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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를 품에 안고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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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4건 조회 2,591회 작성일 2006-02-21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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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앉아 계신 산정님들 손에는
돌쇠네께서 해 오신 맛난 떡에 사탕에 요구르트까지^^
산정님 : 무슨 잔칫집 가는 것 같네요^^
대장님 : 제는 보통 아침을 휴게소에서 먹는데
오늘은 안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떡은 진짜 맛났다^^ㅎㅎㅎ
더구나 내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떡인지라^^

안성매표소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오늘도 관리공단에서 주의를 준다^^
절대로 불 사용금지라고^^
총무님 : 잘 다녀오세요^^
총무님 기다리시는 동안 지루하실텐데^^
눈이 얼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는다^^

지난 번 산행이 생각난다^^
그때도 길이 얼어서 아이젠을 미리 착용하고 걸었는데^^
눈길을 보니라고 아래만 쳐다보며 따라가다가 갑자기
오르막이 나와 얼굴을 들어보니
어 이런 길도 있었나 싶은데 칠연폭포로 올라가는 길이다^^
지금 가야 얼어있는 폭포만 보겠지 싶어 그냥 동엽령으로 향한다^^

중간인 돌쇠네께서 선두가 되어 오르시고
그 뒤를 따라 몇몇 산정님은 이 길로^^
폭포쪽으로도 제법 가셨다^^
아무래도 폭포를 보고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실 듯 하네^^

푸른 하늘을 받치고 하얀 눈길을 시원한 공기 마시며 걸으니^^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하니^^
너무 좋다^^ 컨디션 짱^^
계곡에는 물이 꽝꽝 아주 꽝꽝 얼어있다^^
진하게 얼어있는 곳은 언뜻 보면 꼭 연기가
올라오는 듯 한 착각도 일으킨다^^
근데 무질서하게 진열 된 계곡길의 돌들을
보면서 갑자기 왜 지리산이 생각날까^^ 희한하네^^

앞에도 사람은 없어^^ 뒤에도 사람은 없어^^
천천히 오르다보니 동엽령 중간 능선에 올랐다^^
작년엔 권재옥님과 홍삼수님께서 서 계셨는데
오늘은 신동수님과 이경원님 등 다른 몇 분이 계신다^^

오늘의 선두이신 신동수님^^
하두 빨리 가셨길래 폭포쪽으로 가셨나 했더니
이쪽으로 바로 오신 모양이다^^
역시나 선두답다^^
잠시 서 있는데
대장님 : 산정~~~~
신동수님 : 어이~~~~

오늘의 후미이신 대장님^^
그라고보니 선두, 중간, 후미 모두 다 이쪽으로 바로 올라오셨다^^
잠시 쉬고는 옛 기억을 더듬으며 올라간다^^
오를수록 옆에서 점점 올라오는 능선들이 길을 같이 한다^^

작년 덕유산행에서
권재옥님 : 빨리 가봐야 더 힘드는 거 같더라고
천천히 계속 걷는게 더 빠르고 힘도 덜 드는 것 같아^^
그 말씀이 생각난다^^
오늘 내 페이스가 그런 것 같다^^
천천히 같은 페이스를 유지 중^^
눈이 녹아 질퍽한 길도 나오고
소다처럼 내려앉은 눈길도 나오고^^

작년에 중간능선에서 지나와 오르는 길이 제법 정체되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으니 웃으며 느끼며
옆에 쌓인 눈도 푹푹 찔러보며
여유있다^^

가다보니 계곡 얼음이 조금 녹아 손을 넣어 시원함을 느끼고
얼음을 손으로 잡아보니 내 손으로는 얼음이 잡히질 않을 정도의 두께다^^
오르는 길 중 한 구간은 계곡이 얼어 잠시 등산로가 되었는지
위를 걸어가는데 밑으로 물이 쫄ꁠ 쫄ꁠ 쫄ꁠ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에 또 미소를 지어본다^^
땀을 빼고 시원하니 경쾌하게 오르니
이 기분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

