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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답사]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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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북 알프스 답사 산 행기

동경에 비즈니스 로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2003 10월3-5일]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이즈음 일본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로 꼽히
는 북 알프스가 일본행을 앞 둔 나에게 배낭을 꾸리게 했다.

세심하게 업무적인 부분을 챙기고 준비해야할 부분은 소홀한 것 같고,
보따리를 싸니 비즈니스 모양이 아닌 산 꾼 적인 스타일이다.10월3일
김해공항 10시55분 동경 행 비행기로 나리따 공항에 1시경 도착했다.

동경의 우에노 친구 집에 여장을 풀고 2박3일간 동경에서의 일을 마치
고. 5일 지도 한 장 가지고 북 알프스 산행들머리를 찾아 동경 신죽구

역에서 12:00 마치모또 행 제알에 몸을 싣고 친구의 배웅을 끝으로 혼자서 아름다운 북 알프스를 그리며.......

차표에 적힌 新宿??-松本?? 한문은 알겠는데 그 옆의 일어는 까막눈이
라..신죽구 는 비슷하게나마 우리의 발음과 소리가 비슷한데 송본은

전혀 다르게 마찌모도 라고 소리 낸다, 마찌모도 도착예정시간인 14:46분에 열차는 정확히 도착했다.

마찌모도 역에서 [新島??] 신시마 행 열차로 서툰 영어로 탈수 있게 일
본인들은 친절을 배풀었다, 30여분 달리니 신시마 작은 마을에 열차는 종

착역 인 듯 멈추는데 여기서 버스로 갈아 타야한다 산행들머리인 上高
地[상고지] 우리말 표현대로 상고지행.......

알아듣질 못한다. 배낭 을 맨 아름다운 일본 아가씨에게 지도를 보이며
일본발음을 요청하니 상은 가미로 표현하고 고지는 우리소리와 같다.

신시마역 에서 연계되는 가미고지 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북 알프스
험준한 산악협곡 을 느낄 수 있는 수력발전소와

온천지구 산속에서 김이 뭉게뭉게 나면서 뜨거운 물이 흘러내리는 광
경은 신기하고 이국적이다. 수많은 터널과 꾸불꾸불한 힐 사이드를

통과한 버스는 해질 역 에야 종점인 가미고지 터미널에 나를 내려 줬는
데, 숙소를 찾으니 만원이라고 한다.

난감한 일이다 해는 기울고 어둠이 깔리고 있는데, 산을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대학산악 스쿨 활동으로 이곳에 왔다고 하는 일본대학생 에게

자초지종을 표현했더니 자기네들과 버스를 타고나가 신시마
나 마찌모토 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다시

이곳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허탈 했다.하지만 어떻게 하나 .다시 비싼 버
스비 2400엔을 지불하고 마찌모도 행 버스에 함께 타고 시내로 나가던

차안에서 버스터미널 에서 멀지 않은 아래 마을 사는 배낭 을 맨 아저
씨께서 시내까지 나가지 말고 자기와 곧장 내리자고 한다.

그래 설악산으로 감안한다면 A지구에 방이 없다고 한들 B지구 C지구
에서 찾아보자 이 말이겠지. 구지 양양 이나 속초 까지 안가도 된다는

말인가 보다. 지구상에 산 밑이란 한국이나 일본이 별 다르겠는가, 50
대 아저씨를 믿고 버스에서 함께 내렸다.

돈워리... 아이 빌리빈...... 어둠속에...... 씨마센 을 외치며 이집 저집
잠자는 동네사람 다 깨 우내 3번째 집에서야 저녁과 숙박 내일 아침을

배정[7000엔] 받고는 여장을 푸니, 점심을 거르고, 저녁은 배부르게
먹고 침대 4개가 놓아져있고 예쁜 창문에 커튼이 드리워진 북 알프스
산속 펜션에서 숙면에 빠졌다.

