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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를 얕보다 얼어 죽을 뻔한 매래치의 주흘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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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2,361회 작성일 2006-03-13 20:53:34

본문

꽃샘추위를 얕보다 얼어 죽을 뻔한 매래치의 주흘산 산행
2006년 3월 12일 일요일 날씨는 맑았고 같이한 산정님들은 45인승 버스가 감당 못한 날의 산행
먼 거리의 산행을 한지도 벌써 반달이 넘어가자 조방앞의 많은 관광버스를 보는 느낌은 어쩜 색다르다고나 할까 싶기도 하다. 지난주는 운동을 잘못해서인지 아님 음식을 잘못 먹어서인지 위장이 탈이 나서 일주일 내내 빌빌거리다가 아들딸에게는 “밥 한끼 안 먹으면 그 한끼는 평생을 찾아 먹을 수가 없으니 끼니는 거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연거푸 2끼의 식사까지 굶어가면서 위장의 평화를 위하여 애써 조심을 한, 한 주였다.
시민회관 앞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왠지 그렇게 좋아지질 않는다.
산정에만 오면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 동수친구, 날 태워온 뽁사장과
가득 실은 버스에는 거의가 40대 이상인 듯이 보인다.
20대, 30, 40, 50, 60, 70대 등이 골고루 썩였으면 하는 마음도 들지만 각자의 취미가 틀리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고속도로를 달리자 잠을 청하지만 목 배게 가 불편하여 잠깐씩 눈을 뜨기도 하고, 작은 여객기를 탄 듯 “두루루~” 하는 차량의 소음을 들으며 휴게소에 들러서 내려서자 차가운 날씨라는 느낌이 들지만 산은 언제나 맛 바람이나 옆바람을 받는 것이 아니어서 별로 신경이 쓰이질 않는다.
약 한달 전엔 엄청난 눈밭을 걸으면서도 고아텍스 잠바 한번 입어보질 않았고, 덕유산 갔을 때도 마찬가지라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봤자 얼마나 할까 싶어서 그냥 티만 입고 갈까 하다가 아들놈 여름에 입는 바람막이 얇은 잠바 하나 둘둘 말아서 넣고, 봄 여름용 모자를 준비하고 혹시라도 비라도 내리면 어쩔까 싶어서 우산을 넣고는 채비를 끝낸다. 차라리 우의를 넣었다면 더 나았을 텐데 싶기도 ~

문경관광호텔 뒤편으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낙엽이 깔린 길은 노루나 토끼들만이 놀러 다닌 길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거의 대부분이 참나무 류의 나무들로 채워져 있는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바람소리가 예사롭지가 않다.
후미에서 두 번째인가 세 번째인가 가는데 천천히 가는 한 분을 추월을 하고는 올라가자 벌써부터 예쁜 산정의 총무께서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인. 자칫 포기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겨우 올라온 거리 해봐야 10분이나 걸었을까 싶은데 ~

덕유산 이후로는 근교산만 다녔더니 운동이 별로 되질 않았는지 아니면 일주일 내내 위장이 안 좋아서 고생을 해서 그런지 “훅 훅~” 내쉬는 호흡에 입에서 단 내가 난다고 해야 하는 표현이 맞는 것인지 그런 느낌을 가진다. 이 참에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을 뽑아내자 싶어서 올라가는데 날씨 땜에 조금 걱정이 된다. 저렇게 불어대는 바람이면 입고 있는 옷으로는 좀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하여~
로프 타는 곳 조금 못 가서 동수친구가 바위에 앉아서 있다. 냅다 바위로 오르려고 발을 들어 올리자 오른쪽 정강이에 쥐가 내린다. 그렇게 많다던 들 고양이들이 다 어디로 도망을 간 건지 산에 다니다가 쥐 내리는 건 기억이 나질 않네~ 수영하다가는 쥐가 내려서 물속에서 주물러 고 하여 죽기 살기로 발버둥도 쳐서 나오기도 하지만 서두~, 뽁사장 내 발을 힘껏 젖히자 풀린다.
로프가 달린 곳은 촌놈들이야 로프가 없어도 잘도 기어가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잡고 올라가자 헐 편하다. 오늘 산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로프이다.

