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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등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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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두산 등산은 중국 기상대에서 시작되었다.
아침 3시경에 일어나 모든 준비를 끝내고 4시경에 출발을 하려고 할때 운무가 꽉 끼이고 가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날의 등산일정은 북파에서 시작하여 서파 까지 가는 코스 이었다. 처음 등산의 시작은 천문봉을 바라보며 산 옆으로 경사길을 따라 달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달문 쪽의 내리막 길은 상당히 미끄러웠고 바람이 세게 불었다.

달문에서의 물은 장백폭포 쪽으로 흘럿고, 날씨는 잔뜩 흐렸다. 백두산 천지에 도착을 하여서는 천지 물에 손을 담그고 아침 세수도 하여 보았다. 기분이 이상한 것 같았다. 여기 달문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는 이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었다. 백두산의 많은 봉우리중의 첫번째로 용문봉을 택했다. 용문봉을 가기 위해서는 장백폭포 쪽으로 돌아 가는데 이 너털길은 돌이 많고 땅이 미끄러웠으며 너털길은 지나고 나니 경사가 급한 오르막 길이 나왔다. 이 오르막 길을 오르는데도 애를 먹었고 힘들게 올라갔다.

그러나 용문봉 정상은 경치가 좋았고 산 아래에는 넓은 만주 벌판이 눈앞에 닥아왔다. 말만 듣던 만주벌판을 바라보는 기분은 상쾌 하였다. 여기서는 다시 녹명봉을 가는데 녹명봉을 돌아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으나 백운봉을 오르는 길의 양옆의 절벽이 가파랐다. 절벽의 안쪽은 백두산 천지이고 반대편은 급한 비탈길이 었다. 이때도 바람이 많이 불고 산이 비탈져서 힘이 들었다 .그러나 백운봉을 지나서는 내리막 길이 나왔는고, 이 내리막 길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으며 넓은 산 허리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잡초들은 산 전체를 널려 있었다. 백운봉 내리막을 내려가니 넓은 계곡이 나왔다 이 계곡 에서는 한숨을 돌리고 간식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

다음은 청석봉을 오르는 구간이다, 청석봉을 중간쯤 올랐을 무렵 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니 청석봉 정상 부근에 갔을때는 세찬 바람이 휘몰아 치고 폭우가 쏟아 졌다. 몰아치는 빗줄기는 몸이 따끈 거릴 정도로 강했고 사람이 몸을 가눌수가 없어서 그냥 앉아서 비바람을 피해야 할 정도로 많은 비가 왔다. 그러나 청석봉에서 내리막길은 바람도 멋었고 안개도 멎어서 하산길은 좋았으며.
제 5경계비에 도착했을때는 중국 군인 보이는 몇명의 청년들이 비가 내리는 경계비 부근을 지키고 있었다. 경계비에서 주차장 까지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었고 주차장에서는 미니 버스를 타고 금강협곡 까지 내려왔으며 금강협곡의 멋진 경치를 바라 보았으다, 금강협곡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이란 말도 들었다. 금강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끝내고, 다시 미니 버스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내려 온 것이 백두산 북파에서 서파까지 이르는 백두산 천지 일주 능선 등산을 전부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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