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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보람은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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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지수.. 이름으로 검색
댓글 7건 조회 1,361회 작성일 2006-06-06 0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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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달이 다가오면 맨 먼저 달력에 큰 똥그라미(꼭 봐야할 볼일)가 몇 개가 그려지는지를 먼저 살피고는 다시 산정 홈피에 월 산행 일정표를 본다.

6월도 내심 미련으로 이리 저리 훑어보아도 내 눈에는 큰 똥그라미들만
많이 들어온다.
볼일들도 나이따라 많아지는걸까~*

작년 6월!!!
석달동안 여기 저기 홈피여행만 쭈~우~욱 하다가 용기내서 따라 나선 **산정 산악회**친구랑 첫 산행지로 작년 이 맘쯤 덕유산을 올랐었다.
개인적으로 6월은 산행 생일달이기도 하다^^.

거제도~노자산~가라산^^의 산행이 많이 기다려졌었다.(거제도)를 처음 가본다는 설레임에~*
혜양사란 이정표를 뒤로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힘차게 출발^^
온 감각기관으로 보이고 들이고 내어지는 초록의 자연들에 세포들 마냥룰루랄라~*~*

들머리로 얼마걷지 않아서 산정의 짱 총무^^ 억센 찔레를 하나 꺾어서 껍질을 벗겨서는 먹어라고 건넨다(군침이 돌지도 않는데 반 강제로 입으로 들이민다~*언니야 먹어봐라^^먹어라^^먹어야된다^^하면서)
길옆에 매여있는 소를 보고는 다시 또**언니야 저거 진짜 한우쟤^^맞쟤^^엄마야^^~~~~~~~~~~~~~~***
순수한 때로는 야성미가 넘치는 짱 카리스마 총무님^^내 할매돼서 산 못탈때까정 총무해라이^*^(산행 첫날 무서버서 눈도 못 맞췄는데~*)

그렇게 숲으로 숲으로 벅찬 산행을 한다^^(내게 힘들지 않은 산행은 없지만)
등줄기로 서서히 흘러내리는 비지땀들^^
습도가 높아서인지 바람도 많치가 않고 개인적으론 늘 못미치는 체력으로 한걸음 한걸음 아상..집착..수없이 많은 편견 분별들..올라오는대로 땀방울로 흘려보내며 대여섯 걸음걷고 호흡 고르고..^^물마시고..^^

언제나 산행때마다 좋은 사람들^^ㅎ아씨^^ ㄱ아씨^^......(산정식구모두)앞서걷다 돌아보며~**피식 웃으면서 한마디! 힘드는가베**말없이 쉬는척 무언의 재촉으로 날 이끌어준다(시간내서 국밥 사 드릴께유^^)

산딸기가 정말 많았다~*탐나는 마음에 몇 개를 따서 먹었는데 역시 어릴적 고향에서 먹었던 맛이 아니다^^색깔은 빨간데 덜익은거로구나로!
패스를 하고는 노란빗깔의 딸기를 먹었는데 오히려 맛이 더 나았었다^^

군데 군데 찔레꽃의 향기가 향수를 일깨우고~*~*
아직 푸른빛의 망개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한달음에 거슬러버리고~*
하산길에 더덕(더덕 이름이 맞는지!정말이지 어쩔땐 맹이 도가 지나쳐서 암흑일때가 더러 있어서리~*)향기도 첨으로 알게 됐고~* (대장님께서 일러주셨다) 두 세분이 몇 뿌리를 캐셨다.짝지언니도 캔다고 업쳐있는거보고는 혼자 하산 재촉~*차에서 반뿌리 얻어먹었다(작은 뿌리 하나로 소주에 담궈서 먹자고 두 세 사람이 읊는 와중에~*그냥 내 입으로 반 뿌리가 들어와버렸다~*) 언니는 고3 아들 맥인다고 가방에 한뿌리 챙겨져 있다면서~*(나중에 언니 힘빠지만 아들한테 홍삼이라도 사달라캐라이~*)

차안에서~* 망개잎에 소담스레 싸여있는 산딸기~*내 자리로 돌아오는길에 누가 저리도 이뿌게 따왔노~*했었는데 그것이 내 손에 주어졌지 뭐여유^^오메 오메^^몸둘바를^^
한번더 고마베유^^좋아하시는거 뭔지 알거든요^^(참이슬^^ㅎㅎ)
보답해야 될낀데^^

일행들 ㅎㄷ횟집에서 하산주~*~*
자갈밭이 넘 좋아서 언니야^^우리 잠시라도 누웠다가 가자^^
그렇게 하늘보고 잠시 훨훨 자유에 담금질을 하고~*(짧아서 아쉽지만)
몽돌 자갈밭^^ 그곳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도 더없이 평화에 젖은듯 보였다^^

언제나이지만 땀의 댓가는 무한입니다^^
앗참!오르막길에 뒤에서 떠밀어주신 총각님^^불쑥~힘드시죠~자 올라가입시다~그리고는 쭈우욱~*~*(맨 뒷자리 앉은 호리하신분)꾸벅^*^감사합니다^^.
그리고 예광님도^^일일이 다 읊을려면~*후후후

함께한 산정님들 모두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산에서 뵙겠습니다^^
노란꽃밭에 총무님^^아^^적응 안됩니다^^ㅎ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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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행도중 산딸기 따먹는 맛에 정말 좋은 산행했지요 산행마지막 개울에 은어 또한 오랜많에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고향생각이 나더구만 . 잘정리되어 있는 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지수님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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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님의 댓글

산마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캄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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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광희님의 댓글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수님..제가 주식보다 간식을 좋아하는 관계로..가방에 이것저것(강냉이..과자..소세지..등등..) 해서 쓸데있는 것들이 많아요..담에 또 갈라먹어용..ㅎㅎ..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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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님의 댓글

화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망개잎에 예쁘게 싸여있던 딸기가 .....행복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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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수님과 함께 진행하시며.......

여러분들의 즐거웠던 노자산 가라산이 그려집니다,
그날의 순간이 오래도록 기록될것입니다,

찔래 산딸기 더덕,그리고 학동에서 해산물 까지
먹꺼리 또한 풍성했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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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딸기 중에 일확천금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딸기가 있습니다.
바로 줄딸기입니다.
가지 하나만 잘 꺽으면 딸기가 주렁주렁!
작금의 우리나라에 필요한 정책이 바로 줄딸기 정책?

마지막 문구인 '노란꽃밭에 총무님^^아^^적응 안됩니다^^ㅎㅎㅎ'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참말로 궁금하네요.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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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건강한 모습의 지수님과는 오랜만에 산행을 한 것 같네요, 산행기 잘 읽고 갑니.

이번 한주도 다 날아 가네요~ 즐거운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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