10월6일 06:00시 눈을 떠니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가 기분 좋은 아침을
예견했다. 배낭을 꾸려두고 아침 식사 시간을 기다릴 겸 어제 밤 고마


아저씨와 숙소를 찾아 돌아다닌 마을을 산책하니 그동안 25년 산
다닌 경험으로 느껴지는 이곳 지형을 밝은 아침에 살피니

혼자 할 산행의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자신감과 함께 마치 언젠가 이곳
에 와봤던 것처럼 친숙감이 느껴진다. 산책을 마치고 숙소 식당으로 가
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빵 과 국 야채 밥 커피를 정갈하게 주인장과 미인의 따님이 준비해주시
고 유창한 영어로 아침인사를 건네신다. 남김없이 차려진 빵 밥 국

야채 커피 까지 깨끗이 먹고 마을 앞 에서 버스를 이용해 가미고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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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고지산행들머리[버스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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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고지 산행들머리 버스터미널 뒷쪽 河童橋 우리식 발음은 하동교 인데 일본인들에게 소리 내 보라고 하니 갑바바시 [에서 바라본 북 알프스 준령들]라고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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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사와휴때 가미고지에서 2시간30분거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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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다케사와 산장 근저의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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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최고봉과 오꾸호다까다케 3190m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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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마이호다카다케 3090m 한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인 등산애호가라고 내가 오른 반대편에서 올랐다고 한다. 그 분에게 한 컷을 부탁하고 최고봉인 오쿠호다카[3190m]로 진행하는데 운해가 몰려온다.

북 알프스 등반 로는 생소하고 이정표 또한 한국의 국립공원처럼 곳곳에 표시되어 있질 않고 처녀 걷는 이 길에 운무가 덮어버리면 오늘밤 묵게 될 산장을 찾아 가는 길 또한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에

마이호다카 다케에서 최고봉을 향하는 지형을 인식해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밀고 당기는 광경을 지켜보며 고기압의 승리를 빌며 머릿속 에 지형을 암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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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알프스 최고봉 오쿠호다카다케 3190m 서쪽에서 운해가 몰려오고 있다. 봉우리 넘어 보이는 작은 산장이 오늘밤 유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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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준령들 아래 안부의 산장. 다행히도 북 알프스 최고봉 을 넘고 산장에 도착 할 때 까지 기상은 내가 염원한 되로 고기압과 저기압은 능선을 경계로 현상유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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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에 휩싸인 마이호다카 3090m. 기상의 불안전속에 산장근처에 도착하니 안심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詩 가 생각나........

-쟈크푸레베르- [프랑스]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 났지요
내가 웃고 싶을 때 큰소리로 웃고

날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매번 다르다 해도 그것이 어디 내 잘못 인가요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났는데
당신은 이런 나에게서 더 이상 뭘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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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꾸호다카다케 3190m 정상아래 호다카다케 산장을 사이에 두고 웅장한 산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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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최고봉 오꾸호다카다케3190m 와 마이호다카 다케3090m 봉우리 사이 안부에 아름다운 산장 가라사와고야 와 가라사와 휴떼 그 아래로 펼쳐진 협곡과 산군들은 북 알프스의 최고의 비경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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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호다카다케 를 내려와 오꾸호다카다케 로 진행하다 뒤돌아본 마이호다카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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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오꾸호다카다케.
마이호다카다케에서 오꾸호다카다케 진행 길에선 한사람도 만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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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꾸호다카다케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에서 사진촬영중인 일본인 한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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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다케 산장 많은 일본 등산인 들이 북 알프스 등정 중 숙식을 이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식단에 앉았다.

