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갠 일요일 세석 평원을 마음껏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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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젓께만 해도 비가 온다고 하던 날씨가
지리산 세석에 가까워지니
하늘은 우리를 반기듯 하연 뭉게 구름 만이
하늘에 둥실둥실 두리우며 우리를 반긴다
3주연속 일요일이면 비가와서
산행길을 불편하게 하구서는 그 비도 염체는 있는지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거 같다
"예 주무시는 분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라는
대장님의 단골 멘트가
우릴 태운 차안에서 흘러나온다
인제 거의 세석 들머리에 도착하는가 보다
오전 10시 42분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 사알~짝 두리우고
10시 47분 세석평원을 향하여 출발
10시 50분 산림욕으로
11시 06분 산행중 만난 흐르는 물에 발 담구고 싶구나
11시 45분 산행중 내려오는 산정님과 올라가는 산정님 산행길이 편도 일차선이라서
복잡 하구만
11시 48분 차츰 원시림 속으로 빨려들고 .........
좋은 공기 마시고 대자연의 신비를 마음껏 탐 하리라
12시 8분 하나둘 계단길도 나오고
12시10분 세석 거림 표지판도 나온다 세석까지 2.1 km
12시 44분 울 대장님 사진찍는 모습을 제가 한번 찍어 봤습니다
사진 찍는 폼이 산악인이 아니라 사진사 같으네요
1시 10분 산행중 만난 동의나물 여기 저기서 자주 보던 놈인데 세석에서 보니까 반갑네
1시 13분 드디어 세석평원 산장이 보이고 하늘에는 구름이 얼반 쥑이구나
참 조~타
1시 54분 여기 산장에서 점심먹고 동수 친구랑 사진도 많이 찍고 .............
1시56분 백소령 대피소와 장터목 표시판이 나온다
오후 2시 내려가는 도중에 야생화가 보인다 엘레지가 군데 군데 보인다
여기가 고산지라서 늦게 피는가 보다 여기 사진 찍어서 우리 사진 동호에 함 올려야겠다
3시 36분 하산 길은 아직 멀고 냇가에 물소리 들으며 한번 쉬어가는 것도
3시 41분 폭포수의 물소리 들으며 .....아무도 없으면 옷 홀랑 벗고 풍덩 하고 싶은 유혹이..
3시 44분 바윗돌에 부서져 내려오는 물줄기가 또한번 유혹을 하는구나
3시 54분 다리를 건너고 ........
4시 45분 아이고 못참겠다 꽤꼬리 발씻고 보자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물에 발 담그고 10초를 못 견디겠데요
근데 희조 촘무는 1분 가까이 있던데 우찌 ........여자가 독하긴 독한가
보네요
5 시 20분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이벤트 하산주
지리산 흙돼지에다 또 찹쌀로 만든 막걸리 거기에 라면 싸리 넣어서 많이 묵았지요 함께한 산정님 고마웠고요
다음 산에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