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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의 두위봉 산괴불주머니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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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댓글 6건 조회 10,627회 작성일 2006-05-30 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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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저길 갈까 말까 고민하다 저번주에 설악산 무리하게 갔다온 것 풀려고 왔더래요..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는 한차 가득한 버스라 열기가 후끈후끈했는데
오늘은 날씨 여파로 자리가 한가해서 혼자서 넉넉하게 두 발 다 뻗고 푹 자면서 왔습니다..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죠..


저번 바래봉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철쭉구경인지 사람구경인지 헤깔렸는데 오늘은 조용히 철쭉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꽃봉오리만 맺힌 철쭉이 더 많았고 문제는 안개로 인해 철쭉군락지 인지도 파악이 안되었다는 점..흑흑..
그래도 안개 사이의 길을 유유히 빠져 나가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두위봉하면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고 저도 철쭉 하나 믿고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라가면서 철쭉보다 정체불명의 노란색 꽃을 더 많이 봤습니다. 내려 갈 때 보니 더 많이 피어 있더군요..
초록색 풀들 사이에서 아기자기하게 피어 었어서 오히려 철쭉보다 더 돋보였습니다..
꽃 자체만 보면 그리 예쁘지는 않은데 조금씩 무리지어 같이 있을 때 생동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 노란꽃을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무슨 꽃인지 아는지 퀴즈를 냅니다..
저는 당근 고개를 절래절래..
아저씨가 이름만 가르쳐주고 휙 사라졌습니다..
그 이름도 안유명한 "산 괴 불 주 머 니"
처음 들어보는 이름..생소합니다..
그 자리에서 삼세번을 외웠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첫글자 산하고..뒤에 주머니만 대강 생각납니다..
결국 야생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반갑게 이름을 찾았죠..ㅎㅎ..


오늘 비록 유명한 두위봉 철쭉에서는 큰 감흥을 못받았지만 이 산괴불주머니 꽃이 절 미소짓게 만드네요^^
그리고 특별보호를 받고 있는 천년이 넘은 주목을 빠뜨리면 섭섭하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철쭉 보러 다시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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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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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이 참 좋네요.
한낮일텐데 꼭 이른 아침산 같습니다.
안개 때문인가요?
꽃잎에 물방울도 맺혀 있구요.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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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구름속에서 거닐다 오셨네요!
아쉬운대로 만개한 철쭉 대신에 이슬을 머금은 산괴불주머니,미나리냉이,벌깨덩굴이
위로를 해준 것 같네요.
홈피를 빛내주시는 예광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산정과 함께 한지도 제법 되었는데 산행일정을 보니 여의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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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님의 댓글

김종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개낀날씨.미끄러운상행이엇는데멋진사진많이남긴 광희님감사히잘보고갑니다.산에서만볼수있는싱그러움.멋지네요!다음에도좋은사진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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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개에 가려 조망은 열리지 않았지만 길가에 맑게피어있는 철쭉과
야생화 군락과 도사곡 하산길의 주목은 우리산 최고의 주목군락 이고,

 휴양림 근처에 도착할 저음에 빗방울속에 무지게는 싱거러웠습니다,
눈이 내리면 설경의 아름다움이 그려지는 두위봉이 였습니다,

올 겨울 눈 내리는 두위봉 산행 기약해 봅니다,

예광희 님 아름다운 사진 산행기 감사합니다,
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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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던 객님의 댓글

지나던 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와서 사진 감상 하면서 부러워만 하는
아직 산행엔 초보인 지나는 객입니다...
사진이 넘 아름 답네요...
늘 맘속으루 그러죠..
나두 언젠가는 함께 할것이다
ㅋㅋ 새론달 6월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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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을 보다가 화면이 흐린가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안개때문인 듯 합니다^^ 전 새벽산행을 좋아하거든요^^ 이른 아침에 오르면 조용한 공간도 있지만 새벽안개나 촉촉한 흙을 느끼고 싶어하거든요^^ 정말 부럽습니다^^ 마지막 사진도 넘 멋지구요^^ 사진이랑은 다른 얘기지만 재선충때문에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어여 빨리 해결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두위봉엔 오르지 않았지만 글과 사진으로 느껴봅니다^^ 대장님 글에 올 겨울 두위봉에 가신다고 하시니 그때 다녀와야 할 듯 하네요^^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즐산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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