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에서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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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시산제 산행
2005년 2월13일
부산산정산악회 [회원46명] www.mysanjung.co.kr
際文
檀紀 [단기] 四三三八年[4338년] 西紀[서기]二千五年 [2005년] 乙酉年 二月十三日.
바야흐로 釜山[부산] 山頂 山岳會[산정산악회]의 希望을 밝히는 찬란한 새해를 맞으며 [부산] 산정산악회 회원 일동은 乙酉年[을유년] 始山祭 를 거행 함에 앞서 天地神明 과 지리산 山神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유구한 歷史속에 先賢들의 靈魂이 숨쉬는 이곳 지리산 은 우리 민족의 哀歡이 스려있는 역사의 장 이기도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天地神明 이시여! 今日우리는 先賢 들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이곳 지리산 정상에서 지난 한해를 감사하고 반성하며 내일의 繁榮과 跳躍을 다짐하기 위한 一念으로 전체회원의 정성을 모아 聖 서러운 際 [제]를 올리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乙酉年 한해도 서로 和合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 노니. 天地神明 이시여 이 한잔 술을 음향 하여 주옵소서.
檀紀[단기] 四三三八年 西紀 二千五年 [乙酉年] 二月十三日
[부산] 山頂 山岳會 회원일동 拜 [배].
산은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산에 와서 건강을 얻는 것은 부차적인 겁니다. 그 이전에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게 더 큰 겁니다.”
"폐쇄적인 사람에게도 등산은 도움됩니다”
이근후 박사는 승가사 법당 아래 계단을 내려서려 하자 맏딸 영주씨가 팔짱을 낀다. 아버지가 미끄러질세라 염려스러워서다. 조심스럽게 한 계단 한 계단 내려서면서 이 박사는 사람과 산이 어떻게 밀접한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옛날 수도자들이 산으로 들어간 것은 마음을 담담하게 가라앉히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등산인 가운데는 호연지기 기질인 사람도 있고, 폐쇄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 산을 오르기도 하지만, 남들과 교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산을 찾는 이들도 있는 거죠.
사람이 성숙하다는 것은 남과 더불어 생각하고 살아갈 줄 안다는 거겠죠. 나와 자연, 나와 우주 등 주체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거죠. 물론 자아가 약해 폐쇄적이고, 남에게 상처받기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산에 다니는 게 좋습니다.”
이 박사는 “그것조차 안 된다면 저와 같은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며 보현봉 능선을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위글은 월간산 2005년 2월호에 게제된 명사 에게 듣는다, 에서 부분 발취 했습니다]
참여하신 전체회원이 한분도 낙오 없이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라 포근한 기상의 도움으로 2시간여의 경건한 시산제를 거행하고 안전 하게 백무동으로 하산 종료하여 18:55분 어둠이 내리는 백무동을 뒤로하고 남강 휴게소 를 거쳐 부산 도착한 시각은21:30분,
함께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가 한결 같이 고집하는 가이드 산악회 의 문화 정착에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여러분 건강 하십시요,
또 다른 산에서 뵙기를 기원하며,...
부산 산정산악회 산행대장 김 홍수 올림.
2005년 2월13일
부산산정산악회 [회원46명] www.mysanjung.co.kr
際文
檀紀 [단기] 四三三八年[4338년] 西紀[서기]二千五年 [2005년] 乙酉年 二月十三日.
바야흐로 釜山[부산] 山頂 山岳會[산정산악회]의 希望을 밝히는 찬란한 새해를 맞으며 [부산] 산정산악회 회원 일동은 乙酉年[을유년] 始山祭 를 거행 함에 앞서 天地神明 과 지리산 山神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유구한 歷史속에 先賢들의 靈魂이 숨쉬는 이곳 지리산 은 우리 민족의 哀歡이 스려있는 역사의 장 이기도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天地神明 이시여! 今日우리는 先賢 들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이곳 지리산 정상에서 지난 한해를 감사하고 반성하며 내일의 繁榮과 跳躍을 다짐하기 위한 一念으로 전체회원의 정성을 모아 聖 서러운 際 [제]를 올리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乙酉年 한해도 서로 和合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 노니. 天地神明 이시여 이 한잔 술을 음향 하여 주옵소서.
檀紀[단기] 四三三八年 西紀 二千五年 [乙酉年] 二月十三日
[부산] 山頂 山岳會 회원일동 拜 [배].
산은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산에 와서 건강을 얻는 것은 부차적인 겁니다. 그 이전에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게 더 큰 겁니다.”
"폐쇄적인 사람에게도 등산은 도움됩니다”
이근후 박사는 승가사 법당 아래 계단을 내려서려 하자 맏딸 영주씨가 팔짱을 낀다. 아버지가 미끄러질세라 염려스러워서다. 조심스럽게 한 계단 한 계단 내려서면서 이 박사는 사람과 산이 어떻게 밀접한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옛날 수도자들이 산으로 들어간 것은 마음을 담담하게 가라앉히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등산인 가운데는 호연지기 기질인 사람도 있고, 폐쇄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 산을 오르기도 하지만, 남들과 교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산을 찾는 이들도 있는 거죠.
사람이 성숙하다는 것은 남과 더불어 생각하고 살아갈 줄 안다는 거겠죠. 나와 자연, 나와 우주 등 주체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거죠. 물론 자아가 약해 폐쇄적이고, 남에게 상처받기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산에 다니는 게 좋습니다.”
이 박사는 “그것조차 안 된다면 저와 같은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며 보현봉 능선을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위글은 월간산 2005년 2월호에 게제된 명사 에게 듣는다, 에서 부분 발취 했습니다]
참여하신 전체회원이 한분도 낙오 없이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라 포근한 기상의 도움으로 2시간여의 경건한 시산제를 거행하고 안전 하게 백무동으로 하산 종료하여 18:55분 어둠이 내리는 백무동을 뒤로하고 남강 휴게소 를 거쳐 부산 도착한 시각은21:30분,
함께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가 한결 같이 고집하는 가이드 산악회 의 문화 정착에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여러분 건강 하십시요,
또 다른 산에서 뵙기를 기원하며,...
부산 산정산악회 산행대장 김 홍수 올림.
댓글목록
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산행을 끝내고 집으로 갈때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대장님 뿌듯한 산행가이드를 하셨겠지^^ 하구요^^ 항상 대장님 말씀처럼 가이드 산악회의 본보기가 되어 뿌리를 내렸으면 합니다^^ 벌써 그렇게 된거 아닌가요^^ 항상 산정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제 생각에는 가이드하는 것도 좋지만 가고 싶은 코스가 많을 것 같은데 그걸 자제하시고 여러 꾼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대장님은 정말 멋진 산사나이입니다^^ 처음 가졌던 인상이 변함없이 이어져 가길 바랍니다^^ 그럼 대장님 이 멘트 읽고 그럴시꺼죠^^ (대장님 특유의 목청으로)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라구요^^ 설악에서 뵙지요^^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