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떠나본 섬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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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을 따라가지 못해 너무나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산정과 함께 사량도를 향해 떠난다^^
이번에 산동무 없이 시간 널널한 나 혼자 참석하게 되었다^^
배시간 때문에 30분 일찍 출발한다는 대장님 전화에
늦지 않으려고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산정을 향하여 출발^^
버스에 오르니 많은 산정님과 처음뵌 분도 많이 보이시는 듯 한데
(영한님 말씀대로 출세에 지장이 있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다하셨는데
뵌분인데 기억을 못하는 불상사가...)
인사를 하고는 7시 반을 조금 넘기고 버스는 출발^^
언제나 활기찬 총무님과 산행설명을 하시는 대장님^^
한철규님께서 이벤트를 준비하셨다^^
독도의 정확한 주소를 맞추는 분께 술한병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이다^^
이 술은 신동수님의 차지가 되었다^^
정확한 주소를 맞추신 건 아니고
아시는 분이 안계셔서 답에 근접한 분께 드리는 걸로 했다^^
차입구에 앉아서 한철규님께서 싸오신 맛난 먹거리를 먹으며
이러저런 이바구를 하고 있는데
사천을 들어서니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전날 어마니께서 낼 비온다든데 산에 가나하시드니....
진짜 비가 내리는데 보슬비정도다^^
무지하게 무뚝뚝하신 기사님^^ 왠만해선 웃지 않으신다^^
길을 잘 모르시는 기사님과 대장님...
한철규님께서도 약도까지 그려오셨지만도 잘 몰라
몇번 차에서 내려 길을 물어물어 드디어
우리가 타고 갈 배가 있는 선착장이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왔건만 배에는
예약한 순서가 아닌 먼저 온 순서로 차를 태운다는 것이다...^^;;
이게 왠 말인가 싶어 대장님, 총무님, 한철규님께서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사이 이미 배는 떠났다^^
다른 배편을 알아보시기는 하지만 거기도 예약 만원이라
안되다는 소식이고 어쩔수 없이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된다^^
대장님의 결론은 원래의 금평항이 아닌 내지로 들어가서
지리산으로 바로 올라 옥녀봉을 거치지 않고 메주봉에서
옥동으로 하산한다는 코스변경이다...
코스가 변경될 것도 그런것이 비가 점점 더 많이 왔기때문이다^^;;
암벽을 타거나 바위가 많다니 비가 오면 당연히 위험하니....
10시부터 대장님의 설명이 있기전인 11시까지
버스에서는 문어에 소주판이^^ 간이 매점에서는 국수에 막걸리판이^^
다들 과일이나 간식으로 지루한 시간을 달래고 계신다^^
드디어 우리가 들어갈 내지행 배가 왔다^^
배에서 진짜싸나이형님께서 산행은 아니하시고 바로 금평항으로
가서 한잔하신다기에 나도 그럴까 하다가
그래도 맛은 보고 가야지 싶어 같이 오르자고 하니 맘을 바꾸신 것 같다^^
15분을 떠가다가 인원점검 후 출발^^
대장님 말씀이 오늘 사량도에 많은 팀들이 산행을 할거라고 하셨는데
이쪽으로 오르는 팀도 두팀이나 있다^^
진짜싸나이님과 형님 산행 안하신다 하시더니
젤로 빠르시네^^
처음엔 은숙님이랑 후미로 가자고 했으나
다리에 속력이 붙고 업되기 시작하니 점점 빨라진다^^
김은숙님도 진짜 빠르시다^^
산을 오르는 모든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있으니
온동 흰색이, 노랑, 분홍, 연두빛의 행렬이 이어진다^^
사람이 많으니 줄을 지어 오르는데 좀 답답한 느낌이다^^;;
우리 산정님 중 한분이 계속 앞이 늦다고 하시니
부인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듣겠다고^^;;
근데 진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리니 이거야 원...;;
가다가 옆길로 난길이 있어 이 분이 놓치지 않고 바로 치고 오르시자
나도 그분따라 빠르게 치고 올라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선두를 뒤로 돌려버렸다^^;;
다른 산악회 여자 회원님이신데 양손을 다리 하나씩 올리고 걷는 걸 보니
마니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다시 속력이 붙고 위험한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길은 다 암벽이라 마니 위험하다^^
옆은 안개때문에 암것도 안보이고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안녕~~~~~~
진짜싸나이님 형님 : 내가 포포 때문에 죽겠다^^
포포 : 예^^ 지가 왜요^^
그래도 산에 오르니 좋지 않으십니까^^
비까지 와서 더 미끄러워 조심조심 걷는다....
