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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어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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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2,324회 작성일 2006-04-21 00:02:39

본문

"선운산에 올랐다가 동백꽃 가득한 선운사에 들르고
풍천장어에 복분자주를 먹고 돌아오니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하루였었지"

이 얘기를 들은 지가 2년 전인가 그랬는데^^
그 당시 여러 곳을 다니려고 알아보던 중
동생도 그러고 주위 분들도 그러시고
거기 함 가보라고 해서 인터넷에 찾으니 구경꺼리도 많고
맛난 먹거리도 있다고 해서 갈려고 했으나
역시나 계획은 무산되고 다음을 기약했는데

2달 전인가 산정산악회에서 받은 지도 뒤면 산행계획에 보니
선운산이 올라와 있었다^^
이기야~~~~ 나 꼭 가고 만다!!!~! 말리지 마소^^
에고고^^ 말리는 이 아무도 없네*>*

거리가 있어 그런지 7시 반까지 가야하기에
서둘러 집을 나서 2호차(예약할 때 2호차에 탑승하라는
대장님 말씀에 많은 분들이 가시는구나^^) 도착하니
조승민님께서 벌써 자리하고 계시기에
인사를 하고는 대장님 물으니
아직 않오셨다고 하시네^^

버스에 앉아 있으니
차홍기님과 친구라고 소개하는 이쁜 따님^^
노경수님과 이경원님 권사장님^^
초대 총무님과 고문님^^
그러고 보니 오늘 아시는 분들이
모두 2호차에 오르셨네^^ 아이 좋아라^^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삼총사는 지각^^
왜 지각일까^^
삼총사(이정문, 김명원, 유우진)의 막내 우진이가
어제 열심히 달렸다고 한다^^
고개도 못 들고 찡 박혀 있어야 할 텐데^^
연신 들이미네^^

10여분 정도 늦게 출발한 버스는
잘 달리다가 다시
멈춰선다^^
난 표 받는다고 기다리는 줄 알았더니
그러기엔 시간이 제법 지난 듯하여 물으니
8시까지라고 생각하신 오은숙님께서
지금 이쪽으로 오고 계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지금 그 분을 기다리고 있는데
총무님이 1호차에서 이쪽으로 오셨다^^
오은숙님께서 열심히 뛰어 오시어 차에 오르니
출발~~~~~~~
늦은 시간 만큼 열심히 달려야겠네^^

푸른 하늘과 건조한 바깥 풍경을 무의미하게
쳐다보며 가고 있는데
오은숙님 : 세상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네^^
짜스와 피스^^
모두들 그게 뭔지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오은숙님 : 짜스는 짜증나는 스타일이고 피스는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하네^^
여기에
이정문님 : 그라몬 우진아 니는 패스다^^
패스^^ 바로 듣고 알아먹겠다^^
패스 즉 패고 싶은 스타일이란 말이겠지^&^ 나도 동감^^
주위 분들이 모두 웃으신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뒤쪽은 시작부터 집에 도착할 때까지
시끌시끌한 동네였다^^
시작할 땐 삼총사로 시끌^^
마무리는 우리 신동수님덕에 시끌^^(이 야기는 마무리에서 다시^^)

고창까지 4시간 정도 가야한다는데^^
대장님 : 산행 예상 시간은 11시 반정도이고
부산 출발시간은 4시로 예상하고 있지만
산행 시작할 때 다시 말씀해주신다고^^
오늘도 휴게소는 많은 인파들로 복잡하네^^
버스에서는 기사님께서 ‘가문의 영광’이라는 DVD를 틀어주시네^^
중간중간 그거 보면서 그나마 지루한 시간은 던 것 같다^^

대장님 말씀대로 11시 반쯤 산행 들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엄마야 이기 뭐꼬^^
관광버스가 어마어마하네^^
이야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산으로 갔단 말이가^^

하기야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마을(풍천장어마을)에는
오전시간임에도 식당에 이미 관광버스 한대가 주차되어 있었으니....
수 많은 관광버스들의 정체가 뭘꼬^^
장어야^^ 산행이야^^ 둘다야^^
도대체 몇 대고^^

