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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낮지만 아름다움을 다 갖춘산... 팔각산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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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저니 이름으로 검색
댓글 10건 조회 2,117회 작성일 2003-07-29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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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낮지만 아름다움을 다 갖춘산... 팔각산산행기

- 일 자 : 2003.7월 27일(일요일)
- 날 씨 : 보스..(산행하기 좋은날씨)
- 인 원 : 산정님31분
- 배경음악 :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썰물>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도전리∼1봉∼2.3봉∼4.5봉∼6.7봉∼8봉(팔각산정상)∼팔각산장

[산행시간 4시간50분 식사/사진촬영시간포함]


▷ 팔각산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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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산은요?....
해발 628m로서 크기는 대단치 않으나 푸른 동해가 보이는 8개의 연립한 암봉과 버지기굴, 희귀한 쑥색의 암반이 연속되는 산성골등 뛰어난 풍광이 다양하게 펼쳐져 당일산행 코스로 거의 완벽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불편한 교통과 내연산의 명성에 가리어져 있었으나, 최근 산행기점인 옥계마을까지 도로포장이 되어 있어 찾는 이들이 많아졌고 여름철이면 옥계계곡의 유명세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산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여 "옥계8봉" 이라고도 부른다. 독립된 암봉미가 큰 자랑이며 옥계계곡의 풍치는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산하에서



시민회관(08:00)∼경주T/G(09:40)∼화진휴게소(10:15)∼도전리(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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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자.. 여름산으로.(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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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진해수욕장 모습(10:11)




모두들 떠나는 계절이다...여름을 피해서.. 아니 여름을 찾아서 떠나는 사람들로 또한번의 국토 대이동이 예상되는 본격적인 휴가철... 이번산행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계곡이 주 테마인데... 덤으로 시원스런 동해바다의 파도소리까지 들을수있는 여름향기 플러스 바다향기이다.

시민회관옆에 주차를 시키는데. 걸어서하늘까지님이 무엇인지 까만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왔는데.. 둥글게 생긴것이 무엇일까 하며 열어보니?? 앗~ 수박이 다! 지난주에 산정홈페이지 게시판에 "남이 안하는것 하고 싶어서요"라는 허영만님의 만화를 편집해서 한컷 올렸는데 진짜로 수박을 가지고온것이 아닌가?? 중간크기의 수박... 어휴~ 큰것이 아닌것이 천만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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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산정게시판에 올렸던 " 남이 안하는것 하고 싶어서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7번국도로 접어들쯤... 창밖으로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아직 해수온도가 낮을텐데 성급하게 바닷가를 찾은사람들도 많다. 화진해수욕장과 붙어있는 화진휴게소에 도착.. 부산바다와는 다른 동해바다의 시원함이 2시간남짓의 차량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여느휴게소같으면은 화장실갔다가 커피한잔 마셔도 5분정도면 충분한데... 바닷가라서그런지 출발시간이 되어가는데도 모두다 자리를 뜰지 모른다. 파도가 밀려올때마다 하얀 포말을 그리는것이 넘 좋다...

화진휴게소를 출발 보경사라는 내연산 이정표를 지나고도 한참을 올라간다. 12개 폭포의 ‘아우성’이라는 내연산계곡은 너무도 유명해서 많이도 여름이면은 많이도 찾는곳이다. 20여분을 더 올라가다 왼편에 큼직한 옥계계곡이정표에서 좌회전해서 계곡쪽으로 빠져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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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계한여름밤 국악대향연(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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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산산행전...라운드미팅(11:00)




팔각산 산행로는 크게 두세군대에서 올라갈수있다고 한는데 오늘산행들머리는 도전리이다. "옥계한여름밤 국악대향연"이라는 현수막 옆으로 난 조그마한 마을입구에있는 "성풍가든'앞 마당에서 미팅을 가진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 차에서 들고 내린 수박을 이제는 배낭에 넣고 올라가야 한다. 배낭속에 물과 김밥은 공선생님과 박사장님 배낭에 넣고 그자리에 수박을 밀어넣고니 딱 한 배낭이다.


산행시작(11:00)∼삼거리안부(11:21)∼1봉(11:30)∼7봉(13:12)∼8봉팔각정상(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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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에있는 담배재배지(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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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첫봉이 보이고...(11:25)




기분이 조금 색다르다... 수박을 짤라서 배낭에 넣어가는 사람은 있어도 이렇게 통째로 넣가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리라~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리라..말을 좋게 꾸미면 "실험정신"이 대단하고.. 조금 쉽게 표현하면 무식(?)하다는 말이 적합하겠지...그렇지만 매일 수박을 지고 올라가는것도 아닌데 뭘??

