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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살고 있는 하얀 산호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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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13건 조회 1,965회 작성일 2007-01-08 0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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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 : 올 겨울이 가기 전에 눈산행은 한번 해야지요^^
다소미 : 구래 구래 치악산으로 고~~~~~

산정과 마지막 산행을 한 것이 작년 창립산행 이후로 처음이다^^
무지 오래 됐네^^
그렇다고 다른 산을 오른 것도 아니요^^
순전히 게으름이 문제로세ㅜ.ㅜ

일을 끝내고 바로 시민회관 앞으로 출발^^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강력한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들 뿐^^
밤새 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생각 외로 그렇게 춥진 않다^^
청개구리 반응을 보이는 나의 체온^^

30분도 않 걸려 시민회관에 도착^^
깜깜한데 차는 어디에 있는고^^
찾다보니 매래치님과 뽁사장님께서 오신다^^
인사를 하고는 차를 찾으니 우리가 1등이다^^

자리를 잡고 커피 한잔 하러 커피차 앞에 서 있으니 대장님 지나 가신다^^

와 사람들이 많이 왔나보다^^
자리를 찾고 잡느라 분주하다^^
전날 홈피에서 산행예약이 이른 시간에 끝났다는 공지를 봤지만
그래도 뒤늦게 예약하신 분들이 계셔서 어쩔 수 없이
총무님께서 정리를 하시면서
그 분들은 차에서 내리셔야한다^^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다소미님 차를 못찾으셔서 나가서 알려드리고
차는 7시 반에 출발^^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많다^^
당연히 오래 않왔으니^^

대장님^^: 우리는 부산-대구간 고속도로를 타다가 중앙도로로 빠질 겁니다^^
일단은 도로 사정을 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고
동명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산행초입에서 한번 더 쉴 겁니다^^
버스에서 내리실 때 시간을 꼭 체크하시고 맞춰주시길 바랍니다^^
~~~~~~~~ 그게 다 같이 움직이는 가이드산행에서는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장님의 변함없는 멘트^^
근데 전보다는 더 강조되는 면이 있다^^
“우리가 인성교육까지 해 줄 수는 없습니다^^”
올바른 등산문화 구축에 앞장서시는 대장님^^
올해는 더 강도가 높아진 듯^^

차는 시원스레 달린다^^
새벽엔 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지금 봐서는 그리 모르겠다^^
하기야 대장님 말씀 끝나고 바로 잤으니^^

동명휴게소에서 들렀다가
출발하고는 잠깐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눈이다^^
아직은 바닥에 조금 깔렸을 뿐^^
그래서 그런가 그리 놀랍지가 않다^^

또 꾸벅꾸벅^^
눈 뜨니 제법 눈이 쌓이고 나무나 지붕 등 물체 위에도 눈이 쌓였다^^
어라^^ 싶더니 갑자기 살 얼은 눈 위를 빠지직 소리를 내어 걸을 생각을 하니
가슴속에서 갈증을 풀기 위해 수박을 먹는 듯한 시원함이^^
기분이 확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상쾌하다^^
멍하던 머리가^^

또 꾸벅꾸벅^^
눈 뜨니 와우 나무에도 지붕에도 개집 위에도 장독 위에도 눈이다^^
어제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니^^
올 겨울 처음 보는 눈이다^^~~~~~~~~~~

차는 신림으로 들어가는데 보니
어 주천이란 지명이 나온다^^
너무 반갑네^^ 내가 도보여행하면서 거쳐 갔던 지역인데^^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큰 술병을 그려놔서 기억에 남았는데
제천에서 주천 거쳐 평창지역으로 들어갔었는데^^
아직도 후기를 워드작업하고 있는데 할 때마다 가슴 벅찬 감동이^^
