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운장산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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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산행기
일시 2004. 7. 11. 일요일 흐림, 비
위치 전북 완주군 , 진안군 주천면
참가자 부산 산정산악회 대장 김홍수 외 회원 28명
산행코스 부귀면 정수암 - 칠성단 - 서봉 - 운장산 - 동봉 - 내처사동 약 6키로
장마철에는 등산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태풍에다 비가 많이 내리는 등으로 계획이 연기되거나 무산되기 일쑤다.
오늘도 장마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있지만 등산을 결행했다. 부산시민회관 앞에서 산정산악회 운장산 등반에 합류하여 전북 진안 마이산 부근을 지나 부귀면 정수암 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다.
처음 계획은 피암목재에서 출발하여 활목재를 거쳐 서봉으로 오르는 것이었는데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반대편인 정수암 밑에 하차시켜서 여기서 등산을 시작했다.
다리 건너 독립가옥 옆에 목재판에 등산안내도가 희미하게 세워져 있다. 서봉까지 2.4키로로 표시되어 있다. 임도따라 조금 가다 등산로를 접어들었다. 비가 약간씩 내리기 시작했다. 가파른 길을 30여분 오르니 약700고지 능선부에 도착하여 오른쪽 능선을 따라 15여분 갔다. 저 아래로 봉곡저수지가 나타났다.
아차 반대편으로 왔구나 하면서 나침반을 보니 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능선길은 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되지 않아서 방향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일행들은 일단 되돌아 북쪽 방향 등산로를 간다. 20여분 가는 도중에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정상이 1시간 정도거리라고 한다.
칠병酉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1시간 정도 산행을 한 것이었다. 산죽이 우거진 등산로를 30여분 지났더니 산죽의 물기가 몸을 때려 옷이 젖어 왔다.
헬기장에 올라서니 서봉의 암릉이 장엄하게 솟아 있었다. 빗속을 헤쳐 암릉을 우회하여 서봉에 도착하니 1시15분이었다.
서봉 암릉 아래서 비를 피하여 옹기종기 앉아 점심을 먹는데 불어오는 바람결에 젖은 몸이 추워오기 시작했다. 누군가 돈주고도 못하는 고생이 아닌가 라고 한마디한다.
서봉 안내판에는 운장산 0.6키로 구봉산 8.5키로 복두봉 5.8키로 피암목재 3.1키로라고 표시되여 있다. 서봉에는 활목재에서 만항치에서 오성대에서 동봉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서봉(1113m)과 정상(1125m) 동봉(1113.3m)이 삼각형을 이루며, 정상에는 중계소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육산이고, 동봉은 전망이 비교적 좋았다.
동봉에서 5분가량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내처사동으로 내려가는 지름길이고 오른쪽은 각우목재 복두봉 구봉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이다. 각우목재에서 내처사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있다.
우리는 왼쪽 내처사동으로 내려섰다. 잘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내려간 후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 등산로를 10여분 내려서니 물소리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인가가 있는 것이었다.
3시 10경에 겨울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줄기에 잠시 피로를 풀면서 약 4시간 가량의 산행을 접는다.
그래도 비는 무심코 내리고 있었다.
대장께서는 차 창가에 비치는 운일암 반일암계곡의 전설을 들려준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골짜기는 금강 상류인 주차천을 이루는데 명도봉과 명덕봉 사이의 계곡이 운일암 반일암계곡인데,
3키로 되는 이 협곡에는 일조시간이 짧아 계곡 안은 항상 한기가 서려있고, 해가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다하여 운일암 반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열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비석바위, 보살암, 용소등의 기암괴석 즐비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피서지로 각광 받는다.
장마철에는 등산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태풍에다 비가 많이 내리는 등으로 계획이 연기되거나 무산되기 일쑤다.
오늘도 장마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있지만 등산을 결행했다. 부산시민회관 앞에서 산정산악회 운장산 등반에 합류하여 전북 진안 마이산 부근을 지나 부귀면 정수암 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다.
처음 계획은 피암목재에서 출발하여 활목재를 거쳐 서봉으로 오르는 것이었는데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반대편인 정수암 밑에 하차시켜서 여기서 등산을 시작했다.
다리 건너 독립가옥 옆에 목재판에 등산안내도가 희미하게 세워져 있다. 서봉까지 2.4키로로 표시되어 있다. 임도따라 조금 가다 등산로를 접어들었다. 비가 약간씩 내리기 시작했다. 가파른 길을 30여분 오르니 약700고지 능선부에 도착하여 오른쪽 능선을 따라 15여분 갔다. 저 아래로 봉곡저수지가 나타났다.
아차 반대편으로 왔구나 하면서 나침반을 보니 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능선길은 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되지 않아서 방향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일행들은 일단 되돌아 북쪽 방향 등산로를 간다. 20여분 가는 도중에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정상이 1시간 정도거리라고 한다.
칠병酉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1시간 정도 산행을 한 것이었다. 산죽이 우거진 등산로를 30여분 지났더니 산죽의 물기가 몸을 때려 옷이 젖어 왔다.
헬기장에 올라서니 서봉의 암릉이 장엄하게 솟아 있었다. 빗속을 헤쳐 암릉을 우회하여 서봉에 도착하니 1시15분이었다.
서봉 암릉 아래서 비를 피하여 옹기종기 앉아 점심을 먹는데 불어오는 바람결에 젖은 몸이 추워오기 시작했다. 누군가 돈주고도 못하는 고생이 아닌가 라고 한마디한다.
서봉 안내판에는 운장산 0.6키로 구봉산 8.5키로 복두봉 5.8키로 피암목재 3.1키로라고 표시되여 있다. 서봉에는 활목재에서 만항치에서 오성대에서 동봉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서봉(1113m)과 정상(1125m) 동봉(1113.3m)이 삼각형을 이루며, 정상에는 중계소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육산이고, 동봉은 전망이 비교적 좋았다.
동봉에서 5분가량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내처사동으로 내려가는 지름길이고 오른쪽은 각우목재 복두봉 구봉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이다. 각우목재에서 내처사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있다.
우리는 왼쪽 내처사동으로 내려섰다. 잘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내려간 후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 등산로를 10여분 내려서니 물소리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인가가 있는 것이었다.
3시 10경에 겨울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줄기에 잠시 피로를 풀면서 약 4시간 가량의 산행을 접는다.
그래도 비는 무심코 내리고 있었다.
대장께서는 차 창가에 비치는 운일암 반일암계곡의 전설을 들려준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골짜기는 금강 상류인 주차천을 이루는데 명도봉과 명덕봉 사이의 계곡이 운일암 반일암계곡인데,
3키로 되는 이 협곡에는 일조시간이 짧아 계곡 안은 항상 한기가 서려있고, 해가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다하여 운일암 반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열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비석바위, 보살암, 용소등의 기암괴석 즐비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피서지로 각광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