 하는데"~~~~~향락객들의 과소비 문화의 잔재(과음/과식/ 쓰레기/ 소음 등)땜시........
하지만 우린
“건전한 산행 문화 정착”을 위하여.....
우리의 산정인들은 스스로가 꼭 지켜야 한다.....며 누누이 강조하시는 우리의 댓빵님 ( "정말 산신령(?)이지"). 그로 인해 아주 자부할 수 있는 그리고 /정말 산이 좋아 찾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순간~~)
팔랑치부근~~~
적당한 자리를 찾아 산정인들과 오순도순 점심을 먹었다( 자리 겨우 찾았네..휴~우)(1시35분)
1시50분
점심을 먹은후 바래봉을 향해여 발걸음을~~~
저~기 바래봉(해발1165m)은 시야에 벌써 들어 오구~~~
저 넘어 분홍색깔이 우리의 마음과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게 만들엇다
팔랑치에서 정상까지 1.5km 구간/ 약 100ha일대에 많은 연분홍 꽃으로 철쭉이 활짝 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사람을 유혹해 가득 채울 정도로 철쭉 군락이 최대규모로 / 가파르지 않고 평평하고 구릉마다 철쭉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우린 또 다른 환희를 만끽 할 수 있었다.
이 커다란 자연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 아!!... 지난번 황매산의 천상의 화원도 더욱 나를 유혹했었다)))
주변에는 나무가 없는 초지여서......쬐금 걱정되기도.. (새까만 얼굴 더욱 흑인 될까 벼...)하지만 산세가 둥글고 가파르지 않아서 더없이 좋았다.
그런데~~~
“어~~ 가이드님이 시야에서 멀어져 버렸어”.....
(아! 혹시나 싶어.. 몇 번이나 뒤돌아 봐도 시야에 들어오지 않구.......)
그래도 우린 바래봉(1165m)정상에 도착(3시50분).... 사진도 한 컷~...
그러는 와중에...
마침 전화가.....
정상까지는 안 오시고 세갈래 길에서...또 다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구.....
(40분이나~~ 미안하구/고마운 마음^^*)
바래봉에서
하산 지점인 운봉으로 향하는 시간은 1시간30분 가량 소요됐다.
마지막 운봉지점 도착해서...
마치.. 시원한 계곡물이 있어.. 잠시 족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쬐~끔 하반신이 피로하다고 신호가 오더니만... 개운함이 오히려~^^*..)
오늘
명산인 지리산 바래봉/철쭉과 /수많은 인파.. 그리고 태양아래 선선한 바람도 우리를 스치고/ 간간이 그늘도 쉬어가라고 반기고/ 아주 쾌적 했었고
적당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한 음식/사람/천의조건(철쭉군락)/..... 아!~정말 황홀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후 아쉬움처럼 .....
내 마음의 고향(바래봉)을 뒤로한 채 부산으로 향했다(부산도착:8시20분)
오늘도
산정인들과 함께한 뜻 깊은 하루/ 멋진 추억을 장식 했네요
*후미를 가이드해주신 한철규씨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한철규님의 댓글
한철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언제나 밝은모습 처럼 우리 젊은 언니 그이름 배신자!^^ (깜디?? 이라도 예쁘실것같네요!^^ㅎㅎ) 아주 정성드린 바래봉 산행후기 잘~~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조화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글의 구성에 매료 되었습니다 저역시 여러 산정님들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시어 즐거운 산행이 되어습니다 후미의 감사는 함께한 우리 산정님들의 배려하시는 마음,베푸시는 마음, 친절한모습과 단합된 산을 사랑하시는 넓은 마음이라 생각 되옵니다 여러 산정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신자님! 후기 멋쪄 습니다. 그리고 함께하신형님 께도 즐거웠다고 전하여주셔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회를 거듭하시면 하시는 만큼 표현력이 더 맘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대장님 말씀대로 몸짱, 얼짱이신 신자님과 함께 산행하게 되어 넘 좋았습니다^^ 언제 같이 산행할 있을려나 기다렸거든요^^ 지도 얼른 분발하여 몸짱, 얼짱, 맘짱까지 고루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겁없이 조카들과 함께 했지만 잘 챙겨주지 못해 계속 미안한 맘에 산행을 했지만 끝까지 잘 걸어주어 너무 고마웠었요^^ 그리고 화이팅하라고 한말씀씩 해주시는 산정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바래봉 후기는 못 올릴 것 같습니다^^ 담 기회에 글로 뵙죠^^ 산정님과 신자님 모든 님들께 항상 행복한 마음과 즐거운 일상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