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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풀냄새,나무냄새 여름향기를 찾아.기백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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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저니 이름으로 검색
댓글 12건 조회 1,808회 작성일 2003-07-22 19:58:00

본문



흙냄새,풀냄새,나무냄새의 여름향기를 찾아서.....기백산산행기

- 일 자 : 2003.7월 20일(일요일)
- 날 씨 : 비는 아니오고.. 짙게깔린 산안개
- 인 원 : 산정님40분
- 배경음악 : 귀거래사... 「김신우」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장수사터∼도수골∼능선안부∼정상∼누룩덤∼시영골∼장수사터(원점회귀)

[산행시간 4시간30분 식사/사진촬영시간포함]


▷ 기백산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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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백산은요?....
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금원산에서 기백산, 안봉, 조두산을 잇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한국의산하에서



시민회관(08:00)∼산청휴게소(09:40)∼지곡T/G(10:15)∼용추계곡(10:35)



올해 장마는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다행스러운것은 예년같은 게릴라성폭우가 없다는것... 지루한 장마덕분에 지난주 지리산세석은 지난4월에 이어 다시 취소... 올봄은 지리산하고 인연이 없긴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몇주 산행을 못하다보니 요며칠 산에 가고싶어 몸살(?)이 날 지경이다. 시민회관에 먼저 도착해서 산정님들이 올때까지 커피한잔 마시고있는데...박사님.영한님..그리고 월악산이후에 오랜만에 뵙는 공선생님까지 늘 보기만해도 즐거운 분들이 한분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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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장수사조계문.(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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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사터가 설명되어있는 표지판(10:42)




궂은날씨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빈틈없이 꽉~채운다... 왜일까? 산행일정표와 산행지도를 받아보니.. 도수골로 올라 시영골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여름산행답게 계곡으로 올라 계곡으로 끝나는... 오늘의 주테마는 계곡이다.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숨을고른후 지곡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용추사쪽으로 거침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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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출발에 앞서(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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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기백산의 품으로..(10:50)




용추계곡군립공원 매표소를 지나자 용추계곡의 진면목이 시작되는데..오늘새벽까지 내린 비로인하여 계곡의 물은 오케스트라의 깊은연주를 느끼게 할만큼 수량이 풍부하게 보인다. 매표소를 지나서도 한참을 올라간다. 계곡이 참 길다는 생각이 들쯤.. 주차장에 도착했나보다...주차장 바로위에는 커다란 일주문이 단연시선을 잡는데.. 일주문에는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바로앞 표지판에는 장수사에 대한 자세한 글이 소개되어있는데... 잠시...읽어보면...

신라 소지왕 9년(487)에 각연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장수사는 지리산과 덕유산에 산재한 많은 사찰을 말사로 거느렸고, 심진동 계곡(지금의 용추계곡)에만도 열 개가 넘는 암자를 둘 정도로 큰 절이었다. 이러한 거찰 장수사는 6·25 때 완전 소실되어 버렸다. 절터에는 무성히 자란 풀과 일주문만이 장수사의 옛 영화를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산행시작(10:50)∼삼거리안부(12:00)∼주능선(12:38)∼기백산정상(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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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에있는 기백산등산로안내도(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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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못지않은 이정표(10:52)




주차장 바로 위 잡초 무성한 주인없는 빈 절터에서 인원점검을 마치고 간단한 산행설명을 듣고..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들머리에는 "기백산등산안내도"라는 새로 세운듯한 안내판이 산행입구를 안내한다. 선두가 먼저 출발하고.. 영한님과 함께 천천히 산행로를 잡았다. 10여분을 올랐을까?? 오른쪽에서 들리는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숲속에서 울어대는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소리가 지난주 내내 괴롭혔던 감기로 인한 띵~하던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산행로는 가파르고 힘들게 보이지는 않는데...금방이라도 비가올듯한 날씨때문인지 영한님의 등산복은 벌써 땀에 젖어간다. 올라갈수록 햇빛이 거의 들지않을정도의 짙은숲그늘이 터널을 만들어주는 듯하다. 피부에 신경을 많이써야하는 여자분들에게는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산행하기에 부담이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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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봐도 여름향기가 나는 울창한 녹색의 세상

온몸의 감각기관을 활짝 열어놓고 천천히, 오르다보니 볼거리가 많다. 고도를높혀 올라갈수록 예쁜 야생화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요즘 야생화에 대해 부쩍 많은 관심을 보이는 영한님한테는 좋은 산행친구가 될것같다 허리를 굽혀 키작은 풀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걷다보니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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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안부에 위치한 이정표(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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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깔의 예쁜 야생화(12:23)




<기백산정상 1.3㎞ > 이정표밑에서 잠시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본다. 비가오고난 뒤 촉촉히 젖은 땅에서 나는 나무잎냄새가 너무 좋다. 여기서 부터 정상으로가는 길목에는 여름 야생화인 원추리가 많이도 피어있다. 이제 조금씩 하늘이 열리는것 같다. 조금씩 뒤쳐지는 오차장님과 호정씨를 다독거리는 박사님을 뒤로하고 주능선과 만나는지점에 먼저 도착하니..짙게 깔린 개스덕분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저니 : 저기 자욱하게 깔린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산정님 : 운무아니예요?? 아니.. 산안개인가요?

