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관악산을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본문

갑신년 새해 일출을 볼려고 집에서 근거리에 있는 관악산을 오려려고 이른새벽을 열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고 물을 끓이고 하니 옆에 꿈속에서 있던 마눌님은 이사람이 이새벽에 무얼 하나하는 궁금어린 눈으로 부시시 일어난다.

새해에 시작되는 첫 산행이 악 字 가 들어가는 산행이라니....올 갑신년은 어렵게 시작해서 쉽게 끝날려나 하고 마음속으로 되짚어 본다.새벽에 산행길, 아직도 술에 취해서 길거리를 헤메이는 젊은 친구들도 여기 저기서 몰려다니는 것이 서울 도심의 공기는 혼탁하기가 그지 없다.

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새벽에 갑신년의 일출을 볼려고 서울에 시민들이 반은 나왔을성싶게 산 밑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아직은 어두운 새벽인데....
서서히 발길을 산정상으로 옮기니 이것은 등산을 하는게 아니라 인파에 밀려 올라가는것이 그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하지만 포기할수없는 것이 첫날인데,다들 산이 좋아서 나왔건,아님 새해의 태양이 좋아서 나왔건 의미를 두고 오신 분들이라 그냥 좋은쪽으로만 생각을 하기로 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3시간만에야 정상을 올라 태양을 기다리니 자꾸만 짙어지는 안개로 이제는 더 이상 해를 기다리기는 어려운상황 능선을 따라서 하산 하기로 마음먹고 새해 첫날의 관악산 등반을 마쳤다.

경제,정치 문화의 중심지인 갑신년의 서울이 얼마나 오리무중으로 시작 될려는지, 새해 벽두부터 안개에 쌓인 서울을 보고 몇자 적었습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해 벽두에 서울의 관악산 과 원주의 치악산 산행을 단행하신 엄정흠 회원님 은 2004년 올한해는 어떠한 어려운 일도 개척 하실수 있는 내력이 만들어 졌으리라 생각합니다.건강하시고 활기찬 한해이길 기원합니다.

profile_image

이근수님의 댓글

이근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몇년전 서울 갈 때 비행기안에서 본 관악산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만만치 않아 보였던 관악산..참 좋은 산이죠^*^

profile_image

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음에 관악산 가면 꼭 조은가이드해주십시요^^

profile_image

산초보님의 댓글

산초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학창시절 오르던 산인데.... 님 글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profile_image

만자로님의 댓글

만자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행 후기 잘 읽었고, 나두 서울에 관악산에 한번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산정 산악회에서 관악산에 가면 가이드 해 주시면 좋겠네요.

Total 926건 2 페이지
  • RSS
산행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11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11534 2006-12-31
910 산으로 이름으로 검색 11416 2006-01-31
909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11400 2006-06-06
908 조승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318 2005-12-14
907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26 2005-04-20
906 여지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13 2010-02-23
905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11207 2006-05-24
904 엄정흠 이름으로 검색 11162 2004-02-09
903 향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37 2008-12-22
902
민주지산 댓글9
엄정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69 2004-01-12
901 산마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68 2004-09-28
열람 엄정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52 2004-01-05
899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11035 2007-12-31
898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10996 2009-03-02
897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10989 2007-01-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