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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요새로 변한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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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편지 사랑하는 당신 고맙습니다 한걸음씩 물러서자고 마음을 다독이다가 당신의 마음을 읽고나면 한숨에 달음질처 그대 숨결에 안겨버리고 맙니다. 그대는 지평선 아지랑이로 숨어 계셨다가 소리소문 없이 제게로 오셨습니다. 출렁이는 갈대숲 강줄기 따라 파도의 언덕을 넘고, 산맥을 타고 그 겨울 들녘의 삭풍을 헤치며 헤치며 저는 그대의 동산에 이릅니다. 제 가슴의 호홉이 터지기도 전에 그대가 제 호홉을 흡입해 버렸기로 저는 바로 당신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소유되지 않는 오로지 그대 안에서 피어나는 나, 어여쁜 꽃 산실의 이른 봄날에 탐스런 꽃봉오리로 부풀어 그대 진실한 심지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로 살아갑니다. 운명적인 혼돈의 개체를 벗어나 선택을 준비함에 필요한 요소는 단 하나 진실한 가슴입니다. 오늘이 바뀌어 가는 진폭의 넓이에서 새롭게 사랑을 일깨우는 일에 게으를 수 없습니다. 소담스레 삶의 신비가 가슴에 쌓일 때마다 혼자서 대처할 수 없는 인연을 바탕으로 우리가 새롭게 탄생합니다. 신심을 갈고 닦는 비전의 택일을 두고 심사숙고 하게 지향해야 하는 정서의 성숙 유모어의 균형 감각을 유효 적절하게 나열하여 무한한 웃음을 생성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불만 불평으로 누비다가는 완성된 삶을 일치시키지 못합니다. 도약적인 상상력 명암의 구분을 긍정의 암시로 흡입하며 환상을 다듬어 냅니다. 세상은 좁고 넓습니다. 지구를 수십 바퀴 돌아나온 어둔 터널을 두려움 없이 벗어나온 공간 모든 것이 새롭게 확인되어지는 역할은 최선을 다하는 일입니다. 나와 당신을 인식하는 조화로운 의식이란 절대적 감동의 감화에서 비롯되는 사랑의 회귀 유일한 의지는 당신이었음을... 당신 없는 나는 없기에 당신이라는 이인칭을 나에 존속시키며 욕망의 뚜껑을 열어재킵니다. 감정에 내재된 욕구를 피해갈 수 없는 우리는 어쩌면 공허로 다가와 풍선처럼 부풀었다 터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조금은 공격적이고 도약적인 태도로 우리를 책망하기에는 너무 늦어 이기심이 커단 무기로 작용할지도... 그런 두려움이 발길을 멈추어 세우지만 서로의 마음은 치열한 투쟁 비화로 우리의 사랑을 얼룩질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취하는 방식이 책망에 이르지 않도록 자아 성찰을 숙성 시켜야 할 때입니다. 깊이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종종걸음 치는 속도를 조종하며 그대에게 집중되는 일은 근심을 제거하는 기쁨을 불러옵니다 나를 벗어나와 그대 관심속으로 들어서는 일은 변화를 촉진하는 인생의 흐름입니다. 누구의 동의 없이 그대 나 두 마음이 영혼의 접합을 위한 운명에 존립합니다. 오늘이 가면 고통의 경직을 타협하는 우리가 소속된 목록으로 시간은 내일의 환희를 몰고옵니다. 빛이 약해 졸짝으로 변한 설악사진 (2005년.2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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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불동계곡에서 찍은 장군봉(미륵봉) o_20050222114353_D5F36.jpg
▼ 고산 등반가 송재규씨와 함께 양폭산장에서 o_20050222114053_937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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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굴 o_20050222162836_3D9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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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풍경 (2005년 2월19~20일) 