어쩔 땐 눈물이 글썽일 때도 있다^^
다시 걷고 싶어서^^

치악재(350ⅿ), 편부를 지나
우리가 산행해야할 신월랑 관음사 밑 주차장에서 내린다^^
근데 대장님께서 관음사가 아니라 관행사라고 하셨나
제대로 듣지 못해 기억이 않나는데
잘못 된 표기니 우리가 올바르게 부르면 그렇게 바뀔꺼라는 대장님의 희망^^

차에서 내려 옅은 파란 하늘을 보고
하얗게 변해있는 산이며 땅을 보니 시원함이^^
음~~~~~~~~~~~~~~좋아좋아^^

다들 스패치며 아이젠이며 모자, 장갑 등을 챙기시며
준비하시기에 바쁘시다^^
일단 스패치는 않해도 될 것 같아서 않하고 아이젠만 차고 간다^^
관음사 앞에서 마지막 분까지 기다리면서 대장님의 강의가 있다^^
좋은 설경을 구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역시나 공부 못한 티를 여기서 내는구나^^
설명하시는데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하고 있었다^^
학생 뒤로 가서 손들고 있어요^^
설명은 듣지 못했지만 날씨를 보아하니 설경을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
포근한 날씨에 하늘도 푸르고^^

‘반갑습니다’와 함께 출발^^
맨 뒤에서 가다가 점점 앞선다^^
눈이 내린 길은 역시나 다리를 옮기기가 힘들다^^
계속 되는 오름길^^
평탄한 길은 없다^^
푸른 하늘 밑이라 조망거리도 좋고 산 속에 들어오니
모든 것이 맑고 깨끗해 보인다^^
계속되는 전진^^
얼마 걷지 않아 땀이 줄줄^^
야 어찌 계속 오름길이냐^^
나무며 돌이며 바위며 온통 하얗게 덮혀있다^^

계속 오른다^^
어느새 앞서 가신 이삐님과 지수화풍님^^
처음 쉬는 자리^^
산아래 마을이 보인다^^
눈에 덮힌 산자락이 보인다^^
바로 눈 앞에는 눈을 제대로 붙잡고 있는 나무들^^
정말 화이트크리스마스트리 같다^^
정말^^ 예술이다^^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점점 오를수록 하얀 산호 지대는 늘어가고^^
굵기도 달라진다^^
아직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아 쪼그라든 나뭇잎은
눈에 감싸인 채 방울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이런 감동을 받고자 오르는 것이 아닌가^^

점점 바다가 아닌 지상위에 펼쳐지는 화이트산호지대로
들어가려고 능선에 다다랐다^^
상원사4.8키로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이야 죽여죽여^^
눈도 더 많이 쌓여있다^^
발목은 훨씬 높는 적설량이다^^

좁다란 눈길을 따라 옆으로 보이는 키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모두 하얀 산호가 되어 거기에 빠져드니
땅 밑에 세상을 잠시 잊게 만든다^^
정말 바다속으로 榕楮 듯 하다^^

그러면서 손이 닿지 않은 눈을 연신 입속으로 집어 넣는다^^
근데 눈 맛이 위치마다 다른 것 같다^^
나무 밑이랑 바위 위랑 구서진 곳이랑 약간씩 다른 듯 하네^^
눈은 휘둥그레지고 입은 눈과자로 얼얼하고 볼은 바람으로 점점 얼어간다^^
폭신한 눈길^^

내림길도 무섭지가 않다^^
하늘은 푸른 빛을 보이다가 약간 옅은 회색을 보이기도 하다가^^
혼자서 바쁘다^^
하늘님^^ 고민하지 마시고 착한 우리 산정님들 위해
푸른 하늘만 보여주셔요^^

향로봉 0.6ⅿ표지판이다^^
다 왔네^^
하두 눈을 만지작 거렸더니 장갑이 젖었다^^
장갑도 얼고 손도 시려온다^^
오늘은 만반의 준비를^^
장갑을 4개나 가져왔지롱^^ㅋㅋㅋ
향로봉을 눈 앞에 두고 앞에서 이삐님과 지수화풍님 너무 멋지다고
연신 감탄사가^^
“포포야 여기서 한번 봐라 너무 이쁘다”
역시나 푸른 하늘 밑에 눈 나라는 뭐라 표현 할 방법이 없다^^
그냥 좋다는 말 밖에는^^
향로봉에서 장갑 바꿔 끼고 다 같이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잡는다^^
매래치님 :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주까요 짧아보이게 해주까요^^
당연히 모두들 “길어보이게 찍어주세요“^^

다소미님과 나는 먼저 남대봉쪽으로 내려간다^^
어디서 식사를 하시는고^^
좀 내려가니 식사를 하고 계신다^^
산정에 앞서 한 팀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나무젓가락에 불을 붙여 손을 쬐고 계신다^^
보글보글 끓인 찌개에 맛있는 밥이다^^
야 진짜 맛있겠다^^
겨울산행에서는 다른 것이 필요있겠는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땡큐지^^만
그냥 지나친다^^

