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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운무 속에서 스트립을 하는 간월이-산정산악회창립7주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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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간월산]운무 속에서 스트립을 하는 간월이-산정산악회창립7주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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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간월산(1083m)

**언제:2004년 9얼 12일

**누구랑:산정산악회랑

**하늘은:운무속에서 비는 간헐적으로

**지나온길: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자연휴양림(파래소폭포)-배내골백련마을

**두발차주행시간:4시간 40분(후미로 쉬엄쉬엄)

**떠나기전에

배내고개는 예전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산행시점이었다.

산은 가는데 왜 가는지 모를 때 20~30분만에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행시점을 해발고도가 높은 곳,주로 ~~재,~~고개를 계획하는 그런 산행을 좋아했었다.

산정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처음으로 맞는 창립기념 산행이다.

산정에 와서 산이 좋아진 건지 좋아질 때 산정에 온 건지 애매하지만 지금 산에 가고 싶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좋아하면 탈난다고 집에서 태클을 건다.

창립산행이라고 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다.

산악회의 주목적인 산에 간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지평소에 먹는 찬에 미역국 한 그릇 정도면 족하리라.

**등산지도

ganwulmap.jpg

**산행

10:10 (배내고개)

연이틀 비가 오더니 오늘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시민회관 앞은 차량이 드문드문,인파도 한산하다.

우리 산정도 창립산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음에도 좌석이 많이 비었다.

비라는 놈은 산악회 재정에 청솔모 같은 놈이구만

전날 중차대한?일로 1시간30분 정도 자고 차에 오르니 몸이 무겁다.

자려고 해보지만 쉬이 잠이 오질 않는다.

잠깐 졸았는지 언양이다.석남사옆 주차장에서 15분여 쉬다가 배내고개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자 빗방울이 우릴 반겨준다.

인원파악 후 출발이다. 오늘은 후미로 돌쇠부모님과 같이 10여분뒤에 출발한다.

등로초입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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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다 말다 반복하고 시계는 구름으로 인해 20여미터가 채 안된다.

눈이 한가해지는 대신에 생각주머니가 바빠지는 날이다.

혼자하는 산행이 아니라 후미를 맡아서인지 그 생각은 맡은 일으로만 치우친다.

그렇게 20여분 오르니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오르고 키작은 억새들이 꽃을 오므린채로 반겨준다.

내년을 기약하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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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억새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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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배내봉)

억새 능선길을 10여분 진행하니 배내봉이다.

바람이 제법 부는데 옷이 젖는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함이 더 좋게 느껴진다.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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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속에 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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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군락도 끝이 나고 길은 다시 키작은 나무들 사이로 이어진다.가벼운 오르내림도 있다.

나무에 기생하는 이끼들이 빗방울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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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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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와 야생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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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바위에 붙어사는 이놈을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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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간월산)

마지막 오름을 치고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간월산 정상이다.

선두와 중간이 같이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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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이리와 이 운무를 불어버려라.멋있는 영남알프스 조망좀 보게!!

자슥이 일요일이라고 쉰다네.

운무에 휩싸인 간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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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중간을 보내고 기다리다 마지막으로 올라오신 회원님과 간월재로 향해서 출발이다.

간월재까지 더 넓은 억새군락을 한눈에 보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걸어간다.

왼쪽으로 간월공룡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직진)길으로 내려간다.

날이 좋으면 그냥 자동으로 갈길인데 조망이 안좋은지라 무전을 치고 유의해서 간다.

억새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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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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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12:58 (간월재)

! 식사시간이다.

간월재에서 간단하게 창립산행 고사를 지낼려고 하던 계획을 날씨관계로 하산하여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다들 개인도시락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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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자마자 간월산쪽으로 구름이 조금씩 벗겨지기를 반복한다.

똥꼬바위와 오른쪽 젖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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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 펼쳐진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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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원 뒤로 가야 할 파래소폭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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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죽림굴입구)

간월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데 비가 온 뒤라 계곡의 조그만 지류도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시위한다.

멀리 재약산 정상의 구름이 벗겨 질 듯 하면서도 안 벗겨진다.마치 옛날 애로영화처럼

죽림굴?-2000.11.9매일경제에서 발췌

<영남알프스의 한국판 ‘카타콤베’에서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200여 년전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은거와 예배장소로 활용됐던 산중 공소(公所)가 최근들어

천주교인과 일반인들에게 순례와 휴양을 겸한 명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판 '카타콤베'로 불리는 이 공소는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전국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은거하던 곳으로 지난 86년 16개소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나 수년간 천주교 신자 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공소가 위치한곳은 해발 1000m 이상의 간월·가지·신불·고헌·천황산 등 7개의 명산이 군락을 이루며 수려한 산세를 뽐내고 있어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의 산악지대 일대.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우거져 은신장소로 최적인 곳에 있는 이들 공소는 이제 교인들의 순례지 차원을 넘어 일반인들이 심신을 닦는 휴양지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간월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대재공소는 죽림굴이란 이름으로 아직도 남아 있는 대표적인 공소.

너비 4m, 높이 1.5m인 좁은 입구 때문에 바깥에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굴안쪽은 길이 40m, 너비 15∼20m, 높이 3∼4m로 많게는 150명까지 안에 들어가 지낼 수 있는 천연석굴이다.

신자들은 이 곳에서 질그릇과 목기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면서 바깥정세를 살피다가 포졸이 나타나면 굴안에 은신한 뒤 연기가 나지 않도록 곡식을 물에 불려 먹으며 몇날 몇달을 숨어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국에서 김대건신부와 함께 세례를 받은 최양섭신부가 1860년 100여 명의 신도와 함께 4개월동안 굴속에서 미사를 집전했다는 기록도있다.>

다시 임도를 따라 5분여 내려오다 임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리본이 달려있는 길로 내려선다.

