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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으로 봄 마중 갔다가 봄비만 맞고 왔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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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2,755회 작성일 2003-03-17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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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회원님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어제 궂은날씨 속에 팔영산을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비를 예고 했지만 지난주 산행 불참으로 팔영산에 참여하기로
맘을 먹고 시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집을 나설때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범일동역에 하차해서 출구도 나오니 비가 오지 뭡니까. 이때부터 맘이 복잡하기 시작했지만 회원을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찾아 가니 8:00시 정각 비때문인지 많지 않은 회원님께서(총25명) 승차하고 계셨습니다.

비 속을 4시간이상을 달려 산행초입에 도착하여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산행을 시작하였다.
비와 안개로 주변 자연을 감상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워습니다.

달마산에 참여한 영훈이와 영훈모께서 참여를 했어 반가웠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바위가 광장히 미끄러운 상태이고 또 어린 친구의 참여로 대장님이하 집행부에서 최우선으로 안전한 산행을 강조하셨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산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산행 시작으로 적당한 장소에서 삼삼오오 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조심 또 조심해서 하산을 했습니다.

능가사에 들려 부처님께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해 주신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주차장에 도착해서 총무님께서 준비하신 가오리회 무침과 함께 모닥불을 피워 소주 & 막걸리 파티을 끝으로 부산으로 출발...

오늘의 산행은 아름다운 자연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아름 가득히 담고 돌아왔습니다.

어린친구를 위해 방수복을 기꺼이 내준 대원님, 고향집(순천)에 갔지만 중간에 승차하여 하루를 온전히 봉사해준 대원님, 회원님들의 안전을 위해 무척 애쓴 대장님, 회원 상호간에 타인의 안전을 위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마음
씀이 오롯이 전해오기에 몸은 추웠지만 맘만은 따뜻했습니다.

분명 산행에 참여 못해서면 집에서 리모콘순이 & 방글라데시를 여러번 왕복해서 다녔왔을텐데... 참여하길 참 잘했구나(광수의 생각이 아니라 마스코트의 생각이였습니돠)

모자를 안 쓴 산정의 어린 마스코트(영훈) 감기 안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주가 되시길 바라고요.
두륜산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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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님의 댓글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사님! 아름답고 멋진 글 부~탁해요. (추신을 빼먹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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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일욜 아침부터 오후늦게까지 봄비가 많이 내렸지요... 마스코트님이 가실때마다 비가내리나봐요(덕유산)? 팔영산.... 8개의 암봉을 품은 산... 다도해의 조망도 좋은편인데 시계가 좋지못해서 조금 아쉽겠네요..가오리회 무침으로 옷붓하게 뒤풀이까지...마스코트님... 글 잘읽었습니다..그럼 두륜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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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님의 댓글

김영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앞으론 배낭에 스패츠 대신 우비를 필수품으로 챙겨야겠네요.산에서 비맞고 떨면 위험한데 무사히 내려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봄비 맞으며 등산하고 모닥불에 가오리 회무침이라...오붓한 시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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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비와 안개에 에워싸인 팔영산 산행!! 산의 제 모습은 비록 못봤지만 ...봄비 젖은 팔영산 삼라만상은... 조용히 맛은 본 것 같습니다.그래도 산행후 하산주와 함께 님들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먼저 글 올려주셔서 마스코트님의 따스함이 베어나는군요.고맙습니다.저는 수요일 발표자료(?)준비하는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어찌될지?....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하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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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 대한민국 최고의 새싹동이 손영훈군은 감기 안들었는지? 어른들 틈새에서 어른들보다 더 씩씩하게 걸었던 초롱초롱 맑은 산정님의 희망의 어린 마스코트...박사아저씨와 "나의 일기"쓰기로 약속했었는데..푹쉬고 너의 예쁜 글 모고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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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의 어린 마스코트(?).... 손영훈군... 초등학생이가요??? 영훈군 반갑구나...나는 저니(형아&아저씨??)인데....... 산을 무척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어머님 강유(?)로...^^* 다음 두륜산에 오지 않을래... 영훈이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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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의 마스코트가 둘이네여^^빗속에서 씩씩하게 걷는 영훈이를 보니 아마 저 나이정도 되면 히말라야도 정복하고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조금더 일찍 시작할걸 생각해 봅니다,,,마스코트님 제 따라 오셔서면 선녀봉에서~8봉까지 완주했을땐데 아쉽져,,,항상 미소띤웃음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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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팔영산 암벽과 ㅣ봉~ 8봉까지 아기자기하고 약간은 바위타는 거미기술도 필요하져,,물론 우회 하시도 되지만,,,빗속에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가오리회에,막걸리,소주,,여러둘러앉자서 먹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다음 산행에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조은 한주 되십시요^^,,저니님,로저님두 늘 함께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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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님의 댓글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사님께 부담감을 드린것 같아 죄송해요. 내일 발표준비 잘 하셨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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