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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아래 펼쳐놓은 바위들의마술..월출산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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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저니 이름으로 검색
댓글 11건 조회 1,872회 작성일 2003-09-23 23:30:00

본문



상큼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놓은 바위들의 마술...월출산산행기

- 일 자 : 2003.9월 21일(일요일)
- 날 씨 : 높고푸른하늘.. 상큼한가을날씨
- 인 원 : 산정님28분
- 배경음악 :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밴드"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산행시간 4시간50분 식사/사진촬영시간포함』
▷ 경포대매표소∼바람재∼천황봉정상∼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매표소



▷ 월출산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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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은요?....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월출산 정상 천황봉의 해발고는 809m로 비교적 낮으나 사방에 큰 산이 없는 들판에서 갑자기 솟구쳐 올라 거대한 암봉과 장쾌한 암릉을 형성하고, 약 6천만년 전에 관입된 이러한 화강암 바위들이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절리작용을 통해 깍여나가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어 그 절경을 흔히 "남도의 금강산"이라 부르고 있다.


.........한국의산하에서


서부산T/G(08:15)∼섬진강(09:52)∼제암산휴게(11:30)∼경포대매표소(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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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T/G..가을산을 찾아.(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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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휴게소..(09:52)




매미가 지나간 흔적이 너무도 뚜렷하다....무너지고 쓰러지고 제방둑이 터지고 많은분들이 고통을 받고있는데 산행을 한다는것이 미안하다.. 들뜬마음보다는 차분하고 조용히 다녀오고싶다. 토요일 전직원이 강서 녹산동 수해현장에서 늦게까지 봉사를하고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있는데 아침일찍 나오기가 미안해 여느날과 달리 산행대장님의 양해를 구해서 서부산요금소에서 합류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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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암산휴게소에 잠시들러(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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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대매표소에 도착..(11:58)




서부산T/G부근 적당한곳에 주차를 시키고 하늘을 보니 높은하늘에 솜사탕을 풀어놓은듯한 구름들이 너무도 깨끗하게보인다. 차에 올라 긴(?) 여름방학을 끝마치고 두어달만에 뵙는 산정님들을 보니 너무 반갑다. 태풍의 심술로 생각보다는 조금 좌석의 여유가 있어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아주~ 어릴적 기억빼고는 이렇게 높고 푸른 하늘을 본적이 없는듯하다. 이런 날씨에 산행을 하는 것도 큰 행운이다.

순천T/G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접어드니 노랗게 물들어가는 농촌풍경이 참 넉넉하게 보인다. 이곳은 영남쪽에 비해 태풍의 피해가 없어보인다. 섬진강과 제암산휴게소에 잠시 쉬고 별 다른 정체없어 생각보다 빠른시각에 산행기점이 되는 경포대매표소에 도착..


산행시작(12:05)∼바람재(13:05)∼얼굴바위(13:22)∼천황봉정상(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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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대매표소에 바라본 월출바(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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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출발.. 후미의모습.(12:05)




국립공원답게 깨끗하게 잘 정돈된 경포대매표소 주차장에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서서 인원파악과 산행코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청소년야영장쪽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곳 월출산은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천황사의 3개의산사를 품고있는데 천황사는 말만 산찰이지 흔적도 없어 복원중에 있고 도갑사와 무위사는 아쉽게도 볼수없는 코스진행이다. 청소년야영장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바람재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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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로에 설치되 이정표(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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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에 바라본 구정봉쪽 기암괴석.(12:55)




생각보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그동안 내렸던 비때문인지 계곡으로도 많은 수량의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숲그늘 그윽한 산행로는 바람재까지 이어지는데 코끝에 스치는 바람, 가녀린 나뭇잎의 떨림에 가을의 문턱을 넘고있음을 느낀다.