{FILE:1}

{FILE:2}

{FILE:3}

능선에 올라서서 가는 내내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그나마 얇은 옷이지만 안 입은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모자를 쓰고 옷에 달린 모자를 쓰자 귀가 시려와서 등산모는 목에 걸고 간다.
이곳의 산세를 이야기 하면 오를 때는 경사도가 많은 산이지만 그렇게 체력을 요하지는 않고,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마지막 봉우리(영봉)까지는 거의 산 능선의 등만 타고 간다. 그래서 거의 바람을 피하는 길은 없다고 봐야 된다. 오른쪽은 가파른 암벽을 두고 가기 때문에 시야는 확 튀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벼랑 끝에 가면 아찔하여 서서 쳐다보기는 힘들다. 여름이면 정말 시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양 사방 다 튀었기에 바람이 불면 벼랑 끝에 서서 아리따운 님을 앞에다 세워서 팔 벌리고 있음, 타이타닉 영화의 연인들이 떠오르기도 한다.(그냥 감상에 젖어보기도~)
학교에서도 방학 때이면 산행기 과제물을 주면 자식놈들 데리고 이 멋진 구경을 시켜주기도 하고 하루에 대화가 10분도 안 되는 아버지는 되질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싶은 마음도 든다(이건 산행기 쓰면서 느끼는 마음)



아래의 두 개의 글은 표지판의 글이다.
主屹 冠峰(주흘관봉, 고깔봉)
예로부터 주흘산은 나라의 큰 산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를 올리던 신령스런 산으로 받들어 왔다. 문경의 진산이기도 한 주흘산은 주봉의 기상을 받들어 남쪽에 이 봉을 세워 산세의 웅장함과 장쾌한 멋을 더해주고 있다. 그동안 이름없이 일부 산사람들이 주흘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봉’으로 불러왔으나 신라때 문경의 옛이름이 관산현(冠山縣), 고사갈이성이라 한 것은 아마도 이 산의 생김새가 ‘갓’ 또는 ‘고깔’과 같은 형상을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연유로 문경 애산인(愛山人)들의 뜻을 빌어 이 봉의 이름을 ‘주흘 관봉(主屹 冠峰)’ 또는 ‘고깔봉’으로 새겨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주흘산(主屹山)
문경지방의 진산이며 옛 문화의 터전으로 이 협곡에는 유서깊은 3개 관문이 있으며 기암절벽의 장관과 여러 갈래의 오솔길은 천혜의 멋진 등산로이다.

{FILE:4}

마지막 정상을 가면서 느끼는 또 한 생각은 산 이름은 무슨 산인지 모르겠지만 북편으로 보이는 수려한 경관의 산을 함 갔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바위 산이라 호감이 간다고 할까.
하산을 한다.
내가 제일 마지막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모양
작은 대나무 숲 길옆으로 울창하게 뻗어있는 참나무 류의 나무들을 보면서 또 붉은 몸통의 소나무의 아름다움은 사각으로 비추는 빛의 조화와 함께 너무 아름다워 몇 번이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러다 또 뛰어내려가고 그렇게 진행을 한다.

{FILE:5}

작은 돌로 쌓은 탑을 만든 곳에 도달을 하자 꽃발서덜이라고 한다. 아래의 것도 표지판의 글을 옮겨본다.
꼬밭서덜
제2관문(조곡관)에서 주흘산 등산로 4km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진달래꽃과 문경새재의 토착수종인 물박달나무 군락지로 주변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긴 돌을 세워놓고 그 위에 작고 넓적한 돌을 얹어 소원성취를 기원한 수백개의 돌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이곳에 돌탑을 쌓아 기원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전하여 진다.

{FILE:6}

얼음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은 정감이 가고 같이 간 산정님들 중에 제일 어려 보이는 아가씨 한 사람의 모습은 더 없이 좋아진다.

