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산]곡성벌판에 우뚝 솟은 동악산이 빚은 청류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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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악산]곡성 벌판에 우뚝 솟은 동악산이 빚은 청류동계곡
**어디로: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動樂山-735m)
**언제:2004년 9월5일(일)
**누구랑: 부산 산정산악회
**지나온 길: 주차장-도림사-동악산-배넘어재-대장봉-형제봉-길상암터-도림사-주차장
**두발차주행시간:5시간(식사,휴식시간 포함)
**특징
동악산(動樂山)은 우선 이름이 재밌다. ‘즐거울 락’이 아니라 ‘풍류 악’으로 읽어 음악이 울려 퍼진다는 산이다.
예부터 이 곳 출신이 장원급제를 하면 동악산에서 노래가 울려 퍼졌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동악산은 곡성읍의 진산이다. 서쪽으로 웅장한 무등산이 솟아 있고 화순의 백아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남원의 고리봉~삿갓봉~문덕봉 능선이 공룡의 등처럼 보이는, 전망이 뛰어난 전남의 암산이다.
**등산지도
**산행내용
08:00 (시민회관)
전날 전주까지 갔다 온 덕분에 오늘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차븐데 갔다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등 뒤로 하고 발은 산정으로 향한다.
전남 곡성의 동악산은 제법 먼거리이기도 하거니와 벌초 인파로 도로 정체를 예상하면서도
시민회관으로 가는 나는?
차는 출발하고 아니나 다를까 도로는 막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사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인해 잠깐의 지체를 겪고 차는 육중한 대포알같이 달린다.
섬진강휴게소의 호남고속도로준공기념탑
11:00 (동악산 입구)
곡성IC를 나와 10여분 만에 차창 왼편으로 괜찮아 보이는 산들이 보이고,
연이어 동학산 도림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하여 주차장에 닿는다.
도림사 입장료를 받는다.
5분여동안 볼 일 보고 인원 파악 후 출발이다.
길 오른켠으로 폭이 이삼십여미터 남짓의 너른 반석으로 이루어진 청류동계곡이
한 여름의 영화를 뒤로하고 도림사까지 이어진다.
청류동계곡
11:18 (도림사)
국제신문 이정표를 따라 도림사 바로 옆의 계곡을 건너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등로를 계획했는데
길이 없다.
작년 국제신문 산행기에도 길을 만들다시피 올랐다고 하는데 이젠 그런 희미한 길마저 없어진 듯하다.
계곡을 따라 좀 오르다가 동악산으로 오르는 일반적인 등로를 따라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림사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고 또 건너 5분여만에 형제봉과 동악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른쪽 동학산 방면으로 진행을 하여 다시 다리를 건너고 배넘어재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동학산 방면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형제봉 삼거리에서 배넘어재 삼거리까지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키작은 나무들 사이로 햇볕을 받다가 다시 숲이 짙어지고 등로 한 켠에 형제봉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다다른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올라 능선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형제봉과 중간의 대장봉
12:02 (신선바위 삼거리)
능선에서 5분정도 지나 동악산을 바로 오르는 길과 오른쪽으로 신선바위로 해서 우회하는 길로 나뉜다.
4~5분 만에 신선바위에 도착한다. 신선 여나믄 명이 바둑을 두던지 고를 치든지 넓고 평평한 반석이다.
탁 트인 조망에 곡성읍내와 형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바위에서
10여분을 지나 아까 삼거리에서 동악산으로 바로 향하는 길과 합류한다.
신선바위를 둘렀다가 가는 길이 십이삼분 정도 더 소요된다.
12:25~13:10 (동악산 정상,점심)
정상에 2미터 정도의 돌탑을 쌓아 높이가 높아진건 아닌지?
정상을 조금 지나쳐 식사할 공간을 확보하고 기다린다.
동으로 지리산 반야봉이 보이고,서로 무등산이,북으로 남원 고리봉이 보인다.
