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달마스님을 뵙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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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을 찾는다는 들뜬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평소 같으면 그렇게도 복잡하던 출발지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도 대조적일까?
앉을 좌석조차 없어 힘들게 산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마치 회원님들이 산행을 거부하는 단합이라도 한 것일까..
예약을 하였으면, 혹은 연락이라도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예정대로 목적지를 향해 차는 출발했다.
우리는 차창 밖의 야경을 즐기다 잠시 눈을 감았다.
새벽3시가 조금 지난 시간 눈을 뜨니 차는 한반도의 최고 남쪽 땅끝마을을 돌아 출발지 통호리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산행 길에 접어들었다.
새벽 해남 하늘의 별들은 먼 거리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반겨주듯 수없이 많고 유난히도 밝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 동네의 개 짖는 소리를 뒤로한 채 산행은 시작되고 한참을 헐떡이며 오르다보니 포장길이 나왔다. 도솔봉까지 오르면서 잠시 고요한 밤의 야경도 감상하며 즐겼다.
도솔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산행은 야간 산행으로써는 새로운 맛을 풍겼다. 산행길 좌우에는 올망졸망 외진 마을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이 있고 하늘엔 수많은 별들 중에 유독 북두칠성이 우리가 진행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떡봉이 가까워지니 먼동이 튼다. 대장님이 일출을 떡봉에서 맞을까하다가 좀 더 산행을 했다. 매서운 바람도 피하고 일출을 보기에 좋은 장소를 택하기 위한 배려였다.
일출을 맞을 채비를 하고 우리는 식사준비를 했다. 새 아침을 여는 일출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 일행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성을 보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장님이 끓여주신 라면에다 아침밥을 먹고, 우리는 새로운 산행을 시작했다.
진도 완도 앞바다의 넓은 시야. 해남의 특산물 배추·마늘·보리가 막 가을걷이를 한 들판을 푸르게 채색해놓고 있었다.
문바위를 지나 우리는 길을 잘못 들었다. 복국집 사장님과 나, 그리고 우리 짝지. 세 사람은 잠깐 미아가될뻔하기도 했지만 스릴 만점인 암벽 등반을 할 수 있어서 추억거리가 하나 더 늘기도 했다.
선두그룹에서 산행하다가 마지막 봉화대 정상엔 꼴지로 도착. 그래도 대장님과 회원님들이 반겨주시니 기쁨은 두배로 만끽. 달마 정상에서 산아래 미황사를 바라보는 순간 달마스님이 우리를 도우셨나보다 하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하산 길에 미황사에 들러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고
미황사에서 바라본 달마산은 산새가 좋고 너무나 아름다워 나의 두 눈 가득 담아 입력하기에 바빴다.
산행을 마친 회원님들을 태운 버스는 땅끝전망대로 향했다. 우리는 고문님의 안내로 땅끝전망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산 아래 바닷가로 갔다.
한반도의 끝 토말비가 있는 곳.
아∼ 이곳이 정녕 한반도의 끝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산행을 접어본다.
영원히 잊지 못할 즐거운 산행을 안내해주신 대장님과 고문님께 감사 드리며 다음 산행 때 뵙기를 바랍니다.
평소 같으면 그렇게도 복잡하던 출발지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도 대조적일까?
앉을 좌석조차 없어 힘들게 산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마치 회원님들이 산행을 거부하는 단합이라도 한 것일까..
예약을 하였으면, 혹은 연락이라도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예정대로 목적지를 향해 차는 출발했다.
우리는 차창 밖의 야경을 즐기다 잠시 눈을 감았다.
새벽3시가 조금 지난 시간 눈을 뜨니 차는 한반도의 최고 남쪽 땅끝마을을 돌아 출발지 통호리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산행 길에 접어들었다.
새벽 해남 하늘의 별들은 먼 거리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반겨주듯 수없이 많고 유난히도 밝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 동네의 개 짖는 소리를 뒤로한 채 산행은 시작되고 한참을 헐떡이며 오르다보니 포장길이 나왔다. 도솔봉까지 오르면서 잠시 고요한 밤의 야경도 감상하며 즐겼다.
도솔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산행은 야간 산행으로써는 새로운 맛을 풍겼다. 산행길 좌우에는 올망졸망 외진 마을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이 있고 하늘엔 수많은 별들 중에 유독 북두칠성이 우리가 진행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떡봉이 가까워지니 먼동이 튼다. 대장님이 일출을 떡봉에서 맞을까하다가 좀 더 산행을 했다. 매서운 바람도 피하고 일출을 보기에 좋은 장소를 택하기 위한 배려였다.
일출을 맞을 채비를 하고 우리는 식사준비를 했다. 새 아침을 여는 일출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 일행은 박수를 치면서 환호성을 보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장님이 끓여주신 라면에다 아침밥을 먹고, 우리는 새로운 산행을 시작했다.
진도 완도 앞바다의 넓은 시야. 해남의 특산물 배추·마늘·보리가 막 가을걷이를 한 들판을 푸르게 채색해놓고 있었다.
문바위를 지나 우리는 길을 잘못 들었다. 복국집 사장님과 나, 그리고 우리 짝지. 세 사람은 잠깐 미아가될뻔하기도 했지만 스릴 만점인 암벽 등반을 할 수 있어서 추억거리가 하나 더 늘기도 했다.
선두그룹에서 산행하다가 마지막 봉화대 정상엔 꼴지로 도착. 그래도 대장님과 회원님들이 반겨주시니 기쁨은 두배로 만끽. 달마 정상에서 산아래 미황사를 바라보는 순간 달마스님이 우리를 도우셨나보다 하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하산 길에 미황사에 들러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고
미황사에서 바라본 달마산은 산새가 좋고 너무나 아름다워 나의 두 눈 가득 담아 입력하기에 바빴다.
산행을 마친 회원님들을 태운 버스는 땅끝전망대로 향했다. 우리는 고문님의 안내로 땅끝전망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산 아래 바닷가로 갔다.
한반도의 끝 토말비가 있는 곳.
아∼ 이곳이 정녕 한반도의 끝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산행을 접어본다.
영원히 잊지 못할 즐거운 산행을 안내해주신 대장님과 고문님께 감사 드리며 다음 산행 때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