동엽령 오르기 전에 작년에 살인계단이라고 명했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는 무신 정신이였는지 쉬지 않고 계속 그 계단을 걸었는데
오늘은 어떨란가^^
으~~~~ 무리다^^
허벅지에서 골반까지 난리다^^
한번씩 쉬어가며^^
거의 계단이 끝날 무렵^^
타 산악회 회원님 : 아이고 수고 많으십니다^^ 어여 가이소^^
타 산악회 여 회원님 : 예~~~~헥헥 감타하니~~~~
힘이 드시는지 발음이 제대로 안된다^^

또 바로 위에서는 계단길이 끝나고 쉬어 앉아 계신데^^
타 산악회 여 회원님 : 아이고 허리야^^ 꼭 애 낳은 것 같네^^
혼자 웃으며 지나친다^^

드디어 동엽령이다^^ 많은 분들이 계신다^^
올라서니 쭉 펼쳐지는 덕유능선을 둘러보고
남덕유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히야~~~~~~~~~~~~
시야가 그리 맑은 건 아니지만 멀리까지 보인다^^
먼 곳은 조금 흐릿하게^^
멀리까지 보려고 하니 꼭 안개가 짙게 깔려 섬의 머리부부만 보이듯
희미하게 보인다^^
아래로 펼쳐지는 산자락을 하나하나 눈에 넣어보고
능선능선을 줄줄이 눈에 넣어본다^^
그리고는
“ 우리 밥 먹지요^^”

능선에서 조금 내려와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오늘 김은숙님께서 문어를 삶아 오셨다고 하셨는데
폭포를 다녀오신다고 가시더니 아직 소식이 없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먼저 먹는다^^
빠질 수 없는 소주 한잔에 맛난 밥을 먹고 있으니
반갑게도 김은숙님 오셨다^^
가방에서 쑥국에 과일에 밥에 겉절이에 문어에^^
대단하시다^^
김은숙님 덕분에 감사히 너무 잘 먹었다^^

35분가량 식사를 하고는 다 같이 기념촬영^^
다시 길을 걷다가 ‘어 대장님’하며 빽한다^^
포 포 : 대장님 남덕유는 어디 있나요^^
대장님 : 아 여기서는 남덕유는 안보입니다^^
백암봉쯤 가야 보일 것 같네요^^
그리하야 계속 되는 대장님 설명^^
남덕유를 지나면 서봉이 나오고 육십령이 나옵니다^^
그쪽이 俑灌諛 길인데
남덕유는 백두대간에서 빠집니다^^
향적봉도 백두대간에서 빠지고 중봉 지나서 오수저널쪽으로 길을 가다보면
신풍령쪽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거창쪽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신풍령휴게소가 거기 있습니다^^
계속 그 길로 가면 민주지산의 삼도봉이 나오고 황악산이 나옵니다^^
그게 북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입니다^^
(대장님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산행지도를 받고 오수저널로 빠지까 하다가
그냥 백련사로 내려왔는데....

식사를 하고나니 힘이 불끈불끈^^
빠르게 걷는다^^
앞에 가시던 산정님을 뒤로하고 홀로 햇빛 받으며
푹신한 눈길을 흥얼거리며 걷는다^^
열심히 걷다보니 머리에서는 스팀이 팍팍 올라와
모자를 반쯤 벗기고 스팀을 빼준다^^
등과 겨드랑이쪽에도 팔을 저어가며 바람을 넣어준다^^

전번엔 동엽령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 배가 너무 고팠었는데
오늘은 부른 배에 힘을 얻어 진짜 신나게 걷는다^^
걷다보니 작년에 이길 저길에서 뵈었던 분들 기억도 나고^^