동악산 정상석
좌로부터 형제봉2봉,형제봉1봉,대장봉
가운데 골이 도림사 입구 들머리
가야 할 능선 길
가야 할 능선 오른편의 곡성 벌판을 끼고 도는 섬진강
10여분을 기다리니 중간,후미가 속속 정상에 도착한다.
저마다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는데…뭔가 허전함…정상주가 없다.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철계단-철계단은 만든지 오래되진 않은 것 같은데 싼티가 난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능선을 도는데 시원한 바람,간혹 나타나는 바위봉 오르기,
좌우로 펼쳐진 조망 그리고 소나무 숲길이 발걸음을 경쾌하게 한다.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섬진강을 건너 남원 고리봉으로
13:50 (배넘어재)
정상에서 부지런히 걸어 40여분 걸렸다.
좌로 내려가면 청류동 계곡을 타고 도림사로 직행하는 길이다. 직진하면 계속된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다.
비가 엄청나게 온다.
섬진강에서 길을 잘못 들어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나를 부숴버릴 것 같은 기세로 달려든다.
한번 해보자 이기네.
죽을 힘을 다해
초선적인 정신으로 물길을 거스런다.
비가 그치고 물길이 잦아든다.
안도감에 잠이든다.
눈을 떤다.
나는 배,이 곳은 배넘어재!!!
오름에 오름을 더해가는 길에 가시를 가진 앙큼한 나무
20여분 채 안돼 도림사 험로를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나고,다시 8분쯤 지나 형제봉 우회로 삼거리가나온다.
대장봉으로 직진한다.
14:27 (대장봉)
배넘어재에서부터는 바람이 잦아들어 땀이 제법 난다. 배넘어재에서 37분 소요됐다.
대장봉에서 본 형제봉
제법 비탈진 길을 내려가 아까 형제봉으로 우회하는 길과 합류지점에 도착한다.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힘이 드네.
14:47 (형제봉1봉)
마사토 땅위에 햇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정상.싫다! 바로 내려선다.
오른편으로 가면 형제봉2봉을 거쳐 능선을 타고 주차장 밑 호텔쪽으로 가는 길이다.
형제봉에서 본 동악산과 바로 앞 부채바위 능선
급한 길을 내려와 계단을 내려서고 조그만 암봉들을 넘는다.
계단에서 본 바로 앞 암봉
계단에서 본 청류동계곡,동악산 남쪽 능선 너머 곡성읍내
미니통천문
요것이 부채바위인가?
부처 바위를 지나 제법 너른 곳에서 사과 한 쪽 얻어먹고 바로 옆켠의 전망대에서 한 숨 돌리고 내려선다.
15:06 (삼거리-배넘어재밑,길상암)
직진하면 능선을 타고 가다 왼편으로 내려가다 배넘어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오른편 길상암으로 길을 잡는다.
10분이 안돼 길상암에 닿는다.절은 없고 길상암터를 알리는 비석이 있다.
물이 졸졸 나오는 샘물을 한 주발하고 왼편으로 내려선다.
길이 죽인다.사람을…
계곡상부의 길인데 커다란 돌들이 촘촘이 있는 너덜계곡길을 10여분 넘게 걷는다.
15:37 (등산시 처음만난 삼거리-동학산,형제봉)
오를 때 정신없이 올랐던 청류동 계곡길을 천천히 가면서 보니 쓸만허구만!
도림사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응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숲같이 많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고….>
한여름에 몸살을 앓았을 청류동 계곡 반석
16:00 (주차장)
도림산장에 들러 배넘어재로 하산한 분들의 동동주를 선 채로 뺏어먹고 세신할 장소를 찾아나선다.
주차장 밑 계곡에 자리를 잡고 풍덩!!
다시 도림산장에 가서 산정님께 시원한 맥주를 꼴깍꼴깍 캬~~하이트.너무 맛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다시 중간 후미가 오고 동동주,도토리묵,파전에 벌컥,꼴딱,냠냠…궁시렁(주인)
도림산장 맛,친절 별로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후5시10분에 출발하여 9시 반이 못돼 시민회관에 도착한다.
