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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가 가야산에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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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댓글 12건 조회 3,089회 작성일 2003-11-17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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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기 사작하면서 부터는 자연스럽게 주말의 일기예보를 체크하게 된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하여 함께하는 동생들에게 모닝콜을 하면서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오라고 했다.

작년연말 한라산 산행이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총82명) 참여하는 산행에
동참하기는 저는 오늘이 처음이다.
휴게소에서 대장님께서 2호차에서 1호차로 이동 하셨어 산행 설명을 하셨다.
차량이 두대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했는데...

산행들머리에서 인원 체크후 간단한 코스 설명을 듣고 산행을 시작했다.
가야산 초입에는 아직 곱게 물든 몇 그루의 나무와 파란하늘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산정회원님들 왜 미녀삼총사인지 궁금하시죠?
지난달 하프마라톤 완주한 체짱에다 자칭 얼짱이기에 영화제목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오늘은 산행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산행이다.
우리는 4년을 한결같이 붙어 다니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한 마음이 잘 맞는 사이이다. 근데... 드디어 민지동생이 오는 22일 결혼을 해서 우리 곁을 떠난다.
사랑의 보금자리인 경기도 의정부로....
그리고 현주는 잠정적이지만 내년 1월 아니면 5월에 결혼을 해서 일본으로 간다.
낭군이 일본유학 중이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해서 앞으로 세명이 함께 할 시간이 없을 것같아 두동생이 이미 산행 신청을 한 저를 쫓아 함께하게 되었다.

가야산... 나무들은 이미 겨울 채비를 했는지 잎을 떨구고 초연히 서는 있고 정상이 가까울 수록 땅도 얼어 있고 바람도 매서웠다.
칠불봉을 거쳐 정상인 상왕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너무 춥고 손이 시려웠다. 산은 이미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후 가벼운 배낭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동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어니 어느새 해인사에 다다랐다.
산을 다니면서 절을 많이 찾았지만 오늘처럼 백팔배를 하기는 처음이다.
횟수를 더해 갈수록 무릎도 아프고 등줄기가 더워졌다.
마음속으로 헤아렸는데 백팔배를 했는지 백열여덟배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고나니 꽤 느낌도 괜찮았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내는 풍경소리도 좋았다.
그냥 지나쳤을텐데 어떤분이 말씀 해주셨어...

5시가 출발 예정시간이기에 경내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주차장으로 가니
5분전 쯤에 도착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했는데 모두 시간을 지킨 덕분에 5시에 두대가 모두 부산으로 출발했다.

생각보다 부산에 빨리 도착하여 저녁식사와 함께 결혼축하 자리를 가졌습니다.
피곤하실텐데 흔쾌히 함께 하시고 축하하여 주셨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산행이 삼총사가 함께하는 마지막 산행인 것같아 많이 아쉽고 서운합니다.
여러가지 준비로 바쁠텐데 함께하여 준 두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로 수고하신 대장님,공남신님,이총무님,최삼호님,희조씨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집니다. 산정회원님들 감기 안들게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희망해 봅니다.

마스코트였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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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의 댓글

유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선희 언니 잘지내시죠?동생들 다 시집가는데 언니는...에구 남 걱정할게 아닌데 ㅎㅎㅎ 언니 잘 지내시고요..요즘도 헬스클럽에 마라톤 잘하고 계시죠?우리도 힘내서 시집갑시다 킥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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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결혼을 일주일 남겨두고 선희언니와 가야산 산행에 오신 민지님을 보면서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정말부러웠습니다. 결혼이란 축복속에서 멀리 의정부로 가신다니 선희언니가 얼마나 서운에 하시는데 저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또다른 출발선상에 서 있는 민지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자연속에 맺은인연 감사하구요. 아름다운 11월의신부 민지님 결혼이 임박한 현주님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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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레 겁먹고 백팔배를 하지못했습니다. 저의게으름과 도전정신이 부족하지 싶습니다. 저도 다음에 꼭... 저니님 선희언니 무릎은 괜찮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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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 ㅇ 경님의 결혼 축하자리에서 소인이 사회를,건배를 부르짖은 것 영광이옵니다.ㅎㅎ 어제는 민지님(예명)결혼 기쁨만이 아니라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 여러님들의 아름다움도 소인을 笞耽 만들었습니다.돌쇠형제 아버님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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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ㅇ은님! 결혼 진심으로 祝賀하구요,우리 소매끝 스친 추억하실려면 홈피 자주 찾아주시고,부산 내려오시면 놀러 꼬~옥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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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녀삼총사와 함께한 가야산산행..늦가을의 파란 하늘만큼이나 가슴에 꼭~ 담아두고싶은 추억이였습니다. 땀이 쏙쏙나는 오름길... 정상에는 웬 겨울바람이..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손이 얼얼. 하산길은 키만큼이나 큰 산죽의 열병..많은 산정님들과 함께한 가야산.. 그 따뜻함이 아직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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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질무렵.. 해인사에 들려 백팔배를 올리는데.. 속세에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지 쉽지가 않더군요.. 땀에 흥건하게 젖어 대웅전을 나오는데... 때마침 불어오는 저녁바람에 풍경소리가 들리는데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수가 없더군요.. 미녀삼총사 중 둘째분이신 민지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마스코트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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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님의 댓글

마스코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윤희씨도 잘 지내죠? 요즘은 수영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 중부권은 많이 춥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윤희 먼저 간다는 소식을 접하면 분발할께요.딸기님,박사님 저니님 너무 감사합니다. 내 일같이 축하해 주셨어 넘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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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장군님의 댓글

온달장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한을 명상하며 유한에서 서성거렸던 어제하루! 결혼축하 케익을 놓고 박수 때릴때...민지,막내 쭈~이후엔,마스코트님,쿨숙님,토비님,안문숙님,pretty girl님들께서 머슴아들을 오래기다리게 하지 않아야 할 텐데...화들짝 놀랄 뉴스(?) 좀 주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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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리 산행을 못하니 발에 무좀이 생길라고 합니다^^차 두대로 많은 분들이 함께 산행하여 조은 산행이었군요^^ 어찌 저만 빼고 다를 가시나요^^미녀 삼총사 마스코트,민지,쭈님 특별한 산행이라 감회가 새롭네요^^항상 변치않는 정으로 셋분 늘 몸은 멀어도 마음은 언제나 함께 하소서 ,,민지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함께 하신분들에게 죄송합니다^^참여 하지못하여^^ 늘 자연과 상정을 사랑하는 님들 저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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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녀삼총사 님들 산행후 돼지국밥 집에서 뒷풀이 까지 몸살나지나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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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야산과 해인사... 아마 오래 기억되는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동생분들 좋은 소식 축하드립니다. 산행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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