가다보니 마을이 하나 나와서 대장님께 내지항이냐고 물어보니
돈지항이라고 하신다^^
비가 내려 안개가 깔리고 흐린 날씨긴 하지만 깨끗해보이고
분위기가 있어보이는 것이 멋지다^^
어디가 지리산정상일까 계속 위험한 길을 지나가지
드디어 지리산정상이다^^
바로 사진을 찍고는 밥먹을 자리를 찾는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자리를 잡고 비를 맞으며
입에 넣기 바쁘다^^
총무님은 한기가 드시는지 뜨거운 물을 찾으신다...
옆에 진짜싸나이님이 계셔서 한잔 받아마신다...
급하게 식사를 해치우고는 다시 출발.....
길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 줄을 지어 내려가는데
우비가 날리면서 다리를 디딜 시야를 가려버려 짜증이 살 나기 시작한다^^;;
밑부분을 묶든지 잡고 걸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만.....
비좁은 등산로를 피해 옆 바위를 탄다...
근데 가다보니 나 혼자 걷고 있다^^
다른 산악회 사람들이랑....
어 이거 또 혼자 길을 잘못 드는건 아닌지 싶어
옆길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걷지만
왠지 겁이 나는 것이... 일단 이길 뿐이니 무작정 속력을 내어보는데
가다보니 대장님이 서 계시어 잠시 있다가 다시 출발^^
밥을 먹고나서 그런지 발걸음이 가볍고 빠르다....
산정이랑 같이 걸어가다가 또 혼자가 되어 열심히 가다보니
옥녀봉이랑 기마봉표지판이 계속 나오고
당연히 그쪽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옥동 표지판이 없어
불안하지만 길따라 쭉 내려간다^^
비가 내려 질퍽한 건 당연하지만 이건 흙물이
용암흘러내리듯 흘러내리니 신발이나 바지자락이고 영^^~~
아무래도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너덜지대를 내려가기
전에 산정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고 좀 있으니
대장님께서 내려오시어 같이 내려온다^^
너덜지대를 지나니 옥동표지판이 보이고 여기서 잠시 있다
다시 산정님 2분과 함께 하산길로 접어든다^^
옥동까지 1.2키로 밖에 되지 않는다^^
남자 두분과 함게 내려가는데 가다가 내가 중간에
끼는 상황이 되었다^^
근데 내가 잠시 소리없이 조용히 걸어가는 모습이
마파도라는 영화에서 이문식과 이정진이 마파도에 처음
들어와 초가집담 넘어로 김을동이 지나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웃었다^^
소리없이 스르륵 내려가니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내리막길이 좀 가파르게 시작하더니 끝까지 가파르다^^
미끄럽고 흙투성이고^^
얼마내려가지 않아 마을이 보이고
산길을 다 내려오니 마을 입구쪽으로 걸어가시는
신동수님과 이경원님과 김은숙님께서 보이신다^^
빠르게 걸어내려가니 자기들은 길도 모르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나도 처음인데 난들 알겠나^^
먼저 뛰어내려오면서 잘 내려오고 있는지 분명히 중간중간 확인했는데
버스를 기다리면서 왜 자기들 내버려두고 먼저 갔냐고^^^
거의 마을에 다 내려오니 버스가 지나간다^^
난 당연히 그 버스에 신동수님 일행이 탔을꺼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다시 버스를 기다려야지 하면서 같이 하산한 두 분의 남자와
이바구를 하고 있으니 마을분이 지나가시길래
차시간을 물어보니 사람이 많으면 자주 다니고 없으면 거의 안다닌단다^^ 댕^^
금평항으로 가는 시간을 물었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잠시 서 있으니 대장님, 기러기아빠님, 총무님, 홍삼수님, 김미숙님등
내려오신다^^
금평항까지 20분이라는 말씀에 걸어가자고 걷는데
뒤에서 트럭을 잡았나보다^^
가다가 타고 간다^^ 트럭뒤에 앉아서 가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다^^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차례차례 들어오시고