**어디로: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動樂山-735m)
**언제:2004년 9월5일(일)
**누구랑: 부산 산정산악회
**지나온 길: 주차장-도림사-동악산-배넘어재-대장봉-형제봉-길상암터-도림사-주차장
**두발차주행시간:5시간(식사,휴식시간 포함)
**특징
동악산(動樂山)은 우선 이름이 재밌다. ‘즐거울 락’이 아니라 ‘풍류 악’으로 읽어 음악이 울려 퍼진다는 산이다.
예부터 이 곳 출신이 장원급제를 하면 동악산에서 노래가 울려 퍼졌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동악산은 곡성읍의 진산이다. 서쪽으로 웅장한 무등산이 솟아 있고 화순의 백아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남원의 고리봉~삿갓봉~문덕봉 능선이 공룡의 등처럼 보이는, 전망이 뛰어난 전남의 암산이다.
**등산지도
**산행내용
08:00 (시민회관)
전날 전주까지 갔다 온 덕분에 오늘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차븐데 갔다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등 뒤로 하고 발은 산정으로 향한다.
전남 곡성의 동악산은 제법 먼거리이기도 하거니와 벌초 인파로 도로 정체를 예상하면서도
시민회관으로 가는 나는?
차는 출발하고 아니나 다를까 도로는 막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사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인해 잠깐의 지체를 겪고 차는 육중한 대포알같이 달린다.
섬진강휴게소의 호남고속도로준공기념탑
11:00 (동악산 입구)
곡성IC를 나와 10여분 만에 차창 왼편으로 괜찮아 보이는 산들이 보이고,
연이어 동학산 도림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하여 주차장에 닿는다.
도림사 입장료를 받는다.
5분여동안 볼 일 보고 인원 파악 후 출발이다.
길 오른켠으로 폭이 이삼십여미터 남짓의 너른 반석으로 이루어진 청류동계곡이
한 여름의 영화를 뒤로하고 도림사까지 이어진다.
청류동계곡
11:18 (도림사)
국제신문 이정표를 따라 도림사 바로 옆의 계곡을 건너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등로를 계획했는데
길이 없다.
작년 국제신문 산행기에도 길을 만들다시피 올랐다고 하는데 이젠 그런 희미한 길마저 없어진 듯하다.
계곡을 따라 좀 오르다가 동악산으로 오르는 일반적인 등로를 따라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림사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고 또 건너 5분여만에 형제봉과 동악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른쪽 동학산 방면으로 진행을 하여 다시 다리를 건너고 배넘어재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동학산 방면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형제봉 삼거리에서 배넘어재 삼거리까지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키작은 나무들 사이로 햇볕을 받다가 다시 숲이 짙어지고 등로 한 켠에 형제봉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다다른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올라 능선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형제봉과 중간의 대장봉
12:02 (신선바위 삼거리)
능선에서 5분정도 지나 동악산을 바로 오르는 길과 오른쪽으로 신선바위로 해서 우회하는 길로 나뉜다.
4~5분 만에 신선바위에 도착한다. 신선 여나믄 명이 바둑을 두던지 고를 치든지 넓고 평평한 반석이다.
탁 트인 조망에 곡성읍내와 형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바위에서
10여분을 지나 아까 삼거리에서 동악산으로 바로 향하는 길과 합류한다.
신선바위를 둘렀다가 가는 길이 십이삼분 정도 더 소요된다.
12:25~13:10 (동악산 정상,점심)
정상에 2미터 정도의 돌탑을 쌓아 높이가 높아진건 아닌지?
정상을 조금 지나쳐 식사할 공간을 확보하고 기다린다.
동으로 지리산 반야봉이 보이고,서로 무등산이,북으로 남원 고리봉이 보인다.
