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8일(일)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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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04년 4월 18일(일) 오르는산 : 마이산(685m) 산행코스 : 마령면 합미산성입구 – 광대봉 – 비룡대 – 삿갓봉 - 봉두봉 – 암마이봉 – 북부주차장 산행시간 : 11:22-16:30 총 5시간 8분 소요 산행거리 : 동반산행 : 산정산악회 날 씨 : 흐림, 비 마이산 산행을 계획해 놓고 많이 망설였다. 오른쪽 무릅이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일요일은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토요일 금정산 상계봉을 오르니 견딜만 하다. OK. 출발. 08:00 함께 가기로 한 둥이님 부부, 오르막님 부부, 야생화님,아깨비님,문도근님 그리고 산정산악회님들과 함께 시민화관을 출발합니다. 11:16 마령면 합미산성 입구 도착. 산행대장님의 간단한 산행안내, 지시를 듣고. 11:22 약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오르는 길에 싸리꽃이 길 양 옆에 환하게 피어 방긴다. 초입부터 땀을 배게 한다. 11:35 첫 오르막의 끝 안부 도착. 땀이 흥건하게 배인다. 좌측으로 길을 잡아 능선길을 걷는다. 좌우로 마을과 논을 보면서 편안한 산책길처럼 지나친다. 오늘은 힘든 코스는 아닌 것 같다. 12:30 광대봉 도착. 정상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앞으로 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멀리 암마이봉, 숫마이봉이 우뚝 솟아 있고, 올망 졸망한 산과 계곡, 산세가 눈을 사로 잡는다. 참 잘 선택한 산행인 것 같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암릉으로 수직 50여 m 남짓. 초보들은 상당히 힘들어 할수 있는 코스, 위험하다. 15분 기다린 끝에 내려올 수 있었다. 12:55 고금당 못 미친 곳,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다. 막걸리를 한잔하니 신선이 따로 있을 수 있냐? 뒤돌아본 광대봉 밧줄을 타고 내려 오는 모습들이 위험천만이다. 주위에 식사하던 분들이 모두 출발하고 우리만 남았다. 13:45 다시 출발. 식사 후라 몸이 지친다. 작은 봉우리 오리락 내리락 몹시 힘든다. 오르락 내리락 계속되는 능선. 힘들어도 암수마이봉이 앞에서 우리를 처다보니 계속 갈 수 밖에 없다. 앞에 팔각정 비룡대가 보인다. 오르는 길이 험해 보이나 순식간에 오른다. 14:53 비룡대 도착. 시원한 얼음물로 입안을 헹구고 출발. 툭 트인 시야. 가슴이 절로 열린다. 15:21 탑사, 북부주차장 갈림길 도착. 바로 탑사쪽으로 길을 잡는다. 15:37 봉두봉 도착 조금 지나처 탑사쪽을 버리고 암마이봉 왼쪽 아래를 타고 돈다. 힘든 오르막이 계속된다. 15:48 암마이봉 바로 아래 도착. 돌로만 만들어진 봉오리다. 참 특이한게 마이산에 있는 모든 돌이 세면트에 돌을 밖아 놓은 것 같다. 암마이봉도 예외는 아니다. 돌 속에 돌이 밖혀 있는 것이다. 16:11 웅장한 암마이봉을 돌아 올라 묘 한기가 있는 안부 도착. 바로 앞에 숫마이봉을 보며 간다. 모양이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게 보여진다. 숫마이봉은 릿찌 하시는 분들이나 오를 수 있고, 암마이봉은 오를 수 있으나 오르기를 포기하고. 16:15 탑사, 북부주차장 갈림길 도착. 말머리로 만들어진 약수터에서 목을 축입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진다. 쉽게 생각한 산행이었으나 결코 쉽지는 않은 산행입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이채롭다. 16:30 주차장 도착. 더덕구이로 하산주를 한잔하고, 17:10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는 가운데 진안을 떠나 부산으로 옵니다. 함께 산행하신 님들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초입지에서
김홍수 산행대장님의 훈시(?)
향기 가득한 싸리꽃
광대봉
광대봉 정상에서 본 암수 마이봉
광대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광대봉 내려가는 암릉. 50여 미터는 되지요!
뒤돌아본 광대봉 암릉
식사 후 한 컷
마이산이 점점 가깝게 다가온다.
아래에서 바라본 비룡대
비룡대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바위 능선 1
비룡대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바위능선 2
비룡대
비룡대에서 한 컷
뒤 돌아본 비룡대 - 뽀족한 바위 위에 있구만
암마이산 - 많이 가까워졌다.
암마이산의 돌산벽 - 세면트 콘크리트를 한것 같다.
숫마이산 - 형상이 상상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말머리에서 약수가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