{FILE:7}

늘 같이 내려가는 동수와 뽁사장 그리고 지수님과 같이 가다 결국은 동,뽁,나와 같이 2관문으로도 갔다가 어정거리다가 내려오게 되는데 도무지 자연계출신이라 역사의 흐름犬 이런 것에는 묻어버린 지 오래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잠시 공부나 하려고 표지판의 글을 옮긴다.
장원급제길 안내
문경 땅 바로 이 길은 조선조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科擧)차 한양으로 넘나들던 옛적 그대로의 길이다.
당시 영남에서 한양에 이를 수 있는 길은 조령(문경새재)과 죽령 및 추풍령을 경유하는 세 갈래가 있었는 데, 영남대로인 문경새재는 문경의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하여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도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하였다 한다.
또한 택리지(擇里志)에 “조선 선비의 반(半)이 영남에서 배출되었다”는 구절이 있음을 뽈 때, 참으로 수많은 선비와 길손들이 이 곳을 왕래하였음을 헤아릴 수 있고, 아울러 장원급제한 선비들도 상당(相當)하였음에 연유하여 이 길을 “장원급제길”이라 부르게 되었다.
“장원급제길”은 문경새재 제3관문 아래에 있습니다.

영남 제2관문 조곡관(嶺南 第二關問 鳥谷關)
사적 제147호
소재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이 관문은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였던 문경 조령의 중간에 위치한 제2관문으로 삼국시대에 축성 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조선 선조 25년(1592) 왜란이 일어난 후에 충주사람 신충원이 이곳에 성을 쌓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 숙종 34년(1708) 조령산성을 쌓을 때 매바위 북쪽에 있던 신충원이 쌓은 옛성을 고쳐 쌓고, 중성을 삼아 관문을 조동문이라 이름하였다. 현재의 시설은 그 후 폐허가 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FILE:8}

세명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려오자 둥글바위와 맑은 물이 있어 “어~이 여긴 선녀가 놀다 갔나 아주 물이 맑네” 하고는 물속에 떨어져 있는 많은 동전을 보고는 무슨 연유인지 그때는 알 수가 없었는데 산행기 쓰는 지금 사진을 보자 표지판의 글이 보인다. 또 옮겨본다.
꾸구리바위
전설에 의하면 바위 밑에는 송아지를 잡아먹을 정도의 큰 꾸구리가 살고있어 바위에 앉아 있으면 물속의 꾸구리가 움직여 바위가 움직였다고 한다.
특히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하였다고 하며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들어 주었다고 한다.

주막집앞을 지나다 한시가 보인다.
한문은 있어도 눈길은 한글로 간다.

새재에서 묵다
험한 길 벗어나니 해가 이우는데
산자락 주점은 길 조차 가물 가물
산새는 바람 피해 숲으로 찾아들고
아이는 눈 밟으며 나무지고 돌아간다.
야윈 말은 구유에서 마른 풀 씹고
피곤한 몸종은 차가운 옷 다린다.
잠 못 드는 긴 밤 적막도 깊은데
싸늘한 달빛만 사립짝에 얼비치네
(한문은 생략 쓰기가 어려워서)

이 글을 읽으며 옛날 과거를 보기 위하여 짚신을 몇 켤레나 매달고 쉬엄쉬엄 쉬어가며 돈 있는 선비와 가난한 선비의 대조를 하기도 하고, 가다가 인연을 만들어 짝이 되기도 하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간다.

내려오기 전에는 제대로 몰랐는데 점점 낯이 익었던 모습들이 나타나자 왕건 촬영장이라는 것이 생각이 난다.
이 길을 맨발로 걸어가다가 세트 장 들어가는 다리 아래에서 발을 씻은 기억이 떠오른다.