여기저기 술잔이 오가고
오늘은 후미팀도 일찍 내려와 한철규님도 같이 자리를 하신다^^
회가 맛있다고 하시는데 매운탕은 별로다^^
서비스도 영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배불리 잘 먹고 나왔다^^
5시 10분행 배를 타고는 금평항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근데 배에서 진짜싸나이님과 형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어찌된건가
했는데 앞배를 타셨을까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우환님과 앞배를 타고 나오셨단다^^
가다가 김종학님 부인님과 이바구를 잠시 했는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매래치님도 부부동반이시던데^^
참 보기 좋다^^
에구 내는 언제쯤 그런 모습을 볼수 있을런지^^;;
버스안에서도 술잔이 오가고 여기저기 시끌시끌^^
신동수님의 "아버지를 따라 ~~~~" 노래가 연신 이어지고^^
오늘은 김종학님과 이경원님 신동수님께서 조금 술이 되신 것 같고
총무님은 뒷풀이자리에서 마니 드셨는데 기분이 좋으시다^^
안주꺼리가 계속 나오고 술도 나오고^^
산정산악회에 따라와서 이런 모습은 오늘 처음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다보니 곽명화라는 분을 알게되었다^^
처음 따라오셨다고 하시는데 옥녀봉까지 가셨단다^^
그쪽은 위험하다고 제지했던 코스였는데^^ 대단하시다^^
인상이 좋은 신 것이 어디서 많이 뵌 분 같기도 한데^^
자주 뵐수 있기를^^
그리고 맨 뒤에 앉았던 남자 3분 재밌었구요^^
혹여나 글을 보신다면 오해 없으시길^^ 담에 정식으로 인사합시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떠났던 사량도행이지만
날씨가 받쳐주지않아 많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다^^
담에 또 오라는 뜻이겠지^^ 꼼짝말고 기달리 갈테니까^^
버스에서 신동수님의 좋으신 말씀 앞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일에 큰 가르침이 되었다^^
신동수님^^ 감사합니다^^
김미숙님^^ 주신 빵 달지않고 맛있던데요^^
기러기아빠님 선글라스 넘 멋졌어요^^
글고 김미숙님 동생분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뒷풀이에서 알게 되었죠^^
그리고 오랜만에 뵈었던 신자님^^
너무 반가웠구요^^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새롭게 알게 된 분들이 계시어 너무 좋았구요^^
앞으로 자주 뵙게를 바랍니다^^
모자가 바뀌신 프리윌드님^^
글고 홍삼수님 주무시는데 코를 심하게^^~~~~
날씨때문에 배편때문에 맘고생 하신
대장님, 총무님, 후미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정님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혹여나 감기에 걸리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환절기 날씨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구 즐산하십시요^^
산에서 뵙겠습니다^^
드디어 산정과 함께 사량도를 향해 떠난다^^
이번에 산동무 없이 시간 널널한 나 혼자 참석하게 되었다^^
배시간 때문에 30분 일찍 출발한다는 대장님 전화에
늦지 않으려고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산정을 향하여 출발^^
버스에 오르니 많은 산정님과 처음뵌 분도 많이 보이시는 듯 한데
(영한님 말씀대로 출세에 지장이 있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다하셨는데
뵌분인데 기억을 못하는 불상사가...)