같은 뜻이지만 운무라는 말보다 산안개라는 표현이 내 정서에는 더 잘 맞는것 같다. 오늘은 산안개의 심술때문에 산행하면서 가장 큰 즐거움이라할수있는 조망이 없다.. 이곳 기백산에서 보는 조망은 정말 일품일텐데. 주능선과 연결되어있는 금원산.. 그리고 가까이 마주보고있는 거망산(1,184m)과 황석산(1,190m) 그리고 조금더 시선을 멀리주면 남덕유까지 잡히는데... 비가 개이고 난뒤의 조망은 평소에 보기힘든 청명함을 보여주는데...오늘은 그런 행운이 나에게 주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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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안개가 끝임없이 밀려오는주능선(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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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백산정상에서의 산정님(12:50)




제법 넓게보이는 정상에는 어느쪽에서 왔는지 벌써 많은분들이 점심식사를 하고있다. 후미가 올때까지는 조금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금원산쪽으로는 기백산의 명품인 누룩덤이 산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마치 수십개의 메주를 쌓아놓은 것 같은 형상이어서 누룩덤이라고 한다고 한다. 후미가 도착...정상석 뒤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마스코트님이 준비해오신 점심반찬 맛이 만만치 않다. 아니..이런 솜씨가 있었다니..

저니: 야~ 반찬 정말 잘 만드셨네요?
박사님: 마스코트가 직접 만든것이 아닐껄?
저니: 그런가요? 박사님.. 음식만드는것도 닮는다고 하던데.. 앞으로 마스코트님의 반쪽이되실분 아마.... 반찬걱정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옛말에 사위사랑은 장모님사랑이라고 하지 않습니까?..ㅎㅎㅎ




정상출발(13:25)∼누룩덤(13:30)∼시영골갈림길(14:02)∼용추사주자장(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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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룩덤으로 가는 길목(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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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골갈림길 이정표(14:02)




주능선길로 접어들면 바로 누룩덤을 지나게되는데 모든분들이 그냥 지나친다. 이곳 기백산에서 가장 유명한곳인데..그냥갈수는 없지... 가까이서보니 정말 메주를 하나하나씩 포개놓은듯한 모습이다. 사람의 손으로 할수있는 일도 아닐지언데... 어찌 이 높은곳에 이런 작품이 나올수있단 말인지... 역시 자연의 신비함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능선길을 30여분정도 걷다보니 시영골이정표(금원산정상2.5㎞,기백산정상1.5㎞,시영골입구2.9㎞)가 보인다. 여기서 시영골쪽으로 하산을 해야한다. 다음에 한번 더 기백산에 올 기회가 있어면은 금원산까지 능선길을 걸어보는것도 괜잖을듯 싶다. 시영골의 하산길은 심한 더덜지대가 많아 조금은 위험하고 지루한 느낌을 준다. 햇빛도 뚫지 못할 정도로 울창한 숲때문인지 하산길에는 어두컴컴한것이 해질녘같은 느낌을 준다. 한참을 내려서니 물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린다. 이제 마을어귀까지 다 내려왔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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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이정표..(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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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마치고 시원한 계곡물에(15:55)




마을로 내려서는 길과 나란히 붙어있는 계곡이 쉬었다 가라고 지친 마음을 유혹한다. 큼직막한 바위에 등산화를 잠시 벗어놓고 물에 발을 담그니 산행의 피로가 확 달아나는 느낌이다. 첨벙첨벙 물속을 걸어다녀 본다. 그때마다 맨발에 닿는 바위의 감촉이 자연그대로다. 하지만 채 일분도 못버티고 물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차가운 물에 금세 발이 얼얼해지는것이다. 아~ 정말 여름이여, 영원히 안녕이다.. 안녕~~ 여기서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깝꼬... 그래서 산정님과 모처럼 한바탕 물장난 하고난뒤에야... 겨우 아쉬운 계곡에서 빠져나올수있었다.

