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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석봉▲속세와 담 쌓고 천왕봉과 이웃한 곰바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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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석봉▲속세와 담 쌓고 천왕봉과 이웃한 곰바위산


- 언제 : 2005.7.24(일) 08:00~19:00
- 얼마나: 10:30~15:00(5시간 30분)
- 날 씨 : 찌는 무더위로 조망은 좋지 않음
- 몇명:37명
- 어떻게 :부산산정산악회(http://mysanjung.co.kr) 따라서
▷밤머리재↗856봉↗왕재↗웅석봉↘무명봉↘내리
- 개인산행횟수ː 2005-28 [W산행기록-121/P산행기록-263/T609]
- 테마: 가이드산행,능선산행
- 산높이ː웅석봉 1099.3M
- 좋은산행 개인호감도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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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31
밤머리재로 도로가 뚫리지 않았다면 천왕봉 오르는 만큼이나 힘들었을 웅석봉 산행은 오늘 해발 570M 밤머리재를 산행들머리로 삼았다.570M는 버스가 우리들 대신 산행을 해준것이다.

그러나 그런 교만한 생각을 할 사이도 없이 첩첩한 계단을 숨가쁘게 오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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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2
두 다리가 뻐근해서 펌핑아웃이 될 만한 지점에서 유순한 등로로 바뀌는데 바람이 잠자는 바람에 더욱 덥다.게다가 가마솥에 뜸을 들이는 밥과 같은 신세다.찌는 듯한 날씨 때문에 천왕봉의 실루엣조차 흐릿하고 웅석봉의 눈높이도 짐작하기 힘든 뿌연 김속에 들어와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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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키 큰 나무때문에 조망이 잘 트이지 않는 능선길을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되며 걷는다.

유성펜으로 직접 적은 조규한 화백(http://bagdusan.org)의 리본이 자주 눈에 띈다.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규한 화백은 30여년 동안 산에서 작품을 구상해온 산꾼화가이며 지리산 종주 23회, 천왕봉 등정 120여회 등 그가 섭렵한 봉우리만 500여곳으로 지금도 한달에 대여섯번은 산에 올라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산행은 그의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신문에서 본적이 있다.

왕재를 지나니 웅석봉 가는길의 리듬이 좀더 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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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53
멀리 웅석봉이 뵐듯 말듯 하다가 쉽게 보여주지 않을듯이 점차 높낮이를 변화시키며 산세를 좌측으로 비틀고 있다.키 큰 숲 사이로 웅석봉 정상이 보이니, 힘이 나고 다시한번 유순한 고개를 하나 넘으니 완만한 오름 뒤에 정상이 있다.

정상에서 보는 곰골은 자못 위압적이다.정상에서 10여m 하산한 지점 나무그늘아래서 식사를 하고 본격 하산길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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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41
발아래 곰골엔 흐릿하지만 심적사가 보인다.하산길에서 점차 속도를 내어본다.만약 내리마을에 일찍 도착하면 택시를 타고 산천재와 단속사지를 둘러 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무명봉 암릉을 지나고 나니 더욱 가속도가 붙는다.목표가 더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뒤돌아보니 어느새 웅석봉이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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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15:04
하산길에 더욱 속도를 낸 후 내리에 도착하고 보니 산위와는 달리 산아래는 더 덥다.지곡사가 보이는 소류지에서 땀을 씻고 택시를 둘러보지만 택시가 있을리 없다.게다가 너무 급하게 내려와서 다소 지친 탓일까? 단속사지와 산천재로 가보려던 계획은 접고 상수리나무가 연이어져 있는 나무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며 후미그룹이 올때까지 유유자적하며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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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웅석봉을 찼았지만 산행들머리와 날머리 모두 단속사지와 남명조식유적지와는 방향이 틀려 가보질 못해 아쉬웠지만 유적지 탐방은 다음 기회에 꼭 찾아보기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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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8.jpg

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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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단속사지 산천재 들러 볼수 없어 아쉬웠군요....시골의 교통은 가까운 거리 인데도 활용 하기 불편한것이 현실이군요,함께 땀흘린 웅석봉 산행 즐거웠습니다,永漢 님 백두산 산행대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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