인사를 하고는 7시 반을 조금 넘기고 버스는 출발^^
언제나 활기찬 총무님과 산행설명을 하시는 대장님^^
한철규님께서 이벤트를 준비하셨다^^
독도의 정확한 주소를 맞추는 분께 술한병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이다^^
이 술은 신동수님의 차지가 되었다^^
정확한 주소를 맞추신 건 아니고
아시는 분이 안계셔서 답에 근접한 분께 드리는 걸로 했다^^
차입구에 앉아서 한철규님께서 싸오신 맛난 먹거리를 먹으며
이러저런 이바구를 하고 있는데
사천을 들어서니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전날 어마니께서 낼 비온다든데 산에 가나하시드니....
진짜 비가 내리는데 보슬비정도다^^
무지하게 무뚝뚝하신 기사님^^ 왠만해선 웃지 않으신다^^
길을 잘 모르시는 기사님과 대장님...
한철규님께서도 약도까지 그려오셨지만도 잘 몰라
몇번 차에서 내려 길을 물어물어 드디어
우리가 타고 갈 배가 있는 선착장이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왔건만 배에는
예약한 순서가 아닌 먼저 온 순서로 차를 태운다는 것이다...^^;;
이게 왠 말인가 싶어 대장님, 총무님, 한철규님께서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사이 이미 배는 떠났다^^
다른 배편을 알아보시기는 하지만 거기도 예약 만원이라
안되다는 소식이고 어쩔수 없이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된다^^
대장님의 결론은 원래의 금평항이 아닌 내지로 들어가서
지리산으로 바로 올라 옥녀봉을 거치지 않고 메주봉에서
옥동으로 하산한다는 코스변경이다...
코스가 변경될 것도 그런것이 비가 점점 더 많이 왔기때문이다^^;;
암벽을 타거나 바위가 많다니 비가 오면 당연히 위험하니....
10시부터 대장님의 설명이 있기전인 11시까지
버스에서는 문어에 소주판이^^ 간이 매점에서는 국수에 막걸리판이^^
다들 과일이나 간식으로 지루한 시간을 달래고 계신다^^
드디어 우리가 들어갈 내지행 배가 왔다^^
배에서 진짜싸나이형님께서 산행은 아니하시고 바로 금평항으로
가서 한잔하신다기에 나도 그럴까 하다가
그래도 맛은 보고 가야지 싶어 같이 오르자고 하니 맘을 바꾸신 것 같다^^
15분을 떠가다가 인원점검 후 출발^^
대장님 말씀이 오늘 사량도에 많은 팀들이 산행을 할거라고 하셨는데
이쪽으로 오르는 팀도 두팀이나 있다^^
진짜싸나이님과 형님 산행 안하신다 하시더니
젤로 빠르시네^^
처음엔 은숙님이랑 후미로 가자고 했으나
다리에 속력이 붙고 업되기 시작하니 점점 빨라진다^^
김은숙님도 진짜 빠르시다^^
산을 오르는 모든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있으니
온동 흰색이, 노랑, 분홍, 연두빛의 행렬이 이어진다^^
사람이 많으니 줄을 지어 오르는데 좀 답답한 느낌이다^^;;
우리 산정님 중 한분이 계속 앞이 늦다고 하시니
부인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듣겠다고^^;;
근데 진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리니 이거야 원...;;
가다가 옆길로 난길이 있어 이 분이 놓치지 않고 바로 치고 오르시자
나도 그분따라 빠르게 치고 올라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선두를 뒤로 돌려버렸다^^;;
다른 산악회 여자 회원님이신데 양손을 다리 하나씩 올리고 걷는 걸 보니
마니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다시 속력이 붙고 위험한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길은 다 암벽이라 마니 위험하다^^
옆은 안개때문에 암것도 안보이고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안녕~~~~~~
진짜싸나이님 형님 : 내가 포포 때문에 죽겠다^^
포포 : 예^^ 지가 왜요^^
그래도 산에 오르니 좋지 않으십니까^^
비까지 와서 더 미끄러워 조심조심 걷는다....