산정님들 식사하시는 자리 지나 우리는 준비한 행동식을 먹었다^^
또 추위에 떨 생각을 하고는 간단히 먹고 내려가서 밥 사 먹자 싶어 그리했다^^
나중엔 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지만^^
볼은 점점 얼어 깨질 것 같고 다소미님은 드디어 강도의 한 무리가 되었다^^
점점 깊어지는 눈길을 따라 걷자니 힘도 빠지고 지친다^^
체끼 때문에 어제 아무것도 못 먹고 오늘 김밥과 과일이 전분데^^
시간상 무지 배도 고프고 아리기도 하고^^
향로봉에서 봤던 넘어야할 능선들을 지금 넘고 있다^^
위험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뒤에서 치고 오시는 분들 자리 내어드리면서
가다보니 언뜻 보면 남대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봉우리다^^
다들 너무 이쁘다면 반하고 계시다^^
솔직히 나는 이쁜 지 모르겠다^^
올라오면서는 너무 이뻐 이 맛이라고 좋아라했는데
여기서의 경치는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얼굴에 감각이 없어서 그런가^^
감성이 제로인가^^

내리막길도 그런대로 잘 내려오고
오름길은 힘겹게 오르고 하다보니
얼려했던 손은 어느새 땀과 온기로 따뜻하고
얼었던 얼굴도 열기로 다 녹았다^^
오름길에서 열을 올리니 당연하지^^
아 진짜 얼굴 깨지는 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계단길^^
여기서 다소미님과 우유 하나씩 묵고 사진 찍고 계속 고^^
근데 오늘은 계속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있을 때
잘햐 그러니께 잘햐’
이 놀래가 자꾸 나온다^^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자면 땅만 보고 걷지 말고
주위를 돌아보면서 걸으란 뜻인 것 같다^^
내림길에서 미끄러질까봐 땅만 보고 걸어서 그런 듯^^
‘있을 때 잘햐 그러니께 잘햐^^’

제발 저 멀리 보이는 능선까지 않가기를 바라면서
남대봉이 어디냐고요~~~~
그러는데 앞에 대장님과 산정님께서 보이신다^^
어 남대봉이다^^
으 드디어 남대봉^^

도착하자마자 산정님께서 주신 약밥묵고
대장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전설에 대해 조금 들었는데
결론은 그거였다^^
“어느 절이 더 높고 낮고 가 무슨 소용입니까^^
그 마음이 중요하고 목적이 중요하지요^^“
맞습니다 맞고요^^
대장님 호를 도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언뜻 목소리가 비슷하네요^^ 지송합니다ㅡ.ㅡ

이제 하산길이다^^
내려가기 시작해 얼마 않되어 상원사, 영원사 갈림길이다^^
영원사 금대리로 갈려고 직진하니 앞서 가신 분들과
시간 차가 그리 나지 않았는데
발자국에 눈이 쌓여 있어 이 길이 아니다 싶어
대장님 기다리다가 상원사로 들렀다가 영원사로 하산한다고^^

쭉쭉 뻗은 소나무를 지나 상원사300미터 구간에서 좌로 들어간다^^
얼마 않가서 상원사가 보이는데
나무에 눈이 많이 쌓여 그 눈모양이 공룡 발자국 같다^^
아니면 살찐 독수리 발^^
더 이쁜 건 그 옆에 서 있는 나무의 가지 끝마다
눈방울이 달려있는 것이다^^
어 너무 이쁘다^^
가지 끝 마다 눈들이 방울방울 달려있다^^
상원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눈으로 반쯤씩 두르고 있는
쭉쭉빵빵한 나무들의 자태가 곱기도 하다^^

후미가 하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출발^^
근데 아까 갈림길에서 이쪽으로 내려온 것 같지가 않다^^
이렇게 내리막길이 길지 않았는데
물어보니 맞다고 하시는데 어쩔 수 있나 믿고 가야지^^
영원사, 금대리까지 5키로를 넘는 것 같다^^
조심히 내려간다^^

다행히 그리 얼어있는 구간이 없어서 정말 다행스럽다^^
중간중간 아까 눈방울이라고 불렀던 놈들이 떨어졌는데
그 애들을 눈똥이라 명한다^^ 내 맘대로^^
그 눈똥들이 떨어져 떼구르르 굴러
자기들만의 길을 만든 것이 아기자기하다^^
미니어처 같기도 하고^^

영원사 0.9미터를 남기고부터는 영원골이 나온다^^
영원사 0.7미터를 지나면서 다리를 6개정도 건넜나^^
평탄한 길을 걸으니 영원산성이 나오고 바로 앞이 영원사다^^
가파른 길 다 내려왔다^^

정말 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 너무 감사하다^^
물론 향로봉에서 조승민님께서 않넘어졌냐고 물으셨을 때
그 때는 넘어질 길이 없었지만
내림길에서 두 번정도 미끄러졌다^^

영원사에서 산정님들 아이젠을 벗으시지만
나는 끝까지 차고 간다^^
한적한 눈길을 걷자니....
