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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는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지나 한신계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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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2,151회 작성일 2005-05-30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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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9일 일요일 날씨 까지 맑아서.....
널널한 좌석의 버스를 타고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달하자 이번에도 어찌 그리도 복잡하든지, 보통은 여자들의 화장실이 복잡하다고 생각하였는데, 남자들의 화장실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소변기마다 줄을 써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 그와 반대로 지리산으로 향하는 도로는 거침없이 달려 2시간 반 만에 도착을 한다.

산행 전 잠시 인원컁퓽 하는데 두 사람은 먼저 올라갔는지 보이질 않아서 화장실과 주위를 찾아 다니며 산행 준비를 한다.
대장님께서 하산시간이 18시30분까지 하면 된다고 하자 산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오늘의 코스를 예상해 본다. 세석평전의 능선에서 2시30분 전에만 하산을 하면 충분히 계곡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눠준 지도의 가장 가까운 곳의 영신봉과 촛대봉 중 하나는 갔다가 내려올 수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한 달 만에 같이하는 산정님들과 “반갑습니다.”란 인사말과 함께 내리쬐는 햇볕을 보며 가기 시작을 한다. 초입에 들어서자 이름 모를 꽃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온다. 길가로 핀 하얀 꽃 나무의 이름을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다. 농촌출신이라 하얀 찔레꽃이 아름답다고 느낄 줄을 몰랐는데, 향기마저 좋다. 노래가사에 “찔레꽃 붉게 피~이는 남쪽나라 내~고~향” 하는 노래구절이 생각이 난다. 무엇 때문에 붉다고 했을까? 아직 붉은 찔레꽃은 본적이 없길래 새삼 그렇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바닥에는 돌이 돌출되어 바닥을 보아야 하고 빽빽하게 자란 울창한 나뭇잎들이 하늘을 가려서 간간히 비쳐 나오는 태양빛을 벗삼기도 하고 좌측의 계곡물소리가 정겹기도 하다. 그늘 속에서 가서 그런지 계곡의 울퉁불퉁 놓여있는 바위들이 태양빛에 비치어 눈이 보시기도 한다.

앞에 가는 사람들이 조금 사이를 벌리자, 잽싸게 추월을 한다. 우리도 그 뒤를 따라서 가는데, 한 시간만 진행을 하면 빨리 갈 사람과 천천히 가는 사람들이 구분이 된다. 뒤에 따르던 다른 팀의 여자 한 분이 우리를 앞질러간다. 이분은 우리가 점심을 먹기 전까지 우리 뒤에 쳐졌다가 또 추월하였다가 그렇게 수도 없이 하였기에 그분의 인상까지 기억이 된다. 우린 쉬지 않고 같이 간 박여사 앞세우고는 난 천천히 따라갈 수가 있었다.

어떤 한 지점에 다다르자 신선한 오이냄새가 풍겨온다. 한 무리의 일행들이 오이를 깎아서 먹고 있었다. 난 원래 오이는 왠지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아서 사과나 토마토 이런 음식을 가지고 다니는데, 맛있어 보인다. 한참을 오르는데 계곡이 좌측에 있지를 않고 이제부터는 오른쪽에 두고 올라야 하는 곳에 이르자, 우리의 선발대 팀들이 있다. 오늘은 선발대의 무전기를 든 동*친구가 쉬었다가 가라고 한다. 우린 천천히 갈 테니까 뒤에 오라고 하자 늘 보는 친절한 분이 오이를 건넨다. 남의 정량을 갈취하는 기분이 들어서 고맙다고 하고는 가는데, 지금껏 걸어온 길과는 좀 다른 느낌을 준다. 오르막을 잠시 오르자 잘 정비된 길이 나온다. 길옆으로는 통나무를 땅에다가 길이로 눞여서 고정시키고 중간에는 돌을 박아서 만든 돌 포장도로다. 가다가 느낀 건 오르막이 가파르고 힘든 코스이기에 이렇게 길을 잘 만들었나 싶다. 얼핏 산세를 느낄 것 같아 쳐다보면 잎사귀들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 밖에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이곳의 코스는 지겹도록 길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싱싱한 푸름의 기로 꽉 찬 산행로를 지나가고 나면 온몸에 일주일간의 생기가 넘칠 것만 같은 기분이다.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에 다다르자 목이라도 축일까 싶었지만 기다리다가는 언제 차례가 올지를 모르겠기에 그냥 간다. 배낭에는 물을 1,400ml나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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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림계곡을 바라보며)