계곡하고 일정한 거리(30여미터)를 두고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 안내소까지 이어진다.

너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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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

국유인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뉘어져있는데,

상단과 하단은 임도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입구가 서로 다르다.

안내소부터 계곡을 따라 숲속의 집이 5동이 있고 야영데크도 계곡을 따라 산재해있다.

숲속의 집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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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 숲속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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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지구의 임도가 다리를 건너 다시 오름으로 이어지는데,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곡을 따라

간다.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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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소폭포가 300m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폭포를 우회하는지라 길은 완만한 오름으로

바뀌었다가 폭포하부로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이어진다.잔돌에 물기를 머금어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14:05~14:15 (파래소 폭포)

풍부한 수량에 폭포가 우렁찬 소리로 포효를 한다.

그 웅장함에 좋지 않은 날씨에 산행을 했던 아쉬움이 폭포수에 씻겨 내려간다.

파래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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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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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가 이는 환상적인 폭포를 가로지른 후 산길로 올라가지 않고 다시 계곡 밑으로 건너는데 불어난 계곡 때문에 건너기 만만치 않다.

일부 회원님은 신발이 다 젖었고,일부는 벗고 건넜다.

계곡을 건넌 후 한때 이곳에서 아연을 채취했던 광산임을 나타내는 굴이 두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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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내려와 다시 다리를 건넌다.

간월재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하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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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2분정도에 신불재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사진 밑에서 간월재 계곡과 신불재계곡이 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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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계곡을 지나자 마자 왼편으로 신불재를 오르는 등로가 나온다.

14:44 (간월산자연휴양림 하단)

위합수지점에서 6분만에 다리를 다시 건너 휴양림 하단지구에 도착한다.

휴양림 하단은 산림문화휴양관으로 상단 숲속의집처럼 독립적이지 않고 한건물에 방이 여러 개인 형태의 목조 건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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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진입로를 따라 5분여 가면 영축산에서 시작되는 청수골계곡을 만나고,이계곡은

다시 휴양림 앞 계곡과 다시 합류하여 배내골 계곡본류와 다시 합수한다.

15:00 (배내골 백련마을)

시멘트도로를 10여분 걸어 배내골 본류를 건너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 후

부산산정산악회 창립 7주년 산행이니 만큼 고사준비와 간단하지만 정성스러운 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술과 음식을 맛나게 먹고 산정산악회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흥겨운 분위기는 차에서도,부산에 와서도 계속 이어졌다.

창립산행준비를 하시느라 애쓰신 대장님,총무님,영석님!!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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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님의 댓글

이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사진이 안보이네....후미보신다고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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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

글쓴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평소 사진 올리던 하나포스계정이 에러가 나서 다음계정으로 했더니 타사이트로의 html을 지원하지 않아 물음표로 표기되어 부득불 산정사진자료실에 사진을 올린 후에야 제대로 보이네요..시간이 엄청 걸리네요.쉽고 좋은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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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드에 저장 하실때 한글 이름표기일 경우 이미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생김니다,사진 이름 반듯이 영문으로 표기 하시고[저장후]가져 오시면 될줄 압니다,우천 인데도 불구하고 창립 산행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림니다,산악회 큰행사가 1년에 두번인데 7년을 여타 산악회가 그러하듯이 관례처럼 연초에 시산제, 창립일에 고사,의미가 중복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 되어,정초에 시산제때 천지신명과 산신께 무사산행.....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는것으로 하고 창립 때는 창립 의미를 새겨보며, 축제 적이고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 하며  산정님들의 우호 친선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내년 창립행사는 변화를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같은 의미로 산중에서 1년에 2번의 제를 올리는 부분은 제고하고 산행중심의 산정으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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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를 주고자 합니다,좋은 생각 가지신 분들의 재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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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엄마님의 댓글

돌쇠엄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늦게온 저희를 기다려 가이드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집에서 들어온 태클은 애정의 표현이니 오히려 더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에구. 튼튼님 안오시는 주에는 산행기 누가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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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가족님의 댓글

돌쇠가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산악회 창립 7주년 축하드립니다 . 작심 3일 .그것도 못지켜 하루만에 결심이 흐려 지는 경우가 많은데 ...산정을 거쳐간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소중한 씨앗하나씩 심어주셨습니다. 대장님은 저희들 마음속의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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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민재네.님의 댓글

민수민재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중요한 한가지..간월산에서 저희들에게 따뜻한 밥을 나눠주신 님들...감사합니다. 늘 복되고 행복한 날들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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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튼튼님 산행일자 12일로 수정 요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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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님의 댓글

지은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돌쇠가족-가이드라니요?기다린 것 뿐인데요...그 뒤에 본 적 없었지요....참고로 다음엔 따뜻한 김밥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산정인-요새 날짜 관념이 없습니다.왜 그런지는 아마도 빨리 주말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그외 산정인-따들 바쁘신가 봅니다.가을을 맞이하여 많은 참석 부탁드리옵고,보신김에 수지운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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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eld님의 댓글

freeweld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튼튼님 창립산행 같이못해 죄송합니다.갈수록 산행기 작성법이 발전하군요.간월산 잘 보고았읍니다. 건강하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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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의 창립을 축하.... 아울러 모든 산정님들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 합니다. 비소식에도 산행에 참여하신 님들 감사... 튼튼님 산행기 정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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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님의 댓글

뚜벅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 산악회 창립 7주년 감축 드리오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우리모두  바랍니다. 늦게일어나서 아무 준비 없이 점심 맛이게 잘먹었읍당 .. 다음 산행때  보답 할께요    튼튼님  부탁 한것  안들어 주면은 튼튼이 아니고  씩씩이라고 할거야  ^^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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