일정한 호흡수를 내 뱉으며 작년에 식사를 했었던 명당자리에 오른다^^
여기서 잠시 산정님들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산도 멋지지만 왠지 덕유산은 남다른 멋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그 멋이 뭔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
알라카믄 여러 번 올라와야겠지^^
둘러보며 서 있으니 뽁국집 사장님, 권재옥님, 김은숙님,
저번 산행에서도 뵈었던 이름모를 여성회워님. 돌쇠네,
대장님께서 올라오신다^^
대장님 올라오시기 전에 한 장 찰칵^^

비록 눈이 녹아 질퍽한 길이지만 재밌다^^
앞에 백암봉이 보이는데 대장님께서 한 장 찍어주신다^^
어허 드디어 길이 나왔네^^
근육들이 긴장하고 있다^^
쭉 올라볼까나^^
이런 말 한다고 내가 산을 잘 걷는다는 것이 아니고
그 당시 내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백암봉 오르는 오름길이 너무 재밌고 즐거워
빠르게 오른다^^
신났다^^

송계삼거리에서 지도를 보며 능선을 확인하고
다시 기념촬영^^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중봉^^
오늘의 마지막 길이 되지 싶다^^

백암봉에서 조금 내려가 다시 오름길을 오르려고
한숨 돌리며 서 있으니
손끝에서 찌릿찌릿^^
허벅지와 골반을 거쳐 허리 척추까지 찌릿찌릿^^
무신 백미터 달리기 선수인 양(육상경기에서 백미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을 때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슬로우로 카메라를 잡는
듯 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긴장되고 떨린다^^

근데 막상 오르니 아까 너무 힘을 빼서 그런지
힘들다^^ㅎㅎㅎ

중봉에 오르니 오수저널을 지나는 백두대간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와~~~~~ 이 길을 꼭 걸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왠지 탐나는 길이다^^
위에서 보니 등산로가 나 있다^^
다시 한번 대장님의 설명이 이어지고^^

중봉에서 조금 쉬고는 향적봉을 향하여 출발^^
여기서 봐도 정상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작년에 너무 많은 사람들로 사진을 찍기 힘들었는데
오늘도 많을려나^^

가는 길엔 멋스런 주목과 고목들이 곳곳에 서 있다^^
작년만큼 부드러운 눈 길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만족스럽다^^
올 겨울 들어 3번째 등반인데 감사해야지^^
향적봉 휴게소를 지나 막바지 계단길^^
길이 잘 나있지 않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오른다^^
눈이 많이 오긴 왔나보다^^
계단길이 사라졌으니^^

3시 15분 드디어 정상^^
눈 앞에 펼쳐지는 탐나는 덕유능선을 쭉 바라보며
꼭 한번 오르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사진을 찍는다^^
같이 간 이정문님, 김명원님은 다리 아프다고 곤돌라를 타고
가신다고 하신다^^
이미 많은 산정님께서 곤돌라쪽으로 내려가신 듯 한데^^
대장님 : 설천봉쪽으로 가신 분들이 다시 올라오신다고 하니 같이 갑시다^^
나도 같이 내려가고 싶으나
설천봉쪽으로 가신 분들이 신동수님, 이경원님, 매래치님^^
모두 산 고수들이시다 보니 같이 내려가면
나 혼자 엄청난 거리를 두어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먼저 내려간다^^

향적봉에서 내려가는 계단길은 눈으로 다 사라졌다^^
아이구야 이를 어쩌누^^
안 미끄러질려고 조심스레 내려가지만
연타로 2번 미끄러진다^^
이럴때 스틱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약간은 미끄러지듯 그 느낌을 살리며 내려 간다^^
탐나는 능선길은 계속 앞에 펼쳐져있다^^
중봉에서 오수저널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길이 왜 이리 걷고 싶은지....
한번 더 그 자리에 서서 머릿속에 넣어둔다^^

열심히 내려가고 있으니
벌써 이경원님 휭하니 내려가신다^^

앞에 가족이 등산을 온 모양인데 아들이 잘 못 걸어 아버지께서
뒤에서 코치, 어머니께서 앞에서 코치^^
밑으로는 백련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앞 뒤를 내어주며 철대가 쳐진
조금은 위험한 내림길을 내려가니 뒤에서
매래치님 : 포포님 같이 갑시다^^
아~~~ 반가운 매래치님의 목소리^^
바로 뒤에 대장님^^