오늘 산에서 헤매지 않을라믄 대장님 잘 따라 댕기야겠네^^
아이고 이 많은 수의 사람들 만큼 먼지도 장난 아니겠네 싶더니
버스에서 내려 몇 발짝 걷지도 않았는데
예민한 코가 벌써 시큰거리네^^
오늘 먼지 옴팡 묵고 가것네^^

버스에서 내려 올라가면서 화장실 위치 설명 듣고는 산행 시작^^
맨 뒤에 가다가 화장실에 들르니 벌써 다 올라가시고
몇 분 않남으셨네^^
삼총사!! 이 배신자들 자기들끼리 올라가 부렸네^^
선두는 대장님^^ 중간은 신동수님^^ 후미는 고문님^^
마지막 한분까지 기다리시는 고문님을
뵙고는 스피드 내어 걸어간다^^

인도를 조금 걸으니 바로 등산로다^^
근데 길이 하도 좁아 한사람 지나가면 딱이네^^
줄 서서 걸어가는데 바로 앞에 계시는
거의 백발의 어른신^^
진짜 보고 배워야 할 분이시다^^

본 등산로가 맞을까 싶은 생각이 쪼금은 드는
정리 않 된 길에 가시면서
나무줄기 하나하나 야생화 하나하나 모두 조심스레
어루만지시고 밟지 않으시려고 피해 가신다^^
자연보호 정신일텐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시면서도
얌전한 발걸음이 온통 시선이 그 분의 발끝으로 가있다^^
나두 산행하면서 혹여나 자연을 훼손하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려고 한다지만
이 분을 뵈니 새삼 그런 정신이 더 깊어지네^^
하기야 우리가 산을 오른다는 자체가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니^^

이 길에서는 얍시리한 회초리들이 어찌나 야단을 치는지^^
얼굴이며 팔이며 다리며 열나 맞으며 걸어왔다^^
사람따라 길따라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고문님과 초대총무님께서
우리보다 앞서서 쉬고 계신다^^
어라 이게 어찌된 일일꼬^^

두 분은 잘 나 있는 등산로로 오시고
같이 오랐던 그룹은 돌아서 온 것인데..... 우찌 이런일이^^
그라니 길이 그렇지....^^ 에고고^^
괜시리 죄 없는......
그래도 길은 푹산하니 좋았는데^^

어느 정도 푹신한 길을 걷고 나니
이제 작은 바위도 보이고 약간은 경사진 구간을 오른다^^
여기만 오르면 능선길에 오를 것 같은데^^

가다가 다른 산악회랑 섞이게 되는데
타산악회님 : 이 산이 아담하니 걷기에 아주 좋네^^
이 말씀이 끝나자마자 바로
타산악회님 : 아이고 힘드네^^ 5분만 참으면 됩니다^^
바로 말 바꾸시네^^
그리 힘든 길도 아니고 말씀대로 걷기 좋고 아담하니
좋으네^^

능선에 오르니 중간팀과 합류하고 걸어갈라카니^^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라는 대장님 말씀에
오른쪽으로 가는데 자꾸 내려가는 길이잖은가^^
총무님 : 이 쪽이 아닌거 아니예요^^
이경원님 : 이 쪽으로 가면 맞아^^
어차피 산을 한 바퀴 도는 걸로 바서는 이 길이 맞는 것 같은데^^
어차피 내리고 오르고 반복인 듯 싶은데^^ 능선따라 걸으니^^

가도가도 내림길인 이 길을 가다보니 산정의 중식 자리가 나온다^^
마이재^^ 도착하니 1시경인데^^
삼총사가 여기 있겠지 싶어 찾는데 아니보여
더 걸어 갈려고 하면서 전화를 걸고 있으니
앞에 걸어가는 분이 많이 본 듯한 이정문님^^
바로 앞에 김명원님도 앉아 계신다^^
근데 우진이가 잠깐 쉬고 따라가겠다고는 했다는데
이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간 듯 하다고 하시네^^
탐방금지 구역쪽으로 간 것 같다고^^
바보아냐~~~~~~~

