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설악산 일출 산행기 사진

페이지 정보

본문

설악산 일출 산 행기 사진
언 제:2005년 12월31-1일

코 스: 오색-대청봉-소청봉-희운각-천불동-비선대-설악동 [11시간 소요]
부산 산정산악회 http://www.mysanjung.co.kr

참여회원:40명

한해를 마감하는 산행과 더불어 시작이 되는 산행이다, 12월31일 21:00 부산 시민회관 앞 을 출발하여, 해가 바뀌는 순간 달리는 차속에서 잠을 설치고 새해 첫날 03:00 오색 지구에 도착했다, 하늘에 별도 보이고 바람 잔잔한 날씨는 예년에 비하면 봄날이다,

어둠속에 오색매표소를 지나 설악폭포를 거쳐 마지막 쉼터를 지날 무렵부터는 봄날에서 서북능선 넘어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위용은 그래도 설악 겨울의 매서움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DSC04383_1.JPG
3시간30여분 등정 끝에 대청봉에 도착했지만 하늘의 별들은 온대간대 없고 어둠속에 불어오는 매서운 북풍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를 일출을 기다릴 근원을 소멸시키고 말았다,

DSC04386_1.JPG
중청대피소 내부/중청 대피소 혼잡을 비집고 들어가 서서 아침밥을 먹었다,

DSC04387.JPG
중청 대피소 내부,
바람을 피해 선채로 아침을 드시는 사람, 앉은 채로 잠에 빠져있는 사람들, 대청봉을 오른 산 꾼들에겐 이곳이야말로 안락한 휴식처이다,

DSC04389.JPG
중청봉 허리를 가로질러 소청봉을 지나 희운각 산장 가는 하산 길,

2~3cm 내린 눈이 산길을 얇게 아이스 코팅하고는 까다로운 길로 둔갑시켜놓고는 새해 진행공부를 시키는듯했다,

눈이 10~20cm 정도 내려 산길을 흡족히 포장 해준다면, 포장도로를 달리는 차량처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지만 살짝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는 이런 길은 안전사고와 더불어 하산 길에 관절의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DSC04392.JPG
희운각 산장 부근의 아름다움
DSC04398_1.JPG
천불동계곡 천당폭포부

DSC04399.JPG
천불동계곡
DSC04403_1.JPG
천불동계곡

DSC04405_1.JPG
양폭산장

DSC04408.JPG
천불동계곡, 양폭산장에서 귀면 암 가는 길
DSC04416.JPG
천불동계곡에서 바라본 풍경
소공원 입구에서 간단한 하산 주를 곁들이고 15:25 설악동을 뒤로하고 7번 국도를 이용해 병곡 휴게소에서 저녁시간을 갖고 부산에 안전하게 21:40 도착했다,
2005년 한해를 마감하는 산행과 2006년 시작 산행을 마무리했다,

산악회는 도심의 어떠한 취미클럽과는 사뭇 다른 영역이다, 도심의 논리, 구조 조직 또한 상업성, 이런 시각으로 만들어 진다면 진정한 산 꾼을 대변하는 단체로 발돋움 할 수 없을 것이며......... 그러한 구조 속에선 자연의 섭리에서 느껴지는 산의 향기는 묻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5일 제가 확산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산으로 안내하는 가이드와 단체의 문화성이 중요하다, 도심의 현대인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 구조 속에 물질만능의 자기합리와 자기중심 적인 사고로만 치닫는 이기 속에 살아가는듯하다, 이 혼탁함을 치유해주는 또 하나의 도구는 산 일 것이다,

의복이 더러워지면 세탁 하듯이 우리의 육체와 정신이 도심문명 으로 인해 혼탁해 진다면 산과 자연은 우리를 치유해 줄 것이다, 산은 말하는듯하다, 겸손한 마음으로 오세요, 빈 마음으로 오세요, 도심의 직위와 직책 부귀와 영화 모두 잊고 자연인으로 오세요, 그럼 치유해주겠다고.

그간 함께한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2006년 병술 년 새해에도 등산문화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산 산정산악회 http://www.mysanjung.co.kr
등반대장 김 홍수 올림.

댓글목록

profile_image

버틸껄님의 댓글

버틸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첫산행에서 일행 한분을 두고 출발할때의 무거운 마음을 병곡휴계소를 출발하면서 가볍게 할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산에서 최선을 다한 가족들을 기다려준 산정인들의 모습도 인상적이고요 사진감사합니다.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profile_image

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장님의 산 철학..언제나 화이팅입니다.개인적으로 겨울 산행엔 자신감이 좀..이번 무박 설악 산행!많이 힘들었습니다.입김으로 안경이 제 구실을 못하는 바람에..시야가 흐려서 하산길이 얼마나 고통스럽던지..두어번 미끄럼을 타고나니 다리도 후덜거리고..*고생과 보람은 비례한가요*아직까지 온 몸이 여기 저기 결리고 다리는 뻣뻣..허나 기억창고의 추억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소리없는 정적으로 내년봄!만물의 소생을 잔뜩 움켜안은채..웅장하며..말그대로 대 자연의 신비로움으로 만인의 꿈을 심어주는 어버이의 산!!!대청봉의 사정없이 불어대는 그 바람은 나의 정신을 맑게 일깨웠구..하산길의 미끄러운 빙판길은 끝없는 겸손을 심었던..설악 산행이었습니다.지금도 천불동 계곡의 주황색 철계단길이 눈에 선합니다.

profile_image

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치 칙칙 폭폭..기차길같은.. 양쪽으론 신비로운 바위들..!흔히 우리네의 말로 묵은해니 새해니 하지만 하늘은 언제나 그자리 그대로 대지도 마찬가지..인데!!암턴 대장님이하 모든 산정님들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즐겁게 삽시다^*^요.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먼저 지수님과 홧팅~~하고 싶어요. 왜냐구요? 맑고 밝은 정신에 함께 동참하고 싶어서 입니다. 고생은 되었지만 또 가고 싶으시죠?설악산 가고 싶어서 일치감치 신청을 해 놓고선 별일이 없기를...마음을 묶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그러면서 기다렸는데...스스로 묶이고 얽어 매는 제 마음 탓으로 함께 하지 못하여서 얼마나 속상 했는지...사진 보니까 더 하네요*^^*대장님 저는요 산에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걱정이 됩니다.산이 많이 훼손이 되는 것 같아서요.사람들이 많이 드나 들어도 산은 괜찮겠지요? 전 늘 산이 상할까봐 걱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산길을 걸을 때도 살살~~아프지 말라고요~~~*^^*사진이란 글 감사합니다. 산행때 뵙겠습니다.

Total 927건 19 페이지
  • RSS
산행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7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020 2007-10-09
열람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018 2006-01-03
655 강주봉 이름으로 검색 3006 2010-08-07
654 한철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005 2005-03-08
653 한철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000 2005-03-21
652 김문섭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97 2008-03-17
651 감자대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94 2005-09-12
650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91 2009-09-19
649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77 2004-11-08
648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63 2006-11-02
647 김정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60 2010-08-12
646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2959 2003-10-06
645 송공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53 2007-05-13
644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52 2002-12-10
643 송주임 이름으로 검색 2950 2007-01-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