동악산 정상석
좌로부터 형제봉2봉,형제봉1봉,대장봉
가운데 골이 도림사 입구 들머리
가야 할 능선 길
가야 할 능선 오른편의 곡성 벌판을 끼고 도는 섬진강
10여분을 기다리니 중간,후미가 속속 정상에 도착한다.
저마다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는데…뭔가 허전함…정상주가 없다.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철계단-철계단은 만든지 오래되진 않은 것 같은데 싼티가 난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능선을 도는데 시원한 바람,간혹 나타나는 바위봉 오르기,
좌우로 펼쳐진 조망 그리고 소나무 숲길이 발걸음을 경쾌하게 한다.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섬진강을 건너 남원 고리봉으로
13:50 (배넘어재)
정상에서 부지런히 걸어 40여분 걸렸다.
좌로 내려가면 청류동 계곡을 타고 도림사로 직행하는 길이다. 직진하면 계속된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다.
비가 엄청나게 온다.
섬진강에서 길을 잘못 들어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나를 부숴버릴 것 같은 기세로 달려든다.
한번 해보자 이기네.
죽을 힘을 다해
초선적인 정신으로 물길을 거스런다.
비가 그치고 물길이 잦아든다.
안도감에 잠이든다.
눈을 떤다.
나는 배,이 곳은 배넘어재!!!
오름에 오름을 더해가는 길에 가시를 가진 앙큼한 나무
20여분 채 안돼 도림사 험로를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나고,다시 8분쯤 지나 형제봉 우회로 삼거리가나온다.
대장봉으로 직진한다.
14:27 (대장봉)
배넘어재에서부터는 바람이 잦아들어 땀이 제법 난다. 배넘어재에서 37분 소요됐다.
대장봉에서 본 형제봉
제법 비탈진 길을 내려가 아까 형제봉으로 우회하는 길과 합류지점에 도착한다.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힘이 드네.
14:47 (형제봉1봉)
마사토 땅위에 햇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정상.싫다! 바로 내려선다.
오른편으로 가면 형제봉2봉을 거쳐 능선을 타고 주차장 밑 호텔쪽으로 가는 길이다.
형제봉에서 본 동악산과 바로 앞 부채바위 능선
급한 길을 내려와 계단을 내려서고 조그만 암봉들을 넘는다.
계단에서 본 바로 앞 암봉
계단에서 본 청류동계곡,동악산 남쪽 능선 너머 곡성읍내
미니통천문
요것이 부채바위인가?
부처 바위를 지나 제법 너른 곳에서 사과 한 쪽 얻어먹고 바로 옆켠의 전망대에서 한 숨 돌리고 내려선다.
15:06 (삼거리-배넘어재밑,길상암)
직진하면 능선을 타고 가다 왼편으로 내려가다 배넘어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오른편 길상암으로 길을 잡는다.
10분이 안돼 길상암에 닿는다.절은 없고 길상암터를 알리는 비석이 있다.
물이 졸졸 나오는 샘물을 한 주발하고 왼편으로 내려선다.
길이 죽인다.사람을…
계곡상부의 길인데 커다란 돌들이 촘촘이 있는 너덜계곡길을 10여분 넘게 걷는다.
15:37 (등산시 처음만난 삼거리-동학산,형제봉)
오를 때 정신없이 올랐던 청류동 계곡길을 천천히 가면서 보니 쓸만허구만!
도림사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응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숲같이 많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고….>
한여름에 몸살을 앓았을 청류동 계곡 반석
16:00 (주차장)
도림산장에 들러 배넘어재로 하산한 분들의 동동주를 선 채로 뺏어먹고 세신할 장소를 찾아나선다.
주차장 밑 계곡에 자리를 잡고 풍덩!!
다시 도림산장에 가서 산정님께 시원한 맥주를 꼴깍꼴깍 캬~~하이트.너무 맛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다시 중간 후미가 오고 동동주,도토리묵,파전에 벌컥,꼴딱,냠냠…궁시렁(주인)
도림산장 맛,친절 별로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후5시10분에 출발하여 9시 반이 못돼 시민회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