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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악몽같은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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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백운사1217m 매화마을. 계획한대로 산정회원70명은 1호차[비 자주참여회원님] 2호차[자주 참여 회원님]로 나누어 오전8시 시민회관앞을 출발하여

백운산 자락이 올려다 보이는 광양시 옥룡면에 차가접근해보니 산은 온통 눈으로 덥고 있었다 진틀 주차장에서 간단한 인원점검을 마치고 코스설명과

정상에서 하산 진행 방향은 반듯이 가이드 안내를 받아서 진행해줄것을 당부하고 10시40분 산행에 들어 갔다. 때아닌 눈으로 병암계곡 아래는 햇볓을 받아

눈녹는 물로 질퍽이고 병암폭포 위쪽의 백운산은 예년에 볼수없는 설경으로 신선감은 더했다.선두그룹은 12시10분쯤 정상에 도착했다. 고로쇠물로 유명한

백운산은 경칩을 전후한 이 시기에 전국에서 몰려오는 인파로 조용한 산하는 몸살을 한다.정상의 암봉에는 사람들로 덥고있다. 작년부터 산정산악회 에서는

혼잡함을 피하며 섬진강 기슭에 유명해진 매화마을 경유하는 하산 루트를 택하고 있다. 백운산 정상에서 동쪽[섬진강방향] 매봉을 거쳐 고사리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작년에 처음으로시도 했지만 능선길은선명하나 매봉에서 도사리 내지는 고사리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불분명한것이 단점인데 오늘은 지난 주중에

내린눈으로 백운산 정상에서 매봉방향의 산행로는 러셀이 전여 되어 있지 않았다.지난겨울 한번도 스피치를 착용않고 수많은 겨울산을 다녀 왔건만 러셀

하기위해 스피치 착용없이는 진행불가라 배낭속에서 잠자는 스피치를 이봄에 사용하게 될줄이야..정상에 중간대원을 머무러게 하여 우리회원의 진행방향 안

내를 주문하고 눈을 헤치고 점심 장소 헬기장에 도착했다.하얀눈위에 옹기종기 앉아 맞있게 식사하고 선두출발 후미그룹과 중간 그룹은 정상부근에서 식사중

이렇게 눈이쌓여있고 호젓한 산행로는 저 개인적으론 만족 이지만 매봉 아래서 고사리 방향의 하산길이 극정이다. 계획은 매봉을 거쳐서 하산 하는걸로

잡혀있지만 70명전체회원의 안전한 하산을 생각해 빠른 루트로 하산 결정을 했다. 백운산 정상에서 매봉 중간지점 에서 외회마을 로 선두그룹 먼저 가게하고

중간대원을 무전으로 불러 대기시키고 후미와 터치하고 하산 할것을 주문하고 외회마을로 하산하여 차량기사와 통화하여 하산 포인트 변경을 알리고 어치

지구로 와줄것을 요청했는데 매화축제 혼잡함으로 인해 차가 움직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구...매화마을 구경은 불가능이겠구나.........

어치계곡 버스정류장에서 인심좋은 시골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하산주로 많은 회원들이 차를 기다린 시간의 무료함을 잊었다고. 출발점검 에 한분이 없다.

산에서는 분명 천체회원 하산 한걸로 체크 됐고 혼자오신 남자분 40대후반 그이상의 기록은 없다. 불편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그분이 연락해 오지않으면

현황을 밝힐수 없는 악몽같은 상황이다.가이드 6년동안 이런상황은 한번도 없었다. 월요일 새벽 아주머니 한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저씨 께서 혼자 산에

가셨는데 집에 오시지 않는다고.....산정산악회 우편물을 받고 있다고 어제 한분 파악이 안되는 바로그분이다.40대후반 지역산악회 임원.나침판을

가지고다니는 보통사람보다 앞서가는사람..산이좋아 일이 바쁜데도 산에가서.... 사람이 없는 데도 돌아왔다는 원망...산에 가봐야 겠다고 ......

일단 광양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많은설명과 그리고 가족분들이 출발준비 가 되면 연락

주시면 어제 갔던길을 안내 하겠다고 약속하고 노심초사 불편한 마음으로 배낭을 다시 꾸렸다.그런데 한시간쯤 지났을까. 광양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극정 안하시도 되겠습니다.집으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아주머니에게 확인 하니 친구를 만나서.......설명이시다.아저씨 연락되면 전화 주시라고 주문

했지만 연락이없다. 주소록 파일을 찾아 헨드폰 으로 통화 하니 미안합니다 사과와 계속 웃기만 하신다.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 먼저출발 하여 매봉쪽으로

진행했다가 러셀이 되어 있지 않은 길을 걸어서 마을로 내려오니 밤이 더라고 하신다.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차가 없어 광양가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에

집으로 왔다고..... 참여하신 회원여러분 계획한 매화마을 들러지못한 부분 애석하게 생각하며 다음산행때 또뵙기를 희망합니다.

