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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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이미 예약으로 전 아마도 바닥에 앉자 가야할것 같은데
비내리는 날씨에 태풍마저 올라오니 많은 분들이 산행을 포기하여
그래도 산꾼들 15명을 태우고 설악산으로 향한다,,,
이미 계획한 산행이라 선녀가 기다리는데 어찌 총각이 안 가겠읍니까?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서 귀가하는 차들로 도로는 계속 밀리고
몇번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라 편하게 나눔의 정을
가지며 모두들 이것저것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며<<<<<<<<<<<<<
드디어 장수대에 도착 ,,,,이것이 웬 날벼락인가 태풍주의보로 전 국립공원이
통제라니 잠도 안자고 지키는 관리요원이 정말 미워진다,,,
할수없이 다른곳으로 가리산(홍천)에 깄다가 온천하고 오기를 결정하고
다시 버스는 달린다,,,
가리산입구에 도착하니 인적이 전혀 없다 ,,,정00회원님이 필두로 오르기 시작
비는 게속내리고 땀도 나고 날씨마저 더워 온몸이 물로 가득하다
전 후미에서 만00님,지00님,김00님이랑 천천히가는데 김00님 이00님은 오늘은
속이 안 좋아 보여 우리보다 더 뒤에 오시네^^
선두로 가시는분들은 아마 진짜 산꾼들이라 꿀밤줍고 가도 어찌나 잘들가시는지 비속에서도 아량곳하지않는 프로다운 산꾼 존경이 절로 나오고,,,
하염없이 오르다 보니 드디어 정상이다,,,라면도 먹고 이것저것 서로 나누어 먹는 아름다움에 나도 모처럼 소주두잔이나 해도 말짱하다
역시 밥은 정상에서 먹어야 제 맛이죠^^ 아래로 보이는 운무를 구경하고
이제하산길 많은 비로 인해 미끄러움이 약간은 걱정이다,,,
바위로 내리는 길에 여성분들은 잘도 가시고 유격 받았나^^
지00양은 폼은 유격조교인데 몸은 어린양이다,,,뒤에서 한수가르쳐 주었더니
이상없이 잘 내려온다
만00님,김00님은 두분이서 정답게 대화 나누며 하산하는뒤 모습이 무척 다정해보인다,,,앞서가는 분들은 산을타는 모습이 산을 정말로 사랑하듯이 타시네여
드디어 산행종료~~~~~~~홍천온천을 마치고 부산으로 향한다
가리산 안내해주신 000님 감사드립니다,,,아직 설악산 잘타고 계시죠^^
맨 뒤자리에 처녀,총각 산꾼 두분은 어디산을 가시나여^^
김00님,이00님 속은 괜찬죠^^한달만에 보니 억수로 반가웠읍니다
광안리쪽사시는 000님 조은 산행하셧나요^^
구포서 오신 두분 누나들 정말 대단한 산꾼이시고 다음에 또 뵈여^^
꿀밤 아마 3되정도 줍고도 바지가랑이 깨끗한형수ㅡ형님 역시 꾼이시네요^^
만00님,바0님 아마 6개월마다 뵈어도 자주보는것같고 늘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정이 넘치네여^^조은 나날되고 조은가을에 조은~~~~~~~~하세여^^
모처럼와서 비 맞고 유격조교폼이 일품인 지00님 고생해서여^^
다음엔 아마 바위도 잘하겠죠^^
대장님 한달만에 산행안내하시느라 수고했읍니다,,,
함께한 모든분들 비바람치는 속에서 열심히 산행한 용기를 가지고 항상
배려하는 마음과 정겨움이 우러나는 아름다움에 감사드립니다
조은가을에 조은 시간들 조은산행하십시요^^
먼길, 어려운 빗길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새부산의 이승삼기사님 수고하셧읍니다,,남은 연휴 잘보내시기를
감사합니다ㅡㅡㅡ
댓글목록
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무서운 공포의 '매미'는 우리고장 부산을 초토화시키고 야속하게도 떠나갔습니다.그래도 님들은 대단(?)하시옵니다.때론 만용일 수도 있지요?하지만,관리요원의 통제는 참으로 현명했습니다.원망은 하지마세요,제가 얼마전 그 코-스를 다녀왔었는데,계곡에다 크고 작은 암반이 비가오면 넘 미끄러워 아주 위험하더군요.다소 우리의 목적이 달성되지않아두 사고예방 차원에서 통제관의 지시는 반드시 따라주어야한다고 소인은 믿사옵니다.다행히 꿩대신 ...저에겐 생소한 '가리산산행'을 하시고 오셨으니 님들은 복도 많으셔라! 힘들게 다녀오신 추석특별鉞! 참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저는 어제,오늘 계속 쑥밭을 만들고 지나간 독한'매미'땜에 공장(?)에 나와서 계속 근무 중이랍니다.
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저는 걸어서 하늘 까지 님, 같은 분이 우리 산정에 한분만 더... 계시면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오래 인데,그것의 저의 욕심 인가요? 순수한 우리의 생각과 이념을 모르는 ,"불량 산악인 을 만날 때가 간혹 있습니다,그때면 저아닌 산정의 참 정신을 이해 하는 님 과 같은 분이 생각 나는"데..지난 백두산 가이드때 님이 간절이 필요로 했는데,님은 그자리에 없음에 나는 고독을 느꼈습니다.이번 산행에 님의 활약에, 님의 도움에 악천우 속에 어려움없이 가이드 종료함을 님의 열정의 결실이라 생각하며 지난번 불량 산악인을 만나 불편한 심기를 씻는 계기가 됨을 이기회에 피력합니다.님을 위시한 산정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저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