역시나 빨리 내려오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잠시 인사만 하고는 또 휭하니 내려가신다^^
역시 대단한 내공들이시다^^

조금 못 내려가 신동수님까지 합세하시어
잠시 앉아 사과에 소주 한잔씩^^
백두대간능선을 한가득 품에 안고는 하산한다^^

그 세분은 또 순식간에 사라지시고
나도 열심히 뛰어 내려간다^^

조용한 백련사에서 약수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백련사 입구에서 신동수님과 매래치님을 만나
계속 하산길을 같이 한다^^
사진도 찍고 이러저런 재미난 이바구를 하며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매래치님 : 와~~~ 물봐라 물봐^^ 봄이네^^
매래치님 : 전에 혼자서 이길을 내려가는데 어찌나 지루하던지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이 그렇게 부럽데^^ 여자들은 빨간 그 뭐꼬 입술에 빨간 거 발라가 서로 사진 찍어주며 좋아하는데 부러워 죽겠더라고^^
신동수님 : 그리 부럽드나^^
매리치님께서는 계속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 메모리와 밧데리를 교체하시려고 가방을 여시니
가방안에는 다른 건 없었다^^
카메라 가방만이 크게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그리 많은 사진을 찍으시니 당연히 장비도 만만찮이 필요하겠지^^
이런저런 이바구하며 내려가니 송어가게가 나오고 그 앞에서 아이젠을 벗는다^^
아이젠을 벗자마자 여러 번 쿵쿵^^
더 내려가니 대장님^^
나란히 길을 걸으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공원출입문에 걸려있는 “안녕히 가십시오 수고 하셨습니다”
라는 팻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오늘은 하산길을 운동이라 생각하고
하산하면서도 얼굴에 열이 오를 정도로
열심히 걸었다^^
신나게 걸어 만족감에 하산주 자리를 찾으니
이미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신 많은 산정님께서
동동주를 몇 잔 씩 비우셨다^^
즐거운 맘에 몇 잔을 마시고는 목이버섯무침이라는 새로운 음식도 접해보고
6시 반이 되어 부산으로 향한다^^

이번 산행은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즐겁게 신나게 양껏 맘껏 걸었었다^^
아직도 뭉친 근육들이 종종 고통을 호소하지만 웃음만 지어진다^^

글쎄 이번 산행에서는 당연히 초보 산꾼이지만
처음 산을 탄다는 마음으로 가벼운 다짐으로 산을 올랐었다^^
길을 알고 덕유산의 모습을 느껴보고 산에 대한 욕심도 품어보고^^
품어본 욕심은 언제 실현이 될련지 모르겠지만^^
올라보고자 하는 길이 눈에 들어왔고
그 길을 마음속에 품고 돌아왔다^^

가이드 해주신 대장님^^
산에 오른 이 들을 기다리신 총무님(지루하셨을텐데..)
같이 산행하면서 즐거움과 정을 나눠 주셨던 산정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매번 느끼지만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참으로 마음 따뜻하고 편한 시간들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늘 감사한다^^

산행하면서 이런 느낌과 생각들^^
보고 들은 걸 후기에 써야지 했는데
거리라든가 시간들 지명들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다^^
다 되었나벼^^
알뜰한 조금은 상세한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나의 느낌만을 올리게 되었다^^
100점에 50점도 주고 싶지 않다^^