가다보니 마을이 하나 나와서 대장님께 내지항이냐고 물어보니
돈지항이라고 하신다^^
비가 내려 안개가 깔리고 흐린 날씨긴 하지만 깨끗해보이고
분위기가 있어보이는 것이 멋지다^^
어디가 지리산정상일까 계속 위험한 길을 지나가지
드디어 지리산정상이다^^
바로 사진을 찍고는 밥먹을 자리를 찾는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자리를 잡고 비를 맞으며
입에 넣기 바쁘다^^
총무님은 한기가 드시는지 뜨거운 물을 찾으신다...
옆에 진짜싸나이님이 계셔서 한잔 받아마신다...
급하게 식사를 해치우고는 다시 출발.....
길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 줄을 지어 내려가는데
우비가 날리면서 다리를 디딜 시야를 가려버려 짜증이 살 나기 시작한다^^;;
밑부분을 묶든지 잡고 걸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만.....
비좁은 등산로를 피해 옆 바위를 탄다...
근데 가다보니 나 혼자 걷고 있다^^
다른 산악회 사람들이랑....
어 이거 또 혼자 길을 잘못 드는건 아닌지 싶어
옆길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걷지만
왠지 겁이 나는 것이... 일단 이길 뿐이니 무작정 속력을 내어보는데
가다보니 대장님이 서 계시어 잠시 있다가 다시 출발^^
밥을 먹고나서 그런지 발걸음이 가볍고 빠르다....
산정이랑 같이 걸어가다가 또 혼자가 되어 열심히 가다보니
옥녀봉이랑 기마봉표지판이 계속 나오고
당연히 그쪽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옥동 표지판이 없어
불안하지만 길따라 쭉 내려간다^^
비가 내려 질퍽한 건 당연하지만 이건 흙물이
용암흘러내리듯 흘러내리니 신발이나 바지자락이고 영^^~~
아무래도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너덜지대를 내려가기
전에 산정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고 좀 있으니
대장님께서 내려오시어 같이 내려온다^^
너덜지대를 지나니 옥동표지판이 보이고 여기서 잠시 있다
다시 산정님 2분과 함께 하산길로 접어든다^^
옥동까지 1.2키로 밖에 되지 않는다^^
남자 두분과 함게 내려가는데 가다가 내가 중간에
끼는 상황이 되었다^^
근데 내가 잠시 소리없이 조용히 걸어가는 모습이
마파도라는 영화에서 이문식과 이정진이 마파도에 처음
들어와 초가집담 넘어로 김을동이 지나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웃었다^^
소리없이 스르륵 내려가니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내리막길이 좀 가파르게 시작하더니 끝까지 가파르다^^
미끄럽고 흙투성이고^^
얼마내려가지 않아 마을이 보이고
산길을 다 내려오니 마을 입구쪽으로 걸어가시는
신동수님과 이경원님과 김은숙님께서 보이신다^^
빠르게 걸어내려가니 자기들은 길도 모르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나도 처음인데 난들 알겠나^^
먼저 뛰어내려오면서 잘 내려오고 있는지 분명히 중간중간 확인했는데
버스를 기다리면서 왜 자기들 내버려두고 먼저 갔냐고^^^
거의 마을에 다 내려오니 버스가 지나간다^^
난 당연히 그 버스에 신동수님 일행이 탔을꺼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다시 버스를 기다려야지 하면서 같이 하산한 두 분의 남자와
이바구를 하고 있으니 마을분이 지나가시길래
차시간을 물어보니 사람이 많으면 자주 다니고 없으면 거의 안다닌단다^^ 댕^^
금평항으로 가는 시간을 물었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잠시 서 있으니 대장님, 기러기아빠님, 총무님, 홍삼수님, 김미숙님등
내려오신다^^
금평항까지 20분이라는 말씀에 걸어가자고 걷는데
뒤에서 트럭을 잡았나보다^^
가다가 타고 간다^^ 트럭뒤에 앉아서 가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다^^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차례차례 들어오시고
여기저기 술잔이 오가고
오늘은 후미팀도 일찍 내려와 한철규님도 같이 자리를 하신다^^
회가 맛있다고 하시는데 매운탕은 별로다^^
서비스도 영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배불리 잘 먹고 나왔다^^
