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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월출산 산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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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3건 조회 3,296회 작성일 2006-02-16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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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 : 어 쌤 뭐 접는데요??
쎔 :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코렛 줄려구요
호박꽃이랑 딸기 모양으로 접어서 넣어줄려구요^^
포포 : 쌤아 나도 갈키 줘^^
쌤 : 누구 줄려구요^^
포포 : 알면 다쳐^^ 갈키줘^^
같이 근무하는 쌤이 발렌데이 때 남친 줄끼라고 종이로 꽃을 만들어
그 안에 초코렛을 넣어준다고 해서 나도 배웠다^^

호박꽃이랑 딸기를 접으며 산정님들 하나씩 나눠드려야지^^
생각했는데 그 날은 보름이니 엿을 넣어드릴까 하다가
부럼은 아침에 하고 오시겠지 싶어
그냥 초코렛으로 결정^^ 땅! 땅! 땅!
이틀 밖에 시간이 없어 열나게는 아니고 시간 날 때마다 접었다^^

산정에서 처음으로 토요가이드산행을 시도하기도 하고
남덕유도 않 가봤기에 대장님께 토요산행 신청해 놓고는
그래도 월출산의 멋진 암벽들이 보고 싶고
또 거긴 가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산정 차에 실려 가려고
대장님께는 넘 죄송하지만 예약을 변경했다^^

다른 날과 틀리게 7시 반에 시간이 되자 버스는 어김없이 출발하고
총무님께서도 역시나 초코렛을 준비하셨다^^
포포 : 어 총무님 저도 초코렛 준비했어요^^
상자를 열어 보여드리니
총무님 : 나중에 대장님 드리세요^^
대장님과 총무님 모든 산정님께 드릴라꼬 가져왔죵^^

차는 12시쯤 되어야 월출산에 도착할 것 같다고 대장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그라믄 얼마나 가야 한단 말이고^^
어제도 2시간 밖에 못 자서 그럼 차에서 자야지 했지만
대장님 : 오늘 축구 경기가 있으니 TV가 잘 나오면 보면서 가겠습니다^^
아하!! 축구^^
대장님 말씀이 끝나고 TV를 트니 바로 축구경기를 한다^^
부디 이기야 할낀데^^
우리나라 선수들 오늘 컨디션이 좋은가 보다^^
공 점유률이 많이 높다^^

눈을 뗄 수 없어 계속 시청하고 있는데
권재옥님 : 잘라카이까 눈에 밟히가 잘 수가 없네^^
하하하^^ 진짜 그렇다^^
눈 감고 잘라카면 와~~~하는 소리에 눈을 떠서 경기를 보고
또 잘야지 하믄 와~~~하는 소리에 눈을 뜨게 되고^^
근데 경기는 너무 잘하는데 골이 들어가지 않는다^^

역시나 매번 지적당했던 골결정력이 아직도 보완되지 않았나보다^^
오늘 행운의 여신이 우릴 버린 것일까^^
공이 골대를 맞고 튕기면 그날은 행운의 여신이 그 팀을 버린 거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를 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한골 내주고 우리는 너무나 잘 했지만 득점이 없이....
그래도 너무 잘 뛰어 기분은 좋다^^
우리가 이긴 게임이나 마찬가지니^^

잠시 뒤 섬진강 휴게소에 들르는데 차에 앉아 있으니
김종학 피디님께서 엿을 하나 주신다
(엿안에 설탕가루인지 땅콩도 들었고 맛있다^^ 덤으로 산딸기향 젤리까지)
지수화풍님께서 아침에 삶은 뜨거운 감자를 주신다^^
총무님께서 크림이 발린 빵을 주신다^^
감사히 다 받아먹고 준비한 비장의 한라봉을 나눠 드리는데
이런 맛이 전번보다 못하다^^
괜시리 돈만 버렸네^^

11시를 넘겨 월출산 입구에 도착한다^^
차에서 보이는 월출산의 모습은 역시나 멋지다^^
오길 잘했어^^
어찌도 저리 생겼을꼬나 자연의 신비여^^