주위를 둘러보면서 내려온다^^
다소미님 : 언제 또 이 길을 와 보겠노^^

내려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어라 식당이 하나도 없다^^
우리 차랑 타 산악회 차 뿐^^
하산주 하실려고 먼저 가신 분들도 김 다 빠지셨겠다^^
근데 시간도 거의 없네^^
차에 오르니 5시 21분이네^^
산을 않타서 그런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물론 눈길이긴 하지만^^
차에 타자마자 밥은 포기하고 과일이랑 소세지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예상대로 차는 6시에 출발^^
부디 차가 막히지 않길^^
어여 자야하는데 그래야 밤에 일을 하는데
깊이 잠들지 못한다^^
기사님은 속도를 많이 내시는 것 같고^^
덕분에 10시를 몇분 넘기고 시민회관에 도착^^

오름길도 내림길도 그리 힘든 코스가 없어 다행이였다^^
무엇보다 눈산행은 확실히 한 것 같아 더 좋았지^^
다친 분 없이 모두 무사히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그리고는 각자의 집으로^^
산행은 잘 마치고 왔는데 왠지 모를 묘한 느낌이...

산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여 즐거웠구요^^
2007년도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나날 되셔요^^

저도 읽기 싫어지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징하게 길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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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님의 댓글

세상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상에 대단도해라, 감동 감동...
포포님은 여 전사신가보다, 힘도 안드나??? ^^*

산행기를 어쩌면 그리도 실감나게 잘 쓰시는지...
당장 설산으로 달려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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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허~ 오늘 일등은 뺏겼네요~
포포님과의 눈 산행 즐거웠습니다.
일주일의 아침을 포포님의 산행기를 읽고는 시작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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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피곤하지도 않는가봐요 포포님 산에 갔다왔는지 얼마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산행기 까지 쓰시고 전에 부터 대단하다고는 알았지만..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구요 항상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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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다소미님과 오랜만에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더군요.
자주봐도 반가울테니 자주 좀 봅시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힘드실텐데 산행 후 곧 바로 일을 하시니 체력 대단하십니다.
도대체 뭘 드시는지...
포포님의 산행기 덕분에 즐거운 한 주가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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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님의 댓글

엄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가고싶었는데 결혼식참석으로 못갔네요. 우연히 글을 읽고대리만족합니다,아기자기한글솜씨도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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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마다님의 댓글

1년마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구나 포포님이 누군지 알겠군요 본인이 약밥 제공자잉께 중간에 분명히 바나나로 허기를 달래는거 같아서 약밥드리까하잉께 멈칫멈칫 주세요하더니만 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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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릎이 아픈건지..시린건지..손끝이 아픈건지..시린건지..볼기짝이 아픈건지 시린건지..^^*
그래요 다 좋아요 이 모든것들이..넘넘..^^*
짝지 이삐를 쳐다봐도 콧물이 째르르...한살더 성숙된 총무 꽃님도 천상 마귀할멈 코를 연상케하는 안면 마스크끝에 대롱 대롱 콧물이^^*
눈밭이기에..그곳이 바로 천상이기에..용서 안될것이 아무것도 없다구..해대면서 온기를 전하곤 했었어요^^*

달력그림으로 보는 아름다운 환상의 설경들이 바로 눈앞에...매님처럼..와^^우와^^어머나^^가 연발..^^*
무엇보다..상원사를 들렀다온것도..제 개인적으론 무지 보너스 혜택이었습니다^^!!!
