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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궁합맞춘 피아골 단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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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도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0건 조회 2,297회 작성일 2003-11-10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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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30분에 출발예정 이었으나 15분 늦은 7시45분 출발
그래도 좋은 성적(?)이라는 대장님의말씀(흐린날씨 불구하고 많은님들의 참석에 감동한듯한)^^ 과 함께 시민회관을 출발.
밀리는 도로는 어쩔수 없고 날씨또한 어쩔수없어...

흐린날씨 인데도 사람들은 그런대로 붐볐으나
피아골 하산길에 접어드니 조용하기만 하다.
이미 각오는 했지만
지난주 햇빛과 궁합맞춘 백양사의 단풍은 찰떡궁합(? ) 이라 그 고운
빛깔은 찬란한 열정을 말해주듯 했는데.
안개와 궁합맞춘 피아골 단풍은...짙은안개 속에
보일듯 말듯 보여지는 그모습은 차라리 신비한 유혹 이었고
잔잔한 휴식이었으니..... 자연은 좋고 나쁨이 결코없는듯하다.
볼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모습은 자연의 신비한매력.그것이너무좋아.
"앵~가이해라"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더욱이) 하는 주위 사람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나는 그들을 만난다.
피아골 하산길은 길게 이어지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은 물을 머금어 안개와
더불어 고개들어 둘러보는 여유로룬 마음마저 가져가 버린듯 까다롭기만 하다 .
가끔씩 만나는 계곡의 물은 맑기만 하여 그래도 여기가 지리산 피아골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에 다시한번 .. 여러 아쉬움을 달래며
어두워서야 직전마을로 내려오니
우리를 데려갈 기사님은 그래도 빨리 내려 왔다며 우리를 반기듯 서계시니
감사한 마음이다.
처음오신 "만주벌판 영심님" 잘걸어시고 예뻤습니다.
그친구분들 하산길 힘들었지만 대장님과 좋은 경험 하시고
추억도 만들고^^..

6시45분경 부산으로 출발해
차안의 불은 꺼지고 모두들 잠이드셨는지 조용하고
조금늦게 오셔서 자리없어 자리바꿔가며 서가신 예쁜님들은
더 깊이 잠이 드셨다.
부산(서면)에 도착하니 12시.
이곳도 비에 젖어 밤은 깊어가고 빨리 돌아가 허리펴고 쉬고 싶은것은
내일의 일이있어 어쩔수없는 우리들의 현실일 것이다.

김홍수 대장님 그리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빨간색 옷이 잘어울리는 예쁜 희조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산행 부탁드리며
아쉬운 마음에 몇자 적어 몹니다.

도연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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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도연님의 배테랑 산꾼의 서배 로서 후배들을 세심하게 칭찬하심에...도연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묻어있네요,도연님 작년에 피아골에 묻어두시 오셨다는, 마음은 잧아 오셨나요? 그대로 두고오셨나요?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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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개속에 신비감마져 느끼게하는 피아골단풍의 비경을 보고오셨네요.. 돌아오는길 휴일이라..차량증체가 심했네요.. 늘 긍정적이고 남을 배려하시는 도연님의 예쁜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나 싶었더니.. 바로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네요....정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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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도연누부야 몇년전에 이곳에서 빼빼로 준 기억이납니다^^이제 산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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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님의 댓글

비타민B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난주에는 열정, 이번주에는 신비, 다음주에는 무슨 색깔일까?? 도연님의 붓에 그려지는 올가을 단풍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읽었습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가야산은 어떤 색채를 갖고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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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더 놀고 있으라... 그냥 두고 왔습니다.산정인님.다음에 또내가가보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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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영심이님의 댓글

만주벌판영심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호호 그렇게 봐주시니 감솨~근데 여기 실명제를 안하니 당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여 갈켜줘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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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영심이님의 댓글

만주벌판영심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인님은 대장님인걸 이제 알겠구 홈피에 와서 글을 자주 남기시는 "비타민"님 "도연"님"걸어서 하늘까지"님 등등 다음에 꼭 누군지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안그럼...데이트 신청할 겁니다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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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차를 타면 오셨나 하고 둘러봐지는데 몇주째 뵙기 어렵습니다.저니님 걸어서 하늘까지님 또 박사님도...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다음 산행에는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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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셨네요.음력 시월이되면 시제때문에 경부고속도로쪽이 더 막히는 법인데....이번엔 남해고속도로방향도 많이 밀린 것 같습니다.저만 지리산과 악연인가 했더니 산정산악회도 지리산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듯...2002년 7월,2003년5월,2003년 7월에는 기상 상태 때문에 산행공식취소하고,이번엔 비내리고,단풍은 보일듯 말듯.... 결국 지리산 단풍은 다름아닌 산정산악회를 따라간 여성회원들의 알록달록한 배낭빛깔을 뜻하는 가 봅니다.다음산행에서 "산정산악회 단풍"을 확인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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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의 '허준선생'이신 도연님! 이제 글로서 또 가지못한 님들의 맘을 치료해주시는군요.짙은안개,차라리 신비한 유혹..자연은 좋고 나쁨이 결코 없는듯하다...이렇게 고운 글은 어디서 나올까?님의 예쁜맘씨가 아닐까?..이번에 가야산에서 주님모시면서 확인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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