선선한 가을바람덕분인지 한시간을 별 무리없이 오르다보니 앞쪽으로부터 조망이 조금씩 열리고 왼편으로는 월출산의 제2봉이라는 구정봉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 구정봉은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구정봉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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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옆모습을 본듯한 ..이제부터 월출바위마술은 시작되고


경포대매표소를 출발한지 한시간만에 바람재에 도착... 정면. 왼쪽, 오른쪽 할것 없이 갑자기 나타난 바위들의 열병에 어디에 눈을 두어야할지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가을햇살에 찰랑이는 억새풀... 그기에 깎아지른 산세, 뾰족뾰족한 바위 능선을 보며 선등자들이 남겨놓은 어떤 수식어도 과장이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굳이 천황봉정상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이곳 바람재에서 월출산 제2봉이라는 구정봉을 올라 향로봉과 미왕재 억새밭을 지나 도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도 한번 걸어보면 좋을듯 싶다.

계절이 바뀌고있는 시간의 흐름 그 한가운데 서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는 이 기쁨..행복...더이상 무엇을 꿈꿀수있을까?? 뭉게구름을 머리에 이고 살랑거리는 가을바람을 가슴에 앉고 가는 나의 발걸음은 절로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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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재에 도착하닌 시원한 가을바람이(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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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와 바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13:30)




구정봉을 구쳐 도갑사로 가는길은 다음에 꼭~ 오리라는 약속을 하고 천황봉을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천황봉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남근바위와 얼굴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천황봉에서 내려오는 많은산행객들로 인해 시간이 조금씩 늦어진다. 천황봉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가을하늘아래 반대편 구정봉까지 펼쳐진 바위들의 마술이 신비롭기만하다.


정상출발(14:35)∼통천문(14:40)∼구름다리(15:45)∼천황사매표소(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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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넓게 펼쳐진 호남평야(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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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바로 이맛이로다!!(14:33)




기분좋게 정상에 올라서니 몇백명이 앉아도 될만한 정상에 콩나물시루처럼 촘촘히 앉아서 점심을 하시는분들이 정확히 167명이다. 먼저오신분들은 벌써 점심식사가 끝나련가보다. 시원스럽게 펼쳐져있는 호남평야를 한눈에 보며 먹는 점심에 어디서 왔는지 벌떼들이 날아아 입맛을 다시며 주위를 날아다닌다.

대개의 우리나라 산들은 여러산군들이 어깨동무를 하며 이루어져있는데 월출산은 평야에 갑자기 불쑥 솟아나있어 정상의 조망은 360도로 열려있다. 멀리 해남의 두륜산도 잡히고.. 초록평야를 끼고 유유히 흘러가는 영산강이 아름답게 가을햇살에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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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 천황봉 정상석앞에서.... 그래도 기념하나는 남기고 가야지..


정상에는 큼직한 바위를 올려놓은 정상석과 옆에는 월출산 소지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옛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이라 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을 하나 남겨야겠는데 많은사람들로 정상바위는 몸살을 앓는다. 10여분을 기다린끝에 겨우 한컷 남기고 하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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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나무계단 하산길...(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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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월출산 구름다리(15:43)




천황봉에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한사람이 경우 지날수있는 바위 터널이 있는데 이곳이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문’이다. 지리산 제석봉을 지나면 통천문이 있듯이.. 흔히 높은산에 오를적에 볼수있는 바위사이로 올라오는 길을 말한다 천황사에 올라오면 이 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 수 있는데 해발 809m이면은 높지도 않은데 왠 통천문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정말 천황사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만만치 않아보인다. 난코스 중의 난코스로 보인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 힘들과 지루한 오름길이다. 계단은 왜 이리도 많은지...나무계단,돌계단,쇠계단,철계단,쇠파이프계단..종류도 여러가지..어휴...소백산에 계단이 많다고들 하지만 월출산에 비할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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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의 명물..살랑~살랑~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구름다리


깔딱고개를 같은 가파른경사를 올라서니 아래쪽에서 환호성이 들린다. 구름다리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바람폭포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월출산 명물.. 이 구름다리는 높이가 120m에, 길이52m, 폭0.6m로 한국에서 제일 길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래도 잘 걸어오시던 이쁜님이 사색이 다된 얼굴이다. 배낭을 꼭~ 잡고 앞만보고 걸어면 별것 아니다고 건너오는데 중앙으로 갈수록 조금씩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걸음도 늦어지고 배낭을 잡은 이쁜님의 양손에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낀다. 폭이 좁아서 한사람만 지날수있는데 반대편에서는 이런사정도 모르고 천천히 걸어온다고 야단이다.