언제 언제까지나 영원하라..치악의 정기여..상원사의 복덕이여..^^*

포포님^^*
밤새 안 졸았수??
행동식이었슴..짝지 이삐가 끓여온 따끈한 쑥국 좀 나눠먹었을텐데^^*넘 맛있었거등..ㅋㅋ
넘 좋터라..그쵸^^*함께해서 더..그쵸^^*
또 만나요^^다소미님..광희님..두 카메라맨님..승민님..할배..상철님..바리깡님..눈으로만 반갑구..성함은 잘 모르는
함께하신 모든 산정님들..언제나 건강하시구..또 뵈어요..산에서요^^*
대장님^^*
점점 젊어지십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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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님의 댓글

튼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출석 도장 찍습니다.
눈이 지겨워서 근교에 살짝 갔다가 소고기 육회랑 암소갈비를...
집은 알아놓았고 쏠 사람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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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님의 댓글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거운 눈꺼풀을 열심히 끌어올리면서 썼더니
오타도 많고 쓸려고 했던 말들도 못 쓰고
글도 매끄럽지가 않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총무님께서는 마녀할멈의 코라도 하셨죠
코에 콧물이 흐르는 지도 모르고^^ 연신 닦으면서^^
알면서도 빨아먹기도 하고(짭짤하니 맛나더이다)^^
어쩔때는 걸음무게로 콧물이 코 끝에서 눈 위에 떨어지기도 하여 혼자 부끄러워했지만
그것도 재밌고 해서 웃으며 즐겼습니다^^

약밥 주신 분 맘 같아서는 그 떡 다 달라고 해서 먹고 싶었죠^^
승민님^^ 당연히 자주 뵈면 좋죠^^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보셔요^^
저는 어릴 때부터 밥이 보약이라고 믿으며 자랐습니다^^
매 끼니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근데 솔직히 어릴 때부터 보약은 많이 먹긴 먹었습니다^^
쑥국^^ 저 정말 쑥국 좋아하거든요^^ 귀뜸이라도 해주지요^^
안면몰수하고 달라고 줄줄 따라 다녔을텐데요^^
글을 잘 쓰지는 못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
않그래도 못쓰는 글인데 점점 더 못 쓰는 것 같아서 죄송할 맘뿐...
처음 초대하시는거라면 초대하시는 분이 쏘셔야죠^^ㅋㅋㅋ
않그래도 요즘 고기가 먹고 잡았는데 기회를 드립니다^^
쏘세요~~~~~~~~~~

산속에 살면서 일용할 양식만 배낭속에 넣고는
이산저산 헤매고 다녔으면 좋게습니다^^
정말 남자로 태어났다면 한번 아니 몇번 해보았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시간이 되면 산에 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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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님의 댓글

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산행후기는 무공해 식품처럼 넘 싱그럽습니다
근대 짭짤하고 맛난 콧물 딱아줄 남친 여태 안계시나요 ?
포포님 다 좋은데 그게 아직....

올해 황금 돼지해에 얼릉 가셔야지요
울 가게 오시면 저번에도 말했지만 멋찐 총각 엄청 많이 오는데
다들 직업이 한전이라 묵꼬 사는덴 지장은 없을끼라 생각 드네요
포포님은 산으로 말하면 좀 나즈막 해서리 설악산처럼 높고 산 좋아하는 총각들 많이 포섭해 놓겠습니다
소개비는 많이 바라지 않고 고어텍스나 항개 ~
그것도 메이드 인 유 에스 에이 이런거면 더 좋고
메이크에 따라서 총각님들 달라 진다는것 유념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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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님의 댓글

maru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푸하하하! 일단은 중매 작업이 시작되어군요.
머찐 산행기를 날리신 포포님. 어서 뽁님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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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광희님의 댓글

예광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긴 산행기 잼있게 잘읽고 갑니당^^
어쩜 이렇게 감칠맛 나게 글로 잘 옮기시는지..부럽333
산행기를 모아모아 책으로 만들어서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한번씩 꺼내보면 좋은 추억이 될 듯 싶어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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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영님의 댓글

윤정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징하게 길어도 징하게 재밋습니다. 고마운 맘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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