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석에서 한신계곡을 향하는 한참은 정말 길이 험하여 걱정스러웠습니다. 혹시나 이쁜 공주님 다치기나 할까 싶기도 하였고요, 지나쳐 오면서 내내 생각이 나더군요, 우린 내려오면서 이곳저곳 다 들리고 하였었는데, 나중에 무사히 내려 온걸 보고는 참 좋았습니다. 산정의 시간이 넉넉하기에 내려오면서 미안한 일이지만 공주님을 표적을 삼아서 내려왔습니다. 아직 까지 우릴 지나가질 않았으니 좀 계곡에 있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를 주신 것 같네요. 산은 언제나 좋은 벗이 있어 좋았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친구가 되지요, 아빠를 잘 따르는 공주님은 더없이 좋아 보입니다.

마지막에 식사 자리에 앉은 사람입니다. 식사하면서 보니 힘든 기색도 없이 해 맑은 얼굴을 한 따님이 야무지고 알차 보였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한 때는 딸을 데릭 다닌 적이 있는데 처음 몇번은 잘 다니더니 이젠 안 갈려고 하네요! 자기 눈엔 이 산이나 저 산이나 똑 같아 보이는 모양입니다.다시 잘 꼬셔 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저도 오래전에 그러한 경험이 있었는데 어릴때 고생을 시켜서 그런지 커니깐 산을 그리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말미에 난이도를 표시하는 문제는 저도 적극 찬성합니다. 대장님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희아빠 뒤좌석에 앉았던 아줌마입니다. 빼빼마른 서희가 대단하네요. 저도 처음에 차에서 볼 때 좀 걱정이 되었거든요. 친구랑 산길 걸으면서 서희 얘기도 했구요.대견하네요 이쁘구요. 서희랑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서희 아침에 보는 순간 산행잘할수 있는 어린이 겠구나, 생각하곤... 아빠의 고집을 수용 잘했구나, 생각 했습니다,아빠와 함께한 지리산  소중한 추억 되리라... 사료함니다,보다더 큰 의미는 지리산을 초등3학년에 음미 했다는것입니다, 한국에 태어나 지리산을 의식 못하고 인생 말년에 음미한 분의 후훼를 집했는되.... 소중한 경험일것입니다, 서희 어려움속에서도 완주 해준 의지 사랑해요, 담에 또봐요.

서희 아빠! 부럽습니다...예쁘고 착하고 또 산행 도 끈기 있게 ..포기 하지 않고 힘든 산행 을 마친 점..박수 를 보냄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 에 또 뵈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