천황사매표소(16:30)∼쇠골휴게소(18:40)∼진영휴게소(20:55)∼서부산T/G(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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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아리랑 노래 표지석(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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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잘 꾸며져있는 조각공원(17:25)




구름다리를 지나자 그동안의 계단들은 없어지고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많이 걸어서 내려온탓에 발목과 무릎에 피로가 많이 올 시간이다. 1㎞ 남은 지점 계곡에 잠시 발을 담그고 쉬었본다. 10여분의 발 맛사지를 끝내고 천천히 내려오니 오른쪽에 하춘화가 부른 영암아리랑 노래비와 보길도로 유배를 가던 윤선도가 ‘월출산 높다더니 미운 것이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을 일시에 가리니, 두어라 해 펴진 후면 안개 아니 거두리’라고 읊조리며 간신들을 원망하는 시비가 서있다.

신라 때의 절터에 누군가 작은 암자를 짓고 수도를 시작했다가 지난 해 작은 절집마저 불에 탔다가 현재 복원중이라는 천황사는 볼 수 없었다. 이곳 천황사지구는 경포대지구보다 많은사람들로 붐빈다.아스발트길을 걸어서 쉬엄쉬엄 걸어가니 가족들과 함께할수있는 자그마한 조각공원도 보이는데 많은산정님들이 그냥 지나친다. 출발시간 여유가있어 둘러보니 월출산과 영암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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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사쪽 입구에 있는 거대한 표지석(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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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사매표소의 모습(17:25)




천황사매표소 맞은편 주막에서 달콤한 하산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일어서니 조금씩 어둠이 내려온다. 돌아오는길...국도변에는 백일홍이 예쁘게 피어있다. 옆에있는 희조씨가 백일홍은 100일동안이나 핀다고 백일홍이라고 했을거라고.... 하기야 백일홍만큼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피우는 꽃도 드물것이다.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농촌들녘.. 홀로 서있는 허수아비 밀짚모자위로 노란색의 가을냄새가 노을과함께 밀려온다. 쇠실휴게소를 지나자 어둠이 내리고 차내는 조용하다. 산행후 밀려오는 적당한 피곤함에 모두다 자는모양이다. 독서등을 밝히고 산행하면서 주절주절 적어놓은 산행수첩을 정리하고 디카에 있는 사진도 살펴보고하니 벌써 진주를 지나고있는듯 싶다.

부산이 가까워지자 대장님의 산행종료보고와 다음산행예정지인 창립산행과 10월첫째주 예정인 설악공룡능선 단풍산행에 대한 소개를 받고 출발할적에 탄 서부산T/G에서 함께했던 산정님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내렸다..


산정님...두어달만에 다시 만난 정겨운분들과 함께 꽃보다 바위가 많다는 월출산에 잘 다녀왔습니다... 안개도 없고 스모그도 없는 높은하늘과 뭉게구름, 바람에 살랑거리는 억새풀이 벌써 가을이 왔음을 말해주더군요. 사랑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 가을... 사랑의 포크도 꼭~ 챙기시어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라도 주저하지 마시고.. 콕~~ 야무지게(?) 찍어 올가을에는 동화같은 가을사랑을 만들어가시길..........♡♡♡