1박2식에 8800엔. 산장이용 이래로 가장 비싼 숙식을 저도 이곳에서 해결했다. 전통이 80년 이라고 자랑한다.80주년 기념품으로 멀리 한국에서 왔다고 방수용 주머니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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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꾸호다카다케 산장에서 가라사와고야 산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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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와고야 산장 가는 길에서 바라본 북 알프스 산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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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와고야에서 가라사와휴떼 [산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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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안부 산장 이곳은 정상 바로 아래 산장보다 1박2식 이용료가 400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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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알프스 마이호다카다케3090m와 잔설과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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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아래 아름다운 단풍이 준봉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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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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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알프스 최고봉 아래 아름답게 물던 단풍 2003 10/7일 김 홍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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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서 1박 산장에서1박 [2박3일] 북 알프스 산행을 마감 하고 동경 친구에게로 돌아 왔다. 안전한 산행 마감하고 돌아온 기념으로 첫날은 대포한잔 둘째 날 스시 집 에서 일본식 초밥으로 저녁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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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의 배려로 일본 북 알프스 산행과 6박7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작가이[선술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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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음식과 따끈한 정종...벗과의 대
화로 산행에서 오는 피로를 씻는 시간 이였다. 2003 10/9일 14:00 나리
타 에서 항공을 이용해 김해공항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 왔다.

부산산정산악회 http://www.mysanjung.co.kr
등반대장, 김 홍수 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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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대장님은 세계인입니다.니혼 기타 아르프스 마에호다카다케 아래 협곡이 꼭 빙하가 흘러간 느낌이 납니다.일본은 빙하가 없는나라이지만...그리고 단풍들이 한국의 단풍보다는 빛깔이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데 단풍조차 일본색이 완연히 배어있네요.시로모토야에서 먹은 호노사케도 단풍이 들었네요.P/S 松本:마쯔모토, 씨마센-스미마셍(=실례합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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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소인같은 촌놈은 아마 힘들었으리라...언어와 국경의 두려움등등 산행대장님께선 뭔가 다른 분으로 느껴져옵니다.비지니스일에 몸을 실으면서도 꿈의 세계로 향한 그 도전 멈추지 않으시구 '단독돌파'로 '쾌거'를 이룬 대장님!!祝賀드립니다.아름다운 사진 또한 감사드리며 대장님의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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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님의 댓글

비타민C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와~~우 대장님 멋집니다. 북알프스 산행 성공하신것 축카 !! 축카!!합니다.그 용기 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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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장님 또언제 가셔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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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하십니다. 부럽구요 언제기회되면 저도 따라가면 안될까요???속리산 단풍 못봤는데 일본산의 단풍보니 위안되네요 계곡에 흐르는 물이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오는 그런 분위기가 스뭇 느겨 집니다 정말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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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외에 나가면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둘걸 하고 후회 하면서도... 일상에서는 쉽게 실행 하지 못함을 각성해 봅니다.매꺼롭지 못한 표현 양지해주시고....정확한 표현 리풀로 올려주시면 함께 공부 하겠습니다.산정인 여러분들과 함께 갈수 있는... 기획할것입니다.박사님, 과찬에 황송합니다. 비타민c님 감사합니다.딸기님 지금 처럼 열심히 산행 하시여...다함께 북알프스 갈수있는 상황을 만들어 냅시다.泳漢 님의, 자크프레베르. 詩 전문과 곁들인 설명은 미숙한 글과 표현을 아름답게 비치게 하는듯합니다.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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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속리산가는 차안에서 북알프산행에 대해 잠시 이薩綬 나눌수있었는데.. 한번 가보고싶은 산이네요...벌써 10년 전이되었네요...일본에는 회사일로 장기출장을 자주 갔었는데.. 그때 지금처럼 산에대한 취미가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듭니다..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언제가는 직접 북알프스의 최고봉인 오꾸호다까다케를 밟을수있겠죠.. 그때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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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혼자서 북알프스 잘 다녀오심에 축하합니다^^수고하셧구요^^감상 잘햇읍니다,,기회 되면 꼭 가봐야지^^ 님들도 이글 보시고 가고픈 충동 잠을 이루지 못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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