산행대장 김 홍수 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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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님의 댓글

김영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식은 땀이 주르르...엽기적인 납량물입니다.7월 개봉합니다.제목은 "돌아오지 않은 산정인" ....역시 납량물은 싫어...그리고 너무 수고하셨습니다...정상에서 하산 진행 방향은 반듯이 가이드 안내를 받아서 진행해줄것을 몇번이나 당부하던데....큰일날뻔 했군요..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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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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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행대장님!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저는 설마..하고 님께 전화드릴려다 그만했는데,정말 한여름 밤에 '납량특집'을 보는 기분! 등골이 오싹함!...대장님!! 아마 10년은 감수하셨군요. 그래도 퍽 다행함을...담 산행 때 대장님께 소인 위로酒 올리겠습니다. 정말 정말 애 마니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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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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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휴게소에서 식사도못하시고 걱정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습니다...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70여명이 넘는 인원을 가이드하신다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정말 다행입니다..참!! 그분도 대단하십니다.. 러셀이 되어있지 않는 아직 겨울산을 혼자서 하산하신다고 고생많이 하신것 같습니다..허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단체산행에서는 규칙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피치못한사정이 있을경우에는 꼭 비상연락을 취하는것 또한  성숙한산행예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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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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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행시 누구보다도 시민회관에 나 갈려고 노력합니다,,,왜냐구여 일찍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고 여유가 생기지여,,,전 산행 경험이 별로 없는 관계로 산행시 지도,시간,장소,여건등을 미리 집에서 둘러보고 갑니다,,,또 전 정해진 시간내에 갈려고 무척 바삐걷곤하져,,,어쩔때 한번도 쉬지않고 정상까지도 갑니다,,,그러나 단체에서 벗어나지는 않읍니다,,,제 혼자 하는 산행이 아니기에 그래서 어제는 정상에 혼자서 바위타고 3번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여,,,,후미 만나서 점심시간에 혼자서 뛰어 내려가기도 했져,,,그래두 저는 제 개인적으로 패이스 조정하기에,,,하산종료후에도 후미에 약간 상처가 잇는 분이 계셔서 배낭매고 다시 올라갑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그자체이기에,,,최 삼호 대원도 못난 선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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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생하는 후배 늘 고맙게 여깁니다,,,무료한 시간 보내신다고 춥고 지루했지만  버스찾아서 나서는 대장님 고생 무척 하셧죠,,, 그러나  밀리는 도로때문에 차도 늦게오고 인원파악 제대로 하지못하여 한분을 두고가야하는 오점을 남긴 저로써는 무엇라 할말이 없읍니다,,,다 제대로 신상파악 못한 제탓으로 생각하시고 이제 귀가하셔다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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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홀로 매봉 다녀오신 회원님! 눈길 헤치고 어둠을 헤치고 가신다고 고생하셧죠,,,집에가시면 가정이 있고 직장가시면 동료가 잇고 나라에는 백성이 있는 구성원이죠,,,69명이걱정하는것 과 1명이 걱정하는 것은 다르다 봅니다,,,,아무쪼록 무사히 귀가하셔나여,,,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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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화 마을 못가시고,,,지루한 시간 보내시고 밀리는 도로때문에 모두들 힘들어져,,,이제 화요일 새벽입니다,,,좋은 꿈 꾸시고 편히 주무십시요,,,늘 건강하시고 조은 날들 되십시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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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의 댓글

유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장님 고생 많으셨죠.그리고 혼자 고생하면서 내려오신분도 아마 두려움과 답답함으로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이런일을 통해 서로가 성숙해지는 그리고 단체 산행에 대한 예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됩니다.다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다음번 산행에는 더 즐거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시기를..대장님 지난번 다치신 무릅은 완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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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의 가이드 형태는 선두 보다는 후미에서 힘든 분들을 배려하는 형식인데..... 백운산 산행에서 먼저 식사 하고 혼자 앞서 출발 한다는 언질 없이 진행해 버린.. 산을 자신한다는 회원의 독단적인 행동 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였습니다.많은 분들을 마음 조리게 하고...자신또한 위험에 접하는 상황을 두번다시 연출하는 회원이 있으서는 않되겠지요. 많은분들의 염려와 극정해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발고장은 노무현 표현으로 얼죽 다나았습니다. 유니님은 서울 출신이라 통역이 필요 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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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의 댓글

유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에궁..발고장이 뭐꼬..얼죽 다나은건 또 뭐꼬..다 나았단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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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님의 댓글

맞습니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맞고요....거의 완쾌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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