5시 10분행 배를 타고는 금평항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근데 배에서 진짜싸나이님과 형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어찌된건가
했는데 앞배를 타셨을까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우환님과 앞배를 타고 나오셨단다^^
가다가 김종학님 부인님과 이바구를 잠시 했는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매래치님도 부부동반이시던데^^
참 보기 좋다^^
에구 내는 언제쯤 그런 모습을 볼수 있을런지^^;;
버스안에서도 술잔이 오가고 여기저기 시끌시끌^^
신동수님의 "아버지를 따라 ~~~~" 노래가 연신 이어지고^^
오늘은 김종학님과 이경원님 신동수님께서 조금 술이 되신 것 같고
총무님은 뒷풀이자리에서 마니 드셨는데 기분이 좋으시다^^
안주꺼리가 계속 나오고 술도 나오고^^
산정산악회에 따라와서 이런 모습은 오늘 처음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다보니 곽명화라는 분을 알게되었다^^
처음 따라오셨다고 하시는데 옥녀봉까지 가셨단다^^
그쪽은 위험하다고 제지했던 코스였는데^^ 대단하시다^^
인상이 좋은 신 것이 어디서 많이 뵌 분 같기도 한데^^
자주 뵐수 있기를^^
그리고 맨 뒤에 앉았던 남자 3분 재밌었구요^^
혹여나 글을 보신다면 오해 없으시길^^ 담에 정식으로 인사합시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떠났던 사량도행이지만
날씨가 받쳐주지않아 많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다^^
담에 또 오라는 뜻이겠지^^ 꼼짝말고 기달리 갈테니까^^
버스에서 신동수님의 좋으신 말씀 앞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일에 큰 가르침이 되었다^^
신동수님^^ 감사합니다^^
김미숙님^^ 주신 빵 달지않고 맛있던데요^^
기러기아빠님 선글라스 넘 멋졌어요^^
글고 김미숙님 동생분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뒷풀이에서 알게 되었죠^^
그리고 오랜만에 뵈었던 신자님^^
너무 반가웠구요^^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새롭게 알게 된 분들이 계시어 너무 좋았구요^^
앞으로 자주 뵙게를 바랍니다^^
모자가 바뀌신 프리윌드님^^
글고 홍삼수님 주무시는데 코를 심하게^^~~~~
날씨때문에 배편때문에 맘고생 하신
대장님, 총무님, 후미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정님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혹여나 감기에 걸리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환절기 날씨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구 즐산하십시요^^
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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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포포 님의 상큼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비와 안개로 아름다운 한려해상 다도해를 조망할수 없어, 아쉬웠지만 운무속의 산행 에선 자신을 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다고 하신.... 어떤 회원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통로 에서 포포 님 총무 님 한철규 님 고생 하셨습니다,님들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이 아름 다운 산정 가이드 를 만들어 갑니다,비로 인해 산행거리가 짭아져 하산주가 길었고 부족한 산행으로 인해 술을 많이 하게 되어 다소는 소란 스럽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분 날씨의 상황으로 이해 해주시길 바람니다,함께한 사량도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