빙 둘러선 자리에서 대장님께서는 지금껏 차에서만 들었던 말씀을
오늘은 이 자리에서 하시는데
귀로는 말씀을 듣고
눈은 산으로 가있고
입은 “예” “예“
다리는 빙빙 돌리며 풀고 있고
모든 신체기관이 제각기 움직이고 있다^^
그란디
대장님 : 선두는 신동수 회워님께서 중간은 아무개님께서(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다 됐나벼^^) 후미는 될쇠네께서 수고 하시겠습니다^^
어 그라믄 대장님은...
대장님 : 저는 오늘 사진을 많이 찍겠습니다^^
찍으실 분은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자 출발”
시원한 공기 들이마시며 출발^^
오늘이 3번째 월출산 종주다^^
오늘도 신나게 걸을 수 있을까^^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올라보자 걸어보자^^ 파이팅이여^^

옛 기억을 더듬으며 길을 읽어간다^^
어 여기서 갈림길이네^^
산행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구름다리 길과 바람폭포 길로 나뉜다^^
예전엔 이쪽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이쪽이네^^
처음 접하는 길인데 어떤 길일까^^
궁금증에 생각도 없이 바로 걸어 오른다^^

제법 눈이 얼어있다^^
산을 오르기 전엔 눈이 거의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그전에 왔던 눈이 녹지 않아 얼어 있었다^^
바위 위나 나무 위에 내린 눈도 얼어서 딱딱했다^^
나무들도 잡고 오르려니 미끌미끌하다^^

얼마 오르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한다^^
뽁국사장님, 김은숙님, 등등 뒤에 계시는 분들도 모두 착용하신다^^
오를 정상을 계속 쳐다보며 위로 한번
조심조심 발 디딜 곳을 찾으며 발 아래로 한번
옆에 햇빛을 막고 서 있는 산을 보니라고 옆으로 한번
이리저리 얼굴 돌리기 바쁘다^^

하늘은 푸르게 맑은데 우리가 올라가는 길은 음지요 눈이 깔려 있으니^^
어여 양지로 옮겼으면 싶다^^
구름다리 쪽으로 고개를 계속 돌리며 가는데
구름다리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다리는 잘 않 보이고 주황색 철대만 두개 보인다^^
이때까지 구름다리에서 보았던 맞은 편 바위쪽으로 우리가 걷고 있는 걸까^^
구름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며 와 정말 멋지다고
연발했던 그 자리를 걷고 있는 걸까^^

앞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다^^
타산악회 사람들이 쉬고 있나보네^^ 싶은데 그 곳이 바람폭포였다^^
그리 볼 것도 없고 생김새만 눈에 넣고 오른다^^
자세히 볼라케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삐집고 들 갈 틈이 없다^^
‘사진 찍었으면 어여 올라가지‘
하는 생각에 오르는데 조금 위험한 구간이다^^
눈이 얼고 녹아 물이 흐르는 가파른 오름길인데
발을 디딜만 한곳도 마땅치 않고 영 불안하네^^
타산악회 : 아니 대장님은 초보산꾼에게 어떻게 이런 길을 안내 합니까^^
짧지만 조심스레 오른다^^

계속 오르다 보니 대장님께서 보이신다^^
‘오늘은 선두에서 쉬지도 않나’
싶은데 보이신다^^
참으로 신기해^^ 대장님은 아이젠도 안차고 탱크 같은 신발을 신고는
미끄러지지도 않으시네^^
내는 아이젠 하고도 불안불안해서 기다싶이 하는데^^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키워진 내공인가^^
대장님 뒤를 따라 열심히 오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능선전망대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대장님께 사진 한 장 부탁^^
대장님 감사합니데이^^

올라오면서 산의 능선을 살피고
오르는 산의 뒷모습을 살피고^^
멀리 갈색이고 바랜 청색의 영암뻘이 펼쳐져 있다^^
김종학님께 물어보니 영암이라고 하시는데^^
믿어도 될려나^^