어쩌냐고 걱정하시는 두 분께 일단 묵고 봅시다^^
“이쪽으로 올 것 같은데요
못 오면 지 혼자 내려가서 한잔 하면서 기달리것지^^“
오는 모습이 보이는지 계속 길을 보고 있으니
점심 다 묵고 가방 챙기니 빨간 옷이 보이면서
김명원님 : 어 저거 우진이아니가^^
맞네^^
다들 길 잘못 갔다고 웃으며 구박하니^^
우진이 자기고 잘못 들어선 길 다시 돌아나오면서
괜히 체력 낭비했다고^^
대장님과 산정주회원님들께서는 아직 식사를 하시는데
우리는 출발^^

출발하고 얼마 걷지 않으니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어라 바다아니여^^
중간중간 서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계속 오르니 15분 걸었나 도솔산 수리봉이다^^
삼총사는 이미 앞서 가고 혼자 남아 서해안과 변산반도를 보며
감상에 빠져 있으니
대장님 : 포포야^^
대장님^^
반가운 대장님의 목소리다^^

저기가 서해안이고 변산반도라는 설명을 듣고는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눈에 넣을 만큼 넣고는 다시 출발하니^^
견치산과 참당암이라는 갈림길인데^^
삼총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전화하니
자기들은 참당암쪽으로 갔다고 한다^^
길이 헷갈렸나보다^^
대장님께 물으니 그쪽으로 가면 바로 하산길이라고 하는데^^
그 분들 그리로 갈려고 한건 아닐텐데^^
어쩔 수 없이 일찍 하산주 하시겠네^^

삼총사와 처음 뵌 듯한 어르신 한분까지
4분이서 그쪽으로 가셨는데^^
오늘 삼총사의 체력이 장난 아니네 싶은데 너무 앞서 간나^^
이정문님까지 빠르시다^^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 듯^^

대장님과 노경수님 차홍기님과 따님^^
몇 명이서 그런대로 가파른 오름길을 한숨에 올라
잠시 쉬면서 개이빨산으로 가려고 크게 쉼호흡을 하고는
다시 출발^^
어!! 근데 차홍기님 따님분 너무 잘 걸으시네^^
예전에 어머님과 자주 뒷산에 오르신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실력이 장난 아냐^^

왠지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드는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가 삼총사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들 낙조대에 다와간다고^^
어라 이 무신 소리고^^
그대로 하산 하지 않고 다시 올라왔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산행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내려 갔다길래
마음이 않좋았었는데
그대로 하산하지 않고 산행했다고 하니 다행이다^^

안 그래도 소리재로 가면서 중간갈림길에서
밑 길로 해서 이쪽으로 오신 분이 몇분 계셨는데
길이 여러 길이여서 그런지
헷갈리기도 하고 그러네^^
표지판도 제대로 표기 되어 있지 않고^^
개이빨산도 지도에는 그렇게 표기되어 있지만
산에 있는 표지판에는 견치산이고 되어 있으니
센스가 빠른 분들이야 같은 산이라고 금방 생각하겠지만
나 같이 둔 한 사람은 바로 연결이 안될 수도 있으니^^

소리재에 표지판이 있는데
화살표가 조금은 헷갈리게 되어 있고 해서
소리재 갈림길에서 식사하시는 분들께 물으니
바로 직진하면 낙조대요 오른쪽으로 가면 견치산이라고 하는데
능선따라 가면서 거치는 산이 아니라 갔다가 다시 빽해서 와야 하네^^
견치산 1.2km다 왕복 2.4km네^^
시간상 그냥 직진이다^^

견치산 봉우리만 보고는 다음을 기약^^
안그래도 서해안이 너무 예쁘고
이 산도 볼꺼리가 많은 것 같아
다시 오려고 했는데 미련을 두고 가게 되었네^^

가다보니 낙조대가 잘 보이는 전망 좋은 큰 바위 위에 올라
대장님의 설명을 듣고는 먼저 내려와 걷는다^^
낙조대에서 삼총사더러 기다리라고 했기에
괜히 기다리라고 했나 싶어 빨리 걸어가는데
제법 먼 거리라고 생각했던 길이 벌써 끝이 나버렸다^^
금새 낙조대네^^
오늘은 산행하면서 멀다고 생각했던 거리가 가깝게 다가오고
가깝다고 생각했던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이
희한하네^^

