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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디'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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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산속 고즈늑히 자리한 운문사를 감싸안고 있는 산,

운문산,,

초입..

얼마 지나지 않아 턱까지 차오르는 숨과 이는 구토증을 겨우

삭히며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때마침 핸.폰으로 걸려온 집에서의 비보는 나의 심신을 더욱 조이고..

아.... 역시나인가!

몇달동안 여러 많은 일들로 지쳐 있던 심신은 결국 이렇게 무너지는걸까..

결국 시발점으로 되돌아 갈수 밖에 없는 초조함에

대장님께 전활 드렸더니,

대장님의 용기 주시는 다그침은 의기소침해진 나에게

채찍질이 되었고, 안씨 형제분의 도움으로 용기백배!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 설 수있었다.

그러나,

큰 뜻을 품고 신청했던 산행을 앞두고 워밍업 하고자 참석한

운문산 이었건만, 워밍업은 커녕 자신의 한몸 컨트럴 못해서

이모양이지 않는가!

거기다... 혼자 오르기도 벅찬 산을 나로인해

두 형제분의 산행에 짐을 지워 드릴 수 밖에 없었으니...

물질의 무게보다 더한 고마움,미안함의 무게가 발길을 재촉했다.

대장님의 단호한 말씀과 두 의인과 여러 산정님들의 배려로 몸은 힘들지만

뭣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 충만한 산행이 될수 있지 않았나!!

한가지, 안씨형제분이 나로 인해 다음 산행에 차질이 생기시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걱정이 앞선다.

나야 말로 얼마간 산행에 참석치 못하겠지만

그래도 뭐.. 운문산행을 되새김질하면 충분한 위로가 될것이다.

분명히!!

잊지 못할 산행 중 산행이었음이라....

오래지않아 운문사에도 들러야 겠다.

산정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