덕유산행 하시느라 산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게 되어 즐거웠구요^^
전번 산행에서 뵙게 되었던 분들 다시 뵙게 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즐산 하십시오^^
봄을 알리는 꽃망울들을 보니 조망간
꽃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겠네요^^
오늘 뉴스를 보니 진해에는 벌써 꽃들이 꽃망울을 피웠던데요^^
알록달록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뽐낼 봄산행을 기다리며
지루한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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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도 요번 산행에서 봄이 온다는것은 느끼고 산행을 하셨나봐요 겨울이면 겨울이라서 좋고 봄이면 봄이라서 좋고 아~~좋타..우리나라 계절을 어느나라보다 좋은것같아요 봄이오는소리 아~~쑥하고 냉이먹고~~싶다 요번산행은 못했지만 산행기을 보면 마치 내가 산에 같았온것같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시구요 항상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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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은 꽤나 늦게 출근을 하여서 포포님 산행기가 있을텐데 싶어 들어왔더니 어김없이 재미난 이야기로 아침을 시작하게 합니다. 그냥 산을 오를때도 있고 또 갔다가 온 기록을 남길때도 있는데, 지나고 나서 한번씩 읽어본다든지 아님 지나간 사진을 훌터 보게되면 또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오늘은 비가 올려는지 도로의 차량들이 지나는 소음이 들립니다. 봄비가 내릴려는지, 새싹이 움트는 날도 다 되어 가는 듯 하네요, 올해는 작년처럼 3월에 들어서도 폭설이 내리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오늘은 비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봄비를 맞아 보게요,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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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무리 바빠도 그냥 갈 수 없지요?~~*^^* 저도 아침 일찍(6시쯤)관악산엘 다녀 왔는데 바람이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봄바람이 어지간이 빨리 온 산하를 덮을려고 하네요.포포님~~산행기 이렇게 쓸 수도 있고 저렇게 쓸 수도 있고...느낌도 좋고 사실적인 표현도 좋고 다 좋아요.늘 똑같고 다 비슷하면 재미도 없고...전 포포님의 마음을 만나서 좋은데요?~**^^*떡 좋아하세요? 저도 떡 무지 좋아하는데....곧 산에서 만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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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일을 어쩌나!! 기억력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니...백두대간은 중봉 못가서 백암봉에서 우(동쪽)로 틀어서 지봉-대봉-신풍령으로 이어지는데...중봉에서 오른쪽 길은 오수자굴로 해서 백련사로 가지요! 지금은 입산금지이오니 5월이 지날 무렵 원추리가 지천일 때 종주를 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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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의 즐산^*^이 사진 표정으로 다 보이는듯 합니다..^^.up되는 리듬~~^^.쭈~우욱 이어지시길***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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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쁜포포님! 감사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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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솔직히 이번 산행기는 담 먹고 적고 싶었거든요^^ 욕심이 과했는지 생각보다 더 않써지구 또 다 써 놓은 후기를 컴퓨터의 문제로 다시 쓰는 바람에 화가 머리 끝까지ㅜ.ㅜ^^ 그래서 다시 쓰려니 더 않써지는 듯 합니다^^ 감자대장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진짜 복받은 거죠^^ 달달이 달력을 보나 사진을 보나 그 하나하나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고 감탄을 하게 되니까요^^ 매래치님과 함께 하산 하여 너무 즐거웠습니다^^ 큰 가방속에 90%이상의 공간을 차지하는 건 다름아닌 카메라가방^^ 외로울때 매래치님을 고문했다면 커플들^^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지루하지 않은 길 잘 내려왔지요^^ 사진 많이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 맘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지도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가고 싶었는데 일 그만두고 2006/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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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잠시 쉬면서 가야지 했지만 기회가 안되어 못 가봤죠^^ 정말 기회가 된다면 지방마다 머물면서 몇년씩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방마다의 풍습도 느껴보고 오르고 싶은 산도 올라보고 4계절의 변화도 느껴보면서 살고 싶네요^^ 무신 떡 좋아하시는지^^ 같이 산행하게 되면 제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을 받치겠나이다^^ 만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즐산하시옵소서^^ 그죠 기억력의 한계가 들어납니다^^ 하지만 중봉이랑 백암봉이 약간 헷갈리긴 했지만 대장님 말씀 그 대로 옮겼는데요^^ 이제는 제 머리를 믿을수가 없겠습니다^^ 소형녹음기를 들고 다니든지 메모를 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원추리가 지천일 때 꼭 한번 올라보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같이 하시죠^^ 지수화풍님 버스에서 기다렸는데 끝내 모습을^^ 사진 표정처럼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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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즐겁고 신나는 산행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였죠^^ 덕분에 몇일간 몸이 고통스럽긴 했지만 다른 표현은 모르겠습니다^^ 단지 정말 즐겁고 만족한다는 거^^ 그 뿐입니다^^ 같이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산에서 뵈요^^ 댓글 쓰시 분 보다 제 글이 더 많습니다^^ 저도 읽고 싶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거기에 댓글까지 넘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점점 더 포근해진다고 하네요^^ 곳곳에서 봄소식을 알리겠죠^^ 빨리 만나고 싶네요^^ 알록달록 물든 산을^^ 봄을^^ 2006/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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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지금쯤 어디에서 무었을 하고 있을지는 모를 배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면 한참을 산과 멀어지질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도 길어야 2년이라고 그보다 더 짧은 건 1년반정도라고 합디다. 그래도 산에 다니는 취미를 가진 대장님이나 산정님들은 많은 세월을 주마다 산에서 휴일을 즐기는 산을 사랑하고 푹빠져서 있는데, 나 같은 졸개들은 언제 후딱 산에서 빠져 나올지를 모릅니다. 길어야 2년인데도 이젠 3년차로 들어갔습니다. 때로는 산 다니기전의 취미로 가볼까도 생각을 하다가는 그냥 눌러 앉아 있습니다. 가끔씩 한번씩 전의 취미를 한번씩 하는데 지금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하더군요,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繹嗾 이런 것이 만만찮은 것도 있고요, 근데 산은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것 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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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님의 댓글