세석을 1.3km 남겨둔 지점에 도착을 하자 앞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계곡물을 만나게 된다. 목재 다리를 건너기전에 활짝 핀 철쭉꽃이 우릴 반긴다. 이곳은 분위기 좋은 어떤 커다란 가든의 분위기를 느끼게도 하고, 잘 꾸민 정원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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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점심때이고 일단은 점심을 먹기 위하여 흐르는 물가로 가서 앉았다. 약 20m 전방에는 남자분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모양이었다. 우리와 일행이라는데 잘은 모르겠고 자리를 깔고 앉았다. 음식을 펴자 자리를 잘못 앉았다는 느낌을 가진다. 주위에는 농촌에서 늘 보아왔던 덩치 큰 똥파리들인데 수없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 세석대피소에서 내려오는 물이 좀 지전분한 건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있는데, 낯익은 우리들의 일행들이 바삐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조금 올라가자 키가 큰 철쭉꽃 나무들이 양 길가로 띄엄띄엄 늘어서서 사진 찍고 하는 산행인들과 마주친다. 나뭇잎 사이로 촛대봉 쪽의 산은 온통 철쭉으로 덮여있는데, 구경할 틈을 주질 않는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들과 길옆의 나무들이 커서 지나쳐 온다. 포인트인데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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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대피소 밑의 올라가는 오른편으로는 엄청난 철쭉꽃 군락이 만개를 하였다. 산정대장님께서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그 쪽으로 향하여 좀 올라가자 출입금지구역이라고 스피커 소리가 들린다. 철쭉꽃이 만개한 곳은 자연훼손바람에 보호구역으로 만들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영신봉을 물어보자 출입금지구역이라는 말을 한다. 일단은 촛대봉을 먼저 가보고 시간이 나면 영신봉 쪽으로 가기로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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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길을 따라서 촛대봉을 향한다. 특이한 것은 짙은 녹색의 구상나무가 참으로 아름다워 보인다. 알 수 없는 힘을 느끼게도 한다. 나무줄기의 뾰족한 끝은 피뢰침처럼 하늘로 뻗어서 있고 옆으로 펼쳐진 가지에 붙어있는 가는 잎사귀들은 평온한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연분홍과 흰색에 가까운 철쭉꽃과의 아름다움은 사진애호가들에게는 더 없는 작품을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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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나물 같기도 한데 노랑 꽃을 피워 가드레일을 뛰어넘게 만든다.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경치에 취하여 가자 드디어 촛대봉(1704m)의 표지목에 도착을 한다. 동쪽으로 나 있는 곳의 바위로 진행을 하려고 하자 출입금지구역의 팻말과 로프로 못 가게 해두었다. 맑은 날씨에 유난히 돋보이는 천황봉의 중간에 정상을 향하여 지렁이가 기어간 듯 보이는 형태가 뚜렷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재석봉의 고사목이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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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

영신봉(1652) 뒤쪽으로 바라보자 저 멀리 반야봉(1732)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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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 노고단(1507)….., 영신봉 아래로 펼쳐지는 세석평전의 넓은 철쭉꽃 핀 곳은 뭉텅뭉텅 군집을 이루고 있다. 내가 태어나고는 이렇게 많은 철쭉꽃을 구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들뜨게 한다. 촛대봉 쪽의 철쭉의 군락을 시원스레 감상을 하려면 재빨리 영신봉을 올라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생기자 옆에 있는 박여사를 재촉하여 빠른 걸음을 걸어서 내려온다. 그러나 오르다가 시간을 계산을 해보자 아무래도 2시 반까지는 무리일 것 같기도 하여 중도에서 포기하고 바라보는 세석평전의 또 다른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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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어마어마한 철쭉꽃의 군락지다. 관리를 참 잘했다는 생각과 언젠가(내년부터는 휴식년제 구간이 풀림) 저속에서 점심이라도 먹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세석대피소의 사람들의 소음을 뒤로한 채 한신계곡길로 접어 들었다. 꼭대기에는 대장께서 우리일행들이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는지 서서 있다.

대장님께서 앞질러 지나가고 우린 험하디 험한 길을 따라서 내려가고 있는데, 오늘의 꼬마 공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아빠와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경사가 심한 돌길을 내려가는 다정한 모습이 보인다. 등에 업고 가기엔 경사가 너무 심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실례지만 우리 꼬마 공주님께 나이를 물어보고는 지나쳐 온다. 이젠 하산시간의 기준이 되는 것은 꼬마 공주님에게 맞추면 되기에 구태여 시간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정상에서 30분을 내려오자 가늘고 긴 기다란 폭포수가 기다린다. 내게 폭포의 이름을 붙이라면 실뱀폭포라고 칭하고 싶기도 하다(다 두들기고 나서 확인하자 실폭포라 한다. 비슷하게 맞추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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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폭포인데다가 하류로 갈수록 더 멋진 폭포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이제부터는 가지게 된다. 무성한 숲을 보면 이곳도 예외 없이 산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줄 것 같지는 않다. 시원한 물소리와 굽이쳐 내려오는 차가운 물이 부딪치며 떨어지는 폭포는 딴 것보다는 가슴의 응어리진 잠재된 마음을 풀어 줄 것만 같다.