능선길을 계속 오르는데
김종학님 : 저기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네^^
포 포 : 어 진짜요^^
하고는 뛰어오른다^^
하지만 이 말도 진실인지^^ 의심스럽네 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주위를 살피고
구름다리로 오르는 코스의 능선을 살피면서 여기와 만나는 지점을 찾아본다^^
아직은 못찾겠다^^꾀꼬리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고 있는데 계단 길 밑에서 두 분의 봉지에 쓰레기가
한가득....
어 저 분들은 청소하시면서 오르시네^^
근데 저런 쓰레기도 버린단 말인가 싶은데
관리공원측에서 나온 분들이다^^

계단길을 쉬엄쉬엄 오르는데 아이고 이런
다른 길과 만나는 길을 찾는다는 것이 그만....
암 생각없이 그냥 올라왔버렸네,,, 그럼 그렇지 니가^^
근데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정상이 어떻게 생겼더라^^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다시 한번 너의 머리를 의심하면서^^

계간 길을 오르고 통천문을 지나니 예전 생각이 난다^^
제 작년 겨울에 두 번째 월출산 종주 할끼라고 왔었는데
선두로 나랑 남자분이랑 1,2위를 다투었던 기억이 난다^^
그 분께 지기 싫어 젖 먹던 힘까지 살려가며 올랐었는데^^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그 당시 겸손하지 못한 나의 못난 태도^^
지금도 그렇지만^^

계단 길을 오르고 다시 마지막 계간 길을 가기 위한
내림길을 내려가면서 혼자 신났다^^
흥얼거리며 사뿐사뿐 한발한발 디디며 즐겁다^^

드디어 정상^^
웃음을 한껏 머금고 오른다^^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바람도 그리 없다^^
전엔 추위서 밥도 못 먹고 쭈그리고 앉아 달걀만 먹고는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보름이라 모두 나물 반찬에 감자대장님은 고초장까지 준비하셔서
보온 밥통을 비빔밥그릇으로 만들었다^^
내도 넘 푸짐하게 식사를 한다^^

귀밝이술이라고 두 잔을 마시고는 배에 커피 한 모금으로 마무리^^
내려가기 전에 신동수님, 김은숙님과 함께 복국사장님으로부터 한 장 찰칵^^
내려가는 데 처음부터 난감하다^^
발을 디디자니 자리가 마땅찮다^^
어허 이를 어쩔꼬나^^
다행히 뒤에 아무도 없어 네 발로 기어 내려온다^^

처음 그 구간만 그렇고 나머진 철대가 이어져 있어
“슝” 하고는 배를 위 철봉에 다리는 밑에 칸에 대고는
미끄러지듯이 매달려 내려온다^^
그러다보니 겨드랑이와 팔뚝이 아프다^^
내려오면서 이름 모를 산정님을 만나 잠시 길을 같이 한다^^
산정님 : 같은 일행이네요 어서 갑시다^^

신나게 놀이기구 타듯 내려오면서 햇빛 잘 드는 명당에서
식사를 하시는 돌쇠네도 만났다^^
어 근데 후미대장님이 아니셨나^^
계단에서는 배가 불러 임부처럼 배를 쭉 내밀고 허리에 손을 받치고
뒤뚱뒤뚱 내려온다^^
절로 신이나 노래를 층얼거리는데 눈이 보여서 그런가 성탄성가도 부르고
‘스머프’의 랄랄라 랄랄라 송도 부르며 맘껏 자유의 시간을 즐감의 시간을 누린다^^

오르고 내리고 둘러가고 질러가고^^
가다가 남근바위도 보고
길이 미끄러워 타 산악회님께서 스틱 잡으라며 끌어도 주시고^^
정말 희한하게 생긴 암벽들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를....
세월의 신비를.....
거친 힘이 느껴지는 암봉도 있고
작지만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담하면서도 단순한 암봉도 있고^^