이어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같애요, 산행후의 땡땡한 다리를 만져보면 기분도 좋구요, 여러가지가 좋은 것이 있는 이면엔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지요, 휴일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것도 있구요, 오늘 아침은 그냥 두드려 봅니다. 포포님~ 이젠 완전히 봄이왔구나 하는 느낌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고 하던가요, 화사한 봄날을 맞아서 거무죽죽한 등산복 보다는 할랑할랑한 주름잡힌 치마와 힐을 신고는 약간은 퍼머스런 머리를 한 모습, 청순한 모습에 그런 모습을 함 봤으면 싶은 마음도 듭니다. ㅋ~ 맨날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꿈이겠지만, 그래도 올봄엔 사랑도 만들고 흠실 빠져서 언제 산에 갔었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음 좋겠다 싶지만~ 포포님 없음 좀 심심할 것 같기도 하여 이래저래 햇갈리기도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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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더님의 댓글

한줄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루 되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매~치~ 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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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 여기서 놀까요?~*^^*포포님아~시간이 되면 관악산이랑 북한산쪽 그리고 인왕산 등등~함 다녀 가세요.저는 그 모든 산들이 참 좋았어요. 관악산은 서울집 옆이라 매일매일 오르구요. 다른산들은 가끔씩가요.산에 갈 때는 밥 대신에 늘 떡이나 빵을 준비해서 가구요.음~떡은 콩떡을 좋아합니다. 쌀가루에다가 콩 넣어서 막 버무린거요. 이름은 모르겠네*^^*매래치님~편안한 글 잘 읽었습니다.커피한잔 앞에 놓고 마주 앉아서 얘기하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그렇죠?산은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조차 없애 주죠.산도 사랑하고...사람도 사랑하고.....참 좋으네요 이렇게 얘기 나눌수 있다는게...점심 맛있게들 드세요.또 뵙겠습니다~*^^* 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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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암봉도 중봉도 향시 그 자리에 그렇게 있을것입니다,애써 암기 하지 않아도 산을 찾는 내 마음 변함 없다면 언젠가는 명확히 인지될것입니다, 그 보다 소중한것은 넉넉한 덕유산의 품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포포님의 느낌과 생각들이 더더욱 소중하고 이쁘고 아름다워요,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2006/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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