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비봉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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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충주 제비봉
▶ 산행일 : 2006년 11월 19일 (日)
▶ 산행코스 : 얼음골 매표소~제비봉~제비봉매표소~장회유람선 관광
▶ 산행시간 : 산행(3시간), 유람선(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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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 전 일이었다.
디스크치료가 잘되었고, 그동안 즐겁게 산행도 해왔기에
허리치료가 확실한 줄 믿었다.
그런데 왠일일까?
16일 오후 늦게 허릿병이 다시 도졌다.
많이 아팠다.
다음 날 전에 치료 받았던 해운대역 옆에 있는 신세계신경욋과에 가서
3만원짜리 주사도 맞고 물리 치료도 받았다.
의사쌤이 당분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좀 쉬어야 한다고 한다.
우째 이런 일이...
일요일 산행은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 포기 할 수 없었고,
이미 내 몸은 산행에 중독이 된 지라
아픈 허리를 붙잡고 제비봉 산행에 나섰다.
다행히 산행은 3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짧은 거리였다.
산행 들머리에서 제비봉 정상까지는 완만한 등로로 1시간이 걸렸다.
완숙의 단풍과 노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한다.
제비봉 정상 말뚝 옆에 서서 디카로 흔적을 남긴다.
점심도 산정식구들과 맛나게 먹고 단체 촬영을 하고 하산 길에 나섰다.
제비봉 산행의 백미는 하산 길에 있었다.
산줄기를 타고 내려가는데 아름다운 전망에 연신 환호성을 터뜨린다.
장엄한 주변 산세와 구담봉을 휘감고 있는 잔잔한 호수에
취하고 또 취한다.
이곳이 어찌 월악산 국립공원 구역에서 빠질 수 있으랴.
산행에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내가 깊은 산길을 두 발로 뚜벅뚜벅 걷고 있는가?
아님, 산이 나를 잠시 품고 있다가 풀어 놓는가?
오늘은 산을 내려가
산을 올려다보고는 꾸벅 절을 올리고 싶다.
이제 산은 나에게 그저 단순한 산이 아니다.
오늘은
유별난 산행 디저트로 충주호 유람선에 오른다.
마음에 낀 일상의 먼지를 하늘로 날린다.
푸른 호수에서 샘솟는 풋풋한 공기를 한껏 빨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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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솨합니다^^
maru.
▶ 산행일 : 2006년 11월 19일 (日)
▶ 산행코스 : 얼음골 매표소~제비봉~제비봉매표소~장회유람선 관광
▶ 산행시간 : 산행(3시간), 유람선(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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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 전 일이었다.
디스크치료가 잘되었고, 그동안 즐겁게 산행도 해왔기에
허리치료가 확실한 줄 믿었다.
그런데 왠일일까?
16일 오후 늦게 허릿병이 다시 도졌다.
많이 아팠다.
다음 날 전에 치료 받았던 해운대역 옆에 있는 신세계신경욋과에 가서
3만원짜리 주사도 맞고 물리 치료도 받았다.
의사쌤이 당분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좀 쉬어야 한다고 한다.
우째 이런 일이...
일요일 산행은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 포기 할 수 없었고,
이미 내 몸은 산행에 중독이 된 지라
아픈 허리를 붙잡고 제비봉 산행에 나섰다.
다행히 산행은 3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짧은 거리였다.
산행 들머리에서 제비봉 정상까지는 완만한 등로로 1시간이 걸렸다.
완숙의 단풍과 노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한다.
제비봉 정상 말뚝 옆에 서서 디카로 흔적을 남긴다.
점심도 산정식구들과 맛나게 먹고 단체 촬영을 하고 하산 길에 나섰다.
제비봉 산행의 백미는 하산 길에 있었다.
산줄기를 타고 내려가는데 아름다운 전망에 연신 환호성을 터뜨린다.
장엄한 주변 산세와 구담봉을 휘감고 있는 잔잔한 호수에
취하고 또 취한다.
이곳이 어찌 월악산 국립공원 구역에서 빠질 수 있으랴.
산행에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내가 깊은 산길을 두 발로 뚜벅뚜벅 걷고 있는가?
아님, 산이 나를 잠시 품고 있다가 풀어 놓는가?
오늘은 산을 내려가
산을 올려다보고는 꾸벅 절을 올리고 싶다.
이제 산은 나에게 그저 단순한 산이 아니다.
오늘은
유별난 산행 디저트로 충주호 유람선에 오른다.
마음에 낀 일상의 먼지를 하늘로 날린다.
푸른 호수에서 샘솟는 풋풋한 공기를 한껏 빨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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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솨합니다^^
m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