초입은 많은분들이 이쪽보다는 팔각산장 108계단을 이용해서 그런지 나뭇가지가 무성히 산행로를 헷갈리게한다. 20여분 꾸준하게 땀을 흘리다보니 <팔각산 1.9 km> 표지석이 박혀 있는 안부에 이른다. 아마 여기가 팔각산장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지점인것 같다. 이제부터 1봉을 시작해서 8봉까지.. 부지런히 넘어야한다. 얼마못가 봉우리하나를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가 1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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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봉에서 내려다본 시원한 옥계계곡

1봉에서 바라보는 옥계계곡의 모습이 천하의 절경이다. 동강못지않은 기암절벽이 나열되어있고 그 밑으로는 아름다운 곡선처럼 수정같은 물줄기가 산을 껴안고 유유히 흐른다. 전후좌우... 시원스럽게 조망이 열려있어 지난 기백산때의 아쉬움을 여기에서 다 보상받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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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산림욕..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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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를 잡고 줄지어 올랐다가...(12:03)




1봉을 거쳐 2봉∼3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암릉구간이 계속이어지는데 몇시간전 내린 약간의 비때문에 그런지 바위가 미끄러워 살금살금 넘어야한다. 뙤약볕이 없는 날씨라 얼굴 탈 일이 없어 좋다. 조망 역시도 요즘보기 더물게 시원스럽게 열려있는것이 동해바다의 어선까지 손짓을한다. 5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멀게만 느껴지던 팔각산정상이 바로 뒤에서서 호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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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가고..(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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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봉에서 바라본 2봉의 모습(12:44)




7봉에오르니 산안개가 밀려온다. 안개틈새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봉우리들이 신비감마져 느끼게 한다. 정상오름길 바로밑에서 뒤에오시는분들을 기다리면서 잠시 쉴려고 배낭을 벗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옆에 툭 던져놓았는데... 어~눈깜짝할사이에 배낭이 밑으로 굴러가는것이다... 안..안돼~ 급하게 뛰어내려가서 잡긴잡았는데, 그만! 돌뿌리에 걸려 딱 넘어졌다.. 어휴.. 무지무지하게 챙피한것이..때마침 지나가는분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배낭에 속 수박이 둥글둥글해서 사건(?)이 발생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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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기 보세요.시선집중..팔각산 옥계수박입니다!

팔각산정상 이라는정상석밑에 제8봉이라는 화강암 표지가 하나 더붙어있다. 정상 조망은 볼품없지만 넓은공지가 있어 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드디어!! 수박을 꺼내서 앞에 딱~ 놓으니..모든분들의 시선집중! 지난여름 월드컵의 골세레머니를 재현하는.."수박세레모니" 뒤에....

인심좋은 박사장님이 이리저리 짤라서 이분.. 저분.. 인심 팍팍 써다보니..어~~박사장님예 우리먹을것이 없습미더.........^^* 오늘 정상에서의 수박Festival은 산정에서만 볼수있는 독특하고, 정겨운 모습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오늘산행에 참여하신 많은분들이 저니는 몰라도 팔각산정상의 수박맛은 꼭 기억하리라~~



정상출발(14:00)∼갈림길이정표(14:07)∼전망대(14:42)∼팔각산장주자장(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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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산 정상석(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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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후 정상에서 산정님기념촬영(13:56)




기분좋은 수박파티를 깔끔히 끝내고 정상기념촬영 후 이제 하산이다. 올라갈 때의 암릉 등산로 상태와는 다른 너덜지대조차도 전혀 없는 유순한 하산길이다. 여느산행보다도 산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하산때의 지루감도 없고.. 도란도란 이야길 주고받으며 걷기에 딱 좋을 듯하다. 한사람이 겨우 앉을만한 크기의 전망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점점 가까이 들리는 계곡의 물소리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옥계합창곡’이 귀를 즐겁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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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순한 하신길...(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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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산장뒤로는 옥계계곡이(14:43)




발아래 팔각산장과 주차장이 보인다. 우측계곡에는 알탕(?)을 즐기는 간큰 남자몇분이 보인다. 출발시간 여유가있어 좋다. 산행대장님을 물에 한번 빠뜨려야 겠는데.. 눈치를 챗는지 도무지 내려오지 않는다. 마스코트님과 텔레토비님은 약한(?) 마음에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Only Doctor..박(박사님)인데..오늘은 왠지 지난 기백산행때와는 달리 몸을 아끼는 것이다. 깨끗히 꿈을 접고 올라가는데 왠지 마음이 허전하네~~ 맞은편에서 시원한 막걸리로 하잔주 한잔.. 입에 딱 달라붙는 찌짐 한 젓가락에 넉넉한 시간보내고 일어나야하는데 이놈의 궁뎅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팔각산장주차장(16:30)∼보경사휴게소(17:30)∼언양휴게소(19:25)∼시민회관(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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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옥계계곡(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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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양휴게소에서 잠시 쉬고..(17:25)




찐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옥계계곡과 생이별(?)하려니 맘이 무지게 아프다. 매표소까지는 초록협곡으로 하늘빛을 빼닮은 파란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간다. 흘러가는 것은 계곡의 물뿐만이 아닐것이다. 나무나 꽃 같은 모든 자연도 시간의 흐름에 따르고, 사람도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나이가 들고 늙어가는이다. 그 흐름속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자연과 친구가 되는것이 얼마나 좋은가?