잠시 어린 학생으로 돌아가봐야겠다.
폭포가 하는 일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많은 양의 산소가 물속으로 녹아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계곡물은 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산소가 풍부해지고 맑아지게 됩니다. 폭포주변은 물분자가 쪼개지면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많은데, 이러한 음이온은 사람의 건강에 유익하다고 합니다.
-계곡의 표지판에서 옮김-

계단을 지나서 내려오자 커다란 나무 길옆으로 넘어져 있는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온통 이끼로 둘러쳐져 있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누구도 땔감을 위해서는 손길이 가질 않은 듯 하다. 오래 전에 숯을 만들기 위하여 참나무를 베지만 않았다면……

백무동까지는 4.5km나 남았다. 조금 내려가자 운치 있는 다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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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돌아서 내려오자 하얀 목련처럼 생긴 꽃이 피어있다. 이게 뭔가 싶어 보고 있는데 지나가는 여자분이 함박꽃이라고 한다. 이런 곳에서 꽃 몽우리가 저렇게도 큰 것을 볼 수 있는 것에 좀 신기하기도 하다. 정원수에나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화려하지는 않고 부끄럼을 타는 촌 처녀의 모습이다. 바로 보이는 작은 폭포 앞의 담겨있는 물은 너무 맑아서 잠시 쉬기로 하였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폭포탐방이 있어야 하기에 길가다가 부지런히 위험한 곳을 들락거려야 하는 것을 아는 듯 배낭을 풀고 세수를 하고 맑은 물을 퍼서 머리에 끼얹어 보기도 한다. 손을 물에 담근 체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도 아려온다. 박여사는 양말을 벗고서는 본격적인 족탕을 할 모양이지만 오래 있지를 못하고 탐방을 위하여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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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튼튼님을 만나기 직전의 폭포를 제외하고는 거의 들락거렸다. 너무 먼 곳은 제외하고는 나무를 비집고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헐떡거리고 올라오기도 하고, 한때 골프초보시절 골프장의 양 옆으로 공 찾으러 무지 뛰어다니던 날이 떠오르기도 한다. 머리얹어주신 분이 공 한 개의 값이 돼지고기 한근이라는 말로 그렇게 훈련을 받았기에……….
움직인 거리를 따지면 무지 움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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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는 오층폭포인지도 모르고 들어가서는 구멍을 비집고 올라와서야 표지판을 보고서는 알았었다.

가내소 폭포에 도착 이 폭포는 크기가 제법 크다. 울창한 나무들로 어둑한 것 같기도 하고 물이 깊어 색갈이 진한 녹색이다. 카메라의 후레쉬를 터트려 한방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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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에 재미있는 전설을 옮겨본다.
먼 옛날 한 도인이 이곳에서 수행한지 12년이 되던 어느 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 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지리산 마고할매의 셋째 딸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고, 도인은 그만 유혹에 넘어가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도인은 “에이~, 나의 도(道)는 실패했다. 나는 이만 가네.” 하고 이곳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내소’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내소 폭포에서 흘러가는 계곡 옆으로는 이팝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좀더 내려오자 엄청난 폭포가 있다.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하여 정확한 형태를 볼 수가 없다.
짙은 물의 색깔을 보자 이무기라도 나올 듯 한 예사롭지가 않다. 구경을 하기 위하여 아무도 간 흔적이 없는 수풀을 비집고 들어가자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내려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내려갔다가 어정거리다가 올라오려면 최소한 30분은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면 계곡을 죽 따라서 내려가야 하는데 처음이라 포기하기로 한다. 첫나들이 폭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속은 사람을 위압하는 힘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해가 산등성이 때문에 가려서 더욱 칙칙한 지도 모르겠다.

계곡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길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왠지 낯익은 한 사람이 보인다.
그렇지~ 싶어서 고함을 질렀다. 튼튼님이 내가 가다가 포기한 곳을 갔다가 왔는지 계곡 옆의 산행길을 비집고 올라오고 있었다. 나보다 한 수 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자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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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할 시간이 왔다. 튼튼님을 따라서 우리 산정인들이 하산 주를 하고 있는 곳에서 한잔하고는 그 집주인이 아주 어렵게 풍산개를 사왔다고 한다.
난 똥개인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풍산개도 구경하고 잘 보내고는 잠을 청하자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바로 뒷좌석에서 이야기 하는 목소리가 크기도 한데다가 조방앞 도착 때까지 쉬지를 않고 이야길 하는 바람에 ……