혼자 걸으면서 멀리 보이는 능선의 높은 봉이 구정봉이랴^^
올라갈까 어쩔까 하다가 전번에 왔을 때 비를 만나 오르지 못해서
오늘은 올라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다^^
베틀굴은 지난 번에 갔다 왔을께^^
구정봉에 대한 설명을 읽고는 그 쪽으로 걸어가는데 얼마가지 않아
권재옥님 : 여기는 가도 볼 거 없어요 올라가지도 못하고^^
포 포 : 아 그래요^^
권재옥님 : 내려갑시다^^
포 포 : 예 (담에 눈 없을 때 올라가봐야겠다 싶어 돌아 내려왔다^^)
안 그래도 올라오면서 겨울이 아닌 가을이나 초여름에 월출산에 함 와봐야지 했었는데
그 때를 기약하며^^

조금 내려오면서 국보인 마애불이 저기쯤 있겠다는
권재옥님 맒씀을 들으며 자리를 찾아본다^^
내려오면서 목포 분들을 만나 서로 인사도 나눈다^^

월출산은 오르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지루해서 더 기억에 남았던 산인데^^
반갑게 보이는 억새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억새밭을 바라보며 바로 뒤끝에 보이는 곳이 목포라고 하는데^^
예전에 남해 여행하면서 유달산에 갔었는데^^
지금 여기서 목포를 보다니^^

내림길은 권재옥님과 함께 했다^^
미끄러질까봐 조심히 내려가는 바람에 속도도 느린데
많이 배려해주셔서 죄송스럼 맘이다^^
눈을 먹어보라고 해서 위에 덮힌 눈은 걷어내고 속에 숨은 눈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바구를 나누며 걷는다^^
자주 산정에서 만났지만 성함을 제대로 몰라 물어서 이번에 알게 되었다^^
‘권재옥님’이라고^^

권재옥님 :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 해야지요
안그래도 우리 아부지께서 선자리 알아봐 주시고 올 해 목표를
큰 딸 시집보내기로 정하신 듯 하다^^
근데 언뜻 몇 일 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혼은 생각이 없으니 결혼 자금으로 일을 그만두고
산에서 밑천이 떨어질 때까지 살아야지^^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는지^^
삶에 또 하나의 목적이 생겼다^^ㅎㅎㅎ

내려오면서 도갑사1.8키로 지점인지 생각이 잘 안나지만
그곳에서부터 눈이 없었던 것 같다^^
작은 계곡물에 아이젠을 씻고는 가볍게 걸었는데^^
어느새 대장님께서 앞으로 휭 지나가신다^^
오늘 사진을 많이 찍으셨는지^^
귀여운 모자를 쓰신 대장님을 따라 몇 걸음 걷지 않으니
도선수미비가 나오고 도갑사가 나온다^^
지금 도갑사는 공사중이라 제대로 볼 수는 없으나
시원한 약수 한 모금에 뒤를 돌아보면서
푸른 하늘을 밑으로 펼쳐진 월출산의 일부 능선을 바라보며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기묘(??)하고 거대한 암봉과 암벽들은 꼭 퍼레이드를 펼치는
느낌을 들게 하는 조각품인 것 같다^^
누가 이 퍼레이드를 구상하고 연출했을까^^
퍼레이드를 보고 나니 맘속으로 끝없는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평범한 땅위에 갑작스레 솟아오른 큰 조형물 같은
누군가가 세심하게 조각하여 만들었을 것 같은
월출산을 관람하는 이로서의 자세가 불량하여
제대로 세세히 관람하지 못해 아쉽고
미리 공부하지 못해 제대로 짚어보지 못해 아쉽다^^
3번째 월출산 종주를 기쁘게 무사히 잘 마쳤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이....