낙조대에 오르니 ‘대장금’의 최상궁이 여기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선운산에서 대장금 촬영을 했다고 하더니
이것 또한 그 명물 중에 하나구나^^
뭘 알아야 말이지^^ㅜ.ㅜ

삼총사와 합류하고 차홍기님, 노경수님과 잠시 쉬면서
삼총사에게 낙조대에 올라갔냐고 물이니 “아니”
난 호기심에 올라가려니 다들 말린다^^
그래도 재미있겠다 싶어 올라가니
낙조대 조그만 바위 뒤로 또 다른 이쁜 길이 나 있네^^
꽃도 보이고^^ 아이 이삐라^^

잠시 서 있는 동안 대장님께서 도착하셨다^^
대장님 : 포포님 여기 보십시오^^ 찰칵^^
오늘도 대장님 덕분에 여러 장 찍었다^^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 드렸는데^^
“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삼총사 : 니가 최상궁이가^^
포포 : 그려요 저 이대로 떨어져 구상궁 될라요^^

시간상 청룡산은 거치지 않고 바로 하산한다^^
오늘 여기 오신 분들 산도 산이지만
모두 장어와 복분자에 더 큰 의미를 두신 듯 하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산은 길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경치를 보며 하산하다가 도솔암이 보인다^^
원래는 낙조대에서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낙조대에서 청룡산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는데
완주코스로 갈려고 했는데^^

내려가다 보니 도솔암을 뒤로하는 멋진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서 사진을 못 찍어 아직도 아쉽다^^
담에 또 오면 되기야 하지만
사진사들 말대로 지금 보여지는 그 순간의 조명이라든가 주위 배경^^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이 모든 조건들이
갖춰지는 건 단 그 순간 뿐이箚^^
담에 또 오면 그 땐 또 그 나름대로 멋이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인데^^
김명원님께서 디카를 갖고 계시긴 하지만
이미 더 내려간 상태라
조금 더 내려가 철계단에서 도솔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이고 아까비라^^
철계단을 내려오니 바로 산행 끝이다^^
이제부터는 그냥 길이네^^
와이리 쉽게 끝나노^^
뭔가 모자란 듯 이기 아닌데^^

길따라 쭉 내려오니 장사송이라는 긴 나무가 있다^^
너무 길어 뒤로 더 나와 봐야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진흥굴이 있다^^
글만 읽고는 그대로 걸어가는데
잔돌들이 깔려있는 길 옆에 계곡을 건너면
잘 다듬어진 보행로가 또 연결되어 있다^^

그길로 가려다가 그냥 이쪽으로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길이 너무 걷고 싶어
중간에 그리로 넘어갔다^^
근데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은 거의 끝나고
그냥 평범한 길에 내가 접어든 것이다^^
처음부터 걸을 걸^^
오늘 아쉬움을 많이 남기네^^

보행로가 끝나 다시 잔돌 길로 오르니
거기서부터는 사람들이 다시 많아진다^^
주가 관광객들이네^^
어 대장금 촬영장소가 또 있다^^
녹차밭이다^^
보성녹차밭과는 달리 키가 작다^^
선운사는 들어가니 공사중이다^^
그래서 바로 빠져나왔다^^
길 양옆으로는 군것질꺼리가 놓여있는 노점상과
복분자주와 쥬스를 팔고 있는 상점으로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4시다^^
우리가 1등인가^^
시간상 1시간으로 장어를 먹기는 힘들 것 같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가 있어 동동주나 먹자고^^
그리하여 동동주에 파전에 두부김치에
마지막으로 돌솥비빔밥에^^
끝내 장어와 복분자주를 먹지 못해 아쉽지만
차는 예상대로 5시에 출발하지 못하고 지연되네^^
이럴 줄 알고 장어를 묵을라꼬 했는디^^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남기고 어여 부산을 향하여 출발^^

근데 삼총사^^ : 차에서 그 긴 시간 어찌 보내노 술 묵고 자자^^
그리하여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술과 안주를 사왔는데
이리하여 술판이 벌어졌다^^
가방속에 있는 거 없는 거 다 털어서 주위분들 즐겁게
잔이 오가고 서로의 입에 안주를 넣어주시고^^
초대총무님^^ : 조금 있다 정리하야 해^^
신동수님은 소주, 복분자주, 양주, 또 뭘 드셨드라^^
여러 종류의 술을 드셨는데^^
노경수님도 제법 드셨는지 일찍 주무신다^^