차량이 있는곳까지는 20여분 아스발트길을 걸어서 내려와야하는데... 오른쪽 계곡에는 벌써 여름휴가를 온듯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얼마쯤내려왔을까? 뭔가 잊어버린듯한 느낌에 뒤돌아보니 용추사와 용추폭포를 못보고 내려온것이다.. 많이 아쉽다. 조그마한 아치한다리앞에 용추사라는 푯말을본것 같은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용추사주차장(16:40)∼만경휴게소(17:44)∼군복IC(18:20)∼시민회관(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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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은편으로 잡히는 거망산자락(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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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사랑을 나누는 나무들.(15:57)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주위에있는 주막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있는데...덜 시원해서 그런지 맛이 조금 덥덥하게 느껴진다. 용추계곡을 뒤로하고 출발하는데 대진고속도로로 가지않고 국도로 가는것 같다.. 주말이면은 밀리는 남해고속도로를 최대한 피해가기위해서 국도로 가는것 같아보인다. 지난 황매산산행때 한번 들렸던 만경휴게소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기백산 계곡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산정님..여름향기가 물씬풍기는 짙푸른숲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흙냄새, 풀냄새, 나무냄새...그리고 산안개(?)냄새까지.. 여름산이 주는 향기 많이 담아오셨나요? 지금 두손을 가슴에 살짝 얹어보세요...여름향기를 느낄수 있죠?.. 아마..이번한주 내내 차분한냄새가 산정님곁에 머물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백산에서 저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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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루한 장마덕분에 한달만에 다녀온 산행... 여름향기 가득한 녹음속에 쉼없이 내려오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노래한곡 불러보니 이 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요? ...♬~하늘아래 땅이있고 그위에 내가있으니....♬~ 산행기 BGM으로 들리는 이노래는 박사님이 즐겨부르시는 노래인데..노랫말이 너무 좋은것 같아서 제가 감히(?) 한번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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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글 보니 다시 가는 분위기네요^^지금은 밤 늦은 시간이데,,,땡초클럽소속이져^^ 함께 하여 조은후기 남기매 감사드립니다,,,항상 긍적적으로 웃는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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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일기예보처럼 비가 올까?조마조마했었는데.비는 내리질않구..정상에 오르니 기백산은..숨가삐 올라온 산정님들께 다 올랐다구 이제 좀 쉬었다 내려가라구 안개짓으로 우릴 감싸안고,아니 얼싸안고 놔두질 않았지요.그리구 그칠줄 모르는 반가운 계곡의 물소리에 결국 끄트머리 잡혀 물장난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나중에 허겁지겁 ~~  서두르다보니 저니님의 말씀처럼 뭔가 빠트린기분은 좀 있습니다만...풀잎 속,계곡 속에 열씨미 흐르는'맑은 물맛'의 느낌을, 스킨 쉽으로 팍팍느끼고 왔습니다요,바쁜시간 틈내어 자세한 산행기 올리시느라 수고마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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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는 기백산의 기백과 여름향기를 가져오고 기백산은 우리들의 땀을 가져갔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산들과 합방을 한것입니다.산이 곧 우리들이고 우리가 곧 산이 되었습니다.서로들 진하게 느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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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름 산행지로 좋은 코스라 새삼 느끼는 도수골-기백산-시영골...함께하신 많은 회원분들과 즐거운 산행 하고, 그 기분에 취해.주님 사랑에 취해.좋은 분들에 또 취했는데...저니 님의 글과 음에 취하니 다시 마음설레는데..산정인 여러분 지금쯤은 일에 취해 있으리라 짐작 합니다.팔각산 산행을 그리며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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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언제나 밝은모습에 정성어린 산행기 고맙게 읽었습니다. 운해로 비록 산세를 느끼기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신비로움 속의 또 다른 기백산을 가슴에 담았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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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련가 봅니다.. 거창.합천.산청.함양.쪽에는 정말 가고싶은산이 너무도 많습니다...용추계곡을 마주보고있는 거망산과 황석산도 그렇고....이번주 팔각산산행이 끝나면은 8월달 산정산행이 없는데... 짝사랑(?)하는 많은 산정님들 보고싶어...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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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젯밤 祖母님 제사 지내고..오늘 아침 출근전에 열어보니 참 많이도 다녀가셨네요..이번 주 팔각산에서 한달간 못볼 산정님들 한꺼번에 다 보시면 되겠네요..그런데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모두들 한꺼번에 휴가떠나시면 어쩌냐?좀 걱정이 됩니다.엊그제 아침T.V보도엔 팔각산밑 오십천 맑은 물에 "금테 은어"낚시가 한창이었구요..그 매운탕,수박향기나는 회,튀김요리를 선 보이면서 酒님 사랑하는 소인을 유혹많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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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님의 댓글

아름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의 산행에 너무 지쳐 앞만 보고 걷다보니 경관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님의 그림을 통해 기백산을 봅니다. 기백산이 나의 기를 너무 빼앗아갔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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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해가 가까이있는 팔각산에는 우리모두 손잡고 휴가가는 느낌으로 가봅시다...산행후에는 매운탕이랑... 튀김이랑...입맛돋구고...아름이님도 같이 가시죠?? 기백산에서 빼앗긴 기를 되찾으려면은 우선 많이  먹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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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님의 댓글

이하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거기는 어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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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의 댓글

s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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