산행을 끝내고 차에 바로 오른다^^
앞서 내려가신 분들은 하산주를 하시지만 점심을 너무 푸짐하게 먹어
그냥 殆【 정리를 하며 다리를 풀었다^^
산정님들 5시를 지켜주시어 버스는 정시에 출발한다^^

차가 출발하자 주위에서는
막걸리에 전에 땅콩에 사과에 귤에 줄줄이 먹거리들의 파티다^^
아직 소화도 제대로 못 시켰는데 또 들어간다^^
맛보기로만 조금씩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맛집으로 유명한 진달래집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나는 아직 꺼지지 않은 배로 사절^^
감자대장님도 사절^^
몇몇 분들이 부른 배를 안고서 유명하다니 또 쉽게 올 수 없어
식사를 하신 듯 하다^^
나도 예전 같으면 부른 배 의식하지 않고 갔을텐데^^
대장님 : 식사는 맛있게 잘 드셨습니까^^
산정님 : (모두)예~~~~

정월대보름에 월출산을 올라 더 의미가 있다고
아침에 출발멘트에서 대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 달이 뜨는 시간이 우리가 산에서 내려와
버스가 출발한다는 5시 7분인가 그랬는데
해가 지고 캄캄한 밤하늘에 7시가 넘었든가 그 쯤
창밖을 보니 밝디밝은 달이 떠 올라있었다^^
차 안이지만 나름대로 소원을 빌었다^^

이번 달은 기회가 좋아 2번 연속 산행을 이어갔다^^
아무래도 4째주까지 계속 이어질 듯 한데^^
부디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다^^
월출산!!
왠지 산행후기를 쓰는 지금도 뭔가가 많이 부족한 듯^^
후기를 쓰면서도 영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다^^

왠지 오늘 그런 생각을 했다^^
딴에는 산을 즐기면서 걷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쩜 산을 오르는 것이 힘이 들어 빨리 오를려고 암 생각없이
걷는 건 아닐까하는^^
힘든 걸 잊을려고 무작정 걷는 건 아닐까하는 ^^
그래서 제 딴에는 변명을 달았다^^
일딴 산행 실력이 체력이 갖춰지면 그때부터 산지식을 쌓아가면
되지 않을까^^하고^^
많이 부족하고 많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내 자신을 인정한다^^
사실이니까^^
무작정 산이 좋아 오르려고만 했지 다른 건 없었던 것 같다^^
이제 게으름은 그만 피우고 부지런해야 할 것 같다^^

산정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처음 뵙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부산으로 오면서 초코렛을 나눠 드리니 누군가
맞선자리를 주선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기억하고 계신지요^^
신년 정월대보름에 같이 산행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밝은 달님의 기운을 받으시어 즐산 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그래도 잼 없는 후긴데 오늘따라 더 잼 없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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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읽는데 한참이 걸렸네, 남들이 댓글달기 전에 다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음이 좋고, 포포님의 내용을 보면 올해는 무신일이 있더라도 백마타고오는 왕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올해의 운세를 짚어보면 어느쪽 방향에서 배필이 나타날까 ~ 음~ 하지만 모르겠네요, 아침의 일할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즐거운 산행 되시고 올해는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 질겁니다. 일등인데~ 상 안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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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걱님의 댓글