산정님..팔각산은요? 작고 낮은산이지만 아름다운 산의 조건은 다 지니고 있더군요. 맑은 물이 흐르는 옥계계곡과 기암절벽, 잡힐듯한 동해앞바다와 아기자기한 암릉길...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8월한달동안 짝사랑(?)하는 많은 산정님 뵐수없어...우짭미까?. 여름사랑 열심히 하시고, 백두산산행 산행잘다녀오시고 9월산행때 뵙겠습니다...♡♡♡


.........영덕 팔각산에서 저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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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옛부터 악(嶽)자와 각(角)자가 들어간 산중에서 쉬운산이 없다더니...팔각산역시 호락호락하지는 않더군요...비가와서 그런지 깨끗함이 함께하는 산행이였습니다... 이번산행기 BMG은 썰물의 "밀려오는 파도소리"입니다... 산행을 끝마치고 돌아오는길.. 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시원한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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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결국 배낭이 큰 사람보다는 수박을 닮은 사람이 지고 갔군요.박사님은 줄을 쳐야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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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흔히들,호박에 줄 긋는다구 수박 안되지요?진리를 새삼스레 ...ㅋㅋ 배경음악은 mbc대학가요제 대상곡이구요 여름이면 저는 이 음악에 항상 푸~욱 빠져서...그래서 저니님의 산행후기 음악으로 감히 추천했었답니다.저니님의 정성스런 산행후기에 아~ 멋졌던 그날의 하루가 다시 헤아려집니다.정상까지 수박메고 오르신 님의 '오기'(?)?에 고개가 숙여집니다.참!! 허리는 좀 괞으신지요?...永漢님! 이 더위에 이열치열 工夫하신다면서요?님의 건투를 빕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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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박을 배낭에 넣고 등반 하기란.... 쉽지 않은데,무게도 무게 이지만, 둥근 수박은 등어리를 불편 하게 하는데,고생 하셨습니다,쉴때 굴러서 ....배낭과 수박이 주인을 버리고 먼저하산 했더 라면 우리는 팔각산 정상에서 수박의 추억은 없었을 뻔 했는데 몸을 돌보지 않고 굴러 하산 하는 수박과 배낭을 정상에 올려 주신 그열정 기억에 오래 또록 남으리라.....함께 했던 산행 즐거웠습니다.백두산 다녀 왔어 뵙겠 습니다.산정인 여러분 건강한 8월 보내 시고 산과 함께하는 시간 이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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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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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부터 들락날락했습니다.항상 빠르게 산행후기를 올리시는 영한님의 후기도 기다렸고, 어제 ..오늘...애타게 산행기를 기다렸어요.읽어 보면, 산행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빨려 들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여름 내내 건강하시고 9월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잘~~~읽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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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수박 가져온 저를 무척이나 원망하셨겠군요^^다행히 제가 선두로 가지 잡지못하여 아쉽지만 님의 덕택으로 수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맛나게 먹었읍니다ㅡㅡ허리는 괜찬나요^^ㅡㅡ여름산의 팔각산의 정취를 느끼며 시원한 계곡에서~~ 정신이 번쩍하죠^^ 하산주 모여서 화기애애하게 나누고 멋진 산행 이었읍니다,,모두들 여름 휴가 잘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읍니다,,저니 후기 즐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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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트리오 분들,,청춘남녀,친구끼리, 가족끼리,동료끼리,부부끼리,선후배끼리,혼자서,,남녀노소 모두가 이렇게 산행하면 정이 저절로 우러러 나는 산행을 함께 하신분들 무더위에 감기와 전염병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게 지내고 9월에 다시 조은 산행을 바랍니다,,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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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많은분들이 안부를 물어옵니다....걱정 붙잡아 매십시요... 허리는 말짱(?)합니다...팔각산정상에서 반짝 이벤트 할수있게금 씨없고 맛있는 수박 사오신 걸어서하늘까지님께 감사를 드려야죠...참... 한가지 잊어버린것이 있네요... 수박은 올라갈적에는 제가 들고 갔지만 수박껍질은 박사님이 들고 내려왔습니다... 남들이 하기싫은 일을 뒤에서 챙기시는 박사님의 마음이 천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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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중하나님의 댓글

회원중하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악,,,,,,,,,,,,,,,,,,,,,,,음,,,,,,,,,,,,,죽고싶을정도로 신음하고파라,,,,,,,,,,,,,,밤새듣고파라,,,,,,,,,,세상에 이런 존음악이 있을ㄹ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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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박과 함께한 팔각산 저니님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시간 같이 보낸 산정님들 고마웠습니다. 아울러 휴게소에서 샌들신은 제게 커피 뽑아준 부부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저는 다음날인 월요일 아쉬움 많은 지리산 다녀왔습니다. 계곡에 몸도 담그고 지리산의 여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산정님들과 함께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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