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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갈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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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갈때마다 새롭다...

산은 갈때마다 힘들다...

산은 갈때마다 두렵고 무섭다...

산은 갈때마다 다른 모습이다...

산은 갈때마다 철따라 옷을 갈아 입는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미치게 한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흥분되게 한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감탄하게 한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눈물나게 한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강하게 한다...(정신)

산은 갈때마다 나를 건강하게 한다...(육체)

산은 갈때마다 나를 또 오게끔 한다...

산은 갈때마다 나를 중독되게 한다...

이 세상에 똑 같은 산은 하나도 없다..같은 산도.. 계절마다 다르고.

오르는 길목마다 다르고..동행하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르다....

이제 산도 가을의 끝자락을 아쉬워 하는듯 작은 바람에도 파르르

떠는 마지막 잎새를 힘없이 떨구어 낸다...

수 많은 산꾼이 밟고 간 자국 뒤엔 낙엽만 수북히 싸여 있을 뿐이다...

수명을 다한 단풍잎은 한 알의 썩은 밀알이 되어 또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 할 것이다...앙상하게 남은 가지는 우리에게

아무른 기쁨도 주지 못한다...낙엽을 떨구어 낸 바로 그 자리에

새로운 하얀 눈꽃을 피울 것이다...아마도...곧.....



"오늘은 산행후기라기 보다는 그냥 산에 대한 나의 느낌을

적어보고 싶었다..."

<한양 과거길 문경새재 주흘산을 다녀와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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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문섭님 글에 좋은 말은 다적어 났네요....산은 그만큼 좋은곳인데 요즘 년말이나 조금 바쁘네요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좋은하루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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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은 시시각각으로 다르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학창 시절 읽는 것과
성인이 되어 읽었을때 느낌이 다르듯......

김문섭 회원님 느낌에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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