       ▼ 올해는 모든님들 행복하게 하시옵소서 (__)   저 멀리 달마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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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골에서 본 집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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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골에서 외국에나 볼수있는 고스트바스트가 불쑥 나올 것만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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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집선봉 (어떻게 놀았는지 암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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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선대 주위의 등산로. 주말이라서 손님맞이를 위해 뚤어넣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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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의 아래 계곡에서 비선대산장으로 찍은 사진 (비선대산장이 숨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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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에서 찍은 오른편의 적벽과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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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위 철난간에서 본 천불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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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으로 들어가 찍은 장군봉(미륵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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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불동계곡에서 장군봉을 담을수 있는 풍경사진의 몇 않되는 포인트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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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암봉 릿지등반 좋아하시는 분들도 힘든코스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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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가 한마리 앉아 있으니 봄이 오는 길목도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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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고 작은 암봉들이 끝없이 펼쳐지며~ (설악은 약 6천7백여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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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에도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귀면암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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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형제바위골 위의 칠성봉능선 같습니다 (직접보시면 금강산이라 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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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에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어 눈보라가 멀리 퍼져나갑니다 (늦게 찍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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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 씨커먼 킹콩같은 바위가 못 올라가게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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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등산길이 많아 렛셀을 하고 올라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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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0일 아침의 양폭매점 풍경 (매점 앞은 박용철 설악산 구조대장님이 수시로 눈을 정리하여 쉴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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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폭산장 위의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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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폭에도 햇님이 눈부시게 솟고.....넘어야 할 길을 확인차 들어갑니다(등반가 송재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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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오는 송재규씨... 약200m 위에는 가슴이상 빠져 난공불락(難攻不落)요새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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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욜날 새벽에 들어와 이 길을 뚤지못해 함께 양폭에서 긴 밤을 보내고 석별의 정을 나눈 서울 모 산악부 회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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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계곡도~백설능선에서 공룡과 함께 춤도 못춘체.... 새로운 코스로 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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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후 또 다시 비선대를 뚤고 올라오는 처음 만난 네명의 산객 (여성산님도 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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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이 지나간 비탈진 등로는 금방 없어지는데....운 좋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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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눈사태가 일어난 곳 (두번의 작은 눈사태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십년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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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나 긴 철난간 하단부에서 계곡으로 끝없이 추락하여 헤쳐나오는데~ 적잖이 체력소모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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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면암(앞문닫이)를 찍으로 등로를 이탈하여 계곡아래에 내려가 찍은 귀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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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면암을 담고 올라오는데~ 안부를 넘어 홀로 올라 오시는 산객님 (토끼눈 처럼 저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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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같은 신세의 외로운 산객을 유유히 사라질때까지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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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제일로 좋은 곳이라고 꼬셔놓고 한장 부탁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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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선대에서 만난 여성산객님들 눈덮힌 비룡폭포 보여준다 했더니 위험해서 못간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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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왕골 가는 길에서 바라 본 저 멀리 사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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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폭포 오름 길에서 본 토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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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왕골에서 우리나라 지도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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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힌 비룡폭포 이 곳에서 생명수를 한모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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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서 빙벽을 이룬 토왕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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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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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침에 제모습을 갖춘 설악을 보니 또 가고 싶어 집니다. 혼자서 심설산행을 할수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겁이나서리....  혹독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뜨거운 카메라와 스테미너 배터리를 장착했나봅니다. 오색 오름길에 초장에 호주머니에서 넣었다 뺐다 했더니 focus error 메시지등 서버리더군요!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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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을 보니 그때의 칼바람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토왕성폭포도 넘 멋지고 사진에 나 있는 길을 보니 또 오르고 싶네요^^ 정말 잘하면 정상에서 만나 뵐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이쪽길은 아직 가 보지 않아서 끌립니다^^ "조망간 함 떠나봅시다(개그버견)" 싶습니다^^ 지금은 지리산을 머리에 두고 있는데... 또 짐을 싸고 싶어지네요^^ 멋진 사진이랑 좋은 글^^ 작품입니다^^ 어여 저도 기술을 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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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기도님의 댓글

토끼의기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튼튼님 정월 대보름은 잘 보내셨는지요^^?? 몇년만에 많은 눈이 내린 설악산은 자연의 위대함속에 나약한 인간의 도전정신은 끝이 없나 쓴求.^^* 그날 대청을 오르신 산객님들은 신이내린 복받은 선물로 여겨진답니다. 토요일 천불동계곡을 오르면서 등로만 뚤고 올라갈수 있다면 산정님들도 만날수 있겠구나....생각도 했습니다만 양폭에서 처절한 몸부림속에서 일요일 정오까지 버티다가 후퇴하고 돌아섰답니다. 디카는 케논제품이며 영하30도 이하 떨어져도 잘 찍히더라고요.저 또한 사진에는 허접입니다^^*아름다운 산하들 안전하게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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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기도님의 댓글

토끼의기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안녕하세요^^?  어려운 환경속에 동료애를 발휘하신 숨은 작은 희생은 너무 아름다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날 오전10시경에 중청산장의 온도는 영하20.2도 라는 무전을 들었으니..새벽과 아침에는 더 많이 떨어졌으며 체감온도는 약 영하35도가 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저는 그날 겨울장갑만 3set준비하였으나 상봉을 못해 전달을 못했으니 마음이 쬐게이 안타깝습니다.양폭산장에서 박용철 설악구조대장님에게 산정산악회에서 차선책으로 여긴 이 곳으로 내려오지않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신 김대장님의 결정에 찬사를 보냅니다.사진은 오토를 설정하여 막찍어되는 허접이라 빛이약해 약7백6십장을 찍었으나 ㅠ.ㅠ 태그는 생각보다 쉬우니 행여나 만날수 있다면 간단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봄이오는 길목에 꽃추위가 조금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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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옥 같은 시로 시작 하여,모처럼 풍부한 적설의 외설악.....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이 압근 입니다, 20일 새벽 오색지구 에서, 산행 시작때 대청봉에 올라 상황이 허락 한다면 중청을 거쳐 천불동 으로 하산 하는 복안을 가지고 대청에 올랐으나,뒤돌아 하산 할수 밖에 없는.... 바람과 한파의 매서움은 기록적인 영하27도 몸을 가누기 힘던 강풍은 체감온도 35도 이하 였을것입니다,토끼의기도 님과의 조우는 못했 지만 우리가 답습 못한 외설악의 아름다움을 기고해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산 에서 뵙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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