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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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장님 말씀처럼 여느 산악회와는 사뭇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5.20~5.21 지리종주를 하고(성삼재-대원사) 5.29일 또
거림에서 백무동 코스를 간다고하니 주위에서는 만류를 하는 사람도
많았고, 월요일 출근이 걱정이 되었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더위가
생각을 막을것 같아 다소 무리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지리산은 종주와 구간등반을 자주하였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한신-백무동코스를 가보지 못해 기회를 찾던중 산정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거림에서 올라가는 등반로는 과거와는 달리 인위적인 보살핌이 뚜렷해 보이더군요 세석은 일주일전 종주때와는 달리 만개한 철쭉이 참 좋았구요
일주일 전에는 꽃망울만 맺혀있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만개를 하다니
세월의 섭리와 자연의이치를 목메한 인간의힘으로 바꾼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하산길 내려가는 한신계곡은 마치 설악 비선대 절경을 축소해 놓은것
같더군요 100여 미터마다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폭포와 소는 일상의 찌든
직장인의 속내를 정화시키기에 더 할 나위 없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오층폭포, 가내소 폭포는 하산길 지친몸을 잠시 쉬게 할 때
적소에 마치 인위적으로 배치를 시켜놓은것 같더군요
이어지는 백무동 계곡은 가족이 함께 하기에 너무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성수기에는 몸살을 앓을것 같은 불길함도 감출 수 없었지요
저는 자주 산악회를 따라 다니는 편이지만 주로 거송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거송에서 이번코스를 다녀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무와겹쳐 가지못하고 웹사이트를 찾던중 다행히 일요일에 가는 산정을
알게 되었고 서두에 적혀있는 대장님의 써머리가 아주 마음에 들어
생각할것도 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버스안에서 대장님도 누누히 이야기한 그러한 안내 코멘트가
신선한 충격같은 것이였지요
버스도 새것이고 차내 간격도 넓고 모든게 만족하였습니다
약간의 소음이랄까 ^^ ~~~~~~ 충분히 이해를 하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수양의 부족으로 저를 다스리지 못했음이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머리속을 가득채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대장님 바로 뒷자석에 혼자 앉아 참석한 사람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총무님과 자리를 바꿨지요
아마 총무님은 기억을 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부터 혹 다른곳에서 가더라도 정신수양을 좀 더 해야겠다
다짐을 해 봅니다)
아뭏든 유익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산행이였다고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좋은 추억을 다시한번 만들기를 기원 하면서
산정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대장,총무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05.5.30 아침에 어제 혼자 간사람이.........
*** 참고로 사진 한장 올려드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정말 죄송합니다. 바로 뒤에서 떠든 사람입니다. 오며 가며 떠들어 곱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미안합니다. 갈 때에는 오랜만에 만나보는 산정에 자주 오시는 님들을 만나 그랬었고,올 때에는 세석철쭉,한신계곡의 비경에 취하고, 하산주에 기분좋게 취하고 그리고 정겨운 산정님들에게 취해서 그리 돼었나 봅니다. 그런데 차대용님 자리 옮기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각자 꿈나라, 상념에 잠겨 조용하게 왔답니다. 나름대로 파악한 산정문화 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소란스러움은 출발후에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이라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다음에도 참석하시어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99년도 인가요?[우리가 산행한 5월29일] 산정 가이드 꼭같은 거림-백무동, 산행 마감 하고 돌아오는 멘트 에서, 이렇게 말씀드린 기억이 생생합니다, 죽을병에 걸렸어도 죽기를 각오 하고 걸어면, 죽을병 절반은 낮는다,[98-99년도 건강부분 베스트셀러]그 길은 우리가 걸었던 원시림과 숲이 발달한 이와 같은 길을 두고 작가는 말했을것이다,함께한 산정님 모두가 육체는 힘들었지만...지리산의 정기와 나무와 숲에서 제공한 피톤치이트[방향성물질] 은 엄청난 효과를 우리 에게 제공 했으리라 생각합니다,차대용 회원님 함께한 지리산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산에서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