.........영암 월출산에서 저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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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꼭~ 가보고싶었던 영암아리랑의 고장 월출산...오랜만에 뵙는 산정님들과 높은하늘.. 전형적인 가을날씨속에 잘~ 다녀왔습니다...환상적인 바위들의 테러에 꼼짝못하고 당하고 왔습니다..금강.설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출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산행이였습니다.. 이번산행기 BGM 은 박사님이 추천해주신 곡중에서....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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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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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지난 후 하늘의 더러움을 모두 지상에 보내버렸는지...하늘이 너무 맑군요.덕분에 사진도 너무 깨끗하게 나와서 꼭 새 카메라를 사서 찍은 사진 같습니다.산행기를 읽으니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위로 받을 수 있어 좋네요.달뜨는 보름에 맞추어 야간산행을 해보면 나무 위로 보이는 달이 얼마나 교교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정말 몽환적입니다.술 한병 들고 가도 좋고, 연인과 함께 가도 좋고, 시를 읊어도 좋지요.달이 뜬다,달이 뜬다.둥근 둥근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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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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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너무반갑게 멋진 날씨에 알찬산행하여 잊지못할 산행이었읍니다^^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자연의변화하는모습을 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저니님 조은글 ,사진 고마워요^^ 또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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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산주 구포사시는 분이 내어주셔서 모두들 맛나게 잘먹엇읍니다^^감사하며 다음에는 꼭같이 땀흘려 정상에함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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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전에 갔을 때와 똑 같은 화창화창날씨에 '매미'의 뒤끝이라 계곡의 풍부한 수량에 보너스를...매미 피해는 '고추이파리 하나 떨어진것 밖에 없다'는 그곳은?아마 크나큰 장군바위들이 버티고서서 열병식을하고있길래,아니 월출산산신령의 힘이 무서워서 '매미'도 벌벌떨었었나봐요."아픈상흔"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월출산에서 오랜만에 '산정님'들과 벅찬 만남은?한마디로 무한대로 사랑하고 싶었슴돠!!사랑은 인간의 유일한 희망이랍니다.그리구 저니님께서 어려운 틈을 내어서 정성다해 올려주신 산행기 넘 고맙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산정님!!저니님!! 또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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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님의 댓글

이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월요일오후부터 들락날락~~산행기를 많이 기다렸습니다^^쫄아든 가슴의 휴유증이 지금 자리잡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몸살중에 있고요~~근 데...다시 가고픈 맘이 생기는 건 웬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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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래만에 산행하셔서 몸살이 ~~~단풍이 물든 가을에 빨리낫어서 함께 다시올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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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번 더 가보고싶은 월출산...  다시찾게되면 무박2일 코스를 잡아보는것도 괜잖을듯보입니다...이동거리도 만만찮고.. 영한님 말처럼 월출산은 달을 봐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천황사로 산행을 시작해서 구름다리에 걸린 달을 보고...천황봉에서의  일출...구정봉밑에있는 국보144호 마애석불,  미왕재의 억새밭.. 마지막으로 도갑사경내까지....대장님 제 욕심이 너무 많은건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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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999년 3월21일 산정 가이드 때 폭풍이 불고 운무가 드리운 속에 도갑사에서 향로봉 마에불 구정봉 바람제 천황봉 구름다리 천황사 로 산행을 마감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월출산 가이드는 종주 기획 을 할것입니다.99년보다는 도로사정이 한결 좋아진것 같습니다.월출산 정상에서 식사 하시는 분들이 몇분인지 꼼꼼이 세어 보셨군요..저니님의 세밀한 관찰이 아름다운 산행기 를  탄생 시키는 근원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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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님.. 산행을 하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산정님들 한분..한분 다~ 느낌이 틀릴것이라 생각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에 올라섰을때의 기분...영한님은 하산주하실때...또 다른분은 산행을 마치고..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을때...또.. 산행을 끝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길.. 기분좋은 적당한 피로감이 밀려올때... 산정님들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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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랍쇼?땡초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은.... 한마디로 말해서 아름다움을 보았을때 입니다.산세가 아름다울때,바위가 아름다울때,야생화가 아름다울때,곤충이 아름다울때,다른 산객의 마음을 배려하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보았을때,산의 담긴 전설이 아름다울때,숨가빠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의지를 보았을때,어디를 가느냐보다 정신이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갈때, 등등 ...땡초는 제대로 하는 것은 없어도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은 많습니다.하산주는 맛이 아름다울때입니다.아무리 하산주라도 맛도 없으면서 값비싸면 먹고도 짜증나겠죠?산정에 오면 한꺼번에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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