버스가 조용해지고 조금 지나니
우리가 내장산 중심부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경원님과 신동수님께서 산을 보라고 설명해주시는데^^
산도 산이지만 점점 높아지는 도로가^^
차에서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근데 진짜 첩첩산중으로 쌓여있다^^
생각도 못했던 내장산을 처음 보게 되다니^^
올해가 끝나기 전에 내장산을 오를 수 있을까^^

신동수님^^ 알콜이 제법 몸에 흡수되신 듯 하다^^
국도로 가는지 신호도 여러번 받고 가는 버스는
순창마을에서 잠시 쉬면서 고추장 된장 사시는 분들^^
참고 참으신 방광을 비우시는 분들^^
알콜이 모자라 사려고 하시는 분들^^
(그러나 알콜을 파는 곳이 없는 관계로^^)

다시 출발하는 버스에서는
모두 주무시나보다^^조용하네^^
하두 어이없는 웃긴 얘길 들어 혼자 실실 웃다가
거기에 나도 동참하여 1시간 정도 잠을 잔 듯 하네^^


버스가 부산에 도착하면 11시는 될거라고 하셨는데^^
그 쯤 부산에 버스는 도착하고
나는 그대로 타고 간다^^

왠지 돌아오는 길에 뭔가가 허전하다^^
뭘까^^ 그거야 나도 모르지^^
처음 주차장에서 봤던 버스 때문에 걱정은 했으나
산에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좋은 이들과 산행하여 즐거웠다^^
바쁜 거 없으면서 그런 척을 하다보니
산행후기가 너무 늦어졌다^^
아님 내가 너무 게을러졌나^^

재밌게 쓰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산행하면 후기를 써왔고
또 산행하면서 후기에 이렇게 저렇게 써야지
생각을 하기에 않쓰며 섭한 점도 있다^^
근데 점점 후기를 쓰면서 표현력이 부족해지는 걸 느낀다^^
이건 독서부족이다^^
그렇다^^게으름증이다^^

벼루고 벼뤘던 선운산을 산행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생각도 못했던 서해까지 보게 되고^^
대장님^^ 총무님^^ 산정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일요일도 즐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황사가 너무 심하고 날씨도 진짜 이상하네요^^
이 봄날에 왠 대설경보^^
감기 조심하시고 외출 후엔 항상 청결^^
항상 행복하고 즐건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잼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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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호차 분위기 좋았네요,
짜스와 피스 그런사람은 않되야지.....
언제나 포포님의 산행기는 생동감과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선운산 산행의 정황이 고스란이 옮겨와 산정의 영원한 기록으로 남을것입니다,
바람이 매섭게 불긴 했지만 대기가 께끗해 서해안 변산반도 가깝게 보이고
함께 걸었던 선운산이 지금도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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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의 글, 오랜만에 보니 반갑군요.
산에서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표현력 부족으로 겉으론 아주 반갑게 인사를 건내지는 못했지만... 늘 무표정한 이놈이니 이해를 하시고...)
산정홈피 바뀌고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는군요.
요즈음 제가 더 많이 게으르졌습니다.
산행횟수도, 댓글도 오랜만이고, 산행하면서 처음으로 이번 산행엔 농땡이도(중간에 내려와 버렸죠)쳤습니다.
산행은 짧게 했는데도 몸과 마음은 더 불편하고 피곤하더군요.
분발해야 되겠죠?
포포님의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산에서 뵙겠습니다.    - 여전히 귀차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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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님의 댓글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짜스, 피스, 패스...너무 재밌는 말이네요 ^^*
포포님의 톡톡 튀는 산행기에 하루의 피곤함이 스르르 녹아 내립니다
포포님 가까이에 계신분들은 참 행복할것 같군요, 부럽네요
다음 산행기 또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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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이렇게도 좋은 봄날에 밝고 참한 마음에***하나가 부족네유^^
함께 손잡고 산행할 남친말여^^
산에서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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