{FILE:9}

내려오다 보니 오늘 하산 주는 못 먹겠고 뽁사장과 둘이서 매표소 앞의 화장실에 들어간다. 소변을 불려는데 어째 똥이 마렵다.
어허~
일주일 고생한 것이 한 순간에 날아가려나 시원히 볼일을 보고 있는데 뽁사장 “아직 누나~” “응 먼저 내려가라” 하고는 천천히 차로 간다. 도무지 시간이 몇 시인지 모르겠지만 모두다 한잔하고는 차를 타기 위하여 승차하는데 차에 오르려다 동쪽하늘에서 희멀건 달이 보이길래 시간도 모른 체 몇 컷하고는 스틱을 배낭에 묶고 짐칸을 열어서 배낭을 넣고는 문도 닫지를 않고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안탄 것 같아서 올라왔는데 산행사상 처음으로 내가 제일꼴찌로 차에 오르네~
살다가 보면 이런 일도 있는갑다 싶기도 하다.

{FILE:10}

점심을 먹기 위하여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김밥을 먹는데 얼어서 그런지 턱이 쉽사리 움직여 지질 않아서 몇 개를 먹고서야 풀리는 철없는 개구리 마냥 며칠 덥다고 훌쩍 뛰어나왔다가 달달 떠는 꼴을 당했으니 꽃샘추위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오늘 아침은 라디오 방송에서 두왕사거리 못 가서 접촉사고가 났다고 하여 덕하시내로 간다. 버드나무 가로수의 늘어진 가지에는 가느다란 싹이 돋아 푸르스럼한 색깔을 띠고 개울가의 버들강아지의 색갈이 귀여운 모습을 한 것이 눈에 아른거린다. 이젠 완연한 봄이다. 추워서 혼이 났지만 ~
오늘 아무리 추워도 세월은 간다.


하루의 시간표
08:00 조방앞 출발
11:00 문경관광호텔 맞은편에서 출발
12:20 로프
12:47 주흘관봉(고깔봉)(1039.1m)
13:20 중식
14:09 주흘(주봉)(1075m)
14:48 주흘산(영봉)(1106m)
15:34 꽃밭너덜(주흘산 2.5km, 제2관문 3km지점)
16:14 제2관문
17:29 주차장 도착
17:35 부산으로 출발
20:30정도 부산 출발지 도착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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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의 갯수가 정해져 있다보니 사진과 글과의 연결이 쉽지가 않네요, 어쨋든 맛있는 저녁 드셨는지요~
이젠 밥먹으러 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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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요즘 꽃샘취위라 많이 춥죠 산에는 더춥겠죠 사진도 잘찍으시고 좋은산행기도 남겨주시고 산에는 못가도
산행후기라도 읽으면서 산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항상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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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님!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청색 잠바가 더 젊어보이게 합디다^^.아마도 겨울님이 자기 도리 다 한다고 차가운 바람 불게했나 봅니다^^.봄님께 순리의 길 잘 전달코져..^^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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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같이 갈려고 했는데 가지 못했습니다.
딸아이 생일이다 발바닥과 발등이 조금 불편해서...
승학산에 노루나 다닐만한 길 아닌 길로 오르다 진짜 노루를 만났습니다.
한참을 서로 쳐다보다 기념 사진 한 컷 하려고 했더니 풀섶으로 숨어버리더군요.
그 후론 노루똥이나 보면서 치고 오르다 노루귀를 만나 참말로 반가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주흘산으로 해서 부봉까지 한번 기회를 내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매래치님 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기장 대변이 분주해질 때가 되었군요!
초청해주시는 그날까지 입맛 다시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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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근한 아침입니다.
산행에서 몸이 얼어서 그런지 목도 칼칼하고 콧물도 나올 것 같고 그렇지만 새벽의 햇살은 너무 좋아서 올라오는 길에 놀고도 싶어지는 날입니다. 이런 날씨는 차량의 기름도 적게 먹는 것 같기도 합니다.
노루를 본지과 참 많은 세월이 지난 것 같네요, 우리가 어릴때는 아주 자주 보는 놈인데, 생긴것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노루와 고라니와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고 그냥 무조건 노루 아니면 고라니라고 불렀지요, 어떤놈은 크고 아주 잘 생긴 놈들도 많이 보았는데 왠만한 밭 울타리는 쉽게 뛰어넘는 놈들도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사는 곳이 달라서 볼 수도 없고~, 꿩과 토끼 등등
이젠 달음산 아래에는 현호색과 각종의 야생화가 수줍게 피는 때가 된 듯 하네요~
생강나무 꽃은 청소년 수련관에서 정상까지 군데 군데 피어서 어쩜 달음산의 꽃이라고 말하고 싶기도~
.
.
매래치~      벌써 철이 되었나 ~
우리 총무님도 매래치, 매래치 하는데~
지나는 길이 있음 연락을 하이소~,
아님 달음산의 정기를 받고 오시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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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래치님 이른 봄옷 차림에 주흘산 강풍을 동반한 혹한에도 아름다운사진과 재미난 글 만들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기장 멸치 축제가 열릴 때가 되어가나 봅니다,뽁국집사장님 신동수 님 매래치 님 쓰리 기장 님들 곁에서 번개 함해도 좋을듯 하네요?  일자 시간 산정인 누구던 재안만 해주십시요, 번개 날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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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주 구수하게 옛 글 을 읽는 듯이 글이 정감있습니다.
산에 얽힌 전설도 전설처럼 읽었습니다.
특히나 새재에서 묵다라는 시조는 마음을 아리게 하네요.
시조 한연 한연에 담긴 사연이 절절하여 저도 한숨을 보탭습니다.
"여인은 싸늘한 달빛을 밟으면 새벽길을 나서네"...
................
꾸구리~??가 뭘까요? 짐작으로는 큰 뱀 종류 같기도 한데..