백마탄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등도 연금 나오는데.../포포님처럼 그렇게 산행을 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나이를 먹으면서,산행경력이 늘어나면서,체력의 변화에 따라서,산에서 만나는 온갖 것들에 대한 관심에 따라서 산행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리라 봅니다. // 이렇게 생생한 기억력을 되살려 산관련잡지사에 기자로 응시를 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취미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금상첨화의 직업이라 생각됩니다.//우리집에선 날 백마 끌고 온 마부로 보는 건 아닌지 아침부터 기가 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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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산행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어쩜 그리도 상세히도 적는지 오~~놀라워~라 월출산 산행기는 많이 늦었네요 쵸콜렛 잘먹었구요 포장한다고 수고많이 하셨죠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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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의 산지식이 느껴지네요.(c.f) 산지식=산(山)에 관한 지식 + 살아가는(生) 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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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맨 뒷줄에 중매건^^.내가 예쁜 초코렛 전하면서 다리 놨데이~`.지달려 볼까나~.산행때 중간은 돌쇠가족^^.후미는 삼호님이라꼬^^.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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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큼 발랄, 고기가 물 만난듯 생동감이 넘침니다, 포포 부모님이 이글을 읽어시면 극정 하시겠네....산지식 ? 포포님의 뛰어난 기행능력은 축적될 산행 경륜과 함께 빛을 더할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현제의 산과 포포님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애써 터덕할려고, 암기할려구, 인지할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그데로 산과 자연에 친숙해지는, 동화 됨이야 말로 진정한 자연이인요, 산꾼일 것입니다, 초코렛 감사합니다, 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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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 후기에 매래치님께서 일등자리를 잡아 놓으셨네요^^ 무신 상을 원하십니꺼^^ 말씀만 하시어요^^ 지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튼튼님 말씀처럼 그런 직업을 가진다면 정말 저 죽을때 까정 결혼않하고 산하고 살랍니다^^ 근데 능력도 없는데 쉽게 될 것 같진 않네요^^ 함 알아라도 봐야겠습니다^^ 근데 이번 덕유산행에서도 감자대장님 만나뵐수 있을련지요^^ 이번 산행에서도 선두로 오르셔서 선두로 내려가시는 것 같든데요^^ 부디 아무이상 없는 무릎으로 만나 뵐수 있길 바랍니다^^ 영한님^^ 살아가는 지식^^ 살아가는 지혜^^ 마이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들입니다^^ 지수화풍님^^ 지가 이제 때가 되었나봅니다^^ 헷갈리가 기억도 잘 못하는 거 보이까^^ 지가 부러워하는 가족이 함께하는 산행하는 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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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크~~~~ 더 바랄 것이 뭬 있겠습니까^^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더 어린 나이에 산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은 건 아니겠지만 더 일찍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왠지 이 밤에 듭니다^^ 이럴 때 쇠주한잔 크~~~~~지송합니다^^ 대장님^^ 자연인^^ 삶을 살아가는 큰 이유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대장님 말씀처럼 애써 터득하고 암기하고 인지하기보다는 그냥 동화되어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솔직히 요즘 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거든요^^ 어여 이 마음을 털어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받으신 초코렛은 드셨는지요^^ ㅋㅋㅋ 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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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님의 댓글

메아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글을 잘 쓰시네요,,,한편의 수필집을 읽는것 같군요~!! 독신~!!좋지요,,하나만 명심하면 됩니다,,"독신은 양면의 칼날"이라구요,,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상처를 입게됩니다,,,냉철한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면 결혼 한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도 있어요,,신중하게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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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님의 댓글

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ㅋㅋㅋ~`포포님 특유의 잼있는 산행기행문` 댓글을 올리지 않으면 섭할것 같아 ~~ 잘읽고 갑니다.항상밝은 모습으로 산행하시고 산정을 빛내주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결혼해야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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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아~~내도 빠지면 섭섭하죠?~~*^^*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많은 분들이 가득가득 쓰셔어 저는 간단히....꼴찌상은 없어요? 꼴찌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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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메아리~~~~메아리~~~~ 님^^ 그쵸^^ 독신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전부터 독신을 주장해왔으나 또 모르죠^^ 인생이라는 것이^^ 일단은 그리 고집하고 살랍니다^^ 당근히 프리윌드님^^ 다인님^^ 그냥 지나치시면 섭하죠^^ 글이 없어도 대장님 말씀처럼 느낌표라도 찍어주시면 후기를 쓰는 이로써는 마냥 즐겁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프...님 산정에 폐가 되지 않을까 항상 조심하려고 합니다^^ 산정을 빛내주시는 분은 산을 찾으시고 산정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힘이겠지예^^ 다인님^^ 부탁이 있습니더^^ 산에 오실쩍에 꼭 예고편을 날려주셔요^^ 넘 뵙고 싶어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산에서 뵙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주시고 길고 긴 글 읽어주신 분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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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님의 댓글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산행기를 잘 정리해서 책으로 엮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모니터에 비춰지는 포포님의 모습이 닉네임 만큼이나 포근하고 귀여움이 넘쳐 보입니다. 월출산행 함께는 못했으나 함께한듯 가까이 느끼고 갑니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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