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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8일 별유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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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부산산정산악회 , 2002/12/10(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토요일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일요일 까지 이어져 가이드 산악회의 출발지인 시민회관 앞을 흐리게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후보 지지 운동원 들의

홍보 연단이 만들어져 유세중이다 지방 자치단체장 선그때와 국회의원 선거... 각종 선거가 있을 때마다 연출되는 진풍경이다 이른 아침 이곳만큼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도 흔하지 않으리라 한때 관할 파출소 에서 주차위반 단속으로 혼란을 초래한적도 있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등 도로를 점유한 산악동호인 의

경상을 입은 사고 이런 저런사유로 지금의 현대 백화점 신축전 공터 추차장에서 출발을 하기도 하고 또 한편 으론 교육대학앞 하천부지 주차장으로 옮기기도

부산역앞 부산진역앞으로.... 혼란한 상황을 격고 다시 일부단체를 제외하곤 원점 으로 돌아왔다 많은 시민들이 일요일 아침 배냥만 매고 그곳에 가면 가고

싶은산 가이드 산악회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곳이라 인식되어진 역사가 30여년 의 전통의 장소인데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타까움이 앞선다 시민의 건강한

취미생활의 파수꾼 이자 봉사자들이 수난당한 사건중 특히 관할파출소 에서 일요일 아침 7시-8시 사이 불법주차 라는 이유로 스티크를 발부하던 사건1999 년 11월 을 전후 해서 수차례 이런

상황들을 부당 하다고 부산시 산악연맹과 부산시청 민원실에 펙스로 강하게 항의 하고 시정을 요구 했으나 부산산악연맹에 실망하고 시청에선 답신이 없었다

유건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올바른 지도자를 뽑기를 갈망하며 비네리는 출발지
에서 지난날 회상해 보는 무드를 깨는 전화벨 김대장 오늘 가나? 당연히 가죠

빨리 나오십시요.......5년동안 그러했듯이 우리의 계획은 극한 상황을 제외 하곤 치소하지 않는데 아침의 비가 일반 동호인 들에겐 번민스러운 가보다...

겨울비를 맞어며 한두분식 몰려오시는 회원분들이 더더욱 반갑게 동지로 애로 느껴지며 비내리는 시민회관 앞을 8시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 에서 잠시 휴식하고 88올림픽 도로를 달리는데 비는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경남거창이 가까워 지니 금원산 황석산 기백산 비계산

우리가 가는 별유산 [우두산] 은 온통 흰눈 으로 덮고 있다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한다 가조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고견사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35분 간단한

점검후 눈을 맞으며 산행에 들어 갔다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동내 앞 은행나무를 지나 고견폭포 - 고견사 절 에서 오른쪽 방향 흰눈으로 덮고 있는 길을 개척

하며 산등선에 오르니 바람 한점 없이 내린눈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빼어난 산세에 아름다운 자연수 위에 나뭇잎의 모양 따라 각기 다른 형상으로 눈꽃을 피우

고 [雪國] 눈 나라 이다 우두산 상봉에 올라 의상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지금부터 이어지는 장군봉 까지는 평탄 한길과 바위암봉이 조화를 이루 는 매력적이

고 호젓한 산행로다 의상봉 신라문무왕때 의상대사가 과거 세와 현세의 걸처 참선 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이름으로 삼은 산이다

정상표지석에는 牛頭山[우두산] 의상봉 1064m 적혀있다 예날에는 우두산 근간에는 별유산 견암산 등 으로 불리어 지는 혼돈되는 산중의 하니이다 의상봉

아래 눈을 맞으며 점심을 마치고 [1시15분] 능선으로 봉우리로 이어진 장군봉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설경의 극치를 이루고 장군봉에 오르니 3시15분 장군제

를거쳐 하산이다 앞쪽에 비치는 비계산이 평풍처럼 들이워 진다 작은 능선 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계곡을 타고 고견사 앞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 했다 오후4시

산행은 종료했지만 산행시작때 내리던 눈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있다
가조온천 지구로 이동하여 온천시간을 갖고 눈산행 에서 지친 몸의 피곤을

해소 하고 6시에 가조온천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했다 시민회관 앞 도착하니
8시40분 아침에 출발할때 내리던 비는 지금까지 그칠출 모르고 내리고 있다

참여하신 회원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슴으로 느끼고 돌아온 별유산의 아름다운 설경은 영원히잊을수 없으리라 !

다음산행지 12월15일 계룡산 산행때 뵙곘습니다.

부산산정산악회 산행대장 김 홍수 올림

아래산진 2002년 12월8일 별유산 의상봉 산정가이드 첫눈을 맞으며...

김홍수 촬영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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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완전무장해서 가야겠네요.그리고 스틱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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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장님...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정확히 작년이맘때(12월둘째주산행).. 별유산에서 첫눈산행을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올해역시도 아름다운 눈의나라로 초대받으시고 별유산에 가시는  산정님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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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가고 있다는걸 느낌니다.가는 세월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허전 하다고해야하나?..허무한 느낌이더는 연말입니다.저니 님 애기 산모 모두 건강 하시 겠죠? 송연회 때 산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도 나누고 훈훈한 세밑의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18일에 뵐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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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죠? 대장님. 지나고보면 화살보다 빠른것이 세월이라 하더니..벌써 연말입니다.. 출산으로 몇주간 산행을 함께 할수없어 아쉽지만... 송년회는 꼭 참여할려고 합니다..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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