사진이 정말 좋아요.
사진에 대해서 문외한 이지만 정말 멋지네요.
햇살과 그림자들....
하늘이라는 공간과 산과 자연물들의 어울림이 참 좋으네요.

벌써 여기저기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하죠?
이제 곧 사방에서 봄의향연이 펼쳐지겠네요.
편안한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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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운 날씨에 몸은 괜찮으신지요^^ 지수님과 대장님 글 읽고는 그날의 날씨를 짐작했습니다^^ 근디 지도 꾸구리가 궁금합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나 싶어 다시 읽어봐도 힌트를 얻을 수가 없네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봄비가 내리네요^^ 최근 몇건의 산불로 하늘나라에서 심기가 불편하셨나봐요^^ㅋㅋ건조한 대지를 적셔주는 봄비를 한동안 바라보고 있으니 눈여겨 보지 않았던 창문 밖의 풍경이 오늘은 눈길을 끌어 유심히 보니 아니 글쎄 개나리가 피어있지 않겠습니까^^ 어라 허락도 없이 언제 폈지^^ 진짜 봄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지도 매래치 묵고 잡아요^^ 이왕이면 달음산의 정기를 받고 묵으면 더 맛나겠지요^^ 기장 쓰리님들 함 불러주셔요^^ 산정님들께서 많이 가고 싶으신가봐요^^ 일요일은 주 산행이 있으니 토욜 시간 내어 번개 함 치시죠^^ 봄을 목 빼고 기다렸기에 봄비가 반가워야 하는데....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요^^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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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님의 댓글

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감기가 올려고 목이 아프고 콧물도 나오려 하더니 어제 저녁 친구 개업 술집에서 소주 맥주 몇잔 먹고 또 2차,3차 새벽에야 잤더니 술(물)을 많이 마시자 씻기어 가버렸는지 몸이 게운 하네요~
꾸구리가 뱀인줄 알았더니 잉어과 모래무지아과의 물고기라고 인터넷검색해 보면 나오는데 손바닥 보다 적은 것인데, 글씨요 ~ 그냥 표지판의 글을 옮기다 보니, 뱀 하면 옛날 옛적의 구렁이가 변하여~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만 ~ 아마도 큰 물고기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뽁 ~ 사장, 동수야 나와라 오버~
많은 사람이 매래치 묵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할껴~
소식 주라이~
이번주 들어서 무지 바빠서 사진을 메일로도 못 보내 주었네~
내일이나 시간이 나모 보내주께~,
~
이젠 해가 나와야 할낀데 그래야 생생한 개나리 꽃 구경하러 가야 하는데 싶기도 한 오후네요~
매래치 먹는 그날을 기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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