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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시라타케-아리아케산 종주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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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그네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나그네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2,454회 작성일 2004-06-13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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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간부欲 함께 대마도로 등산대회(관광을 겸한 등산)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6월 4일>


- 아침 6시 정각에 부산행 고속열차가 출발하여 8시 40분에 부산역 도착,

- 택시로 부산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10시 30분에 출항.

- 선상에서 도시락으로 점심먹고 두시간의 항해로 히타카츠항에 도착

- 숙소로 이동하면서 중간 중간 유적지를 둘러보는 관광을 함.

- 신화의 마을" 이라는 숲속에 위치한 다다미방의 숙소에서 휴식



<6월 5일>


- 아침 9시 부터 참가자 70명(서울 7명 대전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산 사람)

전원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 후 힘차게 출발하였으나 4시간 가량 산행한 후

주최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50은 중도 포기하고 관광으로 방향전환.

- 우리 일행 6명을 포함하여 20명만 오후 산행에 임하게 되었으며 전원 완주...

- 온천에서 땀 씻어내고, 저녁식사 후 숙소로 이동하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짐.



<6월 6일>


- 이즈하라 지역에 분포되어있는 한국 관련 유적지 돌아보고 귀국선 승선.

- 10시 정각에 출항하여 40분 가량 항해하다가 높은 파도가 일어서 회항.

- 비련의 여인 "윤심덕"이 몸을 던진 그 곳이 어디쯤일까 생각해았음.

- 이즈하라의 전망 좋은 언덕위에 위치한 한국인이 경영하는 호텔에 여장품.

- 호텔 주변의 자연경관을 벗삼아 산책 및 휴식 후 이즈하라 시내에서 만찬.



<6월 7일>


- 9시 30분에 출항하여 현해탄의 거센 파도에 간신히 대한해협을 극복하고

부산항에 내린 시각이 오후 2시, 비가 추적거리며 내렸고 부산역 인근에서 점심식사.

- 3시 정각에 출발한 고속열차는 대구. 대전. 천안. 광명 등 그 어느곳에도

정차하지 않고 논스톱으로 서울역까지 내 달렸음.

- 이처럼 중간 정착지 없이 달리는 고속철이 하루에 상행선 2편, 하행선1편이 있음



대마도는?

대마도는 부산에서 남쪽으로 50km 거리에 , 일본본토에서는 150km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총 면적이 제주도의 절반 정도이고 울릉도의 10배정도이며 3개의 본섬과 10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고 동서의 폭이 약 18km, 남북의 길이가 약 90km임.



한국과는 거리는 가깝지만 파고가 높고 깊은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반면 일본과는 거리가 세배가량 멀지만 바다가 조용하고 얕아서 왕래하기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용이한 특수성을 안고 있어서 과거의 역사에서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고려되어 친 일본적 시대와 친 조선적 시대가 있었던 것 같음.



섬의 인구는 4만 5천명이며 약 70%가 임업에 종사하고 어업이 20% 를 차지하고있음. 섬전체에서 농경지는 약 5% 정도이고 대부분이 산으로 되어있어서 세종대왕때 빈번한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서 이종무 장군으로하여금 정벌하여 도주(島主)로부터 항복을 받았으나 쓸모없는 땅으로 판단하여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관계로 일본땅으로 귀속되도록 방치한 결과가 오늘날 큰 후회스러움으로 남게된 것임.



2003년도에 쓰시마를 방문한 사람숫자가 20만명이었는데 그 중 관광목적으로 방문하는 인원은 약 5만5천명이고 그 관광객 중 5만명 가량이 한국인이라고 하였다. 이 쓰시마 사람들은 이제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는 듯 하였다. 비록 일본 본토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이지만 섬의 도민소득이 연 1만5천불을 유지하고 있고 무척 깨긋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되었음.