산행일정
08:00 조방앞 출발
10:40 거림에서 산행시작
11:50 잘 정비된 산행로를 올라감
12:10 물먹는 표지판 거림 3.9km, 세석산장 2.1km
12:30 세석 1.3km, 거림 4.7km 정원같이 목재다리를 건너서 계곡에서 중식
13:00 식후 출발
13:30 세석遠
13:50 촛대봉(1705m)
14:10 백무동가는 이정표
영신봉(1651m) 오르다가 되돌아옴
14:20 백무동으로 넘어가는 능선 위
15:30 세석대피소 2km, 가내소 1.8km, 백무동 4.5km 표지판 도착
목재다리 위의 함박꽃을 구경하고는 폭포수 아래에서 발 씻고 세수하고 휴식
16:20 오층폭포(해발855m) 폭포를 구경하고 표지판 지남. 백무동 3.0km, 세석대피소 3.5km
16:45 백무동 2.1km, 세석대피소 4.4km 표지판
17:15 하산 장터목 대피소와 세석대피소와의 만나는 길 밑 하산 주 즐기는 곳에 합류
18:30 부산으로 출발
21:50 조방앞 도착

* 산행기를 두드리고 나서 찍힌 사진을 훌터 보자 폭포 쪽은 위험하여 출입금지 푯말이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서는 그 푯말을 보지를 못하고 들어갔다가 구멍을 뚫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야만 볼 수가 있게 되어있었다. 금지된 곳이라는 표지판을 제대로 세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 끝까지 다 읽으신 분들에게는 지리산의 신선한 기를 보내드립니다. 숨을 크게 들이키고 뱉으세요~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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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신계곡을 내려 오는 도중 어떤 다리쯤에서 어떤 남자분이 하얗게 핀 함박꽃을 보고 무슨 꽃일까???했습니다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함박꽃입니다...라구요. 청바지에 청잠바을 입고서 잠바에 달린 모자를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화장을 하지 않아서 얼굴이 많이 탈 거 같아서 말입니다. 못난이 얼굴까지 타서 기미에 주근깨 닥지닥지 올라 붙으면 곤란하겠기에....앞으로는 폭포 옆에 가서 많이 머물러야 되겠습니다. 젇로 촛대봉에 가고 싶었는데 가면 아니 되는 줄 알고서 가 볼 생각도 안했네요~~~이렇게 말 잘 듣는 학생 처음이죠? 저도 촛대봉 가는 입구에 서 있던 구상나무 봤습니다. 설명도 읽었구요. 같은 걸 봤다는게 참 반갑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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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천으로 깔려있던 하얀 꽃나무는 때죽나무와 비슷한 쪽동백나무꽃입니다. 때죽나무꽃이 예비군이라면 쪽동백나무꽃은 열을 잘 맞춘 현역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무지  들락거렸는데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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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리산 세석, 촛대봉, 백무동... 산정인들로부터 이런 제목만 몇번 듣고 산행정보란에서 사진으로 감상하고 참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모임행사관계로 산행에 동참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매래치님의 산행기로 그날의 산행을 간접 체험하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겠군요. 그리고 매래치님의 큰 배려(?)로 지리산 신선한 기 덤뿍 받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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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함께 산행한 구간이 소상히 옮겨 왔네요,지리산의 정기와 신선한 공기로 활기찬 한주 보내고 있습니다,숨을 커게 들이 키고  뱉으니 개운합니다,매래치 님 건강한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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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영님의 댓글

윤정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리산의 신선한 기를 준다기에 숨을 크게 들이키고 뱉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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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1번님의 댓글

후미1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메르치,님 수고 많았습니다...산행 중 에는 만나지  못했는데  하산 주 할 때 에 밝게 웃으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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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인님의 얼굴은 정확히 기억을 할 수가 없네요, 함박꽃이라는 말을 할 때 서울에서 산행온 사람으로 알고는 무심결에 지나쳐서요, 다음번엔 누군지 꼭 알고 싶군요, 튼튼님은 이제 카메라 바꾸셔야 되겠네요, 전자제품은 떨어떠리던가 충격이 가면 문제가 생기거든요,멋진사진이 왼편에 흉이지네요, 조승민씨는 안본지가 한참 된 것 갔습니다. 5월은 각종모임이나 그런 것 때문에 좀 바쁘기도 합니다. 윤정영님 후미1번님 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주 같이 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산정의 모든 분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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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댓글에까지 일일이 답해주시는 자상한 매래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박여사님이라면 지금의 짝지^^ 같이 만나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같이 산행은 못했지만 불어넣어주신 기 잘 받고 갑니다^^ 튼튼님 뿐만 아니라 매래치님과 산정님들의 산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따라 다니며 배워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요^^ 글고 매래치 묵을 때 지도 불러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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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 드디어 사진 넣는 방법을 터득을 하고는 사진을 넣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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