귀국선이 출발할 시점에, 그 곳 세관직원 중 한사람인 40대 여인이 선착장에 얼굴을 드러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멀어져 잘 보이지 않을 때 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손 흔들어주며 이별 인사를 하는 모습은 수 억원의 돈을 들여 쓰시마를 홍보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모습이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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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파도를 거뜬히 건넌 300人乘 Sea Flower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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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항 도착하여 입국수속절차를 기다리는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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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날이 멀리 부산과 거제도가 보인다는 韓國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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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觀 정원에 세워진 통신사 위령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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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觀을 둘러본 후 핸폰에 경관을 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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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우리들의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한 25인승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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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국 통신사 박제상의 순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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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국 통신사 박제상의 순국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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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 후 숙소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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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묵었던 "신화의 마을" 연수원, 주방기기가 갖춰져 있고,

바닥엔 다다미가 정갈히 깔려 있으며 주변의 넓은 정원은 야영지로서

이용되는 곳이며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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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깊이는 얼마나 될까? (간이선착장에서 바라본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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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참가자의 출발전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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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점에서 바라다본 시라타케(白嶽山)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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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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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휴식시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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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휴식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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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개념도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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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힘들다~~~~~ 그 위에가 정상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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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암벽만 올라가면 정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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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상 등정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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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타케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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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마귀는 왜 저리 애타게 울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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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사람은 어찌 혼자 저쪽 암벽 위에??? 부산 산정산악회 대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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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 사진을 찍으셨군... 역시 부산 사나이는 의리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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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삼나무 사이의 능선에서 1

대마도에 50년 계획으로 식재된 삼나무(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는,

잎이 측배나무 비슷한 나무임)가 굵기는 한아름이 되고 높이는 20~30m는

족히 되는 것 같았음.


현재 쓰시마에 있는 삼나무를 베어서 수출할 경우 그 돈이 일본 전 국민의

4년간 식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통계를 접하니 왠지 배가 무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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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숲이 하도 울창하여 한낮 인데도 어둠이 느껴지는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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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로 간간히 스며드는 햇볕이 야간 조명으로 착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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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볕이 야간조명으로 착각될 정도로 어둠을 제공하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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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절반을 마치고 도시락 점심 먹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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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중에 만난 호박꽃 처럼 생긴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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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등산의 첫 휴식 .. 이 등산길은 햇볕이 왜이리 많이 쏟아지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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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중 바라다 보이는 오전에 정복한 시라타케가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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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여기가 정상입니다..." "오~~ 알았소 고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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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여기 까지 아주 잘 극복했군요. 힘드셨지요. 내가 어깨 안마해드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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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케(有明山) 정상에 있는 이정표...이 봉우리의 정상은 초원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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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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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려갔던 김여사의 부군인 민과장이 종점 근처 마을 어귀에서 기다리다가.

이즈하라 역사 자료실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 사라타케~아리아케 종주 산행은

19km 였으며 산행시간 7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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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청초한 모습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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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 통신사 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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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國通信使碑 碑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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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고 가지는 즐거운 만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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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마을 연수원 숙소 외경. 절전과 화재 예방(100% 목조건물)을

위해 전등을 최소화한 다다미 방에서 이틀을 묵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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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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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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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안주 대령했사와요 ... 아~~~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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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도 안주 대령했습니다요...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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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체크포인트인 사라타케 정상에서 받은 확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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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만큼이나 상큼한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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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아침 지저귐 소리에 잠이 깨고... 간이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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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란씨! 이제 그만 웃기고 얼른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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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혼인 봉축 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대마도 도주인

소우 타케유키(宗 武志)백작과 결혼하였다. 이 비는 두 분의 성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대마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두 분은 딸 正惠를 낳아 서로 신뢰와 애정이 깊었으나,

양국의 관계는 갈등이 심화되어 1955년에 이혼하기에 이른다.

덕혜옹주는 1961년 귀국후, 1989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별세하였다.

현 기념비는 2001년 11월에 복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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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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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입은 덕혜옹주(1931년) : 바로 위의 사진 크게보기에서 설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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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시절의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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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라는 분과함께 조선의 통신사들의 숙소였던 건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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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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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 선생님의 순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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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꽃으로 만든 월계관/ 목걸이/ 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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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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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너무 닮았잖아~~~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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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자씨... 곡예 연습 중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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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마치고 해그름 무렵에 산책하며 담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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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섬 최대의 도시인 이즈하라의 전경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리아케(有明山:해발 588m) 임




별볼일 없는 수준의 사진을 끝까지 감상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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